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무기 팔지 마세요! 청년사 고학년 문고 1
위기철 지음, 이희재 그림 / 청년사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작고 사소한 사건이 큰 사건으로 된다는 이야기는 전래동화나 그림책에서 많이 보았다.

하지만 책 이야기를 떠나 우리 주위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런 일들은 얼마나 비일비재할까?

이 책의 사건은 장난감 총의 비비탄에서 시작한다.

사실 요즘 장난감총은 정말 위험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문구점에는 버젓이 팔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위험한 일이다.

당찬 여자 아이 보미와 내실있는 민경이의 주도로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면서 점차 장난감으 ㄹ회수했고 문구점에서 팔지 못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으며 홈페이지를 만들어 평화를 사랑하는 모임으로 발전 시켜 나갔다

이 일은 미국의 제니라는 못지않게 당찬아이에게 전파되고 주인공 보미는 미국 뉴스에도 등장한다.

과연 가능할까?

그러나 책을 읽으면 가능하고 당연한 일이 된다.

장난감총에 대한 불만이 전세계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모임을 만들어 냈다고?

책 속에서는 논리적인 대화들이 오고간다.

장난감 총과 야구공의 차이점

왜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면 안되는가?

사실 아주 어려운 문제다 어른인 나도 말문이 탁 막혀 포기할 수도 있는 문제다.

그러나 주인공 보미는 열심히 궁리했고 친구와 함께 머리를 맞대었으며 점차 많은 아이들이 힘을 모았다.

일이 이루어 졌지만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이들의 부단한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 낸 승리였다.

그 결과들이 여실히 보여주는 이 책은

아이들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무엇보다 문제 해결이 아이들 스스로 한다는 것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힘을 합쳐 나간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한 명의 영웅이 아니고,

어른들의 해결이 아닌 진정한 어린이의 힘을 보여 준 책.

 

실수를 했지만 인정할 줄 알고

겁없이 나섰지만 두려워 할줄도 알고

책 속 주인공들은 어쩌면 그리 하나같이 마음에 드는 사람들일까?

전쟁을 반대하는 어린이들의 외침 무기팔지 마세요

이 책이 더 많이 팔리고 외국에도 소개되어 보미의 불만이 세상 사람들을 동요시킨 것처럼

이 책도 세상을 동요시켰으면 좋겠다

눈을 굴리면 커지듯 옳은 일 바른 일이 눈사람 만들듯 커져서 세상에 평화가 가득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를 빛낸 탐험가 산하어린이 15
김정희 지음 / 산하 / 199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 출판 산하어린이 시리즈는 나온지 10년도 넘은 책이라 나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정말 큰 오산이다.  지금처럼 출판사에서 좋은 작가를 만나기도 경쟁에 버거워하던 시대와는 달리 산하는 알차게 산하어린이 시리즈를 이뤄나간 것이다.

그 중 이 책은 다른 자료 조사할 게 있어서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뭐 그냥 그렇고 그런 요즘 흔히 나오는 도전하는 위인들을 한권에 대충 설명을 풀어 놓아 엮었겠지 했었다.

하지만 자세한 설명과 당시의 사회상 왜 그랬는지 등과 함께 알려주어 이해가 쉬웠고 바스코 다  가마 인도양 이렇게 외우던 사회와는 달리 왜 그렇게 하게 되었느냐와 그들의 탐험에 의한 문제점까지 여실히 보여 주어 어른인 내게도 유익한 책이었다. 특히 매 챕터마다 거꾸로 보는 망원경부분에는 거꾸로 생각해보기 혹은 입장바꿔 생각하기 식의 어떤 문제제기를 하는데 그 문제제기가 아주 신랄하다.

논술을 준비하는 아이에게 혹 도전하는 위인전만 한 권씩 읽은 아이가 읽는 다면 전체를 아우를 수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고 상식까지 얻을 수 있는 책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벌렁코 하영이 사계절 저학년문고 16
조성자 글, 신가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귀엽고 깜찍한 하영이를 처음 만날때만해도 나는 아빠는 교통사고가 나고 집은 돈이 없어 단독주택으로 세들어가고 정든 강아지 벽지와 헤어져야 해서 나는 눈물 질질 짜는 슬픈 동화인가 했다.

그러나 책 표지처럼 슬픈 내용이 도처에 복병으로 숨어있으면서도 이책은 하나도 슬프지 않다.

오히려 귀엽고 희망차고

서로를 보듬는 마음이 살갑다.

