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언제 와
날마다 노래를 불렀던 바로 그것,
텔레비전에 선전이 나와서 아이궁 테레비전을 보여주지 말아야지 했던 그것, 이게 뭘까요?
제가 똘똘이집을 사주어야 한다고 걱정한다는 페이퍼를 올렸더니 글쎄 마녀고양니님께서. 덜컥 보내주신다는 거여요.
너무 큰 선물이라 사양했는데
마녀고양이님이 사양할 수 없게 하신 말씀.
혹시 화나셨나요? 아니 선물 주신다는데 화낼 리가요?
화 안났다고 하려면 받아야 하는. 정말 마녀고양이님 대단하시지요?
게다가 그냥 코알라와 님 책 사서 보셔요 했는데 이제 공부해야 해서 책 보면 안된다시고,
제가 다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얼마나 감사한지.
태은이는 정말 아주 날아갈 듯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상자에 넣어서 왔지요.
이마트에서 어찌나 보고 또 보고 했던 건데 이걸 손에 넣은 태은이는 간다는 놀이터도 마다했어요.
텐트는 이렇게 노란 가방에 들어있어서 가지고 야외에 나갈 수도 있겠어요. 야외 수영장 갈 떄 옷갈아입거나 잠시 낮잠잘 때도 좋을 것같아요
들어가자 마자 혹 반한~
계속 엄마를 부르며 난리네요.
엄마 옷장도 있고 똘똘이 이불도 있다고요.
물론 창문도 있고요.
집안에 들어가 집안 곳곳을 살펴 보는 태은.
밤아도 집 이야기를 했답니다.
엄마 똘똘이 빨리 꺼내주어요?
마음은 두근두근
태은양 아주 신났지요.
똘똘이에게 우유를 먹일 수 있어요. 우유병엔 가짜 우유가 들어있더라고요.
창문으로 고개도 내밀고. 정말 아이들이 혹 할만해요.
마녀고양이님 코알라도 아마 좋아할걸요.
사실 저도 들어가 보았답니다.
걱정스런 눈길로 처다본 태은이를 외면하면서요
태은이는 저 안에서 색칠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자기 직전까지 내내 들어가 있었어요. 밥도 똘똘이집에서 먹는다는 걸 흘린다고 말려서 간신히 밖에서 먹었지요.
마녀고양이님 이 고마움을 어떻게 갚아야 할까요. 고마운 마음이 하늘을 찌릅니다.
저 사실 정말 맘으로 속상해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감사합니다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