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방식과 모습은 모두 달라, 각자의 배경과 사연은 다양하다. 하지만 올해만큼 코로나라는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 사람 사는 모습이 비슷할 때가 있었던가 싶다. ‘갇혀 살았다라는 말이 일반화가 될 정도로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이 스스로, 또는 강제적으로 그렇게 살고 있다. 그 일반화로 시간은 2시 다음엔 3, 3시 다음엔 4시라는 기계적 역할을 할 뿐이다.

 

이 시국에 내가 책을 좋아하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책만 좋아해서 살아남을 수가 있을까도 생각한다. 활동적이지 않고 번잡함을 싫어하는 나에게 코로나시국은 불필요하고 피곤한 인간관계를 정리해주는 좋은 일도 해주었고,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책은 세상 밖, 내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준다. 인식하지 못한 것을 일깨워주어 나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지만, 소소하고 인정 넘치는 인간적인 일에 눈을 감고 모른척하게 하는 벽과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책에 대한 여러 가지 감정과 복잡함이 많지만, 그럼에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책이고, 아마 죽기 전까지 이것을 붙잡고 있을 것 같다.

 

알라딘 서재에 글을 쓰기 시작한지 햇수로 3년이 되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강박이 생겨 어떤 책이라도 읽기 시작하면, ‘이 책에 대해 어떻게 글을 써야하나?’라는 걱정이 앞선다. 글을 쉽게 척척 써내는 능력이 없기에 그 고민으로 책 자체를 즐기지 못할 때도 있다. 사서 고생을 한다. 나와 맞지 않는 책도 기록의 루틴 때문에 꾸역꾸역 읽지만 그런 책에 대해 좋은 글은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런 작업들로 인해 내가 읽은 책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었다. 힘들었지만 보람이 있었고, 언제나 기분이 좋다.

 

 

<2021, 내가 읽은 책 중에서 좋았던 책>



 

 

 

 

 

 

 

 

 




이 두 권의 책은 장르는 다르지만 나에게 주는 의미가 비슷했다. 인간은 정치와 조직 속에서 사회를 이루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 속에서 권력과 계급이 생겨나고 개인의 삶은 매몰될 가능성이 많다.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지나 자유는 존중되지 않고 무시되어 생기는 비극과 아픔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사회가 발전되고 있지만 앞으로의 우리들에게 이러한 현상은 더 실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렵다.




 

 

 

 

 

 

 

 






[그녀가 여자였기에, 하루 종일 사람들은 으레 이러저러한 문제로 그녀를 찾았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원했고, 다른 사람은 저것을 원했다. 아이들은 자라고 있었고, 그녀는 종종 자신이 사람들의 감정에 흠뻑 젖은 스펀지일 뿐이라고 느끼기도 했다.]

 

[그녀에게는 스스로를 알아볼 수 있는 겉껍데기조차 남지 않았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었고, 다 써 버렸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전적인 내용이 많이 담긴 등대로에 있는 이 표현만큼 여성의 소진(消盡)을 잘 나타낸 문장이 있을까? 겉껍데기조차 남지 않게 삶을 산 램지 부인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죽는다. 램지 부인의 삶을 보며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10년째 재택근무중인 나 자신의 소진과 늙어감에 대해 많은 걸 생각할 수 있었고, 많이 먹먹했다. 램지 부인의 딸은 아이를 낳다가 죽고, 그녀의 아들은 전쟁 중에 죽는다. 불행은 참 슬프고도 집요하다. 이 소설에 있는 다른 문장들도 아름답고 좋았다.




 

 

 

 

 

 

 

 

 

 


100년 전 나쓰메 소세키<그 후>에서 다이스케의 말을 빌려 작금의 현실을 얘기한다. 그 신랄한 말들은 지금 내가 사는 곳에서도 어김없이 적용된다. 다만 룸펜도 아닌 고등유민인 다이스케가 한 말이라 이 소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이 많았다. 그 고민들로 지난 가을의 한 자락에 독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다이스케의 마지막 선택도 열렬히 축복해 주지 못했지만, 이 소설에서의 소세키의 시각과 비판은 여전히 좋다.

 

소세키의 소설을 올해 7편 읽었는데, 그 중 내 마음을 가장 울린 것이 이다. 책속의 문장도 좋았고, 어떤 선택에 의해 평생 주눅 들고 갇혀 살아야 하는 소스케와 오요네의 삶이 절절했다. 그들에게서 외롭고 고독한 현대인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낙인찍힌 인생들에 대한 연민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민음사와 숲 출판사의 책으로 오이디푸스 왕을 두 번 읽었다. 두 번이나 읽으면서도 왜 오이디푸스는 저렇게 괴로워야 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그의 행동은 모두 그가 모르고 한 것이었다. 오히려 그는 운명에 의해 부모에게 버림받은 피해자라고도 생각했다. 그 후 황정민 배우가 연기한 오이디푸스 왕연극을 보면서, 인간에게는 모르고 한 행동이라도 책임을 져야 하며, 죄의식을 가져야하는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우메 카브레의 나는 고백한다를 읽으며 다시 한번 인간의 숙명을 인식했다. 우리는 알면서도 끊임없이 죄를 짓고, 나쁜 말을 하며, 남의 뒷통수를 치면서 살고 있다. 잘못된 선택을 하고, 나쁜 길로 가고 있으며, 그것은 반복된다. 그러한 본성으로 태어났기에, 이 세상이 선하고 좋으려면 우리는 내가 모르게 한 죄에 대해서도 철저히 책임을 져야 한다. 용서를 구해야 하며, 고백해야만 하는 것이다. 600년을 넘나드는 방대한 내용에 소설의 각 구비마다 놀라움과 반전이 있었던 이 소설을 쓴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올해의 크리스마스는 책과 연결되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올해 8년차로 접어든 독서동아리의 멤버는 이제 5명밖에 남지 않았다. 6월에 우리는 필독서로 프랑켄슈타인을 읽었고, 감동을 받았으며, 5명이지만 그래도 이 모임을 계속 유지하는 것에 대해 감사했다. 올 크리스마스에 우리는 프랑켄슈타인뮤지컬을 보며 또 감사했다. 서로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결국 1225(가족을 팽개치고) 할인 이벤트가 전혀 없는 날에 뮤지컬을 관람했다. 딸아이가 우리들을 보고 호구, 아줌마 호구라고 했지만 그래도 괜찮다. ‘프랑켄슈타인뮤지컬은 뒤로 갈수록 더 감동적이었고, 무대 배경이 계속 변해 멋있었다. 뮤지컬을 보고 나서 우리들은 책을 먼저 읽은 것이 참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책을 읽지 않았다면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것이었다. 호구, 그래도 우리는 책 읽는 호구다.

















