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묵직한 상자를 택배로 받았다
상자 속에는 운동화와 옷이 잔뜩
모두 임산부 옷이었다.
같이 동화 공부하는 친구가 보내준 것이다.
8월 말쯤 둘째를 낳는 친구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주섬주섬 옷을 쌌을 거를 생각하니 감동이 밀려온다.
난 뭐하나 해 준것두 없는데.
안그래도 뭐 인터넷 사이트에서 임산복을 보내주어서 고마워 하고 있었는데
받으니 또 기븜이 두배다.
사실 아직 배도 안나오고
임산부 같지는 않지만 미리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났다.
아직 입덧이 심해서 먹지도 못하고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아서 돌아다닐 엄두도 안나지만
언젠가 입고 나갈 날 있겠지 하니 웃음이 나온다.
고마운 친구.
친구야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