할머니가 다치게 된 이유를 속였다고 반성의 편지를 쓰는 하영이의 모습에 나는 마치 내가 엄마라도 된양 아빠라도 된양  그래 괜찬아 라고 등을 토닥여 주고 싶었다.

슬픈 내용을 슬프게 기쁜 내용을 기쁘게 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같지만 우울하고 자칫 칙칙해질 내용을 알콩달콩하며 가슴 저리고 아름답게 하는 것은 작가의 힘인 듯 싶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시장미 2005-12-13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동화책 보고 싶네요. ^-^ 요즘은 동화책을 너무 많이 봐서 동화책이 더 익숙한 것 같아요. 으흐흐 참.. 따뜻한 동화책일 것 같아요..

하늘바람 2005-12-14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제목만 많이 들어보고는 계속 밀어두었는데 읽어보니 제목이 많이 드린 이유가 있었어요
 
아기참새 찌꾸 1 사과문고 글로 빚은 한살이 40
곽재구 지음, 이혜리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내게 참 새 한마리가 찾아왔다면

그러면 나는 어찌했을까?

책 속 영훈이나 진갑이 아저씨처럼 아기 참새의 이름이 찌꾸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을까?

아주 동화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참새와 친구가 되고 한글도 가르치고

그럼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나는 새를 무서워 한다.

어릴 적 엄마 등에 업혀 갈때 엄마 친구분이 참새 한 마리를 잡아 내 손에 쥐어 주려 하셨는데 나는 기겁을 했다.

참새 다리가 무섭고 부리가 무섭고 꼭 움켜지면 숨이 끊어질  것같은 갸냘픈 몸이 두렵고 콕콕 찍어 버릴 것같은 부리도 무섭고 내게 새는 온통 두려움 투성이였다.

이런 상황이니 어느 날 찌꾸가 찾아와도 또 자기 이름은 찌꾸ㅡ라고 자기 이름은 초원의 개척자라는 뜻이라고 열심히 말한듯 알아챌리 없다

그것은 얼마나 마음을 열었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마음을 열면 안보이는 것도 안들리는 것도 다 보이고 느끼게 될 거라는 걸 이 책을 보고서 재차 느꼈다.


책 앞부분에도 찌꾸가 비슷한 말을 했다.

이 동화를 읽는 이 중에, 불과 3개월짜리 아기 참새가 어떻게 사람말을 알아들을 수 있느냐고 의문을 품는 친구도 있겠지요. 물론 내가 사람의 말을 다 알아듣는 것은 아니랍니다. 간단히 몇 마디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관심의 차이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참새가 주인공인 동화책을 읽고 나니 주위에 새들이 남달리 보인다.

그런데 참새는 그리 많이 눈에 띄지 않고 비둘기나 까치가 더 눈에 뜨인다.

그 많던 참새는 어디갔을까?

초원?

주위의 작은 생물들에게 시선을 돌리게 만드는 책이다.

 찌꾸가 사랑하는 도미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시가 있어 나도 다시 읊어 본다

 

내가 만약

첫눈이 된다면

난 너희집 마당 앞에

제일 먼저 내릴 거야

 

들에도

산에도

나무에도

교회당의 예쁜 십자가 위에도

내리지 않을 거야.

 

내가 만약

첫눈이 된다면

난 너희 집 마당 앞에

작고 예쁜 참새 발자국 하나

새길 거야

 

창을 열면

넌 지난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금세 알 수 있겠지

 

내가 만약

첫눈이 된다면

난 너의 꿈 속에

제일 먼저 내릴 거야

 

종종종 종종종

작고 예쁜 발자국으로

뛰어다니다가

너 외에 아무도 볼 수 없게

온 세상을 은 빛으로 덮을 거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영엄마 2005-12-13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은 아는데 아직 못 읽어본 책이어요.

하늘바람 2005-12-13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면 참새가 신기하고 좋아집니다
 
두 친구 이야기 카르페디엠 19
안케 드브리스 지음, 박정화 옮김 / 양철북 / 200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다 읽고 난 뒤 나는 책을 들고 한참 내 마음을 진정시켜야 했다.

자꾸만 눈물이 나서 진정이 되지 않았다.

나는 갑자기 두려움이 밀려왔다

내가 이 책의 서평을 쓸 수 있을까? 이책의 서평에 내 느낌을 다 담을 수 있을까?

제목이 두 친구 이야기라서 나는 흔하디 흔한 친구의 우정이야기겠거니 했다.

우정이야기는 동심을 자극하거나 감동을 주거나 아기자기한 추억을 되살려주어서 아주 좋아하는소재였다.

그뿐 나는 그저 아주 가벼운 읽을 거리를 택했을 뿐이었다.