 

 





케이크와 맥주를 읽으며 케이크와 맥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먹으며 맥주를 마셨다.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너무 잘 어울렸고, 맛있었다. 그래, 책은 도끼다. 내가 해보지 않은 것을 시도해보게 하고, 나의 얼어붙은 아집과 편견을 깨 준다. 멋진 녀석이다.

 

 

2021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도 알라딘 서재 친구분들이 있어 행복했다. 북플에 들어오면 나는 항상 미소 지으며 글을 읽고, 댓글을 단다.

내년에도 건강하고 즐겁게 친구분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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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2-29 19:52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등대로. 여성의 소진에 대한 문장 이란 부분 공감되는 ㅠㅠ 가족을 팽개치고 보신 프랑켄슈타인 좋으셨는지요 ㅎㅎㅎ 올 한 해 페넬로페님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고 즐겁게 만나요. 페넬로페님 *^^*

페넬로페 2021-12-31 00:28   좋아요 6 | URL
여성의 소진에 대해서는 언제나 공감되고 슬프더라고요. 뮤지컬 넘 좋았어요. 책을 읽고 봐서 더 의미 있었어요.
미니님, 내년에도 잘 따라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미 2021-12-29 19:55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저도 페넬로페님과 북친들 덕분에 가득한 한해였어요~♡♡ 독서모임 유지가 참 힘들더라구요. 8년차라니 와우 축하드려요!!⚘ 가족들 팽개치고 본 프랑캔슈타인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내년에는 뮤지컬도 연극도 보러다닐래요!

페넬로페 2021-12-29 23:07   좋아요 4 | URL
올 한해 저도 북친님들 덕분에 엄청 행복했어요 ♡♡
사실 제가 독서동아리 두 개에 참가하고 있거든요. 4년차도 있는데 이 동아리가 정말 알차고 열심히 달립니다. 동아리에서 같이 책 읽으니 아무래도 독서의 영역이 넓지는 못해요.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하게 읽어야겠어요~~
내년에 미미님의 연극과 뮤지컬 관전평도 기대할께요^^

scott 2021-12-29 20:0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페널로페님이 뽑으신 책들 저도 전부 좋아하는 책들
8년차 독서모임에서 페널로페님 단연 쵝오 이실것 같습니다 ^^

페넬로페 2021-12-29 23:09   좋아요 5 | URL
맞습니다. 동아리에서 저의 열정만은 단연 최고입니다 ㅎㅎ
제가 책을 읽으며 scott님께서 올려주신 페이퍼로 도움 많이 받았어요. 언제나 감사 가득 드려요^^

새파랑 2021-12-29 20:12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의 올해의 책은 무조건 찜이죠~!! 소세기의 책을 올해 7편 읽으셨다니 많이 읽으셨군요. 전 페넬로페님을 따라서 5편 읽은거 같아요 ㅎㅎ

독서동아리 8년차라니 너무 부럽네요 ㅋ 저도 그런거 해보고 싶어요~!! 북플하면서 리뷰에 대한 압박(?)이 있긴 하지만 읽은 책을 다시 복기한다는 면에서 좋은거 같아요 ^^

내년에도 페넬로페님을 잘 따라 읽겠습니다~!!

페넬로페 2021-12-29 23:12   좋아요 5 | URL
독서동아리든 서재에 글을 쓰는 거든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새파랑님 말씀처럼 복기하고 깊이 들어 갈 수 있어 보람되고 좋은 것 같아요~~
내년에 제가 새파랑님 계속 따라 갈께요. 찜하신 책이 좋았으면 좋겠어요^^

거리의화가 2021-12-29 20:31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책은 내 안의 아집과 편견을 깨지게 해준다는 말 정말 멋져요! 독서모임 유지가 참 어렵죠 저도 간간히 함께 하는 북클럽이 있는데 작년에는 1분기밖에 진행을 못했어요. 사람들의 의지를 모으고 추진해나간다는 것이 어렵지만 모이면서 나누면 힘이 나는 일이고 서로에게 배우는 것도 많아서 좋고 그렇습니다 내년에도 화이팅입니다^^

페넬로페 2021-12-29 23:19   좋아요 6 | URL
독서모임이 책 자체가 아니라 코로나라는 악재가 겹쳐 더 힘들더라고요. 근데 같이 책읽고 의견 나누다 보면 훨씬 시너지가 커지고 정말 배우는 것도 많아서 힘들지만 모여 의견 나누고 있어요. 거리의화가님께서 참가하시는 북클럽이 내년에는 활성화되면 좋겠어요.
내년에도 같이 책 열심히 읽어요,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1-12-29 20:5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래서 교차되는 책의 접점이 없었군요ㅋㅋㅋ
페넬로페님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네요^^
다행히 사다 놓은 책들은 조금 겹쳐 보입니다.
사무라이는 읽다가 포기하고 반납!!!ㅋㅋㅋ
북플친님 리뷰를 읽고 도서관에서 빌려 왔었는데 아~페넬로페님의 리뷰였었단걸 이제 깨닫습니다^^
프랑켄슈타인 뮤지컬 재밌었겠어요!!!
갑자기 코로나 직전에 친구들이랑(여기도 아줌마 호구였겠죠?ㅋㅋ) 곗돈 모아 뮤지컬 봤었어요.전 마리 앙뜨와네뜨 봤었어요.
김소연이 주인공였더랬는데....뮤지컬 공연 보셨다니 몇 년 전 그 시간이 떠올라 가슴이 설레었네요^^
내년에도 박차를 가하여 우리 겹치는 책들 꼭 만들어 보아요.
페넬로페님 새해 복 미리 많이 받으시와요♡

