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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살아 봤어요 사계절 중학년문고 25
조은 지음, 장경혜 그림 / 사계절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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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가 지구촌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인간들이 포기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었으니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큰일날줄 알면서도 좀체로 멈출수 없는것들이 참 많다.

 

자동차, 텔레비젼, 냉장고등 한때는 사치품이었으나 이제는 필수품목이 되어버린 목록들이요, 컴퓨터, 핸드폰등 일일이 나열하지 못할정도로 그 종류도 다양하다. 변화해온 사회속에서  편리한 삶,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주었던 것은  아무리 그 피해가 심각하다 할지라도  이젠 없이 산다는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그래서 결코 되돌릴 수 없는것들이 되었다.

 

가진것이 너무 많은 현대생활에서 그것들이 주는 편리함이 더 좋은것들을 밀어내고 있다라는 것을 알게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 ?.

 

옛날처럼 살아봤어요 라는 책을 통해 우리는 그에 대한 답을 잠깐이나 엿볼수가 있었으니 21세기 서울의 한복판에서 그 모든것을 잠시 묶어둔채 옛날처럼 살아본 지열매의 모습은 우리들의 자화상이었다.  편리함에 익숙해버린 우리가 무엇을 잊고 살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으니 말이다.

  

 

 

 

 

남편의 홈쇼핑 중독과 딸 지열매의 텔레비젼 중독을 보다 못한 엄마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던 날 폭탄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 옛날처럼 살아봐야겠어요."  그건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은 물론이요 선풍기도 사용할 수도 없다는 것이고 하루라도 보지않으면 견딜수 없는 텔레비젼과 바이바이 ~. 해드폰은 물론이요 컴퓨터도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수도는 물론이요 냉장고와 세탁기도 사용할 수 없는것이다.

거기에서 가장 힘들어 살 사람은 누구일까?

아빠는 아빠라고 이야기를 하고, 열매는 열매라고 말을 한다.

왜 엄마가 그런 결단을 내렸는지, 그로 인해 엄마 스스로가 가장 힘들다는 것은 미쳐 생각도 못한다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 없이 여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짜증나고, 텔레비젼을 볼 수 없어 원망스럽다.

옆집에 가서 물을 받아와야하고 손빨래를 해야하며, 시원한 음식은 구경조차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엄마의 강압은 계속되어가고 견디다 못한 아빠와 열매는 반란을 꾀하기에 이른다. 

 

도저히 성공할 수 없을것만 같았다. 헌데 가족들이 서서히 변해간다.

게다가 어쩔수 없었기에 변화될 수밖에 없었던 삶은 미쳐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결과로 나타나기까지한다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누구를 위해 그랬는지. 그로인해 누가  가장 큰 이득을 보았는지, 그 결과 가족 모두의 관계가 더욱 좋아졌고 결코 나쁘지 않은 삶이었다라는 것을 ...

 

철부지 남편과 그러한 아빠를 닮은 딸을 변화시킨 엄마에게서 난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면서도 인정받지 못하던 엄마라는 직업을  보면서 위안이 되었던 듯 하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멍에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시대의 엄마들을 대변하고 있는 듯 했으니 말이다.

 

거기에 하나 더 이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텔레비젼과 컴퓨터 핸드폰등이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소통할 기회를 얼마나 많이 앗아가고 있는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은  아이들 교육을 위해 텔레비젼을 없애고 성공한 사람들이 많듯 옛날로 돌아가는 삶이 그닥 나쁘지 않다라는것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문명의 혜택속에서 살고 있었는지를 보여주었다. 

 

가끔은 지금의 생활을 반성하며 보다 더  좋아질 지구와 보다 더 사랑하게될 가정을 꿈꾸는 일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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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개 장발 웅진책마을 44
황선미 글, 김은정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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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신작 * 작가인생 최고의 작품 ?

 

최고의 아동작가로 꼽힌는 황선미 작가가, 작가인생 최고의 작품으로 꼽은 책은 ?

 

100만부를 넘긴 스테디셀러 나쁜 어린이표도 아니고 지난해 에니메이션 관객 200만을 돌파한 마당을 나온 암탉도 아니었으며 어린시절 작가의 삶을 녹아낸  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도 아니란다.

잡종 삽살개가  주인공인 이야기  푸른 개 장발이란다. 

