있는 그대로 멕시코 나의 첫 다문화 수업 12
정문훈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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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있는 그대로 멕시
정문훈 지음

가장 기억에 남는 게 "공주님 엉덩이처럼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인데요. 일상을 농담으로 시작해 농담을 끝맺는다는 맥시코인의 여유와 느긋함이 부러웠습니다. 멕시코인들 스스로를 '파창게로' '축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부를만큼 고단한 삶을 축제로 승화시킵니다.



디즈니 영화[코코]를 통해서 멕시코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였는데, 망자의 날은 슬픈 날이 아니라, 즐거운 축제라는 걸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멕시코인의 뿌리는 아스테카와 마야 문명이며 자신들이 다섯 번째 태양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믿는다.

32개주로 이루어진 멕시코 합중국은 다인종 국가들이 살고 있는데, 스페인계 백인과 원주민의 혼혀인 메스티소가 전체인구의 60%를 차지한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충돌로 인한 대안으로 멕시코로 진출해서 '메이드 인 멕시코' 제품으로 판매하면 부정적인 '메이드 인 차이나' 의 이미지를 털 수 있다



"나는 나의 슬픔을 술에 익사시키려 했지만, 그 망할 것들이 수영하는 법을 배웠다" 프리다 칼로의 말에서 멕시코인들이 농담과 해학으로 가득한 민족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몬테레이 공과대학은 현재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대학 중 하나가 되었고, '멕시코의 MIT'라 불린다.

멕시코는 세계 14위의 GDP 경제 강국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전쟁특수, 정치적 안정, 정부 주도의 수입대체 공업화 정책의 영향 덕분이다. 하지만 1983년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며 어려움에 직면했다. 축구와 복싱에 진심이고, 멕시코 마초의 레슬링, 루차 리브레는 1910년 멕시코 혁명이후 크게 확산되었다.



중남미 비만율 1위, 전 세계 5위의 국가인 멕시코는 소아 비만율도 심각하다. 술과 파티 이외 달달한 과자와 코캌ㄹ라가 비만의 주원인이다. 20세기 초 멕시코 혁명도 사회의 근본적인 개혁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정부에 공백이 생기자 새로운 기득권들이 사회를 장악했다. 안정적인 근대 국가를 위해서는 관료제의 정비, 법치제도의 확립, 안전한 치안 환경이 절실하다

1821년 멕시코는 스페인의 침략으로 어렵게 독립이 되었다. '돌로레스의 절규'를 통해 독립투쟁이 이어졌고 1821년 9월 코르도바 조약을 통해 멕시코 제국의 독립 선언이 채택되었다.



다채로운 멕시코의 옥수수 음식은 또르띠야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또르띠야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서 타코, 부리또, 토스타다, 께사디아, 엔칠라다로 바뀐다. 아스테카의 여신 치코메코아틀은 '옥수수의 신'으로 불리며 풍요로운 식량과 대지를 상징한다. 미국의 유전자 변형 옥수수로부터 옥수수 종자를 보호하기 위해 2019년 멕시코 의회는 '국가 옥수수의 날'을 지정했다.

영화 [코코]는 멕시코의 모든 문화적인 요소를 망라하고 있다고 한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태도의 망자의 날은 인상적이었다. 죽음을 바라보는 멕시코인 특유의 시선과 슬픔보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카톨릭 국가인 멕시코에서 포사와 축하의 피피냐따는 큰 의미이다.

포사다는 예수의 탄생 과정을 재현하는 일인데 피냐따는 종이나 천을 만든 멕시코 전통 인형으로 그 안에 사탕이나 초콜릿을 채워 기다란 막대기로 때린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어려운 종교의식을 쉽게 이해하는데 피냐따의 유래는 카톨릭의 칠죄종에서 시작된다.

느긋하느긋하고 여유로운 마냐냐와 아오리따 문화는 열악한 교통 인프라와 환경 탓에 시간에 관대한 멕시코의 문화이다. 토테미즘적인 요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멕시코의 국립대학교인 우남대학의 중앙도서관이다.



멕시코의 얼을 그린 혁명의 화가 디에고 리베라,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 중남미 문학의 거장 카를로스 푸엔테스와 옥타비오 파스. 옥타비오 파스는 1990년에 멕시코인 중 유일하게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멕시코의 음악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데 란체라, 반다, 레게톤이 있다.

멕시코를 가장 잘 볼 수 있는곳은 마야 문명의 흔적 유카탄 반도는 칸쿤과 바칼라르, 스페인 본토인의 거주지 푸에블라, 세르반티노 축제가 열리는 과나후아토, 아스테카 문명의 정수 멕시코시티가 있다. 중남미 대륙의 큰형님이자 농담과 해학이 가득한 축제의 나라 멕시코는 아스테카 문명과 마야 문명의 발상지다운 다채로운 문화와 뉴차이나를 꿈꾸는 멕시코의 경제 성장에 주목이 된다

멕시코하면 [코코]와 데낄라, 타코, 선인장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문화와 민족으로 구성된 멕시코와 멕시코의 역사를 알게 되어서 멕시코를 또다른 시각으로 볼 것 같습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greenrai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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