페넬로페 2021-12-29 23:23   좋아요 7 | URL
아유, 무슨 말씀을요.
제가 책나무님 열심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겹치는 책이 없어서 늘 새로운 세계를 만나서 좋아요. 그래도 내년엔 한 권이라도 우리 합체해 봅시다요~~
우리도 모은 회비로 뮤지컬 봤어요 ㅎㅎ
책나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삼수생이 꼭 대학에 합격하기를 미리 기원합니다^^

독서괭 2021-12-29 23:22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와 올해의책 페이퍼 감탄합니다. 굵직하고 멋진 작품들을 많이 읽으셨네요. <프랑켄슈타인> 빼고는 읽은 게 없고.. <등대로> 평을 보니 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뮤지컬 부럽습니다! 호구라도 좋아요 ㅠㅠ

페넬로페 2021-12-29 23:28   좋아요 6 | URL
그죠! 호구라도 우리는 가즈아~~
저의 독서영역이 좀 좁지만 그래도 제가 읽은 책이 넘 좋고 감동적 이었어요~~
독서괭님, 내년에도 같이 열심히 책 읽어요♡♡♡

행복한책읽기 2021-12-30 00: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호구 아줌마 여기 한 명 더 추가요!!!^^ 페네로페님은 책을 정말 가슴으로 읽는다는 느낌을 찐하게 받습니다. 늘 따땃따땃해요. <세계는 왜 싸우는가>는 님 리뷰 읽고 바로 구매했는데 결국 해를 넘겨 읽어야겠습니다. <나는 고백한다> 요 책 겹쳐서 얼마나 다행인지 ㅋ
저는 올해 플친들이 많이 생겨 색다른 경험을 한 한해였어요. 말씀처럼 내년에도 건강하고 즐겁게 만나요~~~^^

페넬로페 2021-12-30 09:49   좋아요 1 | URL
제가 바라는 세상이 따뜻한 유토피아거든요. 그래서 책도 그런 식으로 읽고 책의 감상까지 그 방향으로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비판능력도 별로 없어요.
책읽기님의 ‘나는 고백한다‘의 백자평 아직 기억합니다.
넘 멋져서요~~
저도 올해 많은 친구분들 만나 반갑고 행복했어요.
내년에도 같이 열심히 책 읽고 얘기 나눠요~~
책읽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선 2021-12-30 01: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도 함께 읽고 뮤지컬도 함께 보러 가셨군요 좋은 시간이었겠습니다 다섯 사람이 남아서 더 좋을 듯합니다 사람이 많으면 함께 하기 조금 어렵기도 하잖아요 예전에 함께 하던 사람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서 아쉽기도 했겠지만...

자신이 모르고 짓는 죄도 책임을 져야 하는군요 잘 생각하면 그런 죄 덜 짓겠지요 그래야 할 텐데...


희선

페넬로페 2021-12-30 09:54   좋아요 4 | URL
희선님 말씀처럼 5명이 되니 오히려 어디 가기도 좋고 계획한 것이 잘 실천되기도 해서 좋아요.
아마 인원수가 많았다면 25일에 뮤지컬 보기 힘들었을거예요~~
어쩌면 억울하지만 자신이 모르는 죄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할 것 같아요, ㅎㅎ
희선님!
올해도 수고 많으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페크pek0501 2022-01-02 21: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 놓고 읽지 못한 책도 있고, 읽고 리뷰를 쓰지 못한 책도 있어요.
독서 모임은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짧게나마 참가한 적이 있는데,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되더라고요.
다양한 시각을 배울 수 있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

페넬로페 2022-01-03 11:09   좋아요 2 | URL
언제나 저도 그래요.
읽지 않은 책이 쌓여 있습니다. 올해는 그런 집착과 욕심을 좀버리고 싶어요. 독서모임을 하면서 다른 분들의 생각과 감상을 듣는것이 참 유익하고 재미있어요^^

han22598 2022-01-05 04: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많이 읽어셨네요 ^^ 독서모임도 그렇고 글쓰기도 그렇고 꾸준히 매달려 하는 일이 사랑하는 일이 아닌가 싶어요...저도 2년전부터 하는 독서모임, 슬슬 시들어져가고 있는데, 그래도 계속 매달려볼 생각이랍니다. 케잌과 맥주는 조합처럼...아이스크림과도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특히 빵빠레 ㅎㅎㅎㅎ

페넬로페 2022-01-06 23:03   좋아요 0 | URL
독서모임이 책을 매개로 하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일이라 쉽지 않더라고요. 한번씩 위기가 오는데 그 시기를 잘 넘기면 또 괜찮아지곤해요. 저는 독서모임 안하는 것보다 하는게 훨씬 좋아요.
아이스크림과 맥주,
전혀 생각하지 못한 조합이예요.
당장 먹어 보겠습니다^^
han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프레이야 2022-01-05 16: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황정민 연극 오이디푸스왕도 프랑켄슈타인 뮤지컬도 보시고 문화생활 부럽네요 페넬로페 님. 전 작년에 서울에서 앙리 마티스, 웨스 엔더슨 전시 본 게 제일 기억나고 좋아하는 뮤지컬과 연극 본 지는 꽤 되었네요. 님 3년간 참 알차고 보람되게 독서생활 해오신 게 보여요. 본받도록 하겠습니다 ^^. 독서모임 다섯 명 딱 좋아 보이네요. 올해도 으샤으샤 ^^

