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동네친구 만나 밥먹고 커피마시다가 8시반에 칼같이 들어와 어제 못본 방송 퀵다운로드로 보고 정좌로 닥본사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베바, 점점 배가 산으로 가잖아. 아무리 천재라도, 지휘 배운지 얼마나 됐다고, 작은 건우가 스승을 뛰어넘고, 왜 갑자기 개연성도 없이 강마에의 음악 세계를 망가뜨리려고 하시는 건지.

물론, 천재가 있을 수 있고, 타고난 재능에 분명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이건 이건 이건 정말 정말 정말 아닌 거야. 그저 드라마는 작은 건우가 천재라고 우겨댈 뿐, 천재로서의 어떤 개연성도 설득력도 매력도 보여주지 않잖아. 그냥 천재야, 천재야, 라는 우격다짐으로 시청자들을 설득할 셈인가. 작은 건우가 천재이고, 강마에보다 더 뛰어난 잠재력을 가졌다 해도. 그렇다 해도. 이렇게 가면 안되는 거에요오. 환경적인 열악함에서 오는, 그런 것들로부터의 한계가 아닌, 자기 자신의 한계와 부딪치고, 그 한계를 뛰어 넘어가며 성장하는, 그런 작은 건우의 모습을 기대하는 건 무리인가. 드라마 끝날 때까지, 강건우가 강마에를 못뛰어넘으면, 거봐 저자식 천재 아니야. 역시 강마에한테는 안되잖아, 라고 할 것 같은 조바심이라도 드는 건가. 한순간에 곡을 바꾸고, 스승보다 더 낫다는 소리를 들으면, 오웃, 역시 천재...라며 시청자들이 캐감동 캐눈물 쏟으며 박수쳐줄 줄 알았던가. 스승이 선물해준. 데뷔때부터 쓴 지휘봉을 그렇게 내팽개치면, 오훗, 녀석 성격있는데, 완전 멋져. 라며 응원해줄 줄 알았던가. 그냥 겸허하게,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천재의 모습을 보고싶어. 나는. 그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세월에 대한 기만이라고 생각해.

베바 입문 5일만에 이토록 실망을 안겨주다니. 스토리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강마에만 사랑할테다. 홍자매에게 그토록 러브러브를 보냈건만. 드라마를 이렇게 똥.덩.어.리.로 만드시면 아니되시옵니다. 그러하시옵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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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0-23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무이께서 급히 채널 변경하셔서 예고편을 못봤어요. 건우 녀석, 여자한테 차이고 쿨한척을 하더니 자꾸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 승질나....! 혹시 연장 2회 때문에 드라마가 산으로 가는 거임??ㅡ.ㅡ;;;

웽스북스 2008-10-23 23:45   좋아요 0 | URL
아 너무해요. 전 정말 베바의 연장은 기쁘게 받아들이고 싶었는데. 어쩜 이럴 수가 있어요. 오랜만에 드라마 보는 기쁨을 찾았다고 눈이 샤방샤방해져있는 저한테 이토록 배신감을 안겨주다니. 흑. 지휘 2개월만에 '강마에보다 낫다'라는 소리를 들려줘야겠냐고요. 지휘 2개월만 하면 강마에만큼 한다, 냐고요. 이게 무슨 ㅜㅜ 강마에의 세월은 뭐냐고요. (그런 역할 연기해서 미움 받아야 하는 장근석도 불쌍해요. 흑흑흑흑)

마노아 2008-10-24 00:02   좋아요 0 | URL
지휘 배운지 6개월 됐대요. 석란시향서 쫓겨나기 전부터 배웠으니까 반년 맞나봐요. 그래도 너무 하다. 킁!

웽스북스 2008-10-24 00:13   좋아요 0 | URL
흑흑흑 우리 강마에씨가 이런 흔들림을 통해 부디 한걸음 더 성장한 음악 세계를 보여주시길. 암요. 그럴 거에요. (실은 마이클럽 드라마방에 지피디 때 이후로 3년만에 처음 들어가서 급 위로받고 왔어요. 암요. 강마에씨의 음악 세계가 무너질리가 없지요. 드라마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감이 떨어지고 있나봐요. ㅋㅋ 흔들림을 통해 인간은 성장하는 거죠. 그럼요. 그럼요. 홍자매의 강마에에 대한 애정을 다시한번 무한신뢰하는 수밖에. ㅜㅜ)

푸하 2008-10-23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문단에서는 논리적 개연성 매우많아 베바를 거의 보지 못한 저도 매우동의하게 되는데요. '강마에만 사랑할테다.'다라는 말씀을 들으니...
개연성 없는 천재에 대한 성토가 그 기본에서는 강마에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의 발로가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어요.ㅎ~

