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크의 뒷모습입니다.




어느 날, ‘글을 써야겠다’라고 다짐하고 제일 먼저 한 게 책을 사 보는 일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독서에만 집중하며 살았습니다. 다 읽은 책을 ‘독서 목록’ 노트에 기록하고 나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어요. 2009년 1월에 알라딘 서재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칼럼에 관심을 가졌어요. 이미 수십 편의 수필을 쓰고 난 뒤였어요. 



알라딘의 블로거가 된 지 벌써 13년이 다 되어 갑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요. ‘쏜살같은 시간’의 뜻을 알 것 같습니다. 신인 블로거였던 게 며칠 전 같은데.… 



코로나 시대가 끝나지 않은 채 또 한 해를 보내게 되는 12월입니다. ‘코로나 시국’이란 말이 옛말이 되는 시간이 오긴 할까요. 그 시간이 하루빨리 오길 간절히 기다립니다. 



코로나 시대임에도 책을 냈고 여러 지면에 칼럼을 썼습니다. 읽은 책이 점점 늘어 갈수록, 쓴 글이 점점 늘어 갈수록 글쓰기 능력도 향상된다고 믿고 살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믿고 해 나갈 것입니다. 이 믿음은 제가 중심을 잃지 않고 살게 해 주는 기둥인 셈입니다. 이 기둥은 알라디너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좋아요’와 ‘댓글’ 없이 혼자서 책을 읽고 글을 썼다면 여기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감사드립니다. 


2021년 12월 6일 페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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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12-06 12: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오늘 방문자가 천 명 넘은 건 웬일일까요? 아시는 분이 계십니까?

오거서 2021-12-06 12:22   좋아요 5 | URL
저 뒷태 사진에 반한 것이 아닐까요? 벌써 천 명 넘게 … 😁

오거서 2021-12-06 12:0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영화 라이언킹에서 본 듯한 뒷모습을 보네요. 느름한 자태… ^^

페크pek0501 2021-12-06 12:10   좋아요 3 | URL
추워서 모자 달린 패딩을 입었어요. 바람이 불어 머리카락이 휘날리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오거서 2021-12-06 23:42   좋아요 1 | URL
오타 수정하겠습니다. 느름한 —> 늠름한 ^^; 이제야 봤어요. 죄송합니다!

페크pek0501 2021-12-07 13:18   좋아요 1 | URL
오거서 님, 웃겨요. 히히~~~ 맞춤법 틀려도 다 알아 들었어요. 그리고 댓글에서 맞춤법이 틀리면 일부러 그렇게 쓰셨나보다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저도 친구들에게 문자 보낼 때 일부러 틀리게 쓰는 걸요. 너무너무, 를 느무느무, 로 써요. 그냥 재미로...
다음부턴 깍듯하게 대하지 않으셔도 되옵니다.감사합니다. ^^

새파랑 2021-12-06 14: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뒷모습에서 카리스마와 고독이 느껴지네요 ^^ 페크님 화이팅 하세요~!!

페크pek0501 2021-12-07 13:19   좋아요 0 | URL
아, 그렇다면 저의 뒷모습이 성공한 건가요? ㅋㅋ
아예 서재 이미지를 바꾸었답니다. 제 뒷모습으로.
새파랑 님도 열공 열독 파이팅, 입니다!!!

프레이야 2021-12-06 15: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호리호리 페크님. 겨울강을 바라보는 뒷모습 넘 분위기 있지 말입니다. 강 아니고 호수 같네요 다시 보니. 저의 기둥도 페크 님과 여러 알라디너들이 만들어 주었지요. 2009년 1월에 입주하셨군요. 오래되었어요 진짜.

페크pek0501 2021-12-07 13:23   좋아요 0 | URL
호수 맞아요. 분위기 있어나요? 프레이야 님이 제 서재에 첫 댓글을 남겼던 날이 생각나네요. 제가 닉네임의 발음이 참 예쁘다고, 또는 아름답다고? 한 것 같아요. 프레이야, 하고 발음하는 순간 좋은 향이 나는 것 같았거든요.
프레이야 님은 저보다 더 일찍 입주하신 분이죠. 기둥... 맞아요. 혼자서는 오랜 시간 글을 쓰기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프레이야 님이 돌아오셔서 옛 벗을 만난 듯 반갑답니다. 진짜. ^^

프레이야 2021-12-07 13:28   좋아요 1 | URL
진짜진짜 저도 좋아요. 프레이야는 라주미힌 님이 지어주셨어요. 북유럽 여신이라구. 저도 마음에 쏙 들었어요 발음도 이름도.
일명 프야 ㅎㅎ 페크 님 오래오래 여기서 이야기 나누도록 건강하세요

페크pek0501 2021-12-07 13:42   좋아요 0 | URL
라주미힌 님이 지어 주셨군요. 맞아요. 그때도 여신, 이라고 설명 받은 기억이 납니다.
숨은 이야기가 있는 이름이군요. 일명 프야, 라는 이름도 좋군요.
옙. 오래오래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건강 관리 잘 하겠습니다.~~^^

프레이야 2021-12-07 13:55   좋아요 1 | URL
프야는 라로 님이 잘 부르는 이름이어요 ㅎㅎ 그것도 좋아요. 라주미힌 님이 나름 팜므파탈 여신이라구.