페넬로페 2022-01-06 23:07   좋아요 1 | URL
기회 있으면 조금이라도 문화생활 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고, 또 놓치는 것도 많아요.
알라딘 서재에 들어온 지 벌써 3년차인데 아직 많이 미숙해요.
뭔가를 많이 해내는 역량을 갖추지 못해 항상 허덕이고 제가 전교 꼴찌같은 기분입니다.
항상 프레이야님, 잘 따라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상가 폴 비릴리오는 비행기의 발명은 추락의 발명이며 선박의 발명은 난파의 발명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인생의 발명은 고단함의 발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행기나 선박의 운행에서 사고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듯, 삶의 운행에서 고단함의 제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삶이 고단하다는 것은상당 부분 동어 반복이다. 산다는 것은 고단함을 집요하게 견디는일이다.
삶이 그토록 고단한 것이니, 사람에 대한 예의는 타인의 삶이쉬울 거라고 함부로 예단하지 않는 데 있다.  - P10

마냥 행복한가? 그렇다면 당신은 운이 좋다. 그 좋은 운을 누리다가 때가 되면 평화롭게 죽기 바란다. 그러나 거기에 정치는없다. 인간이 그저 행복해지는 게 불가능할 때 정치가 시작된다.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이며, 그 문제를 다루는 데 정치가 있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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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27 1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생의 발명은 고단함!ㅎㅎ
이보다 더 힘든 시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이토록 길게 갈지 몰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의 희망을 위해 오늘도 욜!심히!

페넬로페님 2021년 마지막 주
행복하게 ^ㅅ^

페넬로페 2021-12-27 12:35   좋아요 1 | URL
인생 자체가 고단함이 숙명인데
나이 들수록 이 고단함이 더해지니 더 힘들고 우울함을 느껴요~~
그래도 힘내야겠죠!
scott님, 올해의 마지막 주에
행복하게 마무리 잘하고 내년엔 더 활기차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해 봅시다요^^

서니데이 2021-12-28 2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영민 교수님 신작이네요. 신간 소개 나올 때 보고, 아직 저도 못 읽었어요.
교수님의 전공이 철학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오늘 찾아보니, 정치외교학부 교수님이시네요.
저자 소개 읽고 다시 제목을 보니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페넬로페님, 연말의 남은 날이 조금 남았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페넬로페 2021-12-28 22:24   좋아요 1 | URL
아직 초반인데 책의 느낌이 너무 좋아요~~
정말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마무리 잘해 보도록 할께요~~

페크pek0501 2021-12-29 13: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냥 행복하면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것이니 정치가 필요 없게 되네요.
멋진 문구네요. ^^

페넬로페 2021-12-29 20:02   좋아요 1 | URL
정치에 대해 그 뒷부분도 내용이 많고 또 좋아요~~
많이 생각할 수 있는 문장들이었어요^^

페크pek0501 2021-12-29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불행의 발명은 행복의 발명이에요. 불행이 없다면 행복도 느낄 수 없을 테니...
 















1, 정치인들의 지켜지지 않는(처음부터 지킬 생각도 없는) 선심성 공약을 좋아하지 않는다. 행동보다 말만 앞 선 사람도 나와는 잘 맞지 않는다. 평생 호강시켜주겠다는 남편의 말도 믿지 않은지 오래다. 그런 나에게 2021년은, 내가 양치기 소년이 되는 해였다.

 

읽겠습니다.

꼭 읽어야겠어요.

찜합니다.

궁금해서 읽고 싶어요.

이 책이 감동적일 것 같아 읽어야겠네요.....

 

알라딘 서재 친구분들이 올려주시는 책에 대한 글들에 매번 이런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책을 구입하고,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하고, 직접 가서 빌려오기도 했지만 거의 99%정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좋은 책들을 읽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었지만 서재 친구분들처럼 많은 책을 읽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읽고 싶은 욕망과 읽고자 하는 의욕이 더 앞섰다.

 

2, 올해는 도스토옙스키 작가가 탄생한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그는 1821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위대한 작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작품 하나쯤은 읽어야 작가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마침 독서 동아리 12월 필독서로 백야가 선정되어 올해가 가기 전에 도작가의 작품을 읽을 기회가 생겼지만, 사실 백야1년 전부터 내가 꼭 읽어야 할 숙제 같은 책이었다.

 

3,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는 가족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주량이 많이 약해진 탓에 맥주 두 캔 정도를 마시고 알딸딸하게 기분이 좋아진 그 때 북플을 클릭했고, 마침 scott님의 백야에 대한 페이퍼(하얀 밤에~~)가 올라와 있었다. 난 늘 하던 버릇대로, 술기운에 더 씩씩하고 호기롭게 내년에 꼭 백야읽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읽겠다고 다짐한 책이 수없이 많지만 왠지 백야만큼은 올해가 가기 전에 무조건 읽어야만 할 책이 되었다. 결국 이 책을 읽었고, 그저 이것으로 1년 동안 저지른 양치기 소년(페넬로페)의 행동이 모두 용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4, 표제작이 <백야>열린책들의 단편집에는 도작가의 초기작, 7편이 실려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열린책들 35주년 기념판인 ’NOON‘ 시리즈 중 한 권인 백야가 저절로 읽은 책이 된다. 뭔가를 공짜로 얻은 기분이다. 10권 중 아직까지 4권만 읽었는데 한 권이 저절로 클리어되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직 반이나 남았다.

 

5, 백야

친한 사람도 없이 늘 혼자인 이 소설의 는 뻬쩨르부르그에서 외롭게 지내는 몽상가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그 도시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관찰하고 생각에 빠지며 자신만의 몽환적인 세계를 만들어 그 속에 칩거한다. 백야로 날이 저물지 않던 밤에, 그는 우연히 나스쩬까라는 여인을 만난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달라는 나스쩬까에게 자신은 <몽상가>라고 소개한다.

