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이는 이년내내 앞줄에만 앉았다.
그것이 키 작은 순서대로 앞에서 네번째까지 맨앞줄에 앉게 된다는 말씀.
올해 겨울에 밥맛이 나는지 잘 먹더니 살도 통통하고 키도 큰 것 같더니..
드디어 키가 앞에서 5번째가 되서 두번째줄에 앉게 된것이다.
엄마의 소원이 두번째줄에 앉는 것이었는데..드디어..감격의 눈물이..흑흑

은영이는 어제는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오늘 자리를 앉았는데..학교에서 끝날 시간에 데리러 가보니 두번째줄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앞에서 5번째였는지 일분단에 앉아 있다.
재진이와 똑같이..쿄쿄..
(키작은 순서대로 일분단 첫째줄->이분단->3분단->4분단-> 다시 일분단 두번째줄 이렇게 앉는다)

은영이반 아이들은 도토리 키재기라서 비슷비슷한데 그래도 은영이가 두번째줄에 앉아서 기쁜가 보다.
엄마가 하두 키작아서 어쩌냐고 고민을 했더니 아이도 신경이 쓰인듯..
"엄마, 제앞에 키 작은 아이가 몇명이나 있어서요. 저 두번째줄에 앉았아요." 한다.
"잘했다!!!"
(전에 유치원에선 은영이 앞에 키작은 여자 아이가 한명이었는데..
대구가 키가 작나??ㅋㅋ)

맨 앞 줄에만 아이를 앉혀 본 엄마의 한을 아실런지 모르실런지..
올해 드디어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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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3-03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이야기로 내내 우려 먹는 페이퍼들..^^

물만두 2006-03-03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점 맨 앞으로 앉게 된 만두의 심정을 알랑가 모르겠네^^

날개 2006-03-03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축하합니다..^^
그 심정 알지요~ 우리 애들 내내 앞번호라니까요~

ceylontea 2006-03-03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심정 저도 알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 이야기로 쓰는 페이퍼 좋아염~~!! ^^

진주 2006-03-03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에서 고등학교 마칠 때까지 주욱~ 살아요 ㅋㅋ

sooninara 2006-03-04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저도 그랫어요^^

날개님. 맨앞줄 네명..재진이도 이년동안 그자리였어요. 이제 겨우 다섯번째가 되서 두번쨋줄로 올라가다니..ㅋㅋ

실론티님.^^

진주성..켁..^^

반딧불,, 2006-03-04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재진이 축하축하^^

sooninara 2006-03-06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넵..너무 기뻐요.
 

신학기가 되니 가장 큰 관심은 어떤분이 담임선생님이 되는가이다.
특히 전학이나 입학을 하게 될 경우는...
우리집은 이번에 둘다 해당되서 엄청 신경이 쓰였다.

3월2일 재진이 손을 잡고 학교로 갔다.
전학수속을 받는 곳에 줄이 길다. 전학도 많이들 온다.
얼마전에 미리 찾아 왔더니 3월2일에 전학을 받는다고 그날 오라고 해서 실패했었다.
재진이도 전학을 오는 아이들이 많아서인지 다행스럽다는 표정이다.

3학년1반에 배정을 받고 종이 한장 받아 들고 운동장으로 나갔다.
그 추운날 아침에도 운동장에서 새로운 학년과 반으로 헤쳐 모여를 하고 있다.
환갑 다 되어 보이시는 할아버지 선생님께서 '3학년 가반'이라는  푯말을 들고 계신다.
"저...3학년 가반이 3학년 1반인가요?"
"아니요. 저기 가서 찾아 보세요"
속으로 다행이다 싶은 엄마의 이기적인 마음이..
할아버지선생님은 할머니선생님과는 달리 조금 거시기..
작년 담임선생님은 할머니선생님이신데 공부도 잘 시키셨다.

드디어 3학년1반 선생님을 찾았다. 40대중반 정도의 연륜이 느껴지는 선생님..
인상도 좋으시고 아이들을 잘 다루실듯 싶다.