웽스북스 2008-10-24 00:16   좋아요 0 | URL
푸하님, 의심 정확하시네요. ㅋㅋ
그런데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몇개월만에 몇년 지휘한 사람을 넘어서요. 그리고, 아무리 화가 나도, 어떻게 스승의 자신에 대한 사랑을 그렇게 몰라봐요. 아무리 어려도. 아무리 사랑을 잃었어도. 그렇게 사람 마음을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따뜻한 곡해석을 할 줄 안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거거든요. 그런 거거든요. 좀 열받아서, 앞으로는 다른 장면 안보고 강마에 장면만 보려고 했는데요 (실은 지금도 거의 그러고있긴 하지만) 강마에의 성장을 기대하며, 홍자매 한번 믿어주기로 했어요. 북치고 장구치고 꽹과리치는 아름다운 밤이에요. ㅎㅎㅎ

털짱 2008-10-25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세상이라는 게 뜻대로 되지 않잖아요. 각자가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분노하고.
화합하고 평화롭지 않아서 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다들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고민해서.
그래도 소통을 포기하진 않잖아요, 적어도 이들 세상에선.

어쨌거나 아름다운 밤이예요.^^

웽스북스 2008-10-26 02:54   좋아요 0 | URL
그래요, 소통을 포기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따뜻한 털짱님의 시선 ㅎㅎ

우리 끝까지 열심히 봐요 ^-^

민정 2009-06-13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드라마를 실시간으로 보지 못하니까
이런 공감을 같이 할 수 없어서 혼자 뒷북치는 사태가 일어나는구나.
집에서 노는동안 3일동안 18회 끝내버리고나니
어쩐지 마음이 허전하고 눈앞에 강마에가 어른거리는 후유증이 남아
혼자서 김명민 네이버 검색하고 있었지 뭐니 ㅎㅎㅎ

나도 이 부분에서 혼자 왕짜증내고 있었지.
작가 뭐니 뭐니. 아무리해도 너무 하는구나 라며... ㅎㅎ

웽스북스 2009-06-13 14:28   좋아요 0 | URL
그게 아쉽죠- 닥본사의 매력은 기다리는 묘미, 같이 흥분하는 재미에 있는 것 같아요- 아, 강마에 정말 멋있죠- ㅋ 저 선영언니 앞에서 강마에 너무 멋있다고 완전 진상짓 했잖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아침에 급휴가를 내버린거다.
실은 베.바를 보고 그 이후로 밤샌 여파를 제대로 보충을 안해서
이렇게 터진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암튼, 아침에는 거의 죽을 지경으로 일어날 수가 없었던 상황.


물론 12시까지 자고 일어난 지금이야 매우 멀쩡하지만,
문제는 오늘까지 마쳐야하는 일들도 있고 하여,
지금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는 거다.

그래, 회사 가는 거 정말정말 싫으니까,
재택근무 나쁘지 않아, 휴가도 어차피 많이 남으니까
회사 안가는 거 어디냐, 라고 생각을 하지만,
실은 저녁에는 약속이 있어 다시 회사 근처로 간다

그러면 그냥 회사에 가면 되는 거 아냐, 반차만 쓰면 되고,
라는 생각이 밀려오지만, 그래도 회사는 가기 싫은 관계로
그냥 집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따 저녁에 강남역 갈 때는 버스를 타고,
회사 전 정거장에서 내려
7번 출구 근처로는 가지도 말아야지
여긴 딴동네야, 하면서 놀면 되지 뭐. 하하



집에서 일하니,
이렇게 맘편하게 페이퍼도 쓰고,
음악도 눈치 안보고 크게 틀어놓고 듣고,
가끔 따라부르기도 하고,
메신저로 친구랑 수다도 떨고,

자유롭고 엄청 좋다,
어차피 이 시간에 일을 하고 있어야 했을 거라면, 이 편이 낫지. 그래. 그래.

물론 날라간 1일치의 연차 수당은....음....

모든 자유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이지, 라는 깨달음을 주는거지. ㅜ
(만진적 없는돈이라 돈같지도않아 그건 흥! 이라며 무시때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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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10-22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같은 알바 잡으면 꼭 연락주세요 ^^

웽스북스 2008-10-22 15:33   좋아요 0 | URL
으하하하 무스탕님 ㅋㅋㅋㅋ
우리 사는 동네도 비슷한데 같이 전단지 붙이고 다닐까요

다락방 2008-10-22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이핑 알바 구하면 저도 좀 ^^;;

웽스북스 2008-10-22 15:34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흐 다락방님 ㅋ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08-10-22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합.리.화. =3=3=3=3=3=3=3=3=3

P.S. 그것도..완벽한..

