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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망 2
고우영 지음 / 씨엔씨레볼루션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한번을 읽고 두번을 읽을 때, 감탄사가 나온다.
1972년대에 이런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데 놀랐고 정보수집 능력에 놀랐다.
자꾸 읽다보니 어린 날 나의 기억들이 하나 둘 내 머리속에서 살아나고 있다. 외딴집에서 혼자 수련한다고 까불던 그 때도 기억이 나고 오랜 된 그 때 만화책이 눈에 어른 거린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이렇게 휼륭한 책이 복간되어서 이런 기분을 다시 느끼니 말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향수를 준 이 극화에 진정 감사할 뿐이다.
2권의 백미는 역시 니시다라는 깡패를 한 주먹에 죽게 해서 무죄판결을 받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나는 인격수양이 덜 됬다. 북해도 그 부인과 아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 그리고 그들이 용서를 해 줄 때까지 소처럼 산다." 그래서 훗카이도로 간다. 외양간 같은 곳에서 고구마를 먹으며 몸의 상처에서 고름이 나와도 참으면서 소처럼 일한다. 그 긴 겨울을 넘기고 그는 부인과 아들에게 용서를 받고 다시 돌아온다.
어린 날 보았던 그 내용을 다시 읽는 데 참 감동이 일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