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아티스트 - 뉴욕 예술가의 스타일 프로젝트
나바 루벨스키 지음, 조동섭 옮김 / 마음산책 / 2008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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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사랑스럽네 :) 해보고 싶은 것들이 생긴다. 꼭 책의 것을 차용하지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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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새 박스/새 봉투 인증샷 찍고 적립금 받자!


회사에 있는데 택배아저씨에게 전화가. 용산우체국 ㄱㅁㅅ아저씨의 익숙한 목소리. 어제 주문한 기모스타킹이 왔나보다 (나 알라딘에서 적립금으로 기모스타킹 사는 여자) 네. 경비실에 놔주세요. 네. 근데 무거워요. 아, 네... 라고 하고 생각해보니, 아, 스타킹 7개가 왜 무겁지?

아! 주말에 책산 걸 그새 까먹다니. 세상에나!! 집이 경비실 앞이라 정말 다행이다 ;;; 아니면 들고 가지도 못할 정도로 무거운 책짐이 드디어 왔다.



세상에나. 이렇게 큰 박스라니!!! 안에 엄청나게 많은 짐이 들어있는데, 다행히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얌전하게 잘 배달되었구나!! 새 박스는 큰 박스도 투박하지 않아 보이게 하는 세련되고 산뜻한 디자인.



박스 테이프까지 새 램프 무늬로 바뀌었다. 깜찍하구나!



아르미안의 네 딸들, 다시 읽으려니 좀 설렌다.
카페 알파, 궁금증 돋고 - 야성의 사랑학, 일상 예술화 전략을 기대 돋고...
정본 백석 시집은, 실물만 봐도 그냥 좋다  :) 
이번달 바자에 들어 있는 화장품 샘플, 나름 큼직허니 좋고, 박민규 <더블> 샘플북도 있다

그/리/고



두근두근, 문지 한국문학 선집. 문지의 박스도 참 정갈하니 예쁘네, 그러고 보니



얌전하게 네 권이 들어 있나네요. 그런데 북한소설은 왜 거꾸로 들었나요 ㅜㅜ



읽다가 커피라도 흘리면 아까워서 울어버릴 것 같아요. 얼른 책장에 꽂고 싶지만, 이녀석들 당분간 자리 없어 박스신세에요 엉엉



보들보들 알라딘 담요는 겨울의 거실 독서를 좀더 포근하게 해줄 예정이고 :)



세상에, 박스 하나가 이렇게 많은 물건을 담고 제모습 잘 간직하고 와주었네요.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조심 조심 곱게 곱게 배달해주신 용산우체국 ㄱㅁㅅ 아저씨께도, 정성스럽게 포장해주신 알라딘 물류팀 포장 담당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입니다. :)

물론 무거운 책짐 들고 오신 박스님이 제일 고생하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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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11-03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이벤트 참여 해야지 맘 먹고 있었는데...
다시 봐도 문지 왕부러운 걸요.
오늘도 만지작거렸어요,ㅋ~.

웽스북스 2010-11-03 23:05   좋아요 0 | URL
마우스로 만지작하신거죠? 손으로 만지면 더 좋아요. 질러요 질러!!!!!!
아직도 반값 하죠? ㅎㅎ

다락방 2010-11-03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라딘에서 택배가 올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았는데, 도대체 뭐가 오려는건지 생각이 안나요. 밀레니엄 셋트랑 시집이랑 시디 산거는 어제 받았는데, 내가 또 뭘 샀지? 뭐 이러면서. 그나저나 알라딘에서 스타킹 파는군요. 안그래도 요즘 스타킹 사야할 철이로구나 생각했는데 검색해봐야 겠다.

전 무릎담요도 보온병도 필요없어서 적립금 신청한 여자사람. 전 역시 돈이 좋다며. ㅎㅎ

아르미안의 네딸들.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하핫.

근데 박스, 진짜 고생했겠어요. 엄청 무거웠겠다. 히융 ㅠㅠ

레와 2010-11-03 11:07   좋아요 0 | URL
아, 잊고 있었다!! A4!!!
저 대사를 기억하고 있는 다락방님도 최고! ㅋㅋ

이번에 바뀐 알라딘 박스 산뜻하니 정말 이뻐요~
담요도 탐나네~
또 장바구니 놀이해야지! ㅎㅎ

다락방 2010-11-03 14:03   좋아요 0 | URL
전 지금 레와님 댓글 보면서, 음 내 댓글 어디에 에이포 용지 얘기가 나오는걸까... 진짜 멍때렸음. 아르미안의 네딸들이라는 걸 수 분이 지난후에야 알아챔. ㅋㅋㅋㅋㅋ

웽스북스 2010-11-03 23:09   좋아요 0 | URL
뭐가 왔어요 다락방님? 스타킹은 하루특가였는데 놓치지 말지..
트위터로 알라딘 팔로우하면 그런 것도 다 가르쳐주는데 ;p

저는 기념품 욕심이 있어요 머그컵도 다 모을 거에요

그리고 레와님, 저도 그 대사 기억해요. 그 만화책에서 유일하게 그거 하나 기억해요. 재밌는게 몇년 전에 신입사원 교육할 때 혼자 막 그거 퀴즈 문제로 냈었는데 누가 맞혀서 신기했음. ㅎ 그리고 전 A4가 아르미안의 네 딸들인거 알았어요

그러니까 최종 위너는 나야. :)

다락방 2010-11-04 08:37   좋아요 0 | URL
친구가 보내준 책 두권이 왔어요. 제가 주문한게 아니더군요. 하핫 ;;

... 2010-11-03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벤트 하는 거 모르고 어제 박스세 개 받자마자 철저히 해체작업 들어간 저는 뭐랍니까?