웽스북스 2008-10-22 15:34   좋아요 0 | URL
제가 원래, 뭘 해도 좀 완벽하긴 해요 ==3==3==33333

라주미힌 2008-10-22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짱이십니다..

웽스북스 2008-10-23 00:21   좋아요 0 | URL
완벽한 짱이군요. 윗 댓글과 조합하면 ㅋㅋㅋ

메르헨 2008-10-22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끼워주세요. 재택근무하고 싶어요....ㅋ

웽스북스 2008-10-23 00:21   좋아요 0 | URL
ㅋㅋ 세상이 참 녹록지가 않아요 그죠 ^_^

2008-10-23 0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23 0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제 모임에서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그랬다. 가끔,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하시니 난 정말 뭐든 다 잘될 거고, 정말 잘 살 거야' 라는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도 있다고. 이건 어떤 비아냥거림은 분명 아니다. 어느 정도 진심이 섞여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또 진심은 아닌 거다. 돌아갈 의지는 0%이지만, 그래도, 진심이 아니지는 않은 거다.

이런 느낌에 빗대어 설명해도 될런지는 모르겠는데, 미쓰홍당무를 보면서 느낀 감정도 비슷하다. 그러니까, 미쓰 홍당무를 보고,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저 여자가 도대체 왜 저러는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또, 나도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는 얘기. 컴플렉스로 똘똘 뭉쳐진, 그래서 스스로 자기가 막 부끄러운, 타인의 상황은 완벽하게 객관화하지만, 자기자신은 전혀 객관화하지 못하는, 아니 그 객관화를 두려워하는, 가지지 못하는 건 갖고 싶지 않았던 척하고, 원하는 것을 위해 표면적으로는 집요하게 행동하면서도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들여다 볼 용기가 없는 저런 여자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삶이라니. 얼마나 아름답고 샤방한가. ㅎㅎㅎ 그들과 함께 저여자는 도무지 뭥미를 외치고픈 맘 굴뚝같지만 이 여자가 너무 이해되는 내 삶이 심지어 좀 슬프기까지 하다. 이 때의 그 굴뚝같은 맘 역시, 진심이 섞여 있긴 하지만 꼭 진심이라 하기는 어려운 진심이긴 하다.

그러면서도, 이 영화는, 웃기다. 이건 100% 진심이다. ㅎㅎ 이경미 감독 유머를 아는 감독인가봐. 라고 또 혼자 감탄하며 맘놓고 정신줄놓고 대놓고 마구 웃어주었다. 마음은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하고 싶어도, 아, 그래도 정말 진심으로 웃긴데, 어쩌라고. ㅎㅎ 마이너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이너한 방식으로 쓰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풀어갈 수 있다는 건 대단한 능력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박찬욱의 영화 중에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와 가장 비슷한 느낌인데,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보다는 좀 더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만의 생각인가) 영화 중간에 등장하는 백석의 시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은 예상치 못했던 반가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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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엄마 2008-10-21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사이보그 류라면, 전 도전해볼테야요! 남들은 중간에 막 뛰쳐나갔던 그영화 -_-;;;

웽스북스 2008-10-22 02:17   좋아요 0 | URL
ㅎㅎㅎ 꼭 그 류라고 말하긴 좀 어렵고, 암튼 군데군데에서 그 영화가 생각나게 될 거야. ㅎㅎㅎ

메르헨 2008-10-21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을 객관화하지 못함...마구마구 제 속을 찌를거 같습니다.^^
미쓰 홍당무 보고 싶어지네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는 볼 생각도 못했는데...^^

웽스북스 2008-10-22 02:18   좋아요 0 | URL
미쓰홍당무 꼭 한번 보세요. 추천이에요. ^_^

지현 2008-10-22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는 효진이가 연기한다면, 설사 그 역할이 두루미,라도 다 이해할 수 있어. ㅋㅋ

웽스북스 2008-10-22 12:53   좋아요 0 | URL
어이쿠 두루미 우리 지현쌤께 제대로 찍히셨쎄요
 



그러니까, 내가 이래서 닥본사를 안한다.
집착이 너무 심해 아가씨.
그래도 내 나이가 이제 스물 아홉인데,
자료 찾아 다니면서 멋져멋져 외치기도 너무 부끄럽고
오매불망 드라마 하는 날 기다려가며
다음 회 맘졸여가면서 기다리기 싫어서,
종영된 드라마만 보는데,

베/바도 꼭 꼭 참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아무리 질러도
종영 이후에 보리라, 종영 이후에 보리라, 하면서.....