 

그 이야기를 마주한 채 초반을 읽을때까지만 해도 조금은 밋밋한게 왜 일까 ?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헌데 조금 더, 조금 더 읽어나가면서, 장발과 할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나가다보니 가슴 저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무엇이 있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마음으로 느껴져오는 감정들, 외로움, 가족, 삶, 사랑, 동정,미안함, 애틋함,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 서툴렀던 마음 표현들까지

 

 

 

 

 

삽살개 잡종인 장발은 강아지를 키워 용돈벌이를 하는 목청씨 집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다른 형제와는 남다른 외모로  어미개에게 무시당하고 형제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데 그런 환경과 달리 가족애와 형제애가 한없이 깊기만하다.

 

급기야  개 도둑으로부터 혼자만 살아남은 후 목청씨의 씨어미가 되기에 이르는데 남다른 가족애를 가진 장발에게 씨어미라는 직분은 고통과 아픔의 연속일뿐 이었으니... 자신을 쏘옥 빼닮은 흰둥이가 팔려가는 날엔 목청씨의 팔목을 물어뜯기에 이른다.

 

 

         

 

 

장발의 유일한 친구는 목청씨의 손자 동이뿐, 그의 주변은 오직 적, 적 뿐이었다.

밉살맞은 이웃고양이와 어느날 시누님이 데려다 놓은 성깔 고약한 암탉까지..

 

흰둥이를 보냈었고, 무녀리( 첫번째로 태어난 강아지, 일반적으로 허약하단다) 의 죽음을 목도했고 몇번의 출산이 계속되는 동안 유일하게 남겨진 고리마저 팔려가던 날 장발은 도저히 할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을것 같았다.

 

 

 

 

새끼를 낳고 기르고 이별하는 생활이 있고 자전거를 고치고 집안을 단돌이하며 집가축들을 돌보는 평범한 일상이 있으며 조금이라도 더 많이 먹기위해 다투고 경쟁하고, 자신의 영역을 공공히하려는 본능이 있는 장발의 이야기는 특별할것이 별로 없다.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을 누리다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고통과 걱정의 삐거덕 거리는 우리네 일상과 참 많이 닮아있을 뿐 이다.

 

작가 스스로가 아버지의 삶을 개와 노인으로 스케치 해놓았다더니....

 

자식을 사랑하면서도 가까이 두고 싶으면서도 그러한 자신의 욕심보단 자식의 마음을 헤아리려 하는 우리네 아버지의 삶이 보인다. 그걸 대신하여 표현하고 있는것이 장발이었다.

자기 형제의 죽음을 묵인했고, 자기 자식들을 개장수에게 팔아넘기던,  자신의 주인 목청씨를 용서하지 않는것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비록 잡종일망정  우리나라 최고의 종인 삽살개와 진돗개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개의 자존심을 볼 수 있었으며 사람과 동물이라는 경계선을 넘어 마지막을 함께하는 찐한 동반관계 또한 마주했다.

 

 

 

 

 

책장을 덮는순간 줄거리를 통해서는 결코 마주할 수 없는 작품의 가치가 물려오니

이것이 바로 문학이 가진 힘이구나.

과연 이러한 삶의 고찰을 둘의 관계를 아이들은 이해할 수 있을까. 쓸데없는 걱정까지 하게된다.

 

아이들에게도 콕 집어 표현할 수는 없을지라도 앞으로 자신들이 살게된 인생의 단면들이 보일텐데..

미운 동료일망정 혼자보다는 같이 있는것이 낫고 화해와 용서를 구하고나면 마지막으로 남는것은 사랑과 배려라는것을...

거기에 동반자까지 있다면 결코 외롭지 않았던 삶이라는 것 까지 말이다.

황선미 작가의 신작 푸른 개 장발은 지금 당장의 닥친 현실들을 보여주는 여타의 작품과는 다른 모습으로 아이들의 영혼을 맑게 해주는 신선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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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 밥상]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밥상 - 성장기 두뇌발달에 좋은 레시피 134
김윤정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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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면 꼭 알아야 할 기억력, 학습능력, 집중력, 사고력 등을 키워주는 두뇌발달 상차림

그러면서도 맛있게 먹이고 독똑하게 키우는 매일매일 건강 아이밥상 !

 

밥상만큼 엄마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는게 없는것같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몰랐던 사실로 이 책을 읽다가는 문득 들었던 생각이다. 하루의 에너지를 받는 아침 밥상, 평생의 기운을 얻게되는 건강밥상 그건 엄마의 절대권력...

 

그 권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내 아이의 건강과 두뇌까지 좌우한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으려나.

이 책은 요리 이전에 먹는게 다 똑같지 라는 생각으로 나같이 조금 게으름을 떨려는 엄마들에게 내 아이를 위해 내가 해 줄 수 있는것이 무엇인지,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내 아이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요리로써 알려주고 있다.

