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프 푸셰 - 어느 정치적 인간의 초상, 전면 새번역 누구나 인간 시리즈 2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상원 옮김 / 이화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비열하고 파렴치한 정치적 인간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조제프 푸셰‘는 실존 인물이고 그와 같은 인간은 태고로부터 지금까지 악명을 떨치며 살아 남는다. 그들의 거짓말, 협박, 폭력, 회유로 대중은 선동되고 권력은 유지된다. 츠바이크의 인물론은 언제나 탁월하고 날카롭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3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4-03-15 16: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이거 재미날 거 같았는데 역시 5별이군요. 저도 얼른 읽어야지;;;

페넬로페 2024-03-15 18:51   좋아요 2 | URL
읽다 보니 프랑스 혁명에 대한 이해도 잘 되고, 지금 우리의 상황과도 비슷한 면이 많더라고요.

coolcat329 2024-03-15 20: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츠바이크는 정말 너무 좋지 않나요? 이 책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페넬로페 2024-03-15 22:42   좋아요 2 | URL
츠바이크 작가는 글을 너무 잘 써서 결국엔 자신이 써 낸 인물보다 더 돋보이더라고요 ㅎㅎ

청아 2024-03-15 2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츠바이크👍 페페님 100자평 보니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이 책ㅋㅋㅋ📚

페넬로페 2024-03-15 22:46   좋아요 2 | URL
네, 믿고 읽는 츠바이크 작가예요. 글도 잘 쓰고 아는것도 많고요.
미미님, 반가워요^^

han22598 2024-03-17 0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고이 모셔둔 츠바이크 책들...ㅎㅎ 페넬로페님 안녕하세요!

페넬로페 2024-03-17 09:44   좋아요 0 | URL
알지요, 고이 모셔둔 책들을 가진 마음을요, ㅎㅎ
han님!
잘 지내시지요!

서니데이 2024-03-22 2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테판 슈바이츠가 쓴 책이면 인물을 잘 몰라도 재미없을 것 같지는 않네요.
페넬로페님,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4-03-22 21:50   좋아요 1 | URL
츠바이크가 워낙 전기문에 탁월한 사람이라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조제프 푸셰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에 새로 알게 되었어요^^
 
나와 타인을 번역한다는 것
줌파 라히리 지음, 이승민 옮김 / 마음산책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낯선 곳에 여행을 갔을 때, 왠지 모를 슬픈 감정이 느껴진다. 모든 것이 새로워 흥미롭지만 그곳에서 나는 영원한 이방인이라는 각성 때문일 것이다. '번역'은 이방인인 내가 그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수만 개의 문을 통과하는 과정일 것이다. 줌파 라히리의 이탈리아어에 대한 열정과 사유는 결국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과 대답으로 이어진다. 자신 있는 언어를 떠나 새로운 언어로 글까지 쓴다는 건 대단하다. 다만 작가의 소설을 애정하는 일반 독자인 나에게 이 책은 너무 전문적이고 개별적이라 읽는 데 지루했다.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아쉬웠다. 이 책에 소개된 '엘레나 페란테', '칼비노'의 작품에 관심이 간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4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24-02-17 11: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글을 쓸 때 보편성과 특수성을 함께 담는 일이 어렵다고 느껴요. 남들이 공감할 수 있되(보편성) 작가의 개성(특수성)도 보여 줘야 하는 건데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기 쉽죠. 작가들의 어려운 과제가 아닐까 싶네요.

페넬로페 2024-02-17 16:51   좋아요 1 | URL
네, 정말 그렇겠죠.
보편적이면 넘 쉬운 글이 되고 또 그렇지 않으려면 독자가 읽기 어렵게 되니까요.
줌파 라히리의 깊이를 제가 다 받아들이지 못한 탓이 아닌가 합니다^^

새파랑 2024-02-17 19: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줌파 라히리의 에세이군요~!! 잘하는것을 놔두고 하고싶은걸 하는건 대단한거 같긴 합니다~~

페넬로페 2024-02-21 09:56   좋아요 2 | URL
줌파 라히리 작가가 본래 이중 언어 사용자여서 더 잘하지 않을까도 생각해요. 여러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넘 대단하게 보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