웽스북스 2010-11-03 23:10   좋아요 0 | URL
아니. 브론테님이 모르다니, 담당자가 반성좀 해야겠는데요. ㅎ
알라딘 박스의 효율적 해체 노하우, 뭐 이런 거 어때요? ㅎㅎ

차좋아 2010-11-03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뚱땡이 박스네요 ㅋㅋ 저렇게 큰 알라딘 박스도 있구나...모르는척('')
나도 언젠가 저런 큰 박스에 빡빡히 받은 기억이 있긴 있는데 요즘은 오 만원 이상으 ㅣ유혹을 벗어나서 맨날 작은 박스만와요 나도 오늘 뭐 온다는데(문자 받았음ㅎ) 올려버려??ㅋㅋㅋ

다락방 2010-11-03 09:28   좋아요 0 | URL
뚱땡이 박스 ㅋㅋ 정겨운 단어네요 ㅋㅋ

차좋아 2010-11-03 16:20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집에서 만나니 더 정겨운 다락방님^^

웽스북스 2010-11-03 23:11   좋아요 0 | URL
두분 여기서 뭐하는 거에요 ;;;;;
남의 집에서, 응?

5만원 이상의 유혹을 벗어버리다니, 바람직하지 않아요!!!!

카스피 2010-11-03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스가 튼튼한가봐요.척 보기에도 상당히 많은 책이 들어가 있는데 말이죠.그나저나 한국문학 전집이 참 이뻐보이네요^^

웽스북스 2010-11-03 23:12   좋아요 0 | URL
ㅎㅎㅎ 네네 이뻐요 이뻐
언제 다 본담. ㅎ

이매지 2010-11-03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런 박스 받으면 그냥 막 흐뭇흐뭇할 듯 ㅎㅎ

웽스북스 2010-11-03 23:12   좋아요 0 | URL
흐뭇흐뭇, 그렇죠 ㅎㅎㅎ

무스탕 2010-11-03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박스는 도대체 얼마만한거에요? +0+
저 속에서 뭐도뭐도뭐도 막 튀어나올것 같아요.
아르미안.. 요것도 참 뿌듯한 품목지요. 이 가을이 더욱 풍만해 지셨겠습니다 ^^

웽스북스 2010-11-03 23:12   좋아요 0 | URL
완전 요술상자같지요. 라면상자보다 커요 ㅋㅋㅋ
아르미안 좋아요. 헤헤헷

그런데 풍만해진 것은, 제 몸....ㅜㅜ

굿바이 2010-11-03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대단하다!!! 저 담요 참 예쁘네.

그나저나, 문지의 <북한문학>은 어떤 작가들인가 궁금하네, 월북한 작가들인지 아니면
현재 북한의 작가들인지.

웽스북스 2010-11-03 23:13   좋아요 0 | URL
현재 북한의 작가들인 걸로 알고 있어요 저희집 오시면 15분 구경권과 담요 30분 이용권 드릴게요 ㅋㅋㅋㅋ

순오기 2010-11-03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태그가 심상치 않아요!^^
저렇게 많은 책을 담고 오신 박스님을 들고 가느라 웬디양 팔이 굵어졌겠다.ㅋㅋ

웽스북스 2010-11-03 23:14   좋아요 0 | URL
아. 저걸 든 시간은 10초도 안되요. 팔은 원래 굵고요 ㅎㅎ
이벤트는 그냥 참여에 의의를 뒀고요. ㅎㅎ
순오기님 참여하신 거 보니 발끝에도 못미치겠던데요. ㅎㅎ
상자를 다 모으셨다니 대단 대단~

순오기 2010-11-11 21:49   좋아요 0 | URL
우리는 워낙 생활 자체가 재활용이라 버리는 거 없어요.
오늘도 울남편 택배 9개 보내는데 오늘 배송된 알라딘 박스까지 이용했어요.ㅋㅋ

승주나무 2010-11-0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 님 오랜만이에요.
책 정말 많이 사셨네요.
북한문학은 보고 싶네요~

2010-11-05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길동 2011-08-29 0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문학과 지성사 '한국문학전집' 검색하다가 들르게 되었습니다
오타가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저건 '한국문학전집'이 아니라 '한국문학선집'입니다
문학과 지성사에서는 '한국문학전집'을 따로 출간중입니다

웽스북스 2011-08-29 23:24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썼나봅니다. 수정했습니다 :)
 


회사에서 월 8만원씩 나오는 자기계발비. 그동안 수두룩하게 청구해야 할 것들을 때를 놓쳐 제대로 못했더니, 48만원 정도가 남았다. ㅜㅜ 입원비를 했어도 됐고, 그동안 산 책, 본 영화만 해도. 어휴. 청구하고도 남는데. 나는 뭐든 하여튼 돈으로 뭘 계산하는 게 제일 싫고 어렵다. 그래서 본 손해가 아마 이만저만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늘 낫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사는게 이모냥인가 싶기도하고, 암튼 그렇다. 이거 뭐 쓰다보니 신세한탄.

암튼 워낙 해당 분야에 지출이 높아서 자기 계발비 소진을 못해 월말에 고민하게 될 줄은 몰랐다 ;; 그것도 이런 초거지모드의 나날들에 본의 아니게 사치스러운 책들을 위주로 사게 생겼다. 뭘 살까 한참 고민을 했는데 일단 이번 주말 '문학과 지성사 선집 세트'가 나왔기에, 이것부터 지르기 시작.


사실 소설도 탐났지만, 시 선집 세트가 제일 탐나서 질러버린... 심심할 때마다 하나씩, 읽으면 참 좋겠구나 싶다.







요즘 부쩍 그리운 추억의 만화... 아껴 아껴 볼테다! 무슨 만화책 살까 고민하는 내게 H가 권했다. ㅎ 나도 고민하던 차에 잘됐다 싶다. 알고 보면 따뜻한 H는 한국만화를 잔뜩 권하며

"일본만화도 좋은 거 많긴 한데, 그래도, 살 때는 우리나라 만화 산업이 어려우니까 우리나라걸 사게 돼" 라고 말하는 아이





예술/청소년 MD님께서 이전에 청소년 추천도서 시리즈 추천하실 때 눈여겨봤던 녀석들...






