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서둘러 옷을 입고 나간다. ‘뉴욕은 교열중’은 기대보다 훨씬 재미있다. 영어로 읽기 시작할걸, 조금 후회중. 인생이 텍스트고, 명사의 성별 표시를 비롯한 문법과 표현법은 생활에서도 선을 긋고 있다.

학원 안 다니는 6학년 막내의 영어 공부가 슬슬 걱정되서 이번 방학 때 문법이라도 공부시켜볼까... 책만 사뒀다. Between you and “me”, English is not that evil. 벽장에서 벽돌사전도 찾았다. 연애하던 시절, 1993년에 남편한테 받은 것. 애인에게 웹스터 사주는 남자와 결혼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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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7-28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영문법 3800 괜찮아요! 저 저 시리즈로 고딩까지 가르쳤는데. 여기서 보니 감회가... ㅎㅎㅎㅎ

저희 남편은 옥편을 사주더군요. -.-*

라로 2018-07-28 12:49   좋아요 0 | URL
올리신 책 영어 제목을 보니 아는 책이네요. ㅎㅎㅎㅎ 아~~왜 번역을 그렇게 해서 알아보지 못;;;

유부만두 2018-07-29 07:1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사전 사주는 애인이 또 있었군요.

선물 받을 때 이상하다고 생각 안했어요. 그런갑다.... 그땐 유학 준비 시작할 때라 사전 부터 사주는구나 했죠. 그런데 지금 돌아보니 너무 재밌네요. ^^

저 문제집 시리즈는 문항이 많아서 연습하기 좋다고 추천받았어요. 하아...그런데 같이 앉아서 공부를 안하려고 드네요, 막둥이가요.

단발머리 2018-07-28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원에 안 다니는 막내 영어가 걱정되어서, 저희집도 처음으로 ‘영어 단어 외우기‘ 라도 해보자 했더니,
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
웹스터 사주는 애인이라니.... 정말 근사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유부만두 2018-07-29 07:19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 근사한 사람이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단발머리 님 댁 막내도 저항하는군요. 저희집 막내는 뺀질거리고 있어요.
영어공부가 은근 부담스러우니까요. .... 시키긴 해야 하는데 .... 어쩌죠.

북극곰 2018-07-3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울집 첫째도 내년에 중학생이니 걱정돼서 문법이라도 해보자 했는데, 다들 비슷하시군요. 근데 벌써 방학한지 일주일도 지났고... 만두님 올려놓은신 문제집, 저도 사보렵니다. ㅎㅎ

유부만두 2018-07-31 06:31   좋아요 0 | URL
사놓고 .... 시작을 안했는데 벌써 시간은 휙 지나가고 있네요.
육학년 어린이들이 협조를 안하네요. ㅎㅎ

psyche 2018-08-02 0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외이사를 다니면서도 저 책을 꼭 가지고 다녔다는 거잖아!! 연애시절 선물로 사전을 받은 것도 그렇지만 아직까지고 잘 가지고 있다는게 더 놀라운걸.

유부만두 2018-08-02 08:39   좋아요 0 | URL
그러네요.... ㅎㅎㅎ 2000년대 초반까진 가끔이지만 저 사전을 썼거든요. 그리고 연애시절 선물이라 버릴 수가 없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