 

[나는 타입입니다...타입이란, 글쎄요, 독창적인 인간이죠. -p245

이 모퉁이에서 영위되는 삶은 우리 주변에서 끓어 넘치고 있는 삶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것은 이 심각하기 짝이 없는 우리 시대가 아니라 저기 어딘가 먼 미지의 왕국에서나 있을 법한 삶입니다. 그것은 말입니다, 순수한 환상과 불타는 이상에 둔감하고 산문적인 어떤 것, 유감스럽게도 나스쩬까, 그리고 믿을 수 없이 범속하다곤 할 수 없지만 좌우간 평범한 어떤 것이 혼합된 그런 삶입니다. -p247]

 

그는 나스쩬까와 만난 두 번째 밤에 장장 책 20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몽상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삶을 얘기해준다. 그가 타입으로의 몽상가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것은 선택만으로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나는 몽상가라는 것이 자신의 기질로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별장으로 휴가를 떠나도 도시를 벗어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 핀으로 옷이 연결되어 할머니 옆에서만 머물러야만 하는 나스쩬까... 고통과 상처로 반복되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안정적으로 땅에 발을 붙이고 살 수 있는 현실적인 삶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환경에 의해 저절로, 또는 스스로 이방인이 된 사람들에게 몽상이나 망상은 감정의 자극도, 신기루도, 공상의 기만도 아니고 정말로 현실에 존재하는 진정하고 본질적인 것이라 믿고 싶은(p257)”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선택된 몽상에는 후회와 초조함도 존재한다.

 

[세월은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가! 그리고 또다시 묻습니다. 그래, 너는 이 세월 동안 무엇을 했는가? 너의 황금 같은 세월을 어디다 묻어 버렸는가? 살아 있었던 거냐 아니냐? 그런 다음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조심하라고, 세상은 점점 냉혹해지고 있어 몇 년 더 지나면 또, 우울한 고독이 뒤따를 거야.....

, 나스쩬까! 혼자, 전적으로 혼자 남는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겠지요. 심지어 아쉬워할 것조차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잃어버린 모든 것도, 지금의 모든 것도,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어리석고 동그란 원, 그저 한낱 꿈이었으니까요! -p263~264]

 

전혀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로 인해 혼자 산책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나 역시 백야의 나처럼 길을 걸으며 사람들을 관찰하는 경우가 있다. 몽상에 자주 빠지며, 기분이 좋지 않을 때에는 나도 모르게 마스크 속의 숨겨진 입으로 어떤 말이 나올 때도 있다. 이 시국에 다들 살기 힘들다고 하지만 이 도시의 변화는 끝이 없다. 내가 사는 곳을 경계로 새로 생긴 신도시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고층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그곳에 많은 것이 생기니 이곳도 낡은 건물이 헐려 새 건물이 들어서고 리모델링의 현수막이 걸린다. 세상의 모든 것이 들썩인다는 느낌이다. 도스토옙스키의 뻬쩨르부르그가 그랬고, 나쓰메 소세키의 도쿄가 그랬으며 지금 나의 도시가 그렇다. 그 들썩임에 동참할 수 없는 사람들은 200년 전, 100년 전, 지금도 존재하고 아무도 그 아우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세상은 발전하고, 아프리카에서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백신을 넘겨받아 폐기하고, 한국의 대선 정국은 진흙탕에 떨어진 쓰레기보다 못하다. 이런 세상에서 인간에게 몽상이라는 것마저 없다면 모두가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이 소설의 화자와 나스쩬까는 그들이 만난 네 번의 밤 동안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한다. 그는 그녀를 운명적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그녀로 인해 현실적이고 평범한, 남들이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나스쩬까가 그녀의 연인에게 가버리고 그는 다시 혼자가 되고 좌절한다. 소설의 끝은 우울하고 처량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나스쩬까와 함께한 네 번의 밤을 행복하게 추억하고 나스쩬까를 축복해준다.

 

6, 츠바이크는 도작가의 <백야>자유인으로서 오직 창작의 기쁨을 위해서만 집필한 최후의 작품이고, 그 이후로 그에게 있어 작품을 쓴다는 것은 돈을 벌거나 변상을 위한 것이었다고 했다. “아름다운 밤이고, 우리가 젊을 때에만 만날 수 있는 그런 밤(p225)”처럼 이 책에 수록된 작품은 젊은 도작가가 느껴진다. 7편의 중,단편은 첫 작품인 가난한 사람들이 크게 성공한 후 시베리아로 유형을 떠나기 전 구상되고 간행된 것이다. 소설 속에서 격렬한 도스토옙스키적인 것을 잠깐 만나지만, 순수하고 결말이 예상되는 부분이 더 많다.  번역자 석영중의 해설에 의하면 그 당시 작가는 공상적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의 인물들은 선함과 사람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지만 자신보다 더 고통스러운 사람들에게 기꺼이 선량함과 가진 것을 나누어준다. “불행할 때 우리는 타인의 불행을 더욱 강렬히 느끼는 법이니까.(p282)", 불행이 불행을 감싸고 위로해 준다. 이것이 지금의 우리들에게 도스토옙스키가 던지는 물음이자 바램이다.