원래부터 사려고 했던 이 책은 알라딘 담요 받으려고 샀다. ㅎㅎ 대상도서 1권...에해당하는 책. ㅎㅎ







이 녀석은 반값몰에서 건졌습니다.. 절판되었던 도서를 마음산책에서 다시 찍어서 반값에 팔고 있는. 2011년에는 일상을 예술로 만들 수 있을까. 음. 그럴 수 있을까.





국내도서 5만원 이상 사면 구간 한권을 반값에 살 수 쿠폰이 나오는데, 그 쿠폰용으로는, 고민하다가 정본 백석 시집을. 사고 싶었던 책을 이렇게 사게 되는구나 ㅜㅜ





브론테님 덕에 지난 달 내 눈을 즐겁게 해줬던 바자의 11월 호도 구매!







- 나머지 사고 싶은 책들은 겨울마다 나오는 알라딘 머그컵을 위해 좀 남겨둘 작정이다. 굵직굵직한 녀석은, 일단 내년에 원효면식클럽에서 함께 읽기로 한 이 책인데,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리고 다음 달엔 김혜린의 <불의 검>도 사야지. 김훈과 박민규의 신간도 사야 하고. ㅎㅎ










(김훈과 박민규의 신간은 아직 리뷰가 없어서... 읽지도 않은 책에 땡스투 마구 들어올까 무서워 상품넣기 제외 ;; 가끔 읽지도 않은 책을 담은 페이퍼에 땡스투가 들어올 때면 나는 좀 난감하다.. 물론 잘 안쓰니, 거의 그런 일 없지만 예전에는 이 페이퍼가 가끔 땡스투를 받았었다 ㅋㅋㅋ  http://blog.aladin.co.kr/wendy99/2759705 )

지난 달 소진 용으로는 이 녀석을 샀었지. ㅎㅎ 트위터에서 김두식 선생님이 혼신의 힘을 다해 강추하셔서 샀는데, 매우 잘듣고 있다 :) 후회 없는 선택







뒤늦게 앞쪽의 55cd도 찾아봤으나 이미 품절. 짤없는 한정반이구나. 뒤늦게 후회한들 무엇하리.








- 이 모든 것은 문학과지성사 문학선집세트로부터 비롯되었지. 아.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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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0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30 2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10-10-30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회사네요. 자기계발비도 나오고. 이월도 되는거에요? 오오..
혹시, 꽃배달 시키는 것 같은건 자기계발비로 안 쳐줘요? 흐흐

웽스북스 2010-10-30 20:37   좋아요 0 | URL
네. 다행스럽게도 이월이 되요. 아마 꽃을 사는 건 안되고요. 아마 꽃꽂이 같은 걸 배우러 다니는 강좌료는 되지 싶어요. 꽃이 되면, 저도 남대문시장 가서 꽃 한아름 사다놓고 싶네요. 마음이 자꾸 척박해지니 예쁜 것을 자꾸 보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요. 꽃과 함께 사시는 하이드님, 꽃을 자주 보면 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하이드 2010-10-30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딩굴거리면서 머리 말리면서 티비 채널 돌리는데 (저는 멀티플레이어니깐요~ )
슈퍼스타 K 탑11 이 예능 비스무리한데 많이 나오더라구요.

역시 강승윤 스타성 쩔구요, 이녀석 진짜 심상치 않아요. 표정 같은게 쫌 많이 멋져요.

재인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아서 초큼 안 타까웠구요. 뭐, 가수가 노래만 잘해도 되는 세상을 바래요!

웽스북스 2010-10-30 20:43   좋아요 0 | URL
강승윤의 스타성은, Top4에서 떨어지던 날 진작 알아봤지요. 어쩜 쟤는 저럴까, 싶더라고요. '난 스타가 되기 위해 태어났으니까' 라는 자기 소개서의 말이 헛말은 아닌가 싶어요.

서인국은 다시 태어나면 슈퍼스타K에 안나갈 거라고 하는데, 그건 스스로 아마 슈스케 출신이라는 데 주눅이 들어서이겠지요. 아마도 강승윤은 절대 주눅 들지 않을테고, 오히려 그걸 발판으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아이인 것 같아요. 어딜 가도 기죽지 않을 거에요. 탐내는 데가 많을 거고요. Top4에서 떨어진 게 오히려 승윤이에게는 잘된 일이죠. 좀 많이 멋지다는 말도 격하게 동의. (아. 넘치는 승윤사랑!)

차좋아 2010-10-30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심할 틈이 있을까요?ㅋㅋㅋ 내년에 제가 아는 숙제만도ㅎㅎ
근데 제가 봐도 문지 선집 셋트는 엄청 탐나네요. 나는 심심할 시간이 많을 예정인데 살까?... 그치만 내가 과연 시를 읽을가 싶기도 하고...

나는 웬디양님이 시를 잘 읽고 그 감상을 이야기 해주는게 참 좋으니까 그걸 기다려야지~ㅎㅎ 가만히 말입니다^^

웽스북스 2010-10-30 21:05   좋아요 0 | URL
제가 언제 시 감상 얘기해드린 적이 있었습니까. 그런 거 없습니다. 못한지도 오래됐고요. 문학과지성사 선집은... 저희집에 오시면 한번 만져드리게 해드릴게요. 에헴. 에헴. ㅋㅋ

차좋아 2010-10-30 21:23   좋아요 0 | URL
얼마전 페이퍼에 가만히..., 이렇게 시작하는 시 있었거든요? 그거 얼마나 좋았는데...빼고 그러셔~~~ㅋㅋㅋㅋ

웽스북스 2010-10-31 00:29   좋아요 0 | URL
그렇게 시작하는 시가 아니라, 그렇게 시작하는 시집에 들어 있는 시, 말하는 거죠? ㅎㅎ 거기 감상도 있었던가. 가물가물. ㅋㅋ