운동장에서 교실 들어가는 것까지 보고 집으로 뛰어가서 은영이를 챙겼다.
10시까지 입학식을 가니 벌써 아이들이 다 와 있다.
다행히 아침에 재진이 전학수속하면서 은영이 입학수속을 했더니 담임선생님이 알고 계셨다.
1학년 담임선생님중에 가장 젊고 예쁜선생님이다. 은영이는 좋겠네~~

옆에 다른반 엄마들이 "우리00도 긴머리에 생머리 선생님을 좋아하는데..3반은 좋겠다"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호호
교가나 애국가를 부를때도 단상위에 올라 가서 지휘를 하신다.
음악 담당이신듯..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은영이에겐 딱이다.

이래저래 담임선생님을 잘 만난것 같아서 한시름 놓았다.
이기적이라고 욕해도 아이들의 일년이 걸린 문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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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3-03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잘됐습니다. 저도 학생들 대하는 게 좀 능수능란해져야 나중에 담임해도 고생안할텐데 싶어요. 아직 너무 받아주기만 해서 힘들어요.

물만두 2006-03-03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

sooninara 2006-03-03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미남선생님이라서 인기가 많으시면서 뭘요^^

sooninara 2006-03-03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님..네^^

mong 2006-03-03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에요, ^^
전학오고 환경이 바뀌었는데
선생님도 안좋으시면 어째요~

paviana 2006-03-03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학년 중에서는 제일 젊은 여선생님이라서 일단은 안심 하고 있어요.

아영엄마 2006-03-03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매 학년마다 엄마들의 로망이죠. ^^

프레이야 2006-03-03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좋은 선생님.. 아이들한테 참으로 중요한 부분일것 같아요. 다행히도 우리아이들은 늘 좋은 선생님만 만나네요. 올해도^^ 은영이, 재진이도 축하합니다..

ceylontea 2006-03-03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재진이도 은영이도 담임선생님이 좋으신 듯 하니 좋네요.. ^^

sooninara 2006-03-03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선생님들이 다 좋아 보여서 다행입니다.

파비아나님..젊은선생님도 걸리기 힘들죠??ㅋㅋ

아영엄마. 로망~~맞아요~~

배혜경님. 네..저도 아이들이 좋은 선생님만 만난듯해서 기뻐요.
작년엔 연세드신 할머님 선생님이신데 엄청 열심히 가르치셨거든요^^

실론티님. 네^^ 선생님들은 다 열심히 가르치시겠죠.
다만 이기적인 마음에 더 좋은분이었으면 한답니다.

진주 2006-03-03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젊은 미혼 선생님이 제일 좋아요~
(아..근디..쓰고 보니 디게 찔린다...
아닙니다. 저는 경력 많고 인정 많고 툽툽한 아줌마 샘이 젤루 좋아요..^^;;;;)

실비 2006-03-03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새학기가 되면 선생님이 신경 쓰일것 같아요. 저도 학생일때 어느분이 담임선생님이 될까 괜히 조마조마했답니다. 괜히 무서운 선생님이 담임이 되시면 정말 무서울것 같아거든요

sooninara 2006-03-04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경력많은 선생님도 좋은데..일학년 여자아이들은 긴머리 젊은 선생님에 대한 환상이 있잖아요.^^

실비님. 무서운 선생님..ㅠ.ㅠ 전 그래도 만났던 선생님들이 다 좋았던듯..
 



입학식이 너무 좋아요~~~
하지만 햇빛은 눈 부셔요^^

 

은영이가 입학식을 했습니다.
이사 한다고 너무 어수선해서 옷도 못 사주고..
전부 얻은 옷으로 입었네요^^
흰폴라티와 구두는 이웃집 아줌마 협찬.
안에 입은 치마 정장은 엄마 친구 협찬.
겉옷은 아영엄마 협찬..
엄마가 사준것은 스타킹뿐..ㅠ.ㅠ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저 이쁘죠??

저 빨간 덧버선은 언제 신었냐????
(날씨도 춥고 바람은 불고..엄마의 욕심에 치마를 입혀 입학식을 갔더니..
 은영이가 너무 춥다고 했어요.ㅠ.ㅠ
 미안혀..엄마도 엄청 추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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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3-02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아!
학교 생활 열심히 해요,,
축하한다,,초등학생이 된것을,,

ChinPei 2006-03-02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sooninara 2006-03-02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울보도 금방입니다^^
감사해요.

