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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손자병법 1
정비석 지음 / 은행나무 / 2002년 9월
평점 :
정비석 손자병법을 15년 만에 다시 읽게 되었다.
망설이다가 새 책을 사버렸다.
싼 가격이었고 케이스와 세트로 된 것들이 마음에 들었다. 역시 손자병법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난세의 영웅 손무와 오자서가 드디어 만남을 가졌다. 이 책의 이름이 손자병법이 아니라면 와신상담의 이야기로 볼 수도 있다. 1권의 마지막에 희광공자가 오왕 합려가 된게 그 것이다.
불세출의 영웅 오자서, 복수귀라 불릴 만큼 그의 집념은 대단하다. 소설에서 볼 수 없는 내용의 긴박감은 고우영 열국지 만화를 통해서 볼 수 있다. 고우영 화백이 미처 담아내지 못한 긴 이야기를 여기 손자병법에서는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손무... 손무의 격전장의 병법에 대한 전문가가 되는 길은 역시 모든 답이 현장에 있음을 알려준다. 옛것에서 배우는 처세의 기술과 생각을 통하여 나는 더욱 거듭난다.
아~~ 아내와 어제 말다툼을 오랜만에 했더니 리뷰를 쓸 기분이 영 아니다.
부부는 잘했던 못했던 절반의 책임이 있다. 깊이 싸우지 말자. 상처주는 말도 하지 말자. 이럴 때일 수록 은인자중하여 반성하고 성찰하자.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간다. 안전운전, 잘하여 잘 갔다오자....오랜만에 마이산도 한번 오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