사실 11회까지나 했으니,
마음 졸이며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았는데,
어후, 하룻밤만에 이렇게 다 봐버릴 줄이야.


11시-8시 : 시청
8-12시반 : 씻고 교회
12시반-3시 : 나머지 시청

그리고 지금까지. 정신 못차리고 있음. 온갖 사진과 기사 보면서 흐뭇해하는 중.
잠은 한시간도 못잤다. 어흑.

이제 1시간쯤 자고 나가봐야 하는데, 할 수 있겠지.
아, 빠지면 안되는 모임인데.. 갈 수 있을 거야.




수트간지



연기간지
(세상에 이런 표정들이 사랑스러워보일 줄은 몰랐다)





뭐니뭐니해도 백미는 지휘간지,
이건 따라올 수가 없다, 그 어느 누구도, 명민좌 내부의 그 어떤 간지도.






당분간 약간의 진상짓이 예상되옵니다.
제목에 명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해놓을게요.

싫으신 분은, 안오시면 됩니다.
(볼드 부분은 꼭꼭 강마에 말투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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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0-19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상 홈페이지의 그분이 지휘 폼이 카라얀보다 멋지다고 하잖아요^^ㅎㅎㅎ
10회 합창 교향곡 부분은 소름이 끼쳤어요.
제가 이래서 홍자매 작가를 사랑한다니까요. 태릉선수촌 때부터 알아봤다구요!
명민좌, 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연기자에요. 올해는 연기 대상 꼭 타시기를!
그나저나 저 수트 간지 어쩜 좋아요. (>_<)

웽스북스 2008-10-20 01:29   좋아요 0 | URL
저.... 울었어요... 흑...!
연기대상 안탈 수가 없어요.
저 요즘 드라마 잘 안봐서 연기대상 몇년간 안챙겨봤는데,
올해는 꼭꼭 보려고요. 아 2시간밖에 못잤는데 너무 좋아요. 흑흑.

이번주에는 닥본사를 못할 것 같아 슬퍼요.
담날 점심시간에 봐야지 ㅜㅜ

paviana 2008-10-19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강마에 말투로 저도 한번 읽어보고 갑니다.
안볼수가 없지요? ㅎㅎ

웽스북스 2008-10-20 01:29   좋아요 0 | URL
완전요.
파비아나님 닥본사 하신다고 할 때 알아봤어요. ㅋㅋㅋ

하루(春) 2008-10-19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저도 미국에 온 이후로 미국에 오기 전 보던 드라마 끝내기 위해 본 '온 에어(는 유튜브로 봤는데)' 이후 처음으로 친구한테 9편 받아다가 7편 끝냈어요. 오늘 기사 보니까 18부까지 한다던데 종영할 때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종영해야 친구가 어둠의 경로로 받은 거 줄 텐데... ^^; 개인적으로 클래식을 좀 좋아해서 보기로 마음먹은 건데 역시 음악이 좋더라구요. 다음엔 '모차르트 바이러스'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웽스북스 2008-10-20 01:31   좋아요 0 | URL
하루님도 화끈하게 보는 스타일인가보아요. ㅎㅎㅎ
그럼 다 끝날 때까지 계속 못받는 거에요? 으흑

ㅋㅋ 브람스 바이러스는 어때요?

다락방 2008-10-19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드라마 딱 한번 봤었는데 김명민 보고 완전 짱 좋드라구욧! 아 다들 이래서 명민,명민 하는구나, 했달까요. 그런데 왜 저는 드라마 중독이 안되는지..거참.....한 회분 봤을 때 재밌다고 생각했는데..거 참....

웽스북스 2008-10-20 01:32   좋아요 0 | URL
아 이래서 명민 명민, 정말 이해되요. 김명민은 정말 명민한 연기자에요. 으흑. 그런데 드라마 중독이 안되시다니, 것두 신기하네요. 전 정말 집착이 하늘을 찌른답니다. 이래서 시작을 못해. 크흑.

