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싶은데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 또는 어떤 장르로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 희곡을 써 보시기를 권합니다. 거액의 상금을 주는 공모가 있습니다. 저도 희곡 창작에 도전해 보려고 마음먹고 이런저런 책을 사서 공부하다가 병이 났습니다. 의욕만 가득 차고 체력이 따라 주지 않기 때문이죠. 무엇을 하든 무리하지 말고 자기 체력에 알맞게 조절하려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느린 속도로 그러나 꾸준히 써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희곡에 도전해 보십시오.


이것보다 상금은 약하지만 매년 신춘문예 공모도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한 희곡 공모들.


















안톤 체호프, 「체호프 희곡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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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5-04-01 2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병이나셨군요. 그래도 멋져요!
올해는 그냥 시험삼아 간 본다 생각하시고 내년에 우승을 거머지시죠.ㅎㅎ
와, 근데 올해 당선이 되도 후년에나 올리게 되는군요.

페크pek0501 2025-04-02 11:00   좋아요 1 | URL
저는 희곡을 쓰기로 맘먹고 3~4년을 잡았어요. 그래야 어딘가에 투고할 수 있지 않을까 했죠, 저 위의 국립극단 창작희곡의 공모를 보고 뜨거운 열정이 생겼어요. 창작한 희곡을 애타게 찾는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예전 수필 공모전에 운 좋게 여러 번 뽑혔었죠. 희곡은 쓰기 어려워 뽑히기 불가능할 거예요. 그럼에도 하고 싶은 건 해야죠. 오늘 찾아보니 희곡 공모전이 많았어요. 그래서 추가로 올렸답니다.^^

cyrus 2025-04-01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곡은 소설과 시보다 쓰기 어려울 것 같아요. 희곡은 대본이니까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지시문을 생각하면서 쓰면 금방 쓰기 쉽지 않겠어요. 생각해 보니 제가 연출가, 배우들을 만나면서 연극과 희곡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 적 있었지만, 극작가를 실제로 만나서 대화를 해본 적이 없어요. 극작가를 만나면 희곡을 어떻게 쓰는지, 쓰면서 애로사항이 있는지 제일 먼저 질문해야겠어요. ^^

stella.K 2025-04-02 10:16   좋아요 0 | URL
아니 뭐 그런 질문을 가까운데서 안 찾고 먼데서 찾니? ㅋㅋㅋ

페크pek0501 2025-04-02 11:04   좋아요 0 | URL
cyrus 님은 그런 분들이 가깝게 있었군요. 제가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장르가 드라마나 영화예요. 이건 사전 지식이 충분해야 하거든요. 가령 정치 시스템, 경제 시스템 등 알아야 할 게 많지요. 그것에 비해 희곡은 인간에 대한 통찰만 뛰어나면 완성할 수 있을 듯해요. 제가 읽은 희곡 중 남녀 두 사람의 대화만으로 된 희곡이 있었어요. 한 장소에서 두 노인이 재혼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는데 단순하지만 좋았어요. 저는 소설에 필요한 묘사에 약해서 대화로만 이뤄진다면 희곡이 가능성 있겠다 싶었어요.ㅋㅋ

페크pek0501 2025-04-02 11:05   좋아요 0 | URL
아 스텔라 님이 희곡 대본, 에 전문가이시죠.ㅋㅋ^^

stella.K 2025-04-02 11:10   좋아요 1 | URL
아유, 전 그냥 흉내만 낸거죠. 괜히 싸이러스 놀려주려고. ㅋㅋ 공모 낼 수준은 못 됩니다 😂

페크pek0501 2025-04-02 11:26   좋아요 0 | URL
무슨 또 겸손한 말쌈을... 스텔라 님이야말로 희곡 공모에 도전해 볼만죠. 유경험자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stella.K 2025-04-02 20:11   좋아요 1 | URL
어유, 정말 공모가 많네요. 찾을 땐 안 나오더니. ㅋㅋ
저는 빨리 써야했던지라 주로 각색을 많이 했죠.
뭐에 대해서 쓸까 생각하면 너무 막막해요. 지금은 그나마 그 각색도 안하고 있으니.
많이 써 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이어서
계속 썼지만 지금은 안 쓰니까 계속 안 쓰게 되네요.ㅠ

근데 어제부터 서재 들어오면 언니 모습 볼 수 있어서 반가워요.^^

페크pek0501 2025-04-03 23:05   좋아요 0 | URL
네이버에서 희곡 공모,로 검색했던 것 같아요. 공모가 정말 많아서 놀랐어요.
스텔라 님은 각색을 하시면서 많이 공부가 되었을 것 같군요. 저는 희곡이 처음인지라 잘 쓸 자신이 없고 그저 흥미와 관심만 있을 뿐이에요. 그래도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이라 기분이 업, 되더군요. 뭔가 집필 중인 작품이 있다는 게 삶의 위안이 된다고나 할까 그런 기분을 느껴요. 내 노트북에 쓰다 만 희곡이 있다, 이런 것이 주는 위안이 있어요.ㅋㅋ^^

카스피 2025-04-02 0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페크pek0501 2025-04-02 11:25   좋아요 0 | URL
카스피 님도 도전해 보시와요. 희곡 공모가 많고 의외로 상금이 많아요. 저는 이번에 병이 나면서 생각한 게 앞으로 에세이나 써서 잘 모아 두자, 는 거였어요. 아, 제가 10년만 젊었어도 힘을 내 보는 건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위에 추가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희곡 공모가 많네요.^^

고양이라디오 2025-04-02 1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페크님 멋집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전 희곡은 안 쓰겠지만 함께 체력 늘려요!!ㅎ

페크pek0501 2025-04-02 13:20   좋아요 1 | URL
호호호~~ 고양이라디오 님, 응원 감사합니다. 체력만 되면 역량도 키울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이런 착각은 착각인 줄 알면서도 즐거워요.^^

모나리자 2025-04-07 0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백일장, 문학상에 공모한답시고 열중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희곡 창작에 도전하신다니 정말 멋지네요. 페크님.^^
체력이 받쳐줘야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겠지요.
저는 지난 달부터 달리기 연습하고 있습니다. 걷기만 하다가 뛰니 힘들긴 한데
땀나게 운동하고 돌아오면 기분도 좋더라구요. 멋진 도전 응원할게요.^^

페크pek0501 2025-04-08 15:35   좋아요 0 | URL
지나고 보면 그때가 좋았던 것 같아요. 책 내기 전에 문학상 공모를 겨냥해서 글을 쓰던 시절이요. 제가 희곡을 쓴다고 구상까지 올렸으니 끝까지 쓸 거라고 예상합니다.
문제는 체력이에요. 좀 몰두한다 싶으면 몸살기에 입술이 부르트기까지 하니... 그러면 쉬라는 몸의 신호인가 보다 하고 쉽니다.
달리기, 잘 시작하셨습니다. 땀을 흘리는 시간이 우리에겐 필요해요. 저는 발레하는 날에 90분 동안 땀을 흘립니다. 땀이 뚝뚝 떨어지지요.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