비로그인 2010-10-30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g 111 주년 2탄 박스 가운데 몇 장 청취하셨는지 궁금한 1인.. ㅎㅎ

맨 위는 제가 탐내는 아이템인데. 조만간 구입하려고요~

웽스북스 2010-10-31 00:30   좋아요 0 | URL
2탄 박스. 사서 비닐도 안뜯고 있다가 지난 주 일요일에 처음 개시했고, 다섯장 정도 들었어요. 좋은 스피커가 그리워지더라고요 ㅜㅜ

Kitty 2010-10-30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머지 사고 싶은 책들은 겨울마다 나오는 알라딘 머그컵을 위해 좀 남겨둘 작정이다
나머지 사고 싶은 책들은 겨울마다 나오는 알라딘 머그컵을 위해 좀 남겨둘 작정이다
나머지 사고 싶은 책들은 겨울마다 나오는 알라딘 머그컵을 위해 좀 남겨둘 작정이다

아...그렇군요 머그컵이 있었군요............ㄷㄷㄷㄷ

웽스북스 2010-10-31 00:31   좋아요 0 | URL
은근 계획적인 여자사람 ㅋㅋㅋ 12월에는 언제나 머그컵이 있었지요. 작년에도 3종 다 모으느라 은근 고생좀 했지 말입니다. ㅎㅎ

이매지 2010-10-31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거기는 자기계발비가 한 달에 한 번씩 나오는군요. ㅎㅎ
저희는 연말에 몰아서 줘서 아직 못 만져봤어요. ㅎㅎ
원효면식클럽에서는 자본을 읽을 예정이군요~
<공산당 선언>도 꾸역꾸역 읽은 저는 그저 ㅠㅠ

웽스북스 2010-11-01 00:42   좋아요 0 | URL
연말에 몰아서 주면 그냥 돈으로 다 주는 건가요? 아니면 영수증 모은 만큼에 대해 주는 건가요? 음. 사실은 뭐 받을 돈이 정해져 있고, 그걸 영수증으로 채우는 거니까, 한달에 한번씩 주나 연말에 몰아서 주나 똑같은 것 같아요. 다만 그 달이 지나면 신청을 못하니까, 저는 놓친게 너무 많아 아쉬울 뿐이죠.

혼자는 절대 못할 것들을 같이 해보는 게 원효면식클럽의 취지랄까요. 하하하. 막 혼자 내맘대로 취지 정해 ㅋㅋㅋㅋ

이매지 2010-11-01 13:23   좋아요 0 | URL
저희는 영수증 상관 없이 한 달에 얼마씩 해서 연말에 몰아서 줘요.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주면 더 아낌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원효면식클럽처럼 저도 뭘 하나 시작했는데, 첫 책이 <공산당선언>이었어요. 다음달에는 <시간의 역사>, 그 다음 달에는 <슬픈 열대>를 읽으려고 하는데 완전 다들 의기만 충천. ㅎㅎ

sslmo 2010-10-31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문지선집이 왕 탐나요~
자본론도 만지락거리고 있고요~
다행히 Dg111은 가지고 있어서...이 정도요~^^

근데,그 좋은 회사가 어디예요?
전 웬디양님의 그 회사가 젤 탐나요,ㅋ~.


웽스북스 2010-11-01 00:44   좋아요 0 | URL
아. 양철나무꾼님의 dg111 혹시 두세트 다 가지고 계신가요?
그렇담 무한 부러움 ㅋㅋ

그 좋은 회사는 충정로에요. ㅎㅎ

2010-10-31 1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01 0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0-10-31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의검! 불의검!! 불의검!!! 부르거~~~~~~엄~~~~!!!!!!!!!!!!
혹시 여유가 더 있거들랑, 생각이 더 간절하시거들랑 '비천무'랑 '북해의 별'도 보세요 ^^

웽스북스 2010-11-01 00:46   좋아요 0 | URL
북해의 별은 못봤고, 비천무는 이전에 봤었어요.
친구도 비천무도 꼭 사라고 강추에 강추를 날리더라고요. ㅎㅎ

레와 2010-11-01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개발비, 아마 우리회사는 두려워서서 못 줄거같아요. ;;;

웽스북스 2010-11-03 00:57   좋아요 0 | URL
어머나 왜요? 직원들이 다들 한 문화생활 하시는 분?

마늘빵 2010-11-01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자기계발비 나도 받고 싶다아. 왜 내가 가는 데는 있다가 자꾸 없애. -_- 두 회사 다 그랬어요.

웽스북스 2010-11-03 00:5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아프님 가는 곳에 자기계발비 없다~

BRINY 2010-11-01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회사네요~~ 부럽다~~~ 월 8만원에 이월이 된다니..
전 연간 30만원쯤 나오는 거, 벌써 예전에 책 사느라고 다 써버렸어요. 공돈같아서 내 돈으로는 못살 비싼 책을 마구 사버렸거든요.

웽스북스 2010-11-03 00:57   좋아요 0 | URL
히히 역시 내돈으로 못살 것들 사는 게 짱인 것 같아요. ㅋㅋㅋ
 


매 방송이 끝날 때마다 후기를 남겨서 스스로 완결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어쩐지 슈스케 마지막회 이야기까지 하고 끝내야할 것 같은 묘한 의무감은 뭐람 ㅋㅋ 오늘은 모처럼 일찍 들어와서 이리저리 뒹굴뒹굴 쉬다가 경건한 마음으로 슈스케 마지막회 시청. 아. 역시 광고쩌는 방송이라. 아무래도 최후의 승리자는 허각이 아니라 코카콜라가 아니었을까 싶음. 극장에서 화면 사이 1/100초 수준으로 콜라 사진만 넣어도 콜라를 먹고 싶어진다는데, 이건 너무 과도해서 오히려 역효과나지 않았을까... 미션이 콜라 CF 찍기라니. 아. 그래. 제작진들도 하기 싫었을거야. 정말 그랬을 거야 ㅜㅜ 암튼, 결국 허각은 2억 가져가고 존박은 콜라 100박스 가져간 상황 ;;; (콜라 100박스가 상입니까 ㅜㅜ 그건 형벌입니다...)