친페이님..불끈 힘을 내야할 분위기 같아요^^

바람돌이 2006-03-02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 입학식 축하 축하!!!
정말 귀엽네요. 저렇게 조그만 아이가 학교에를 가다니.... 근데 저 덧신은 우리집 아그들것과 똑같이 생겼는데 언제 저게 저기로 갔을까요? ^^

panda78 2006-03-02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 입학 축하드려요-
이사하자마자 입학이라, 바쁘셨겠어요, 수니나라님.
내일은 좀 날이 풀리면 좋을 텐데....

아영엄마 2006-03-02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전에 혜영이도 멋 부린다고 치마 입고 나갔다가 다리 시려서 혼났어요..^^; 은영아~ 입학 축하해!!

sooninara 2006-03-02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그집것이 언제 저희집으로 공간이동을..ㅋㅋ
유치원생들의 덧버선 패션..환상적이죠?

판다님. 넵..내일은 돌돌 싸매서 입고 보내야죠.

sooninara 2006-03-02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 저 코트가 바로 헤영이가 준거라죠?
엄마의 욕심에..치마를 입혔다가 아이가 얼어버렸어요.

水巖 2006-03-02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학을 축하합니다. 그러니까 대구에서죠. 모든 수속을 빨리 하셨군요.

sooninara 2006-03-02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수암님. 오늘 전학수속 겸 입학식을 했어요^^

물만두 2006-03-02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아, 입학축하해~ 잘 다녀라^^

프레이야 2006-03-03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 입학 축하해요. 수니님께도 함께요.. 엄마입학이랑 똑같다잖아요^^ 추웠어도 이런날 멋을 실컷 부려야요 ㅎㅎ

hnine 2006-03-03 0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시랴, 아이 학교 입학시키시랴, 와~ 바쁘셨겠습니다.
은영이가 아주 똘망하게 생겼네요.

chika 2006-03-03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정말 귀엽다!!

paviana 2006-03-03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학축하해요. 작년이 생각나네요.ㅎㅎ

sooninara 2006-03-03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님. 네..엄마랑 아침마다 손 잡고 가고 있어요^^

혜경님. 그게요. 멋 부린다고 하다가 얼어 죽을뻔했어요.ㅋㅋ

hnine님. 똘망이란 어감이 너무 좋네요. 감사.

치카님. 그렇죠? ㅎㅎ

파비아나님. 저도 이년전에 큰아이 입학 시켰는데..이젠 둘째라니..
대견스럽달까요?

로드무비 2006-03-03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장 차림!
단발이 너무 잘 어울려요.
이 집 남매를 보면 왜 도토리가 생각나는 걸까요? 얼굴 모습이!ㅎㅎ
은영이는 야무져서 학교 생활 잘할 겁니다.^^

sooninara 2006-03-03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저도 재진이에게 밤톨이라고 불러요^^
여자아이라 오빠때보다는 걱정은 안되요. 도토리남매라니..멋진걸요.

날개 2006-03-03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이뻐요!^^
협찬이라도 일부러 맞춘거 같은걸요?
은영이에게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sooninara 2006-03-04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네. 이쁘게 봐주시니 그렇죠^^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이사를 왔어요.
3월 아이들 개학전에 이사하는 집이 많았는지..
26,27이 손없는 이삿날이고 28일은 평범한(?) 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28일에 이사오면서 사연이 많습니다.

일단 아침 7시30분에 대구에서 이삿짐 센터분들이 오셨어요.
이사가 많다고 안양쪽 이삿짐센터가 바쁘다고 해서 대구에서 계약을 했거든요.
2시간 짐을 싸더니 사다리 차를 부르자...
이사가 많아서 2시간은 기다려야 사다리차가 온다고 하더군요.
아저씨들이 엘리베이터로 집을 옮기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세입자와 만나서 정산을 다하고 친정부모님께 마무리를 맡기고
5톤트럭에 짐을 넣는것까지 보고 친정으로 출발...아이들을 데리고 대구로 왔습니다.
오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군요. 점점 비가 거세지더니 중간중간 눈도 오고..
강원도가 대설주의보라더니 충북을 지날때 눈이 내려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하게도 대구로 오니 날만 굳지 비는 아직 안왔습니다.

