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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망 1
고우영 지음 / 씨엔씨레볼루션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대야망.
한 꼬마에게 큰 꿈을 심어 주었던 만화. 이 만화 덕분에 그 소년은 꿈과 용기,희망을 배웠다.
세월이 흘러서 그 소년이 어른이 되고 가족을 가져 세상에 살아갈 때 항상 힘이 되어주었던 어린 날의 만화 <대야망> 이 만화는 만화 이상의 극화다. 극화 이상의 실전 자기계발서가 맞다. 그렇게 의미가 있는 이 책 <대야망> 오늘 알라딘에서 택배로 도착하였다.
기사님에게 이 책을 받는 순간, 전율이 일고 작은 감동의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몇년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책을 이제야 내 손에 받아 보는가? 떨리는 마음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고 고우영화백님과 영면해 계시는 나의 참스승 최배달 선생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개봉박두... 그 옛날 까까머리 소년이 보던 고우영화백님의 손때가 묻은 그 만화 그대로가 맞다. 20년 넘게 다시 만져보는 <대야망> 이다. 1972년 내가 출생하던 그 해에 새소년이라는 만화잡지에 연재되어 1977년까지 장장 5년을 연재한 극화가 시작이다.
고우영 화백님의 혼이 담긴 극화다.1976년에 최배달 선생님을 처음 만났으니까 이 극화는 당시 자료가 없는 과정에서 정말 대단하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할 수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어떻게 자료를 수집하여 극화를 그리셨을까? 고우영 화백님의 천재적인 근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바람의 파이터> 방학기 선생님이 다시 80년대 후반부터 90년 대까지 다시 집필한 최배달 선생의 일대기.
아쉬운 점은 시대적으로 최배달선생님의 일대기를 시대순으로 자세히 엮지 않음이 아쉽다. 묘사가 뛰어나고 시대적으로 잘 그려낸 <바람의 파이터>는 거의 사실적이다면 <대야망> 고우영화백님은 영하,미자라는 두 학생들을 첨부하여 극화를 더 부드럽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도이외의 모든 것에 초월한 선생의 이야기에 어울리지 않는 극화의 구성이라는 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리고 키요즈미산의 1년이상의 수행과정이 이 만화에서는 함경도에서 6년으로 되어있다. 그 때의 인간적인 고뇌와 이야기, 전 일본공수도 대회 때의 진행과정, 그리고 일본 고수들과의 무술여행이 많이 빠져있었다. 태권도를 중시한 것은 좋지만 선생의 무술은 태권도가 아닌 종합무술이라는 데 솔직함이 있다. 이겨야 하는 무술, 실전 무술의 세계 말이다.
하지만 2권 중반부터 거의 사실적으로 묘사 되어 좋다. 그 당시 부족한 자료를 고우영 화백께서는 어떻게 그렇게 잘 묘사하고 극화하셨는지 정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든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고 성찰하여 내 인생을 변화시키자. 감사합니다. 고우영 화백님... 다시 살아나셔서 내 마음속에 살아계시는 최배달 선생님... <대야망> 그 대야망을 제 가슴속에 세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