허각이 되면 뭔가 감동적일 줄 알았는데 뭐 딱히 그러지도 않았고. 허각 팬의 승리라기보다는 존박 안티들의 승리가 아니었을까 싶고. 둘을 모두 딱히 애정하지 않았던 자의 입장에서는 차 떼고 포 떼고 경쟁하는 거 보는 것 같은 느낌. 자율곡 부르는 거 보면서는 드디어!!!! 주어진 자율곡의 기회(그간 다들 선곡의 불리함을 호소했으니)를 저렇게들 못살리나 싶어서 안타까웠는데, 그도 그럴 것이 마지막회 두곡이나 불러야 하는 애들 데리고 콜라 cf 촬영 시키고 팬미팅다니고 하느라 굴리니 노래 연습은 실질적으로 얼마나 했을까 싶다. 게다가 하나는 처음 불러보는 곡인데. 하튼, 나는 엠넷이 마음에 안들 뿐이고. 그 와중에 재인이나 승윤이나 지수가 남았더라면 자율곡은 뭘 불렀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뭐 그랬다. 존박이 취중진담 고른 것보다 허각이 사랑비를 고른 게 더 실망스러웠는데, 지난 주에 윤종신이 그렇게, 허각 컬러 그 쪽으로 가면 너무 평범하니까, 오늘 무대가 가르쳐준 걸 기억하라고 얘기했는데, 또 무난하게 부를 수 있는 곡을 선택하더라. 그래서 허각을 크게 애정하지 못하는 거다 ㅜㅜ 타고난 게 너무 좋은데, 딱 그것까지만 살리는 거. 늘 무난한 선택을 하는 거. 120을 시도하는 무리를 안하는 거. 솔직히 내가 아무리 존박이 싫어도 자율곡까지만 보고는 그냥 아무한테도 투표 안하려고 했었다. 존박은 찌질오브찌질로 불러야하는 취중진담을 모나코왕자옷입고 부르더라. 하하하. 솔직히 의상 때문에 몰입이 안됐 ;;; 그나마 지정곡 부를 때 보니 둘다 저기에 엄청 신경쓰느라 그랬구나 싶고. 그래, 저정도 하면 이제 허각한테 투표하자, 싶었다. 노래 자체가 평이해서 오히려 허각이 불리했던 곡이었는데 (절정이 없는 노래랄까) 무난하게 잘 불렀다. 하지만 두 심사위원이 몰아준 99점은 허각 힘내라고 마지막이니까 둘이 몰아서 준 점수고, 여전히 허각 최고의 무대는 하늘을 달리다, 였다고 생각하는 1인. 하지만 결국엔 노래만 잘하는 사람은 역시 내 스타일 아닌지, 끝까지 격한 애정은 안가더라. 

하여, 나는 둘보다는 오랜만에 TOP11 친구들 보는 게 더 반가웠다. 김그림은 튀지 않으려고 굉장히 얌전하게 있었고, 지수는 점점 외모에 신경쓰고 있는 게 티가 나고, 앤드류는 여전히 좀 오글거렸고, 작은 보람이는 살 많이 빠졌고, 은비나 소정이는 여전히 예쁘고. 승윤이는 더욱 빛나고 있었다. 역시나 자기 매력을 제일 잘 아는 친구는 승윤이야. 여전히 허각이나 존박보다는 재인이나 지수, 승윤이가 더 좋은 가수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1인. 마음같아서는 쓸데없는 이상한 거 다 빼고 TOP11 친구들이 하나씩 무대 보여줬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내심 나는 둘의 승부보다 그걸 더 바라고 있었건만 ㅜㅜ 승부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운 무대) '마지막 축제' 하나 부르고 들어간다. 그나마도 여자들은 키도 잘 안맞아 고생 ;; 그래도 욕심났을텐데, 누구하나 튀려고하지 않고 조화롭고 얌전하게 잘 부르고 들어갔다. 아쉽지만 예뻐. :) 슈스케1의 실력파로 말만 많이 들었던 조문근은, 엄청 기대했었는데, 슈스케2였으면 top11 겨우 들었다가 중간에 떨어졌을듯. 개인적으론 매우 실망이고.

그러니까, 지금 내가 별 감흥이 없는 건 나는 그냥 슈스케가 끝나는 게 싫었기 때문인지도. 내 금요일밤의 즐거움. ㅜㅜ 나름의 활력소였건만. 뭔가 막 아쉽고, 허전하고, 그렇다. 흑흑. TV에 이렇게 동요되다니. 


ps TV가 없는 관계로 스트리밍으로 TV를 보는데 mnet에서 본 사람들은 오늘 엄청 버벅댔던 듯. 똑같이 3천원 결제하고 나는 TVing에서 봤는데, 이 사이트 곰TV에서 만든 건데 꽤 괜찮다. 한 순간의 불편함도 없이 잘 봤다. 왠만한 케이블 채널과 SBS, KBS 볼 수 있음. MBC가 아직 안되는게 아쉬운데, 어차피 보는 게 슈스케와 대물(아.... 이 할 말 많은 대물이여!!!!!! 이것까지 써버리면 정말 테순이 될 것 같아서 패스)밖에 없어서 불편함은 전혀 없다. 여기에 슈퍼스타K 특별 채널이 있어서 하루종일 슈퍼스타K만 돌려주는 데도 있었는데, 덕분에 못봤던 앞부분은 이걸로 다 봤었다. ㅎㅎ 암튼, 집에 TV 없는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너무 많이 사람들이 써서 오히려 느려지면 어쩌나 걱정중.