다락방 2008-10-20 08:35   좋아요 0 | URL
서재 지붕이 ㅋㅋ

무스탕 2008-10-20 10:01   좋아요 0 | URL
서재 지붕이 ㅋㅋ

웽스북스 2008-10-20 12:09   좋아요 0 | URL
서재 들어올 때마다 행복해요. ㅜㅜ

지현 2008-10-20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디서 볼 수 있는게야, 나도 이제 슬슬 발을 담궈야 하나 고민중.
남편이 지휘자인 사람이 지휘를 잘한다고 하니, 믿어봐야겠고나, 싶어서. ㅋ

웽스북스 2008-10-20 12:13   좋아요 0 | URL
아, 저는 클럽박스에서 다운받고 있어요. ㅎㅎ
박스 주소는, 블로그에 알려드릴게요

지휘 최고에요
(실은 어떤 지휘가 잘하는 지휘인지 잘 모르긴 하지만, 강마에가 기준이 되고있음 ㅋㅋㅋ)

지현 2008-10-20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근데, 근데, 근데!!!
이지아가 싫어, 바이올린 싱크도 너무 안맞는 이지아가 싫다고... (철푸덕~)

웽스북스 2008-10-20 12:1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보다보면 볼만한데...ㅎㅎ

순오기 2008-10-20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인지 중간쯤 두어번 봤는데 명민 빼고 나오는 사람들 연기가 별로~ 장근석이는 또 왜그래? 집착할까봐 아예 드라마를 안보는 아줌마 여기 있어요.ㅎㅎㅎ

웽스북스 2008-10-20 12:14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거기 나오는 다른 모든 배우들은 다 강마에를 빛나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ㅋㅋ

네꼬 2008-10-2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위 수트 간지 진짜 좋으네. 그리고 나도 합창 씬에서 (그만 나도 모르게) 살짝 눈물이.. 근데 루미 양 연기 너무 못하더라요. ㅠㅠ

웽스북스 2008-10-21 00:46   좋아요 0 | URL
흑. 정말 최고죠. 최고죠.
오늘 하루죙일 또 정신 못차리고 남들 지겹도록 추천하고 다녔어요 ㅋㅋ

치유 2008-10-21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은 아들 녀석이 푹 빠져버리는 바람에 저도 첫회부터 인터넷으로 다 봤어요..
이제 12회부턴 아들녀석이랑 함께 볼거랍니다..^^&

웽스북스 2008-10-23 00:22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저 오늘 12회 못봤어요 으흑 으흑 ㅜㅜ
좋은 아드님을 두셨군요 배꽃님

혹시 이대나온 여자? ㅋㅋㅋ

노이에자이트 2008-10-21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루미가 나온다길래 동물보호 이야기인줄 알았어요.근데 음악 이야기!!!

네꼬 2008-10-22 19:02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재밌어요! (죄송합니다 초면에..)

웽스북스 2008-10-23 00:23   좋아요 0 | URL
저 아는 분은,
베토벤 바이러스라길래, 단체로 귀를 먹는 신종 베토벤 바이러스냐고 그러셨다며 ㅋㅋㅋ

곰탱이 2008-10-21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마음. 난 이해합니다.(강마에 말투 ㅋ)

웽스북스 2008-10-23 00:23   좋아요 0 | URL
꺅~!!!!
 





아, 밤을 새버렸다.
이런, 긴머리 잘어울리는 남자배우는
장동건밖에 없다고 했던 거 취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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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봤던 T사감의 기름진 시선도 뒤늦게 이해돼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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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0-19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생에 은하계를 구하신 축복받은 그분이 와방 부럽습니다!
뒤늦게 강마에의 세계에 풍덩했군요!
http://jsksoft.tistory.com/
요기서 음악 들어보세요. 카라얀보다 멋진 지휘 폼도 감상 가능합니다^^ㅎㅎㅎ

무스탕 2008-10-19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대세에 동참해야 할까요?
아직 강마에를 한 번도 안봤는데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문이 좋더라구요.
궁금하기도 하고 드라마에 빠지면 시간이 더 없는데.. 싶어서 의도적으로 멀리 하는 맘이 흔들리기도 해요 ^^

웽스북스 2008-10-19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노아님, 너무 감사드리고요....
무스탕님... 시간내서 꼭 보세요. (눈이하트로변했어요)

바람돌이 2008-10-19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뭐랬어요. 재밌댔죠? ㅎㅎ
축구에 죽고 사는 우리집 옆지기가 세상 태어나서 처음으로 축구때문에 짜증내더라구요.
축구때문에 이번주 베토벤 바이러스 한회 쉬었잖아요. ㅎㅎ

웽스북스 2008-10-20 01:33   좋아요 0 | URL
완전 완전,
심지어 거기서 끝났으니 얼마나 짜증이 났을까.
내가 만약 닥본사하는 중이었담,
항의했을 거에요 정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