 

 

 

 

 

 

내 아이 누구보다 건강하고 똑똑하게 키우고 싶으시죠 ?

 

책의 서두에서는 그린테이블의 쿠킹 노트 식생활가이드와 두뇌식품이야기로  다양한 음식상식들을 풀어놓고있다. 건강을 위한 종합선물세트의 콩과 콩발효식품과 가공 식품이 왜 좋은지 고르는법과 보관법등과 같은 음식상식들 , 그리고 아이의 건강은 물론이요 두뇌회전까지 높여주는 음식들로써 앞으로 어디에 집중하여  어떤 음식들를 먹여야 하는지가 보인다.  

 

 

              

 

 

 

 

그러한 상식에 이어 본격적으로 식탁을 차리게 될 음식 요리법들이 등장한다.   

외식 좋아하는 아이에게 딱 좋은 엄마표 메뉴들, 훈제 연어말이, 조개파스타,  우리 아이 반찬 투정을 고쳐주는 고마운 밑반찬들 불고기두부, 호두 떡갈비, 시금치 달걀말이, 밥,국을 기본으로 한 올바른 식생활의 시작 밥상의 기본을 지켜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만들기 30분이면 ok 까지

 

 

한그릇 아이밥 메뉴중 파를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딱 좋겠다 싶었던 파듬뿍밥구이다

밥 대용으로도 든든한 간식거리로도 참 좋아보인다. 게다가 현미밥에 파 땅콩과 같은 견과류까지 한두번 하다보면 응용력도 높일것 같은 음식이다.

 

 

 

 

매일 매일 밥상을 차릴때면 무얼먹어야할까 한참 고민을 하다 결국엔 늘 같은 메뉴를 올리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아이들을 위해 이렇듯 많은 음식들을 다양하게 만들수 있다라는 사실이 신기했다.

아마도 이 음식도 해 먹이고 싶고, 저 음식도 해 먹이고 싶을만큼 진정성있게 다가왔기 때문이었던 듯도하다.

 

 

 

 

 

 

음식에 대한 일반상식들은 모두 거기서 거기, 음식 만드는 방법 또한 여타의 요리책과 다를 수 없는 것

그렇다면 그 속에 어떤 음식들이 담겨있느냐가 중요해지는데 이 책은 3세에서 11세까지 이유식을 끝낸 후 제대로된 영양공급과 음식의 세계에 입문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맛의 향연이었다.

 

사람들은  어릴적 자신이 먹었던 음식들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듯 한것이  먹었었던 음식은 커서도 먹게되고 어린시절에 먹지 않았던 음식은 커서도 안 먹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그렇기에 성장기에 다양한 음식을 접하게 하는것은 평생의 입맛을 좌우하는 것이란 생각에 이르게 되는데 그렇게 완성되어가는 미각의 편식을 없애주는 동시에 두뇌영양까지 채워주는 음식들의 비법들이 보인다.

 

 

 

 

 

아이들의  입맛에 딱 들어맞는 음식들, 게다가 알고보니 그렇게 복잡한 요리법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니었다. 중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겐 이미 늦은 감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하나씩 하나씩 원하는 메뉴부터 차례대로 밥상에 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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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스 & 토르소
크레이그 맥도널드 지음, 황규영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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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으로 만나고 예술적으로 이해하고 현실적으로는 묻어두자/ 토로스 & 토르소

삶의 모든것들을 예술적으로 만들어간 남자들의 이야기

 

 

 

 

478페이지, 오래간만에 이렇게 두터운 책을 읽었기 때문이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한권의 책을 읽었을뿐인데 마음이 참으로 복잡하다. 며칠동안 끼고 살았던 만큼 며칠동안 또  곱씹어 봐야하는것일까. 활자일 뿐일까, 아님 범죄소설가의 문학작품으로 이해해야하는걸까, 아님 초현실주의를 지향했던 예술가적 관점이어야 할까. 적어도 이걸 현실로 받아들이는것 그것만은 아니어야 했다.

 

그건 하루가 멀다하고 비인간적인 범죄소식이 들려오는 요즘이기에 더 그러했다.

아마도 평안한 세상에 살고있었다 라고 한다면 혜밍웨이를 비롯하여 피카소, 르네 마그리트 오손웰스등 천재 예술가들의 이야기에 픽션을 가미하여 자신의 일인 듯 펼쳐놓고 있던 36년의 이야기는 뛰어난 논리이자 창작작품이라 우러러 볼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적어도 문학작품으로만 대한다면 대단한 작품이었음은 확실했으니까 !.