ps. 더 할말도 없는데 이 글의 완료버튼을 누르는 것도 어쩐지 아쉽다 ㅋㅋ 지난번 베토벤바이러스에 몰입할 때도 몇몇 분이 느끼셨겠지만, 사실 나는 TV는 TV일뿐, 이 잘 안되는 여자사람이라 TV를 잘 안보는 거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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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3 03: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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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3 03: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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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3 03: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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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3 03: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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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3 05: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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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3 11: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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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23 0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이 마지막 페이퍼 올리실 줄 알았어요 ^^ 저는 허각을 많이 응원했는데, 허각이 처음 나왔을때 했던 말 때문이었어요. (재혼한) 엄마한테 전화할 때마다 "각인데요"했을 때 엄마가 "응, 각이니"하면 통화가 되는 거고, "잘못걸었다"는 말이 들리면 그냥 끊곤 한다는. 그런데 그런 슬픈 말을 너무나도 담담히 하는 거예요. 저런 말을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고 생각하니 막 응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허각은 이제 이승철의 심사평만을 기억하면서도 평생을 살 힘을 얻었을 거라 생각되네요. 그래서 다행이예요. 오늘보니 허각 아버지가 참 자랑스러우시겠다, 란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저도 오늘보단 이전이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엄정화가 김지수한테 "행복해지실거예요" 라고 할때 제일 많이 훌쩍였는데...

모나코 왕자 의상 ㅋㅋㅋ 콜라제로가 최후의 승자임 인정! 왜 아무도 김성주의 부활은 지적하진 않는거죠? ㅎㅎ 웬디양님은 이젠 TV 프로그램 얘기 좀 그만 하시라능!!!! (이유는 아시죠? 하하핫)

웽스북스 2010-10-23 11:27   좋아요 0 | URL
아. 그말, 저도 기억나요. 짠했죠... 그런데 저는 애들이 그런 가정사까지 말하도록 하는 게 너무 싫었어요. 배경 같은 건 다 블라인드하고 그냥 노래와 음악으로 승부하는 건 어떨까. 애들이 다 불행 배틀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달까요. 작은 보람이는 아빠가 돌아가실 때 노래 못불러줬고, 재인이는 왕따였고, 허각은 가정이 불우했고... 애들한테는 정말 힘든 삶의 궤적일텐데 그걸 다 들추고 말하게 하니까. 그게 싫으면서도 저도 막 같이 울고 있는 거에요. 아. 진짜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어. 결국 나같은 사람들 때문에 그런 연출들을 넣었을텐데. 게다가 그러면 상대적으로 그런 불우함이 없는 은비나, 승윤이, 소정이, 존박 이런 애들은 상대적으로 유복한 이미지 때문에 손해 봤을 것도 같고. 암튼 저는 대왕 오지랖이라 이런 것도 막 걱정되더라고요.

이승철이 허각 심사할 때, 아, 저도, 허각 많이 감동이겠다, 라고 트위터에 글도 썼었어요. 심사위원들도 다 허각의 승리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단단히 일러두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윤종신이 예능 나가지 말라고 한 걸 허각이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예능 본능 있는 아이라 어쩐지 좀 걱정도 되고.

김성주의 부활은... 제가 TV를 잘 안봐서.. 김성주가 그간 죽어 있었는지 몰랐달까요...하하하 그런 거에요 ㅋㅋㅋㅋ

순오기 2010-10-23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젠 마지막이라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겠죠?
그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그만큼 한 것도 장하다 싶어요.^^
허각의 승리~~~~~
우리막내는 그래도 존박이 이긴다에 친구랑 내기 걸었다고 허각 응원 문자도 못 보내게 해서 "허각이 이기면 엄마가 천원 줄게~" 하면서 문자 보냈어요.ㅋㅋ

웽스북스 2010-10-23 11:32   좋아요 0 | URL
하하하 역시 순오기님 가정은 귀엽네요. 막내는 5천원에 리뷰쓰고 1천원에 허각 문자보내고 ㅋㅋㅋ

저는 허각이 이길 걸 어느정도 예상했었나봐요. 아. 역시 사람은 너무 뉴스를 보면 안되. 너무 분석하고 예상하면 안되. 어차피 재인이 표는 존한테 안가게 되어 있으니까. 앞에 지난 주 점수 보여줄 때 지난 주에도 저렇게 압도적이었으면 엠넷이 조작하지 않는 이상은 그냥 허각, 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발표할 때 긴장도 안되고, 됐을 때 생각보다 덜 짜릿하고.

암튼 이젠 뭘 봐야하나. 무슨 재미로 살까. 뭐 이런 고민중이에요 ㅎㅎ

2010-10-23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23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23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23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10-23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제 너무 피곤해서 정작 두 사람이 노래 두곡씩 부르는 것만 못 보고 나머지만 봤어요.ㅜ.ㅜ 오늘 재방송으로 다시 보려고 해요. 그럼에도 허각에 투표했어요. 지난 주가 너무 인상적이었거든요.^^ㅎㅎㅎ

웽스북스 2010-10-23 11:37   좋아요 0 | URL
노래는 그냥 그랬어요. 특히나 마노아님이나 저처럼 지난 무대 때문에 허각이 좋아졌을 사람에게는... ㅜ_ㅜ 그런데 노래 빼고 나머지들은 더 별론데. 아. 어제 방송 진짜 마음에 안들었어요.

근데 마노아님. 왜 피곤해요. ㅜㅜ 누가 우리 마노아님 피곤하게 하는거야 ㅜㅜ

이매지 2010-10-23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동안 티빙으로 봤었죠 ㅎㅎ
전 무료 이용권이 있어서 그걸로 봤었는데, 결제 해서 볼까 싶다가 제가 보는 채널이 갑자기 빠져버려서 그냥 포기했어요.
어쨌거나, 이제 금요일 밤에 무슨 낙으로 살죠. 하아.