페크pek0501 2021-12-07 13:58   좋아요 1 | URL
오호! 저도 프야, 라는 이름을 애용하고 싶어용^^

서니데이 2021-12-06 20: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으로 보아도 페크님은 키가 크다는 느낌.
알라딘 서재 시작하시고 여러해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새로운 글이 올라와서 좋네요.
페크님, 좋은 하루 되세요.^^

페크pek0501 2021-12-07 13:24   좋아요 1 | URL
키가 제가 좀 크죠. 히히~~
정말 시간 참 빠르죠? 신인 올챙이입니다, 하는 자세로 글을 쓴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그리 많은 시간이 가 버렸네요.
서니데이 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stella.K 2021-12-06 20: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언제 천 명대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들어 와 보면 한 자리 수가 가까운 두 자리 수 입니다.ㅠ

어딘지 경치 좋네요. 어디로든 떠나고 싶네요.ㅠ

페크pek0501 2021-12-07 13:27   좋아요 1 | URL
예전 스텔라 님의 서재에 방문자 수가 무지하게 많았죠. 유명 블로거구나, 하고 알았을 정도니까요.
이미지 바꾸셨네요? 좋아 보입니다. 저도 오늘 서재 이미지를 바꾸었어요. 겨울이니까 외투를 입혔죠.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고대합니다. ^^

coolcat329 2021-12-06 21: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사람의 뒷모습은 때로는 앞모습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는거 같아요.
당당하면서도 여유있는 느낌입니다.
페크님 삶의 중심이 되는 그 믿음에 화이팅!

페크pek0501 2021-12-07 13:29   좋아요 0 | URL
329 님의 댓글은 꿈보다 해몽, 이네요.
겨울이라 패딩을 입으니 당당해 보였나요?
저도 님의 앞으로의 서재 활동에 파이팅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자주 보아요. ^^

moonnight 2021-12-06 22: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천 명@_@;;; 청명한 겨울하늘과 호수 배경으로 분위기 있는 뒷모습입니다♡ 읽고 또 쓰기에 열심이신 페크님 존경합니다^^

페크pek0501 2021-12-07 13:30   좋아요 1 | URL
천 명이 알라디너가 아닌 것 같아요. 외부에서 들어오는 노선이 있는 듯해요.
가끔 그래요.
존경까지는... 좀 아니죠. 그냥 꾸준함의 힘을 믿고 가는 사람이라 해 둘게요.
고맙습니다. 자주 보아요. ^^

mini74 2021-12-06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저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동지 ! 서로 으샤으샤하며 책읽는다는 건 참 다정한 일같습니다 *^^*

페크pek0501 2021-12-07 13:32   좋아요 1 | URL
만약 알라딘 서재, 라는 창구가 없었다면 이 코로나 시국에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요.
소통 창구가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는 동지. 으샤으샤 하겠습니다. 다정한 독서를 계속하겠습니다... ㅋㅋ^^

희선 2021-12-07 0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겨울 풍경 속 페크 님 뒷모습이군요 이런 모습을 담아준 사람은 누굴지... 뒷모습은 자신은 못 보는군요 어제 천명이나 오다니... 십이월이 가면 새해가 오겠습니다 아직 십이월 남았으니 남은 날 잘 보내야겠네요 페크 님 앞으로도 건강하시게 즐겁게 글쓰기 바랍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1-12-07 13:35   좋아요 2 | URL
예. 저의 뒷모습을 둘째애가 찍었답니다. 정말 자기만 볼 수 없는 뒷모습이네요.
벌써 달력이 나오고 애한테 부탁해서 나갈 일 있을 때 사오라 했더니 탁상 달력을 사 와서 마련했죠.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의 알찬 계획을 세우는 12월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희선 님도 건강하고 즐거웁게 글 쓰시기 바랍니다. ^^

라로 2021-12-07 02: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런 멋진 뒷모습의 사진은 전 없고, 제게 있는 뒷모습 사진은 비키니 입은 것 뿐;;; 올해도 어김없이 ㅎㅎㅎ 담엔 남편더러 이렇게 멋진 사진도 좀 찍어달라고 해야겠어요. ^^
저도 다른 분들의 좋아요와 댓글이 없었다면 오래 전에 알라딘을 떠났을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해요.

페크pek0501 2021-12-07 13:38   좋아요 1 | URL
오호!! 비키니 사진이 더 멋있겠는 걸요.
저도 바깥 바람 쐬러 나갈 일 있으면 뒷모습을 멋있게 찍기, 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서재 이미지를 멋진 걸로 바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로 님도 참 열심히 사시는 분 중 한 분이시죠. 좋아 보여요. 생기와 활력이 가득하고 행복한 일꾼으로 보이십니다. 늘 그렇게 멋지게 사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