 

 여기에서 꼭 짚고넘어가야할 것은 초현실주의다.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면 비합리적 인식과 잠재의식의 세계를 탐구하여 기성 미학과 도덕에 관계없이 표현의 혁신을 추구한 1920년 중반에 일어난 예술 운동이다.   1924년과 1929년 프랑스 시인 앙드레 브르통(André Breton)은 예술에 대한 일체의 선입견과 논리와 도덕을 초월한 정신으로 예술을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니 이성이나 미적•도덕적 선입견에 의한 통제가 부재한 상태에서 행해지는 내적 사상의 표현이다.

 

여기에서 중요한것은 도덕에 관계없는 표현의 혁신, 그것을 떨치지 못한 사람에겐 아주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진행이요 결론이었슴이다.

 

 

 

 

(책 앞부분에 등장하고 단 하나으 사진 만레이의 작품이다) 

 여자의 상반신 누드는 황소를 형상화한 모습이었다 .  

 

 

작가의 말에서 저자는 기본적으로 여러분이 들고 계시는 책은 인생과 예술, 그리고 예술과  죽음 사이에 흐르는 불편한 긴장감에 대한 고찰입니다 라고 하였다. 범죄소설 연구책을 펴낸 우디 허트는 이책을 감수하면서  초현실주의 살인이 도시 전설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게. 내가 사는 페르피낭 인근 지역에서도 몇 년 전에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살인사건이 몇 건이나 일어났네  라고 말을 했다.

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책장을 덮으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며칠동안 떠나지 않았던 문제이다.

 

1935년 처음 이야기가 시작되며 등장하는 초현실주의 작품은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는 피카소의 미노타우로스다. 그리고 1971년 7월 2일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다양한 예술작품과 화가, 소설가와 비평가, 영화와 감독의 모습등을 통해 온 이야기를 지배하고 있는 것 또한 초현실주의다.

 

 

 

 

 

플로리다의  아름다운 섬 키웨스트에 최악의 폭풍이 강타할 즈음  범죄 소설 작가 헥터는 아름다운 묘령의 여인 레이첼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너무나 열정적이었고 사랑스러웠으며 행복했던 며칠이었다.

헌데 그 여자를 만나는 순간 그 앞에 닥친것은 자신의 작품속에 등장할법한  미스테리한 살인사건들이다. 그것도 피카소와 달리등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그대로 재현한 ....

 

이야기는 총 4부에 걸쳐 진행이 된다.

1935년 플로리다 키웨스트에서의 레이첼과의 만남

1937년 세계 2차대전이 일어나기전 스폐인 프랑코 내전의 현장, 알바의 만남

1947년 캘리포니아 초현실주의자들의 파티현장

1959년 쿠바의 헤밍웨이 집

 

총 24년에 걸친 이야기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 후 1961년 7월 2일 헤밍웨이가 사망했던 날까지의 이야기

가 더해진다.

 

며칠동안 섬 전체를 강타했던 폭풍이 멈춘날 헥터는 친구이자 유명한 소설가인 헤밍웨이와 함께 폭풍 피해 복구작업을 돕기위해 떠난다. 그리고 발생했다. 그로하여금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만들었던 레이첼의 죽음이 ...

 

  

 

         

(작품을 전체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살바드로 작품중에서, 이야기속에서는 피흘리는 장미가 많이 등장한다)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 , 상상하고 유추하고 예상을 하면서 읽어야 제맛인 범죄소설의 특성상 혹시나 스포가 될까 두려워지는 서평이다. 음미하고 반문하고 의심하면서 대체 왜, 현실과 예술 사이에서, 서로의 생각과 주관이 다른 그 틈사이에서 사고하는 맛이 일품인 소설이기에, 르네 마그리트와 피카소 달리의 작품이 모티브가 되고 헤밍웨이와  오손 웰즈가 친구가 되고 있는 예술세계를 들여다 보는 맛 또한 화려했기에, FBI, 스파이, 형사와 기자등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두뇌회전이 탁월했기에, 제대로 읽어야만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 초현실주의를 대표하고 있는 또 한명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중에서 )

  

 

범죄소설가 헥터는 죽음을 쫓아간다. 레이첼의 불행에서부터 시작된 초현실적인 살인사건, 내전현장에서의 무고한 시민의 죽음, 초현실주의자들의 쾌락에 희생된 안타까운 죽음, 그리고 복수를 향한 죽음까지

헌데 그게 너무도 정당화 되어있다. 적어도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 

 