웽스북스 2010-10-31 00:31   좋아요 0 | URL
어 나 여기 답글 안달고 있었네요.
티빙, 슈스케 전용 채널도 사라졌네요. 이제 대물 말고는 거기서 볼 게 없네요. ㅎㅎㅎ
 


원효면옥에서의 모임이 끝나면 연락을 달라고 누군가 말을 해 거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가 슈스케하는 날이라는 걸 잊고 있었다. (누군가님. 원망하는 거 아니고요. ㅎㅎ) 아. 맞다 슈스케. 인터넷 사이트를 열고 작게 틀고 통화하며 흘끗거리다가 포기하고, 전화 끊고 제대로 보자, 하고 일단 스피커를 껐다. 통화가 끝나고 방송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데,(그래야 파일이 올라오니까) 그런데 이거, 오늘따라 엄청 늦게 끝나나보다. 친구들의 문자가 막 오기 시작한다. 허각이 됐다는데. 허걱. 이다. 그럼 재인이가 떨어지겠구나. 싶어 얼른 파일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린다. 자꾸만 문자가 띠로롱 울리는데 나는 그냥 휴대폰을 뒤집는다. 혹시나 결과를 보면 안돼. 나도 함께 떨고 싶단 말이지. ㅜㅜ 트위터도 안열고 네이버도 안연다. 내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결과를 타의에 의해 덜컥, 받고 싶지 않아. 엉엉.

파일 다운로드가 완료되었다. 엄청 길었다. 다운로드 시간이. 나같은 사람 많았던 거지. 첫파일 기다리던 사람들. 시간은 1시 30분. 그러나, 내 마음속 시간은 11시 30분이다. 생방송을 대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시청을 하는데, 아, 마음이 급하다. 결국 앞부분 모두 스킵, 세 친구가 노래를 하는 장면과 심사를 받는 장면만 먼저 보기로 한다. 시상식이라며, 그 전에 나왔던 친구들 중 화제가 됐던 친구들이 나온다. 일단 스킵 스킵 스킵

허각의 무대는 기대 이상. 일단 선곡이 최고였다. 허각의 최고의 무대가 조조할인이었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은 팬들의 작품일 것이다. 실은 내가 장재인 팬카페에 가입되어 있는데 - 아, 가입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아, 그러니까... 애국가 동영상 보려고 찾아찾아 흘러들어가서 가입 - 계속 투표하라고 쪽지가 날아와서 들어가보니, 시청자들이 곡을 골라주는 것이 미션이라는 게 떠 있었고, 팬카페 사람들은 재인에게 제일 어울릴 것 같은 곡에 의견을 모으자고 투표를 하고 있는 걸 봤다. 사실 이 투표도 굉장히 미심쩍은데, 그 얘긴 나중에 다시. 암튼, 폭발적인 무대. 사실 난 여전히 허각이 늘 80이상을 할 수 있는 노래를 안일하게 노래하는 것이 계속 마음에 안들어왔었는데, 오늘의 무대는 아주 좋았다. 허각에게 100원을 썼다는 친구의 마음이 이해가 됐다. 내가 생방송으로 봤어도 그랬을 것 같다. 본인이 경쟁상대로 꼽은 팝 발라드 가수들이 갖지 못한 폭발력이 있고, 그게 더 어울린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발견했을 것 같다. (이런 건 심사위원들이 말해주기 전에 생방송 보면서 트윗에 한발 먼저 올렸어야 하는데, 지금 이렇게 말하면 윤종신 따라하는 것 같음. -_- 오늘도 나와의 놀라운 싱크로 보여준 윤종신. 존박 점수만 빼고) 지난 주에도, 차라리 엄정화의 페스티벌 같은 걸 불렀으면 더 나았을 것 같았다고 내가 말했던 것도 비슷한 선상에 있다. 차라리 이승철을 부를 거였으면 소녀시대, 가 나을 뻔했다. 그러니까, 허각은 사실 오늘의 Top3 중 가장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모르는 친구라 지속적으로 누군가의 코칭이 필요한 친구인 것 같다. 스토리없이, 그저 팡~ 터지는 화려한 무대 연출을 한 것도, 뭐, 나름 귀엽긴 했지만, 역시나 전체적인 센스는 ;;;; 그러나, 그럼에도, 오늘은 정말 잘했으니까, 저는 기성 가수의 점수를 드리겠습니다. 제점수는요~ ^-^b

존박은. 음. 내게는 한숨나는 무대였다. 아. 그러니까 나는 심지어 빨리 돌리기 버튼도 중간중간 눌렀다. 여전히 그의 매력은 내게 퀘스천마크. 심사위원들은 막 가성이 좋았다고 하는데, 나는 그 가성이 너무 답답했다. 시원한 가성이 아니라, 위가 막혀 있는 느낌의 가성이다. 곡 선택을, 정말 팬들이 한 것인가, 아니면 안티들이 작당하고 한 것인가 의심스러운 순간 ;; 무대도, 나름 스토리를 꾸민 건 알겠지만 자꾸만 시선이 분산되어 정신 없었다. 오늘의 꼴찌는 존박이다. 제 점수는요. -_-q

재인은, 소름돋을 정도로 잘하지는 않았고, 무난하고 깔끔한 무대를 보여줬다. 무대를 연출한 것도, 아주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원하는 수준이 소품이 준비가 안되지 않았을까) 노래의 컨셉과 잘 맞았다. 그런데 나는 역시나 선곡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것 역시 팬카페에서 밀던 곡이 아니었는데, 그렇다면 안티드립인걸까. 정말 재인에게 레몬트리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팬들이 추천했을까. 사실 그 때 잠깐 팬카페에 들어갔는데 팬카페에서 미는 곡이 너무 별로라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을 하나 남기고 왔었다. 재인양에게 정말 어울리는 곡은 장필순의 "그대로 있어주면 돼"라고 말하며 유튜브까지 찾아 동영상 링크도 했었는데, 오늘 보니 무려 3위가 그대로 있어주면 돼, 였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마음이었던걸까, 혹은 누군가 정말 내 댓글을 보고 추천한 걸까. 사실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상위 5개의 곡의 득표율이 50%가 넘던데, 그 투표는 대한민국에 출시된 노래 중 수많은 노래들 중 한 곡을 투표하는 방식이었다. 현실적으로 5곡이 50%를 넘는다는 건 랜덤한 투표 환경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니 다음 가설 중 하나가 성립할 거다. 1) 팬카페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다 2) 투표가 조작이다 ;; 어느 쪽일까. 둘의 가능성은 반반일게다. 암튼, 난 정말로, 재인이 '그대로 있어주면 돼'를 불렀다면 떨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다. 아쉬움을 담은 제 점수는요~ ^-^