문제는 작은 트럭을 안양에서 불렀는데..
3시간을 안왔답니다. 트럭아저씨들도 이사 특수라 몇탕을 뛰려니 바빴겠지요.
11시 조금 넘어서 부른 트럭이 2시가 넘어서 왔다니..

우린 3시에 대구에 도착은 했는데..중도금 주기로 한걸 안 찾아와서 은행을 가려니
신한은행이 안보이는 겁니다.ㅠ.ㅠ
신한은행에서 4천만원을 찾아야 하는데..
폰뱅킹은 안했었고..이삿짐이 안와서 홈뱅킹도 안되고..
계약한 부동산에 와서 물어보니 40분거리에 있는 반월당역에 신한은행이 있다는군요.
점심도 못 먹은 남편은 돈 찾으러 달려가고..
전 아이들과 분식집에서 우동과 떡볶이를 사 먹는데..
왜 그리 신세가 처량한지..

도시가스 연결하고 빈집에 들어와 있으니 남편이 돈 찾아서 부동산에 주고 오더군요.
이삿짐은 7시나 되서 올것 같고..
남편과 아이들은 머리 자른다고 나가고..저혼자 집에 있었습니다.
7시가 되자 가족들과 같이 이삿짐 센터가 도착해서 야간 이사를 시작..
한밤에 14층까지 사다리차가 오르락 내리락..
밤 10시가 되자 짐 정리까지 끝났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 11시에 온가족이 거실에 이불 펴고 누웠습니다.
(친정엄마가 이사 온 첫날은 거꾸로 자는 거라고 해서 머리를 창문 반대로 놓고 잤습니다.)
거실에서 자게 된 이유는 전세로 얻은 아파트가 거실은 원목마루인데..
방은 한지도배라서 대청소 왔을때 니스 칠을 했거든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니스칠을 하려니 엄청 힘들더군요.
남편은 일보러 나가고 저 혼자 다 칠했어요.ㅠ.ㅠ
그래도 눈으로 봐줄만한 결과를 얻어서 다행이긴 한데..
냄새가..ㅠ.ㅠ
한 일주일은 거실에서 자면서 환기를 시켜야 할것 같네요.
지금도 코가 맹맹 머리가 띵..

이사하면서 신고 할것도 많고..챙길것도 많고..
오늘도 정수기,비데 설치 기사가 오셨다 가셨고..
전화와 인터넷도 조금전에 연결이 되었습니다.
28일에 밤늦게 짐이 오다보니 모든 약속이 오늘로 미뤄졌고..
인터넷은 전에 살던분이 불법공유를 했는지..문제가 있어서 기사님이 3시간을 고생하셨어요.

전 신문도 없고..인터넷도 안되다 보니 무인도에서 이틀을 보낸 기분입니다.

아이들은 단순하다고..5년된 아파트에서 2년 된 아파트로 이사오니 새집 같아서인지 좋아들합니다.
은영이 방도 레이스로 커튼을 달아주었더니 (아울렛에서 산 9,900원짜리로)
공주방이라고 하늘로 날아가더군요.ㅋㅋ

오늘 아침엔 재진이 전학 시키고 은영이 입학 시키고..
추운데 돌아다녔더니 졸려요.

이삿짐도 막 갔다 주다보니..제가 다시 챙겨야 할것도 많고..
일주일~이주일은 걸려야 집 꼴이 될것같습니다.

앞으로 대구 시민으로서 대구에서 살아가기를 성실하게 페이퍼로 올려 드리겠습니다.호호
진주성님..플라시보님..번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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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6-03-02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저와 동지.. 바쁠 때 이사를 하셨군요. 2월말 이사는 정말 정신없었어요. 하루에 다 처리한다고 해도, 할 일이 많더군요. 대강 정리하시고 나머지는 사시면서... ^^

파란여우 2006-03-02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충청도. 대구 잘 갔다니 다행이다 오버!!
앞으로 정리는 천천히 하고 서재에서 잼나게 놀자는 대장의 지시다. 오버!^^

sooninara 2006-03-02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ㅎㅎㅎ
2월말에 이사하신분들은 다 고생하셨겠죠?
특히 멀리 오다보니..이사비용도 150만원에다가 이런저런 설치비며..
돈이 돈이 아닙니다요.

