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은아 오늘 목욕을 시키면서 옆모습을 보고는 엄마는 깜짝 놀랐단다.
정말 많이 자랐구나 태은아.
그 욕조가 커보이기만 했는데 이젠 어느 새 딱 맞아보여.
아프지 말고 그렇게 무럭무럭 자라주렴.
엄마랑 아빠는 태은이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뿐이야.
사랑하는 태은이 오늘은 머리를 감을 때 조금 칭얼거렸지?
아직 엄마 아빠가 서툴러서 네 마음을 읽지 못하는 구나
그래서 많이 미안해.
하지만 엄마 아빠가 익숙해 지는 만큼 그만큼 태은이가 자라주는 것같아서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