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의 입원사진이 인터넷에 떠올랐다.
빰한두대 정도 때렸겟지 하는 추측은 어이없이 빗나가 코뼈가 부러지고 새끼손가락 손톱이 뒤집어지고 폭력으로 인해 15주가 넘은 아이를 유산했다는 이민영
착하고 눈물 많게 생겨서 좋은 남자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가슴이 아팠다
결혼전에도 폭행이 있었지만 자기만 참으면 될줄 알았단다
그리고 결혼하면 변할 줄 알았단다.
모두 그렇게 기대를 하고 속상하거나 믿고 싶지 않은 일은 묻어버리고 살게 된다.
그럴 수록 남앞에서는 더 당당한 모습으로 보이고 싶고 더 행복하게 보이고 싶은 게 마음.
두 사람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어느 리포터의 질문
싸우면 누가 이기냐?
보통 이럴때 사랑받는 여자는 제가 이겨요라고 말하던데 이민영은 입을 다물었고
이찬은 제가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면 아닌것도 같다는 말을 했던게 기억난다.
그렇게 맞으며 그렇게 져주며 슬픈데 아픈데 미운데도 사랑해서 저버리지 못했구나
바보같은 이민영.
하지만 어떻게 욕하랴. 바보같은 여자의 맘.
그 엄마의 맘은 얼마나 찢어질까.
내내 이 기사를 보며 맘이 편치 않고 덩달아 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