여우대장님. 넵. 알겠습니닷!! 오버!!

진주 2006-03-02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애 쓰셨어요. 한동안은 몸살나서 앓겠네요. 포장이사해도 힘들긴 마찬가지라서. 천천히 챙기세요. 난 3년이 되도록 아직도 못 푼 짐도 있다우~~ㅋ

분식점에서 점심 사드시는게 조금 처량해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보담 나아요. 우리는 따끈하게 국하고 된장찌게나 좀 먹자면서 무턱대로 들어갔더니, 거기가 무슨 가정식 한정식이래나 뭐래나, 최하 1인분에 만 오천원이었어요. 줄지어 그런 집만 쭉 늘어섰기 때문에 다른 데 갈 수도 없고 넘 피곤하기도 하고....아까워서 3인분만 시켜서 우리 네가족이 먹었어요. 기사 아저씨들께 밥 사드린다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이분들이 사양했기에 망정이지 같이 갔더라면 우린 부도 났을 거에요 ^^;;;

번개~ 좋죠~~~~~

울보 2006-03-02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도착하셨군요,,
그래도 이사잘하시고 이제 천천히 정리하시고 그곳에서도 수니나라님의 멋진 모습많이 보여주세요,,

paviana 2006-03-02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정말 고생하셨네요..정말 신한은행은 강남에서는 건물 건너하나씩 있는것 같은데 강북에는 찾기가 힘들어요. 근데 합병해서 조흥은행에서도 신한은행일 볼 수 있다고 들었던거같은데요..(정확하지는 않아요.-_-)
무사히 입학,전학 시키셨으니 오늘은 파티라도 하세요.^^

sooninara 2006-03-02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저도 말만 이러지 언제 짐 다 풀지 몰라요.ㅋㅋ
아직도 안 푼 박스가 많아요. 이삿짐센터에는 큰것만 맡기고 작은것은 제가 챙겨서 박싱해버렸거든요. 그리고 박스앞에 '뜯지마세요' 라고 써놓고..
저도 아직 안뜯고 있어요.ㅋㅋ
인터넷 연결되니 너무 좋네요. 분식집이 우동은 퉁퉁불고 싱거워서 아이들이 남길 정도라..더 신세가 처량했다는..ㅠ.ㅠ 울 아이들이 우동은 좋아라 하는데..안먹더군요. 만오천원짜리라니..비싸도 맛있긴 하셨죠?ㅋㅋ

울보님..이사 가시나요? 천천히 준비하세요. 저처럼 번개치기로 하니 힘들어요. 열흘만에 이사하기 했더니..

sooninara 2006-03-02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파티라굽쇼? 생각도 못했네요.제가 요즘 정신이 멍해서리..
대구는 대구은행 아니면 농협이라서..다른은행은 찾기가 힘들어요.
특히 신한은행..ㅠ.ㅠ 제가 차에서 지도책 보다 눈이 나올뻔 했다니깐요.
하나은행에 시티은행까지 찾았는데도 신한은행은 꽁꽁 숨어있어서리..

mong 2006-03-02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그래도 무사히 잘 내려가셔서 다행이에요
고생많으셨죠? 토닥토닥 안마~

물만두 2006-03-02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아우 기다렸어~ 이사 잘 했다니 다행이네. 은영이 입학선물을 깜박했으니 책 고르고 주소 알려주기 바람 오바~

sooninara 2006-03-0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감솨해요..힝~~

만두성님..전 부상투혼이랍니다. 감기로 침도 못 삼키면서 어떻게 몇일을 보냈는지 몰라요. 문제는 집에 있으면 니스칠 냄새가...ㅠ.ㅠ 환기 열심히 해야죠.
입학선물이라굽쇼? 뭐가 좋을까나? ㅋㅋ
절대로 거절 못하는 수니나라....

urblue 2006-03-02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네요. 잘 쉬셔야 할 텐데요.

nemuko 2006-03-02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 무사히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일단 좀 쉬고 정리는 찬찬히 하세요. 그러다 몸살 나심 안되잖아요.