 

[당신을 위로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위로하는 좋은 말들처럼 평탄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의 인생 역시 어려움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인생보다 훨씬 더 뒤쳐져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좋은 말들을 찾아낼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중에서]




 

 

 

 

 

 

 

 

 

 




7, 도스토옙스키를 쓰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은 한 번 읽어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소설 속에 나오는 시대와 배경이 우리와 달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가 표현해내는 인물의 성격이나 행동은 정상적이 아닐 때가 많다. 그의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스토옙스키의 삶을 먼저 들여다보아야만 한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도스토옙스키를 쓰다는 츠바이크가 얼마나 그의 작품과 인생에 깊이 들어갔는지를 알 수 있다. 도작가의 연대기에서부터 그의 육체적 고통(간질에 의한 발작), 도박 중독, 작중 인물, 신에 대한 고뇌 등을 여러 각도에서 표현해 냈다. 괴테, 오스카 와일드, 톨스토이, 푸쉬킨과 비교했고, 도작가와 발자크 소설의 인물들을 분석했다. 이 작고 얇은 책은 읽기가 쉽지 않다. 단어와 문장들을 음미하며 천천히, 반복해서 읽어야만 한다. 그렇게 읽다보면 도스토옙스키와 츠바이크라는 두 거장을 동시에 만나게 된다.

 

[도스토옙스키는 내면에서 체험하지 않는다면 전혀 이해될 수 없는 그런 작가인 것이다. 가장 깊숙한 곳, 우리 존재의 영원하고 뿌리와 같은 곳에서만 우리는 도스토옙스키와 관계하기를 희망한다. -p10]

 

8, 도스토옙스키-대문호의 삶과 작품

짧은 시간에 도작가 전반에 대해 알고 싶을 때, 그래픽 노블 도스토옙스키는 너무 좋은 책이다. 그의 일생과 작품이 일목요연하게 들어있어 한 눈에 잘 이해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책 마지막에 있는 작가 연보는 도작가의 책을 읽을 때마다 옆에 두고 참조하면 좋을 만큼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작가 비탈리 콘스탄티노프의 아버지가 도스토옙스키의 광적인 팬이어서 작가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도선생의 소설을 읽고 있었다고 한다. 어떤 것에 대한 표현과 성취는 그것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작가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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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12-24 03:2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 친구들이여!!!!
메리 크리스마스♡♡♡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래요😊💕

그레이스 2021-12-24 07:14   좋아요 5 | URL
메리 크리스마스~!
🎄

페넬로페 2021-12-24 12:21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님,
행복하고 즐거운 성탄 보내시기를요♡♡♡

책읽는나무 2021-12-24 07:4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양치기 알라디너님들이 계셔 더 재미난 세상!!^^
백야...저도 읽어봐야 겠어요.그럼 저도??ㅋㅋㅋ
페넬로페님!! 메리 크리스마습니다^^

페넬로페 2021-12-24 12:23   좋아요 5 | URL
ㅎㅎ~~
우리 모두는 양치기 소년들?
책읽는나무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셔요^^

다락방 2021-12-24 07:5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니, 페넬로페 님. 페넬로페 님이야말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게 만드시는데요? 저 지금 이 페이퍼 읽고 당장 백야와 츠바이크 책 장바구니에 담으러 갑니다. 다만 구매는 참았다가 1월로 넘기자, 라고 지금 현재는 생각중인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네 번의 밤 그리고 그녀를 축복하는 그 마음을 도스트예프스키가 얼마나 잘 썼을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갑자기 <가난한 사람들>도 생각나고 말이지요.

페넬로페 님, 메리 크리스마스!

페넬로페 2021-12-24 12:29   좋아요 4 | URL
다락방님, 우리 모두는 물고 물리는 그런 관계들인거죠? ㅎㅎ
백야에 대한 다락방님, 폐이퍼 넘 기대됩니다. 그 상황을 표현한 글 들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락방님, 메리 크리스마스^^

새파랑 2021-12-24 08:0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늘 페이퍼는 멋진 도선생님 컬랙션이네요~!! 역시 약속은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지킨다는 멋진 페넬로페님~!! 저도 이번주말에는 열린책들 35주년 백야를 다시 읽어야 겠어요 ^^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페넬로페 2021-12-24 12:32   좋아요 5 | URL
우리가 워낙에 도선생님을 좋아하니 그의 작품에 좀 더 깊이 들어가고 싶어 다른 책들을 곁들였어요~~
내년에도 도선생님의 책을 몇 권 더 읽을 예정이예요^^
백야는 반복해서 읽어도 좋았어요.
새파랑님, 메리 크리스마스**

coolcat329 2021-12-24 08: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멋진 페이퍼,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따뜻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내년엔 백야 읽겠습니다. 🥰

페넬로페 2021-12-24 12:35   좋아요 5 | URL
제가 드린 크리스마스 선물 잘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백야는 내년에도 나타날 것이니 언제라도 읽으시면 좋겠어요~~
쿨캣님, 메리 크리스마스!
즐겁고 행복한 성탄 보내시길 바래요^^

scott 2021-12-24 10:2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의 열정 페이퍼!
도끼옹의 백야는 제가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꺼내 읽는 작품 입니다!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
゚。  。゚
 ゚・。・゚
⠀()_/)
⠀(。ˆ꒳ˆ)⠀
ଫ/⌒づ🎁


  

페넬로페 2021-12-24 12:39   좋아요 3 | URL
이제야 그 약속을 지켰네요
사실 저는 그 다음 날 백치인지 백야인지 좀 헷갈렸어요~~ㅎㅎ
scott님, 올해도 정말 고마웠어요.
즐거운 성탄 보내시길 바래요^^

mini74 2021-12-24 10:4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양치기 소녀 여기 추가요 페넬로페님 ㅎㅎ 늑대에게 이미 물렸어요. ㅎㅎㅎ 러시아사람들이 도선생부심 가질만 하다고 생각해요 ㅎㅎ 페넬로페님 메리크리스마스 ~ 그리고 내년에도 친하게 지내요 ㅎㅎ 초딩때 사실 국딩이지만 카드에 꼭 이 말 썼던 기억이 납니다.