뭐, 어쨌든 결과적으로 재인을 이제 더 이상 슈스케에서 만날 수 없게 되었다. 재인이 떨어질 걸 알았으면서도, 존박이 너무 못해서, 그리고 허각이 붙어서, 시청자들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나도 모르게 했는지, 결과를 보는데, 정말 설레더라 (김성주 아저씨 너무 끌어요!!!) 윤종신 말처럼 비주류음악을 하면서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노래하는 사람들 틈에서 혼자 음악을 한다는 윤종신 심사평도 재인 보자마자 내가 했던 말이었는데, (슈스케 맨 처음에 보고 남겼던 트윗이, 유일하게 빛나는 장재인, 노래하는 애들 사이에 음악하는 친구 하나 끼어있으니 빛날 수 밖에, 였다) 암튼 난 슈스케 때문에 다시 윤종신을 애정하게 되었다. ;; (그간 엔터테이너 같아서 싫었었어요 ㅜㅜ) 재인이 엄정화 노래 부르고, 마이클잭슨의 노래를 부를 때마다, 어울리지 않는 노래 소화해내느라 애쓴다, 고 생각했는데, 이제 자기가 만든 자기 색깔의 노래 부를 수 있을테고,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테니, 그 정도면 되지 않았나 싶다. 나는 원래 자기 노래 부르는 가수들을 좋아하잖아. 이제 다시 이 모습으로 갑시다. 재인씨. :) 예선 때 나를 설레게 했던 이 모습.



하지만 결국은 존박이 되겠지? 흑. ㅜㅜ 도대체 존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어딨는걸까. 나는 여전히 존박이 싫은데. ㅜㅜ 전 누나가 좋아요. 30대..는 너무 심한가? 라고 한 말, 이것도 너무 계산적인 것 같은데... 그래도 존박이 되겠지? ㅜㅜ

다음주엔 각에게 100원을 쓰겠다!!



ps 슈퍼위크때까지 나왔던 친구들이 어제 출연했는데 ㅊ님 말로는 패자부활전 다시해야하는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김보경이 1등이었다며 ㅋㅋ 켈리클락슨의 노래를 다시 불렀는데, 본인이 얼마나 아쉬웠으면 그랬을까 싶다. 화면으로 자기 표정 보면서 느낀게 많았는지, 표정도 고치려고 애쓰는 모습이 귀여웠다. 노래도 정말 잘했고. (그래도 울상 쓸 때 나오던 고음에서의 호소력이 더 좋았던 것 같은데 ㅎ) 사실 우은미도 노래 정말 잘하는 친구였고... 실력만으로 봤을 때 운이 따라주지 않아 아쉬운 친구들이 어디 한둘일까. 제일 먼저 싱글 앨범을 내게 된 우은미는 못본 새 많이 예뻐졌다. 역시 사람은 꾸미기 나름. :) 아. 이제 다음주면 시즌2도 끝나는구나. 아쉬워라. 힝. 무슨 재미로 사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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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10-16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허각은 정말 너무 잘했고~
재인에겐 나도 장필순 노래가 어울린다고 추천했건만, 요즘 젊은애들이 장필순도 모르고 더구나 '그래도 있어주면 돼'를 아는 사람이 적었을지도...
우리 애들과 존박이 떨어져야 된다고 그렇게 염원했건만...역시 슈스K의 한계를 보여준 결과. 에이~

웽스북스 2010-10-21 23:47   좋아요 0 | URL
예. 각 정말 잘했지요. 인터넷 투표로 막 존박도 이기고 있어요. 대단해요.
존박이 너무 못해서 떨어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재인이 아쉽지만 딱 거기까지 가기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Mephistopheles 2010-10-16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죠..전 단 한편도 안보는 프로 중에 하나라서....^^ 단지 출장갔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학교 일찍 끝난 여고생들이 그래도 존박이 캡이야! 그래그래..를 외치는 소리는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웽스북스 2010-10-21 23:48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 존박팬 다 어딨나했더니 여고앞에서 버스를 타면 되겠군요 ㅎ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마노아 2010-10-16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주까지만 해도 이번 주에 허각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어제 무대 보고는 허각이 1등으로 올라가고 재인양이 2등으로 올라가길 바랐어요. 이거 원, 존박을 위해 멍석 깔아주는 분위기...ㅜ.ㅜ

웽스북스 2010-10-21 23:48   좋아요 0 | URL
전 자꾸 허각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사실은 존박이 안될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겨요 ㅋㅋ

전호인 2010-10-16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가족이(그래야 고작 4명) 열광(?)하면서 보는 프로그램이 되었어요. 네명이 어울리지 않게 관전평을 하고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예측하여 맞으면 기뻐하기도 합니다. 다들 허각이 문자투표에서 밀릴 것이라고 했는 데 그야말로 폭발적인 무대였습니다. 다들 존박이 안된다고 했는 데 역시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극성(?)을 어찌할 수 없었나 봐요. 페이퍼의 내용에 공감하게 되네요. 장재인이 아까웠어요. 게스트(?)로 출연한 김보경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아쉬워하며 안타까워 했었는 데 어제 다시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웽스북스 2010-10-21 23:49   좋아요 0 | URL
네 보경이도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예쁜 해람이는 누굴 좋아하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존박오빠를 좋아하는 건 아니고요? ㅎㅎ

2010-10-20 0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21 2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