2006-03-02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3-02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새 주소 알려주세요. 은영이 선물도 고르시구요.

chika 2006-03-02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쓰셨어요!!

가을산 2006-03-02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낯선 도시에서 고생 많으셨죠!
이제 차츰차츰 정도 들어갈겁니다.
참, 대구 '액센트' 빨리 익히세요. 시장에서 물건 흥정할 때 그 '액센트'가 없으면 파워에서 밀립니다. -- 경험자 백. ^^

ChinPei 2006-03-02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어요. 짐도 그렇지만 건강도 잘 챙기셔요!

ceylontea 2006-03-02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네요...
그냥.. 다시 서울복귀를 기다리며 '뜯지마세요'는 뜯지마세요.. ^^

ceylontea 2006-03-02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3개 있을 때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야 댓글을 달았다는... --;;

2006-03-02 2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6-03-02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이긴 댓글들이라니..호호
감사합니다.
대구에서도 잘 사겠습니다.
그리고 은영이에게 선물 주시겠다는 분들..
책을 한권씩 선정하셔서 주시면 제가 집에 있는 책인지 없는 책인지 가르쳐 드릴께요. 그럼 선물로 주세요.(이런 건방진 수니나라..ㅠ.ㅠ)
도저히 못 고르겠어요.

조선인 2006-03-02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水巖 2006-03-02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 무사히 끝내셨군요. 살면서 정리 한다면서 그게 잘 안되더군요. 우리집도 태산같에요. 많이 정리를 했지만....
이젠 뵙기 더 어렵게되어서 섭섭.
은영이 입학 축하합니다.

마태우스 2006-03-02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애쓰셨어요 그래... 날씨도 추운데 말입니다. 나중에 행복하다고 느낄 때면 지금의 고생은 다 추억이 되어 버리지요. 홧팅.

조선인 2006-03-03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구리 논으로 오세요, 어린이를 위한 우리나라 지도책.
 일단 2권을 골라봤습니다만, 어때요?

조선인 2006-03-03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구리 논으로 오세요가 있다면 다음 책 중에 1권 골라주세요.
만약 아래 3권도 다 있다면, 몰라, 몰라, 수니나라님이 1권만 골라줘요. 잉잉잉


sooninara 2006-03-03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청소는 포기하고..천천히 정리하려구요^^
다음에 서울에서 뵐수 있겠죠

마태님.삐질거야요. 환송회도 안해주공..

마로엄마..ㅎㅎ 숙제가 너무 어려웠죠?

조선인 2006-03-03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홍홍 주문했어요. *^^*

sooninara 2006-03-03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워요^^

로드무비 2006-03-03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애쓰셨어요.
어제 서재를 비웠더니 소식을 늦게 들었습니다.
천천히 정리 잘하시고요.
반들반들한 집 안 사진은 올리지 마세요.
제가 수니나라님 집이나 방 사진을 보면 심히 찔려서
서재활동을 중단하고 나도 저렇게 사람 사는 집 같은 데서'한번 살아볼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랍니다.
대구에서 멋진 날들 보내세요!^^

날개 2006-03-03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는 진작에 읽었는데, 어쩌다보니 댓글도 못달았어요..^^;;;
이사 무사히 마치신거 축하드려요...
멀어져서 정말 아쉽지만, 그곳에서도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빌어드릴께요~

sooninara 2006-03-04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저도 집 사진 올리면서 찔려요..제일 깨끗할때만 사진을 찍는다는..평소엔 그냥 쓰레기통 생각하시면 돼요^^

날개님..넵..제가 방학때 올라가면 번개칠께요^^
 

포장이사를 한다지만 타고난 성격이 남에게 못 맞기는지라..(본인도 게으르고 못하면서도..)
마님 체질은 아닌가 보다.
서랍장 마다 뒤집어 엎어서 버릴것 버리고..짐 쌀 것도 대충 박싱도 해 놓고..
5년간 한집에서 살았더니 버릴것은 왜 이리 많은지..ㅠ.ㅠ
전부 쓰레기만 있는갑다.
그래도 혹시하는 마음에 주섬주섬 다시 챙겨 두기는 하는데..과연..

