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꽃이 피네 - 법정 스님 대표 명상집
법정 지음, 류시화 엮음 / 문학의숲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어떤 집이나 방은 그 주인의 내면 세계를 그대로 드러내 보여준다. 집과 방은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방식의 삶을 사는가의 적나라한 드러남이다. 

엮은이의 머리글이다. 

류시화라는 시인을 나는 잘 알지 못하지만 그 분 또한 자유로운 영혼과 정신의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왜냐면 법정스님의 글 대부분을 이 류시화시인이 엮었기 때문이다. 법정스님이 믿는 사람이라는 증표다. 그러기에 글에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언젠가부터 법정스님의 글이 너무 좋다. 좋은 정도를 지나쳐 나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공기와 밥이 되고 있다. 왜일까? 나는 분명 약한 기독교신자고 세상을 살아가는 약한 인간 중 한사람인데... 진심어린 마음과 성찰과 통찰의 글이기 때문에 내가 법정스님의 글을 좋아하나 보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무심히 관심갖지 않던 인관관계도 살뜰히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나도 오두막을 한 채 지을 계획이다. 

법정스님처럼 물세,전기세를 안 낼 계획으로 황토 통나무집을 꼭 지을 예정이다. 3년안에 지어서 솔개산방이라고 이름지어 나만의 정신수양의 터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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