잠자기 전 몇페이지씩 읽어나가다 잠이 들 그런 이야기이리라

그러나 단 두페이지를 읽은 뒤부터 나는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뭘 그렇게 쳐다봐! 그렇게 할일이 없니?"

엄마가 주인공 유디트에게 책을 시작하고 처음 한 말이다.

거기가 두 페이지째였다. 그 앞에는 유디트의 동생과 많은 애정스럽고 사랑스런 말이 오갔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이책을 하루만에 다 읽어버릴 생각이 전혀 없었다.

바쁜일이 산재해 있어 더 그랬다.

그러나 그 모든 계획을 이 책은 무너뜨렸다.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막바지 두께 0.6센치미터정도가 남았을때는 비스듬히 기대어 볼수도 없었다.

아슬아슬 한 마음이 추리소설을 보는 듯했다.

나는 유디트를 너무나 잘 이해했다.

물론 유티트와 똑같은 추억을 가진 건 아니다.

그러나 그건 교실에서 없어진 물건의 행방을 찾아 모두 눈감고 가져간 사람은

손들라고 하는 무서운 선생님의 목소리와 같다.

가져가지 않아도 손을 들어야 할것같은 두려움.

주인공과 비슷한 마음이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주었다.

나는 아주 조금 비슷한 추억이 있었다. 내 어머니는 아주 무서운 분이었다.

지금은 흰머리가 덮여 그 어떤 사람보다 겁이 많고 연약하고 눈물많은 분으로 변해있지만

내 어린 시절 어머니는 목소리만으로도 두려워서 가슴이 벌렁거릴 지경이었다.

늘 많은 걸 지켜야 했고 틀을 이뤄나가야 했다.

한번은 벌로 매를 맞은 적도 있었는데 매를 맞고 밖에 나온 내게 동네 오빠가 물은 적이 있었다.

너 엄마한테 혼났니? 나는 아니라고 했다.

맞은 데가 벌겋게 되어 그건 왜그러냐 물었을때 나는 지나가는 애들이 때렸다고 했다.

다 큰 어른이 되어 친구들과 이야기 해보면 부모한테 한두번 안맞고 자란 친구없고

하다못해 형제들끼리도 원수처럼 싸웠다 한다.

그런데 그때 나는 그게 철저한 비밀이었고 절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거였다.

나는 추억이고 사소한 그리고 흔하디 흔한 일이었지만 두 친구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그때의 나를 만났고

 새로운 유디트를 만났다.

유디트는 내가 겪었던 일보다 몇천배의 아픔과 인내와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친절과 잘해줌에 눈물이 나는 것은 겪어본 사람만 안다.

하지만 위안이 되는것은 유디트에게 진심으로 유디트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거다.

최고의 친구 미하엘이 그렇고 베네트 선생님 이 그렇고 탁아소의 소피가 그렇고

아무 도움도 못되었지만 일층 할머니가 그랬다.

그래도 유디트가 마지막 힘을 냈는지 모른다.

나는 책을 덮고 나서 작은 걱정이 생겼다.

혹 이책을 읽고 공감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으면 어떨까?

나는 아주 작은 공감대만으로도 이렇게 크게 동요하는데

그 미세한 공감대도 없는 사람이 이책의 유디트를 미하엘을 공감하고 같이 분노하며 긴장할 수 있을까?

 하지만 책 뒷표지에 나온 아마존 서평글을 인용해 보면

이 책은 유디트와 비슷한 상황에 처헌 아이들에게 힘이 되리라 믿는다.

그런 상황에 있지 않더라도 주위의 다른 친구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아이들이 자기 반 아이들이 어떤 일을 겪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도을 한다.

여태 책을 소개하는 그럴듯한 문구와 말들 중 이렇게 책과 딱 맞아떨어진 책은 본적이 없다.

그동안 많은 책을 읽었고 책 속에서 웃기도 했고 울기도 했고 모험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나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이 나도 소용이 없을 거다

이 책만큼 걱정되고 공감되고 속상하고 화나고 아프고 눈물나고 덮고 나서도 그리고 지금도

슬픈 책은 본적이 없다.

영화도 없었다. 그래서 그래서 너무 답답하다.

희망찬 결말이라지만 어쩌면그렇지 않을지도 몰라서 그래서 너무 무섭다.

사람은 변할 수 있다지만 상처받은 사람은 상처에 익숙해지고 담담해져 보이고

그러다 겉보기일지모르지만 상처받은 자신보다 더 불쌍한 상처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대상이 부모 라면 더할 것이다.

부모는점점 약해질 테니까.