 나의 상상력이 그다지 풍부하지 않음에 무한한 감사를 하면서 지킬과 하이드가 하나의 인물이었듯 내면에 감추여져 있는 삐뚤어진 인간 심리를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얽히고 섥힌 권력의 세계와 사회의 어두운 단면과 화려한 예술의 세계가 맞닿아 있었던 모습들은  문학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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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25
송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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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 일본이 넘보는 또 다른이유 심층수

 

45억년전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 에너지는 지구의 온도를 부쩍 높여주었습니다. 지구 대기를 휘감고 있는 수증기와 이산화탄소가 그 에너지를 가두면서 지표의 온도는 15000도가 되면서 암석이 녹기 시작하였고

펄펄 끓는 마그마의 바다로 변했습니다. 헌데 그러한 원인이 되었던 두터운 공기층은 태양광 또한 차단하면서 구름이 형성되었고 비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것이 지구에 바다가 생겨난  시초였습니다.

 

그 바다에선 생명체가 생겨났고 그로부터 수억년 후 인류가 출현하였으며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후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지요. 바다는 그렇게 지구 생명체의 시초였으니 지구와 생명의 근원이 되고 있습니다. 헌데 지구촌의 모든것을 정복한 인간이 단 하나 아직까지 정복하지 못한것 또한 바다라는 아이러니한 사실 ~

 

자음과 모음의 학습서 시리즈중 하나인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25권에서는 바다 개척자인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그 바다이야기를 만납니다.

 

인류의 발전사와 함께 베일을 벗어간 바다의 모습을 통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 속에 담겨있던 과학의 발전사와  앞으로의 미래 과학까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있었던 새로운 이야기였습니다.

  

 

 

 

 

 

생명의 시작점이었던 바다는 15세기까지는 미지의 공간이었습니다.

지구는 네모랗다라는 사실에 의거 조금더 멀리나가면 낭떠리지에 떨어질것이라는 사실이 앞을 가로막았기 때문입니다. 헌데 지구가 둥글다라는 진실이 밝혀졌고 상업에서 발전된 무역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해지면서 유럽은 식민지 개척에 눈을 돌렸고 그로 인한 바다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장이 되어줄 땅을 찾았으며, 비단과 향료와 같은 귀한 물품을 독점하기 위한 좀 더 빠른길의 개척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바다가 유일했기 때문이지요.

 

헌데 그러한 바다여행은 처음부터 시련의 연속입니다. 물부족과 식량부족 신선한 야채와 광일의 부재로인한 각종 질병도 엄청났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보이는것이라고는 바다뿐인 망망대해에서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 건지 어느만큼 간 것인지를 확인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하여 처음 생겨난것이 현재까지도 세계의 표준시가 되고 있는 그리니치 천문대였습니다.

 

 

 

 

 

헌데 그것으로 모든것이 해결된것은 아니었습니다.

자석의 복각오류 나침반의 고장등 지구자기판의 작동으로 인한 방해요소들이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선박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서 알게된 사실은 지구 속에는 전기가 잘 통하는 니켈과 철이 상당이 많이 들어 있다라는 사실이었으며 그건 고체가 아닌 액체상태로 존재하면서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따라 전후좌우 상하로 움직이는 지구 자기장이 생긴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한 알아가는 것들의 중심에 과학이 있었습니다. 나침반과 시계의 발명, 지구핵의 숨겨졌던 사실과 개척의 시대까지두요.

 

 

 

 

그러한 바다이야기는 지금 한창 한일간의 날선 대립을 하고 있는 독도문제로까지 확산이 됩니다.

어제였던가요?.  아이들에게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야하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독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라는 뉴스를 접했었습니다. 일본이 왜 그러한 주장을 펴고 있는지, 왜 욕심을 부리는지 등의 이유를요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이야기에서는 왜 욕심을 내고 있는가 라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 첫번째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심층수에 대한  지식이었습니다.

 

지하 200M 아래엔 숙성성 고미네랄성 고영양성, 청정성의 저온수인 심층수가 동해 해수의 90%에 해당된다라고 합니다. 일본은 독도 바다에 매장되어있는 천연가스와 함께 심층수에 대한 개발 또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라고 하니 그들이 기를 스로 남의것을 빼앗으려하는 이유중 하나였나 봅니다.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이야기엔 그렇게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바다의 모든것이 담겨 있습니다.

아는것이 힘이요, 사고하고 연구하며 실천하는 것만이 자산이 되고있는 현실, 아직도 그 바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하나의 나라가 앞으로 어떠한 발전을 하느냐의 키워드인 셈이지요.

 

나의 영토를 지켜가는 힘, 부강해지는 원동력의  지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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