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밤 11시쯤에 전화벨이 울렸다.
성당 구역반장님께서 짱구엄마를 찾는 전화였다.
전화 통화 끝나고 무슨 내용이냐고 물어보니 성탄절 전에
우리 집에서 미사를 드렸으면 한다는 거 였고,
그 시기는 12월 초쯤이라고 한다.
몇분이나 오시냐고 물으니 대략 100분정도 오시고,
신부님과 수녀님들도 오신다고 한다.
특히 신부님께서는 집안 청결을 무지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고
(집안이 엉망이면 신앙생활의 기본이 안되었다고 생각하신다고 한다)
하는데,서재방만 해도 넘쳐나는 책으로 뒤덮여서 복잡다단하기가 이를데 없으며,
가장 찔리는 것은 짱구엄마와 짱구,도토리는 성당을 꾸준히 나갔으나
나는 그 시간대에 잠을 자거나 텔레비젼을 보거나 책을 보면서 집을 지켜서
성당에 전혀 나가지를 않았다.
음식준비와 청소로 바쁜 와중에 일반 손님도 아니고 성격이 까탈스럽다고 하시는
신부님께서 오신다고 하니 도망갈 방법도 없고,이거 어찌해야 하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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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5-11-04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어쩌죠?
그 신부님, 특히 화장실 잘 보시죠. 드러울수록 마귀새끼가 득시글거려! ^^;;;;
- 성당 지으면서 수녀원을 새로 짓고 수녀님들이 사시던 곳에 들어가시게 됐을때도 마귀새끼들 다 쫓을라면 구마경 열심히 하고 청소도 열심히 해사주~ 하셨던 분이예요.(마귀새끼 얘긴 농담으로 들으시면 되고... 깨끗이 살라는 얘기..겠지요? ㅎㅎㅎ)

근데 신부님, 대따 재밌으시고 말씀도 편하게 하시니까 그리 걱정하지 마세요.
(참,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짱구아빠님도 성당을 열심히 가시는것이 신상에 이로울 듯 하와요! ^^)

비로그인 2005-11-04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반가와라! 신자 이시군요.
저도 요즘 한창 교리 공부중인데, ...예비신자입니다.

짱구아빠 2005-11-04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ika님> 노형동 본당 신부님을 말씀하시는 거 맞죠?? 짱구엄마를 통해 들으니 보좌신부님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주변의 권고에도 나 혼자 충분한데 무슨 보좌냐고 하실 정도로 자부심도 대단하시고, 안수기도(이게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으나)를 통해서 환자들을 치료하시는 능력도 있으실 정도라고 하니 저같은 범인은 일단 두려움이 앞섭니다. 죄짓고 산게 많아서리....^^;;;;;;;
따개비님> 저는 중학1학년때 영세를 받고,얼마 안되어서 견진성사(당시 윤공희 대주교님께서 견진성사를 집전하셨구요)도 받아서 카톨릭 신자가 된지는 20년이상 되었는데 마음속으로만 믿고 실천이 따르질 않아 "냉담"으로 분류될 수 있는 신자네요(한마디로 무늬만...) 신자분을 뵙게 되니 저도 반갑습니다. 성당 열심히 나가시죠?? ^^

chika 2005-11-04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따개비님도 성당댕기시는군요? ^^
짱구아빠님, 노형 주임신부님 맞슴다. 예전에 귀신들렸던(그니까 한마디로 이유없이 발작을 하는) 애를 그 누구도 제어하지 못했는데, 고신부님이 구마경으로 치유했다지요. 그 집 식구들이 그 후에 성당을 다니기 시작했다나 머라나~ (안수기도, 맞아요. ^^) 신부님이 가만히 노려보시면 내 죄를 뚫어보시는거 같아 무섭다구요~ ^^;;
- 그래도 정 많으시고 좋으신 분이예요. 농담도 잘 하시고 애들도 이뻐하시고 ^^
참, 형님도 신부님이랍니다. ㅋ

세실 2005-11-04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열분도 아니고 백분이라고요?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저희 집에도 그런 행사를 해야 되나??? 오 마이 갓~~~~~
참고로 치카님 말씀 듣고보니 화장실 청소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집에 마귀가 여러명 살것 같아요...흑

짱구아빠 2005-11-04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ika님> 그런 일이 있었군요... 앞으로 차카게 살아겠슴다 ^^;;;;;
세실님> 저희 집이 35평짜리 아파트인지라 100분이 한꺼번에 몰려오시면 공간이 무지 비좁을 듯합니다. 다행히 맞은 편에 사시는 분들도 같은 성당 구역모임에 나오시는 분들이라 분산이 가능할 것 같구요.. 음식은 오시는 분들이 십시일반 역할분담하셔서 갖고 오신다고 하니 저희 집은 그야말로 화장실 청소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상태로는 마귀떼가 몰려산다고 호통을 치실만한 수준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