이 책에 아쉬움이 남는다면 결말이다.

유디트의 용기와 그 용기가 다름아닌 친구로 부터 유래된 것임은 정말 작가를 우러러보게 한다.

하지만 용기를 낸 뒤가 너무 궁금하다.

우리가 희망하는대로 되었겠지 하는 상상에는 희망보다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너무 아쉽다.

희망대로 결론을 내 주었어도 아쉬웠겠지만 뒷일이 너무 걱정이 되어 답답하다.

책을 덮고 나는 책 표지를 보며 작가이름과 출판사 이름을 몇번이고 되뇌어 읽었다.

안케 드브리스 안케 드브리스 한번도 이사람의 책을 읽은 적이 없다.

그런데 이 작가는 묘한 매력이 있다 궁금하게 만들고 긴장하게 만들고 달달볶다가

마침내 펑펑 울게 만든다. 참으로 대단한 작가다.

네덜란드 사람이고 프랑스와 헤이그를 오가며 산다니 불어를 쓰겠구나 싶다.

능력이 된다면 편지를띄우고 싶다.

혹시 당신의 어릴적 이야기가 아닌가요라고

너무나 생생한 묘사는 누구나 그렇게 느낄 거다.

이 책은 내가 읽은 올해 최고의 책이고 지금까지 만난 책 중 최고의 책이다.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짱구아빠 2005-11-24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어제 받은 그 책이군요... 하늘바람님의 서평이 좋으니 빨랑 읽어보아야 하겠네요....

하늘바람 2005-11-24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얼른 읽어보셔요

hnine 2005-11-24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거 과연 읽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이 생기네요. 엄한 부모님 밑에서 친구가 전부였던 어린 시절 추억을 가지고 있는 또하나의 사람으로서.

하늘바람 2005-11-24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보세요. 저는 아직도 마음이 출렁입니다. 다시 읽고 싶어요. 읽자마자 다시 읽어보고픈 마음 첨이죠

하늘바람 2005-11-25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감사합니다

hnine 2005-11-26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문했습니다~

하늘바람 2005-11-27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 저도 다시 일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다시 안정하고, 글쎄요. 이 책 제게는 아주 특별한 감흥을 주었습니다.

비로그인 2005-12-06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리뷰보고는 저를 위해서 읽지 않는게 낫겠다 했는데
꼭 읽어봐야 겠네요..^^

잘 읽고 갑니다

hnine 2005-12-09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읽기를 마쳤습니다.
이 책을 읽고 공감을 받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어떻하나 하고 하셨지요?
저는 아닙니다.
이런 책을 쓰는 작가가 저라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망상에도 ^ ^

하늘바람 2005-12-09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에이치 나인님 읽는 내내 두군거리셨지요?

Kitty 2005-12-10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이 리뷰 너무 좋네요.
저희 부모님은 예전부터 워낙 친구같은 분들이지만 틀림없이 저에게도 공감가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리뷰를 보니 너무나 읽고싶어지네요.
기를 쓰고 영어 제목을 찾아내 내일 도서관가서 빌려올 책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빨리 읽고싶어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하늘바람 2005-12-10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호호 읽어보셔요. 마음아프고 가슴이 뜁니다.

숲노래 2005-12-14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오간다면 네덜란드말과 프랑스말을 함께 쓸 텐데, 태어나기를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으니 `네덜란드말'을 쓸 것입니다. 하지만 또 모를 일이지요.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공부를 제법 한 사람들은 기본으로 네덜란드말-프랑스말-영국말-독일말을 할 줄 압니다. 때에 따라 스페인말과 포르투갈말과 스웨덴말과 이탈리아말까지 배우기도 해서, 웬만한 네덜란드 지식인이라면 7개 국어를 할 줄 압니다. 이 책을 펴낸 출판사 사장은 외국어대 네덜란드어과를 나왔습니다. 물론 지금은 한 마디도 할 줄 모른다고 하지만.

하늘바람 2005-12-15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된장님 감사해요

비로그인 2005-12-16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못지않게 엄한 부모님밑에서 자란 터라 이런 책은 섣불리 읽기가 두려워지네요. 어린 시절에 받았던 상처는 정말 뿌리가 깊은 것 같아요. 뭐ㅡ 그런저런 일들이 다 지금의 저를 만든 밑거름이 되었겠지요.
일단 보관함에 넣어놨어요. 이 리뷰 덕에..

하늘바람 2005-12-16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옹알님 그래도 전 이책이 가장 소중하답니다. 다시 읽고 프고 웬지 어릴적 일기장 보듯 들여다 보고픈 책이에요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