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옷만들어주는게 내 로망이었는데 

솜씨없고 실력없고 기계치인 엄마 탓에 세살이 되도록 엄마표 옷은 옷 입어보나 한 태은 

뭐 아이 옷이니 박음질 엉망이면 어때해서 도전해 본 바지 만들기. 

겨울에도 도전했는데 

옷본없이 있는 바지 대고 연습하다 

고무줄은 밑위 여분이 많아야 된다는 사실에 실패 

두번째 

재단잘못으로 인형옷되었다.



 무릎 밑으로 오는 체크 바지 만들어주고 팠는데 쩝. 

나중에 다시 도전하리라. 

맘먹고 있었는데 

동네 아는 엄마 집에 놀러갔다가 

하늘척 천에 바지 본을 떠가라하기에 냉큼. 

최근 한두달 사이 미싱 산 그 엄마는 세상에 남편 난방까지 만들었다. 

그래서 정말 바쁜 지난 금요일 

밀린 일정을 뒤로 하고 다시 도전 

하늘색천만 하기 밋밋해서 

얻어놓은 자투리 땡땡천을 포인트로. 



태은 아가씨 모델 서달라니 영 귀찮아하신다. 

그래도 이름라벨달아서 뿌듯. 

두번째 입을 만한 거 성공할땐 좀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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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6-22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알고 보면 참 재주가 많으시다니까요? ^^
하늘색 바지에 핑크 땡땡이 천으로 포인트 주는 센스 까지~
예뻐요.
마지막 사진에 태은이는 왜 하늘색 크레파스를 번쩍 들어올린 것일까요?

무해한모리군 2009-06-22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감이 너무 좋아요~~

조선인 2009-06-22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아흑.

하늘바람 2009-06-22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치나인님 재주가 메주랍니다.
사실 재주는 없고 이뻐안이뻐 판단만
휘모리님 이리 멀리 봐야만 합니다.
조선인님 얼짱 두 아기들이 더 부럽습니다

소나무집 2009-06-22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지가 태은이랑 잘 어울려요.
마음은 있어도 해주기는 쉽지 않은데
하늘바람님은 정말 훌륭한 엄마예요.

하늘바람 2009-06-22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아고 엉망 진창이어요

테리우스원 2009-06-22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리폼 잘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같은하늘 2009-06-22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쁜걸요...
근데 본인은 항상 모자르다고 생각하지요...ㅎㅎㅎ
이름레벨까지 달린 엄마표 바지 얼마자 좋습니까? ^^

꿈꾸는섬 2009-06-23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 멋진 바지를 만드셨군요.

하늘바람 2009-06-23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디우스 원님 감사합니다.
같은 하늘님 정말 모자란답니다. 자세히 보면 엉망진창이에요
꿈꾸는 섬님 ㅎㅎㅎ 사실 하나도 안 멋진데 그냥 자기 만족입니다

하양물감 2009-06-30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하늘바람님...별 재주가 다 있으시네요^^ 저는 꿈도 못꿀일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