페넬로페 2021-12-24 12:42   좋아요 5 | URL
아이 미니님은 절대 양치기 소녀가 아니랍니다. 우리를 양치기 소년으로 만드시는 특별한 분들 중 한 분 이신거죠!
내년에도 미니님의 열정, 따라가고 싶어요~~
미니야, 우리 내년에도 친하게 지내자♡♡
저도 이 말 많이 썼어요~~
왠지 좋고 촉촉해지기도 하네요^^

미미 2021-12-24 16:01   좋아요 4 | URL
아이참~♡ 미니님도 저랑 똑같이 말씀하셨네요ㅎㅎ양치기 🐑 모임 만들어야하는거 아니예요?🤭

페크pek0501 2021-12-24 13:2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릴케의 한 구절이 가슴을 팍 찌르네요. 슬픔으로 가득 찬 적이 있었기에 좋은 말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는 거죠.
고독은 어려워서 좋은 것입니다, 도 릴케의 말로 알고 있어요. 그의 책에서 읽었죠.

도스토와 함께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책이 있어 행복한 우리가 되자고요...

페넬로페 2021-12-24 14:12   좋아요 6 | URL
네, 저도 릴케의 말이 도작가가 던지는 메시지와 비슷해서 인용했어요~~
페크님,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연말도 책이 있어 좋고, 그것을 공감해주는 친구분들이 계셔서 더 든든합니다^^

미미 2021-12-24 15:1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를 지금에야 읽었네요!!
여러곳에서 공감되어 감탄사가 절로나오고 두번 빵 터졌어요ㅎㅎㅎ 여기 양치기 소녀도👧 추가해주세요🖐 내년에는 약속보다는 실천하는 삶을 살고싶어요(약속아닌 바램)
페넬로페님~♡♡ 해피 크리스마스!! 🌟 🎄 🎅

페넬로페 2021-12-24 15:56   좋아요 4 | URL
제가 크리스마스에 미미님 두 번 즐겁게 해드려 좋은데요 ㅎㅎ
미미님은 양치기 소녀가 절대로 아닙니다~~
저도 내년엔 약속보다는 실천을 더 많이 하고 싶어요^^
미미님, 메리 크리스마스!
즐겁고 행복한 성탄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1-12-24 23: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은 책은 많지만, 시간상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다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올해 책 많이 읽으셨을거예요.
페넬로페님,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페넬로페 2021-12-24 23:40   좋아요 3 | URL
제가 책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천천히 읽으니 또 좋은 점도 있더라고요^^
서니데이님, 크리스마스 이브에 행복하고 즐거우시기를 바래요^^
메리 크리스마스!
축복 많이 받으시길^^

희선 2021-12-25 02: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릴케가 보낸 편지 저 부분 봤어요 그거 보고 그렇겠지 했는데, 저 말을 도스토옙스키 소설을 보고 하기도 하는군요 지난해에 한 말 《백야》 읽겠다는 말은 지키셨네요 다른 것도 천천히 보다보면 다 보시겠지요 코로나여도 세상은 빠르게 바뀌어 갑니다 이럴 때 몽상이 없으면 어떻게 하겠어요

페넬로페 님 성탄절 마음 따듯하게 보내세요


희선

페넬로페 2021-12-25 08:14   좋아요 4 | URL
희선님과 제가 같은 책에서 아마 릴케의 편지 부분을 본 것 같아요.
네, 다른 책도 천천히 읽으면 꾸준히 읽어 나가려고 해요.
희선님,
코로나 시국이지만 마음만은 즐겁고 행복하게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래요^^

행복한책읽기 2021-12-25 14: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소년이었어요?? 레알루?? ㅋㅋ 양치기로 물고 물리는 플친들인건가요. 저는 저런 댓글들 거의 지키지 못했습니다. 거짓말쟁이가 되고 싶지 않아 북플을 떠나야 하나 싶은 때도 있다는^^;; 페넬로페님의 이런 완성도 높은 페이퍼 써내는 열정과 재능 차암 부럽습니다. 저는 안나카레니나 읽고 츠바이크 톨스토이 평전 빌렸으나 읽지 않고, 혹은 못하고 있다는. ㅠㅠㅠ 마지막 문장 완전 공감이요. 암요, 사랑하면 보고 싶고 읽고 싶고 쓰고 싶죠. 제게 사랑이 부족했던 거였네요.^^;;; 성탄절 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1-12-25 21:39   좋아요 0 | URL
ㅋㅋ
소년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페넬로페입니다~~
책읽기님!
제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주셨어요.
정말 감사해요**
책읽기님의 글로 기분도 좋고 항상 글 쓰기 힘들어 하는 저를 격려해 주셔서요^^
책읽기님!
크리스마스에 행복하고 행운 가득한 축복 받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서니데이 2021-12-25 20: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날씨는 오늘 더 추운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페넬로페 2021-12-25 21:42   좋아요 2 | URL
오늘 정말 춥더라고요~~
오늘 밖에 나갔다 왔는데 추워서 저절로 발걸음이 빨라 지더군요!
서니데이님!
크리스마스 잘 보내고 계시죠?
우리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요♡♡♡

희선 2021-12-29 02: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또 찾은 노래
https://blog.aladin.co.kr/798715133/12248217

은하철도의 밤을 봐서
https://blog.aladin.co.kr/798715133/12277734

우연히 알게 된 음악
https://blog.aladin.co.kr/798715133/12440449

누구를 위해 사랑은 울리나에서 이어진 노래
https://blog.aladin.co.kr/798715133/12665789

우산 잘 챙기기
https://blog.aladin.co.kr/798715133/12730315

아라시와 요네즈 켄시
https://blog.aladin.co.kr/798715133/12766967


페넬로페 님이 일본말로 하는 노래 거의 못 들어보셨다고 해서 제가 올린 거예요 하나가 아니고 여러 곡이지만, 시간 있으실 때 한번 들어보세요 예전에 올린 것도 있기는 한데 그건 찾기 힘들어서... 첫번째 두번째는 같은 사람이 한 거네요 첫번째 거 Lemon은 한국 사람이 커버한 영상도 있더군요 저는 어쩌다 알게 된 노래 찾아보고 들어보기도 해요 제목 보고 어떤 노랠까 하고 들어볼 때도 있군요

