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 안 좋은 꿈을 꾸어서 많이 걱정했었다

꿈풀이를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유산과 조산의 징조라기에

내색은 안했지만 많이 불안했다

배도 아프고 여기 저기 안좋은 곳도 많아 불안하고 그랬었다

그런데 오늘 병원에 복이를 만나러 갔는데 복이는 너무도 건강하게 잘 있었다

처음에는 기도하듯 혹 절하는 듯한 동작을 보여주더니 금세 다시 눕고는 내게 인사하듯 손을 흔들었다.

정말 다행이다

기형아 검사한다며 피를 뽑으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간호사가 감개무량하다는 말을 한다.

곧 다른 병원으로 옮길 시기가 왔기 때문이다.

우울한 기분이 한번에 날아갔다

맛있는 것도 잘 못 먹고 태교도 잘 못하고

빈둥거리는 내게 복이는 선물을 주었다

너무 잘있다고 손까지 흔들면서

정말 고맙다 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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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7-28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너무 작은것에 마음쓰지마시고 편안하게 마음먹고 있으세요 그래야 복이도 좋아해요,,

또또유스또 2006-07-28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빈둥거리기가 얼마나 좋은 건데여...
복이가 제게도 손 흔들어 주는것 같네요...
이제 조금만 지나면 안정기가 될터이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조심조심하시고
좋은거 보고 좋은 거 듣고 좋은거 먹으며 지내시어요...
복이야... 건강하다니 이 아줌마도 기쁘다...

치유 2006-07-28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반가운 소리예요..^^&

소나무집 2006-07-29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 편히 가지세요.

ceylontea 2006-07-29 0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행복해야 하니.. 아무 걱정 마시고.. 편하게 지내세요.. ^^

하늘바람 2006-07-29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네 그래야죠.그런데 자꾸 조바심이 나ㅓ요. 또또님 그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요.
배꽃님 감사해요.
소니무집님 소나무집님 아이디만 보아도 마음이 편해지집니다.
실론티님 님도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셔요

세실 2006-07-29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다행입니다. 맘 편히 하시고, 태교 열심히 하세요~~ 좋은 그림책 많이 읽고 계신거죠?

모1 2006-07-29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씩씩하니 2006-07-31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 쓰였는대..넘 잘됐어요,,늘 조심...좋은 생각, 좋은 것만 대하고,,
전 둘째 가져서 과일을 안먹었드니..울 애가 과일을 안먹어서,늘 맘에 걸려요,,
그런 사소한 것도 뭔가,,,아이 안에 담겼으니...마음 먹고 생각한 것들은 얼마나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해졌을까요,,,복이와 하늘바람님 화이팅~~~

하늘바람 2006-08-0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임신때 안먹으면 아이도 안먹는 군요. 이궁 저도 꽤 가리는게 많은데 씩씩하니님 감사해요. 모1님 네 그러려고 노력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