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밤 11시쯤에 전화벨이 울렸다.
성당 구역반장님께서 짱구엄마를 찾는 전화였다.
전화 통화 끝나고 무슨 내용이냐고 물어보니 성탄절 전에
우리 집에서 미사를 드렸으면 한다는 거 였고,
그 시기는 12월 초쯤이라고 한다.
몇분이나 오시냐고 물으니 대략 100분정도 오시고,
신부님과 수녀님들도 오신다고 한다.
특히 신부님께서는 집안 청결을 무지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고
(집안이 엉망이면 신앙생활의 기본이 안되었다고 생각하신다고 한다)
하는데,서재방만 해도 넘쳐나는 책으로 뒤덮여서 복잡다단하기가 이를데 없으며,
가장 찔리는 것은 짱구엄마와 짱구,도토리는 성당을 꾸준히 나갔으나
나는 그 시간대에 잠을 자거나 텔레비젼을 보거나 책을 보면서 집을 지켜서
성당에 전혀 나가지를 않았다.
음식준비와 청소로 바쁜 와중에 일반 손님도 아니고 성격이 까탈스럽다고 하시는
신부님께서 오신다고 하니 도망갈 방법도 없고,이거 어찌해야 하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