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가지 않는 부의 묘사와 느긋함, 한심한 성인지 감수성에 뜨악하기도 하지만 그 촘촘하고 아름다운 (또다른 변태성;;;) 묘사, 그의 문학을 더 읽어보겠습니다. 이 나이에 거울 앞에 돌아와 읽으니 조금은 알것도 같고요.

가을이라 가을 바람 솔솔 불어와
제겐 엄청난 비염 알러지라
재채기와 콧물로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보자기 쓰고 있…)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미 2021-09-06 08: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저도 봄가을 아침에 알러지가 반복이예요ㅎㅎ(지금 훌쩍이며 댓글 쓰...) 펭귄 클래식 표지 너무 이쁘죠~♡

유부만두 2021-09-06 10:20   좋아요 4 | URL
이제 좀 살겠다, 싶은 날씨가 되었지만 이런 환절기 비염과 함께라 고생입니다. ㅜ ㅜ (이건 눈물 아니고 콧물 표현)

펭귄의 판화 표지를 좋아하시는군요. 전 예전 양장합본 (단 두 권으로 그친) 표지가 더 좋았어요. 그리고 민음사도 예쁘죠. 속표지랑 겉표지 살짝 다르고요.

새파랑 2021-09-06 09: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관련책 모아놓으니까 멋지네요~!!

유부만두 2021-09-06 10:20   좋아요 3 | URL
멋지죠?!!!! 자 이제 읽기만 하면 더 멋집니다. 읽기만, 그러니까, 읽어야 ... 읽어야 책이죠. 하하하

붕붕툐툐 2021-09-06 12: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새파랑님 말씀에 동의! 너무나 있어보이십니다!하핫!!
보자기 쓴 유부만두님을 상상해 보았습니다~ㅎㅎ

유부만두 2021-09-07 07:44   좋아요 2 | URL
진짜 유부만두 모습 같지요? ^^;;;

관련 책들 모아보니 저만큼 (말고 더 있다요?) 같이 읽게 되네요. 아는 내용이 겹쳐서 나오면 반갑고 또 더 잘 이해하게 (때론 오해도 고쳐가고요)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책을 더 사야 합니다.

잠자냥 2021-09-06 13: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 한 권을 읽어도 진짜 풍요롭게 읽으십니다!

유부만두 2021-09-07 07:44   좋아요 2 | URL
풍요! 하면 저 보다는 잠자냥 님 이시면서~

책읽는나무 2021-09-07 06: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읽어버린~민음사 편으로 열심히 사다 모아 놓았구요!! 이제 읽기 시작하면 되는데....힘드네요.ㅋㅋㅋ
만두님은 프루스트와 늘 함께 하시니 부럽네요ㅋㅋㅋ
비염 조심하시구요^^

유부만두 2021-09-07 07:50   좋아요 2 | URL
번역문 탓이라고 해두죠, 우리. ^^
원체가 길고 콤마 콤마 복잡한 문장이라지만 번역서들은 독자들이 한두 단계 더 나름의 ‘번역‘을 하도록 만들고 있어요.

프루스트와 함께...라니 좀 징그러운 느낌이 들어요. 뭐랄까, 이 유럽부자남자+변태...근데 또 묘한 매력이 (에잇! 분하다) .. 이러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은 서늘한데 비염 올까 얼른 따숩게 커피를 내렸습니다.
애가 줌 수업 시간인데 안 일어나네요. 깨우러 갈게요.

책읽는 나무님 댁도 모두 모두 평안 건강 행복 더해서 재복!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