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일본번역가로 활동해 온 권남희 번역가의 에세이다. 권남희 번역가는 나에게는 생소한 이름인데, 나에게 일본번역가 하면
제일 먼저 김난주 번역가가 떠오른다. 내가 본 많은 책이 - 사노
요코의 그림책 "100만 번 산 고양이", 나카야 미와의
그림책 "크레파스" 시리즈, "도토리 마을" 시리즈, 고미 타로의 그림책, 오가와 요코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 등등 - 김난주 번역가의 번역이었다. 집에 있는 책을 찾아보니 권남희 번역가가 번역한 책으로 마스다 미리의 "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와 가쿠타 미쓰요의 "종이달"이 있다. 내가 권남희 번역가가 주로 번역하는 무라카미 하루키나 마스다
미리 책을 많이 안 읽어서 인 듯.
초반은 마스다 미리 에세이처럼 너무 말랑말랑하고 순한 맛이어서 별로인가? 했는데, 1/3 지점부터 사노 요코 에세이(만큼은 아니지만)의 맛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마스다 미리의 순한 맛보다 사노 요코의
살짝 매운 맛 취향이다(마스마 미리와 사노 요코 에세이 1~2권
밖에 읽지 않은 내 맘대로 생각이지만^^). 작가님 바람처럼 할머니가 되어서도 계속 번역하시고, 에세이도 계속 쓰시면, 10년 후에는 좀 더 매운 맛이 많이 날
듯하다.
책에서 언급한 일본소설 미우라 시온의 "배를 엮다"와 유즈키 아사코의 "버터", 김소연
시인의 "시옷의 세계" 읽고 싶은 책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