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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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말하고, 비틀고, 깎아낸 문장에 너무 공감되어 한편으로 화가 나고 분노가 치민다. 왜 저쪽에 비해 이쪽은 매번 뒤로 물러나고 외롭고 허무해야 하는가? 언제쯤 여기도 ‘서사적 윤기’가 자르르 흘러내릴지...나 역시 김애란 작가가 쓴 ‘시절의 안녕과 모두의 안녕을 빌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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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시간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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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뭔가를 인식하고 깨달았어도 자신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달라지는 건 없다. 혐오와 비열함 속에 남겨진 서늘한 섬뜩함은 이 책을 읽을수록 더해진다. 이국적인 것 같으면서도, 낯설지 않은 키건 글의 매력은 이 책에도 계속된다. 카헐과 그의 아버지, 남동생의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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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6-01-09 1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키건의 책을 두 권 읽었어요. 맡겨진 소녀, 이처럼 사소한 것들.
위의 책은 못 읽었는데 이것도 좋은가 봅니다. 저는 이처럼~보다 맡겨진 소녀가 더 좋았어요. 감동적이었어요.^^

페넬로페 2026-01-09 14:03   좋아요 0 | URL
맡겨진 소녀와 이처럼 사소한 것들과는 결이 약간 다른 소설이었어요.
페미니즘적 요소가 많았거든요. 키건 작가는 직접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정을 움직이는 데는 천재인 것 같아요.
 
노생거 사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3
제인 오스틴 지음, 윤지관 옮김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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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커피를 구매했기에, 그 커피를 마시며 같이 읽고 싶어 선택한 책. 오스틴 사후에 출간되었지만, 그녀가 쓴 첫 장편소설이어서인지 사춘기 감성이 많고 선배 작가의 고딕풍을 미숙하게 차용했다. 오스틴 특유의 재치와 풍자는 좋지만 결국 시대를 뛰어넘지 못하는 여성의 씁쓸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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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5 0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2-25 06: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차트랑 2025-12-26 0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친정(親政)하시어 사의를 드리고자하니
페넬로페님께서는 베스트 인풀루언서 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써주신 글들을 다수 읽어봤습니다.
꾸준히 당선작을 내는 아주 좋은 필력을 가지신 분이라는 점도 알게되었습니다.
부러움과 동시에 깊은 사의를 드리며 돌아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페넬로페 2025-12-26 10:5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난처한 미술 이야기 1 -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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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제목에 맞게 부담없고 쉬우며, 저자의 깊이 있는 해석에 새롭게 눈을 뜬다. 미술사와 세계사는 불가분의 관계이며, 인간들은 자기시대의 모든 삶에 나름의 족적을 남긴다. 원시와 현대를 오가며, 풍부한 자료로 그것을 이 책이 확인시켜준다. 다만 ‘Q&A’형식의 전개방식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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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5-12-29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미술 소양이 없는 게 항상 아쉬워서 이 책은 늘 관심을 두고 있는데.. 관심만 .. ㅋㅋ 좀 피곤한 책이군요? ㅋㅋ

잠자냥 2025-12-29 13:49   좋아요 2 | URL
관심 꺼…. 🤣🤣

독서괭 2025-12-29 13:50   좋아요 2 | URL
그럴까..? 몇년째 관심만 두면 머하노 ㅋㅋ

잠자냥 2025-12-29 13:53   좋아요 2 | URL
피곤하기만 하다!🤣

페넬로페 2025-12-29 17:01   좋아요 1 | URL
이 책은 초보자가 읽기에 넘 좋아요. 쉽게 설명되어 있고
자료도 풍부해요.
다만 구성자체가 피곤합니다.
저자가 그냥 대화 형식이 아닌 계속 말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저는 한 달에 한 권씩 이 시리즈 읽을 계획이예요^^

독서괭 2025-12-29 17:05   좋아요 1 | URL
와 한달에 한권씩! 화이팅입니다!!
 
아무튼, 데모 - 데모하러 간다 아무튼 시리즈 63
정보라 지음 / 위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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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하면 떠오르는 단어인 구호, 투쟁, 스크럼, 최루탄, 물대포, 구금, 고문, 남영동대공분실을 정보라 작가는 타자, 고통, 관심, 이해, 연대, 참여, 실천, 나눔으로 전환시켜준다. 행동하는 지성의 정수를 보여주며, 움직이지 않은 나를 부끄럽게 한다.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은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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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12-11 18: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으면서 부끄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완독을 못 했다고 합니다.

페넬로페 2025-12-11 21:50   좋아요 1 | URL
저도 읽으면서 넘 부끄럽더라고요. 정보라 작가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어서 완독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