한국말로 옮긴 건 자연스럽지 않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구나 하는 뜻으로 보세요


희선

페넬로페 2021-12-29 10:24   좋아요 0 | URL
희선님!
정말 감사드려요~~
한 곡 한 곡 잘 들어볼께요♡♡
 
도스토옙스키를 쓰다 슈테판 츠바이크 평전시리즈 2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원당희 옮김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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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삶 속에 깊이 들어가야만 한다. 읽기 힘들었지만 곱씹으며 반복해 읽은 츠바이크의 해설과 판단은, 평전으로 유명한 그의 진가를 여지없이 드러나게 한다. 읽다 보면 이 책에서만큼은 도작가보다 츠바이크가 돋보인다. 한자어로만 나열된 번역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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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12-20 07:3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 책 초반 읽다가 덮어뒀는데, 저도 왠지 어렵더라구요!^^* 제 수준이 낮구나 느낀ㅋㅋㅋ페넬로페님 수고하셨어요!!👍

페넬로페 2021-12-20 08:26   좋아요 6 | URL
미미님, 수준이 낮은게 아니라 정말 읽기 힘들 정도로 번역을 어렵게 했더라고요, 어쩌면 츠바이크가 어렵게 썼는지 모르지만요^^
문고판 크기의, 200페이지 정도의 책을 며칠동안 읽었어요~~

새파랑 2021-12-20 08: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평전은 이 책만 읽어봤는데 그래도 도선생님 책을 좀 읽고 나서 읽으니 재미있더라구요 ㅋ 전 평전보다는 소설쪽 츠바이크가 더 좋더라구요 ^^

페넬로페 2021-12-20 08:39   좋아요 4 | URL
저도 새파랑님 말씀처럼 도선생님 책을 몇 권읽고 이 책을 읽어서 유익했어요~~여러 작가들 비교할 땐 츠바이크의 독서량을 알수 있었어요^^

그레이스 2021-12-20 09: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적표현과 미학적 표현을 전달하기에 번역가의 실력이 부족한듯요
이럴땐 원서로 읽는 능력이 간절합니다.

페넬로페 2021-12-20 09:09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님의 말씀에 백배 공감합니다.
원서로 읽으면 좋은데 ㅠㅠ~~

scott 2021-12-20 17: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책 번역 엉망입니다
저자가 독일어 문장 어순을 그대로 한국어 문장으로 옮겨서 문맥이 ㅜ ㅜ

페넬로페 2021-12-20 18:19   좋아요 3 | URL
그니까요~~
읽기가 넘 힘들더라고요^^
그저 츠바이크의 글이 좋은 듯 하여 꾹 참고 읽었어요~~

서니데이 2021-12-20 2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이 책 번역이 좋지 않다고요...
참고하겠습니다.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날씨가 기온이 올라가면서 미세먼지가 좋지 않을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페넬로페 2021-12-20 22:23   좋아요 2 | URL
네, 읽기가 많이 힘들었어요 ㅎㅎ
눈이 오고 다행히 기온이 많이 올라 빙판길은 없는것 같아요^^

희선 2021-12-22 02: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츠바이크도 이름만 아는 작가네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듯합니다 평전을 많이 쓰고 소설도 쓴... 번역이 안 좋아도 끝까지 보셨군요

페넬로페 님 오늘 동지더군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넬로페 2021-12-22 10:37   좋아요 1 | URL
내내 이름만 듣다가 저도 최근에 츠바이크의 소설과 평전을 접했습니다.
도스토옙스키의 아직 읽지 않은 작품이 많아 평전도 읽어 보았어요~~
오늘 동지인데 본죽에서 팥죽사서 식구들 조금씩만 맛 보았어요^^
 

역시나 이오시프 스탈린은^^
언제나 예상가능하고 반전이 없으며 일관적이다.
당신은 인간에, 사랑에, 위대한 작가와 예술에
언제나 반동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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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19 00: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탈린 도끼옹은 반동분자로!!

그래픽 노블 그림 정말 입체적이네요 !^^

페넬로페 2021-12-19 00:49   좋아요 2 | URL
입체적이면서 글도 많고 도선생님의 삶과 작품이 일목요연하게 잘 나타나 있어요^^

서니데이 2021-12-19 01: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문장으로 되어 있는 내용보다 그래픽 노블이 되면 시각적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페넬로페님, 오늘 눈이 많이 내렸는데, 날씨가 주말에 많이 춥지 않으면 좋겠어요.
월요일에는 조금 덜 춥다고 하는데, 미세먼지 온다고 하고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페넬로페 2021-12-19 09:33   좋아요 2 | URL
아무래도 그림이 있으니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데 만만치는 않아요 ㅎㅎ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었고, 미세먼지까지 심해 살기가 참 삭막한데 그래도 눈이 와서 기분이 조금 좋아졌어요**

페크pek0501 2021-12-19 13: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만화처럼 보여도 글자 수가 만만치 않네요.
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라는 책도 있더라고요. 이걸 살까 하다가 도스토~ 명장면 200을 구매했어요. 도스토 선생의 책이 여기저기 눈에 많이 띄네요. ^^

페넬로페 2021-12-19 13:48   좋아요 3 | URL
글자수도 그렇고 도스토옙스키의 일생과 작품, 편지글 등을 써 놓아 결코 쉽지 않아요~~
이 작가에 대한 여러 책을 차근차근 읽어 보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희선 2021-12-20 01: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스탈린과 레닌은 별로 안 좋은 말을 했네요 자기 나라 소설가인데... 도스토옙스키 삶을 엿보게 해주겠네요


희선

페넬로페 2021-12-20 01:51   좋아요 3 | URL
그러게 말이예요~~
사상과 자신의 믿음앞에서는 그 어느 것도 주관적일 수밖에 없나봐요^^
이 책은 도작가의 연대기를 알고자 하는 독자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