이렇게 청소를 하면 포장 이사 오는 분들이 싫어 할것 같기도 하다.
뭐가 어디에 있었는지 모를것 같고..
맘 같아서는 포장 이사 말고 내가 포장해서 이사 가고 싶지만..그것은 벅찬것 같고..
이래저래 마음도 몸도 힘들다.

남편은 도와주기도 그런것이 내가 봐서 버릴것 안 버릴것을 구분해야 하는지라..
혼자서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아이들은 친정에서 먹고 자고..그나마 아이들을 안 챙기니 이러고 있지..
아이들이 오면 폭탄 맞은 이집에서 남아날것이 없다.
이삿날 아이들 데리고 대구로 내려가기로 맘을 먹었다.
그때까지 집에는 접근 금지..^^

월요일엔 내가 좋아하는 3분과 만나 선물도 받고 저녁도 얻어 먹고..

화요일엔 근처 사는 세쌍의 시누이들 가족과 만나서 저녁 먹고 술마시고..

수요일엔 친정 근처 사는 친구 만나서 가볍게 생맥주 한잔 하고..

목요일엔 새벽 5시에 남편과 친정어머님과 대구 가서 이사갈 집 대청소하고..
전입신고며 확정일자도 받고 전학 준비도 하고..

금요일엔 우리집으로 먹자계하는 아줌마 4명이 와서 저녁 시켜 먹고 술 한잔 하고..

토요일엔 병나서 하루 종일 골골 거리며 짐 챙기고..ㅠ.ㅠ

일요일은 (오늘) 남편은 친정 가서 아이들 데리고 코엑스로 미생물전인가 보러 가고..
난 머리 퍼머하고 왔다.
나이보다 어리게 보이게 해달라고 했는데...그 나이가 어디 가나??ㅠ.ㅠ

이젠 조금만 있으면 사촌동생이 와서 컴퓨터 한번 손 봐주고..
저녁 9시엔 문고팀 환송회를 치킨집에서 한다.

내일은 점심 1시30분에 재진이 일학년때 엄마들 모임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엔 차고지 비대위 했던 언니,동생들과 또 치킨집에서 한잔..
(우리 동네는 갈 술집이 치킨집밖에 없다)

그리고 나면 28일이 이사 가는 날이다.
이사 준비 하기 정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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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2-26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32525

水巖 2006-02-26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시겠어요. 이사하시고 주소 알려 주세요.

물만두 2006-02-2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하길...

2006-02-26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2-26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2-26 1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야클 2006-02-26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사 정말 힘든데. 이사 잘 하세요. ^^

mira95 2006-02-26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정말 싫어요..ㅎㅎ 이사 잘 하시고 가까운데로 오시는데 환영해요^^

울보 2006-02-26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시군요 이사로 인해서 인사하시느라 더 바쁘시것 같아요,

urblue 2006-02-27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 잘 하세요. 전 아직 한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한숨 나와요. ㅠ.ㅜ

세실 2006-02-27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바쁘시군요. 많이 서운하시겠어요.....
몸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이사 잘 하시길....

파란여우 2006-02-27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낼일세...
힘드시겠군요.
침착하게 정리하시고 새 집으로 이사가서 좋은 일 많으시길^^

털짱 2006-02-27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도 이사를 하시네요.
호랑녀님, 클리오님, 그리고 수니나라님까지...
혹시 다 한집에 사시나요? @.,@???

ceylontea 2006-02-27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걍 다 들고 가시지.. 가시면 또 정리 하실 것 같은데.. 고생 많으시네요... ㅠㅠ
사실 버릴 것은 정리할 때마다 나오더라구요.
그렇지 않아도.. 내일이 이사인데..어쩌신가 궁금해 왔더니만.. 고생하고 계시는군요... --;;

날개 2006-02-27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내일이군요...ㅠ.ㅠ

2006-02-28 1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03-0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한 집이 궁금해요...
정리되면... 사진으로 집구경 시켜주세요.. ^^

sooninara 2006-03-02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리가 언제 될지 몰라요..ㅠ.ㅠ

아영엄마 2006-03-02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정리는 병나지 않게 쉬엄쉬엄하시와요. ^^ 아참, 덕분에 아이들과 좋은 구경하고 왔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