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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를 읽으며 나도 생각한 부분이다. 항우가 패할 수 밖에 없던 데에는 그가 항연의 후예라는 특권 의식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것만 없었어도 그는 더 멋있었을 것이다. 자꾸 항우한테 마음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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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초한지 1 원본 초한지 1
견위 지음, 김영문 옮김 / 교유서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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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본기에 따르면 진나라를 멸망시킨 후 항우의 약점이 드러났다고 하였다. 힘을 과시하는 것, 그것이 항우의 약점이리라. 나는 무엇을 과시하고 있는가?

큰 장사꾼은 재화를 숨겨놓고 드러내지 않으며, 거부는 재산을 축적하면서도 사치하지 않습니다. 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은 허약하게 보이면서 포악하게 처신하지 않고, 군사가 많으면 멀찌감치 주둔해놓고 그 세력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것이 노련하고 사려 깊으며 식견이 탁월한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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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1-05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우가 너무 젊었어요.

그렇게혜윰 2021-01-05 21:22   좋아요 0 | URL
드라마 초한지 초반 보는데 삼국지의 여포 역의 하윤동 배우가 하는데 그 사람만 들어가면 로맨스가 잘 살아요 ㅋㅋ

유부만두 2021-01-05 21:32   좋아요 1 | URL
그쵸?!!! 저도 드라마 찾아보고 그 생각 했어요.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움베르토 에코 지음, 에우제니오 카르미 그림, 김운찬 옮김 / 꿈꾸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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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 왠지 우리집에 있는 유일한 에코의 동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온라인 상으로는 그런 말이 달리 없어 그럼 시대에 맞게 다른 이야기를 또 썼구나 싶기도 해서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몽실 서평단으로 신청해서 읽었다.


총 세 가지 짧은 동화가 실려있다.

폭탄과 장군/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뉴 행성의 난쟁이들


뭐라고?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역시 내 촉은 죽지 않았다. 


이게 다 그 책을 안 읽었기 때문에 일어난 에피소드리라. 덕분에 난 에코의 동화를 읽게 되었으니 이 또한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중간에 출판사가 꿈터였다가 꿈꾸다로 바뀌었던데 그건 <꿈꾸다>출판사가 <꿈터>의 청소년브랜드라고 해서였다. 그래, 이 책이 청소년 도서로 들어가도 무방하지. 짧아도 깊은 이야기가 들어가 있으니까! 하지만 어린이들이 읽어도 좋다. 어쩌면 아이들은 더 어릴 때부터 지구 환경에 대한 이야길 많이 읽어둘 필요가 있다. 지금의 어른들이 어릴 적 '발전'과 '개발'에 대한 이야기만 많이 듣고 자라서 이런 지구를 만들어버렸으니.... 


제일 인상깊은 작품은 <뉴 행성의 난쟁이들>이었다. 지금도 화성에 아파트를 짓는다느니 하는 움직임이 들썩이는데 참 못마땅하다. 화성에 만약 생명체가 살고 있다면 얼마나 언짢을 것인가? 너무 인간 위주로 여전히 살고 있다. 문명의 발전을 전해주겠다고 보여준 지구의 모습을 보고 그럼 발견 못한 걸로 해 달라는 뉴 행성의 난쟁이들의 말이 얼마나 통쾌한지! 하지만 그들을 난쟁이라고 부르는 것부터 고쳐야 하지 않을까?


움베르토에코의 다소 직설적인 이 동화에 대해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이 더 느낀 점이 많을 것이다. 그러기에 어린이책에서 성인 청소년책까지 대상 독자를 넓게 잡은 것이겠지. 이런 이야기를 읽자면 마치 나는 죄가 없는 양 굴지만 나 역시 매주 버려지는 비닐과 플라스틱, 택배테이프 등 죄가 많다. 미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죽을 땐 좀 덜 미안한 마음으로 죽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Eco Earth를 물려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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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등교 기간 동안 아이는 다행히 책을 가까이 했다. 하지만 엄마 욕심에 하나 더, 이 기회에 어떤 장르를 완독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를 원해서 시도한 첫번째가 해리포터였다. 다른 집 애들 다 좋아한다는 해리포터, 왜 우리 집 애는 관심1도 없는지.....마법은 말이 안 된단다. 스타워즈는 말이 되냐? 된단다. 얘기하다 보니 엄마가 설득 당했다. 우리 아들은 스타워즈는 달달 왼다.

 

아래의 목록은 아들이 사거나 빌려서 읽은 스타워즈 책들이다. 좀 유치하게 생긴 책은 한번 보고 말았지만 백과사전류나 소설, 영화에 이어진 책들은 몇 번씩 읽었다. 이 외에도 스타워즈와 관련된 레고책도 여럿 있다.

 

 

 

 

 

 

 

 

 

 

 

 

 

 

 

 아래 세 권이 아들이 가장 신 나게 읽은 책이다. 다른 책들은 엄밀히 말하면 '본' 책이지만 이 책은 글자 그대로 '읽은' 책이다. 도서관에서 2번씩 빌려 읽고 집에서 사서 몇 번 더 읽었다.

 

 

 

 

 

 

 

 

 

 

 

 

 

 

 

 영화에 이어진 책들은 영화를 보고난 직후 사야만 했다. 내가....

 

 

 

 

 

 

 

 

 

 

 

 

 

 

 

 

 

 

 

 

영어도 못 읽는데 한국책,외국책 가리지 않아서 스타워즈 원서도 집에 쌓였다. 읽는 건  내 몫이었지만 해석까지는 못했다. 너무 어려웠다ㅠㅠ

 

얘기가 길어져 스타워즈 책자랑만 했구나 싶지만 결론은 해리포터는 못읽는다는 것이다. 싫다는데 어쩔 수 없으니 해리포터는 당분간 보류하기로 한다.

 

그러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 얇기도 하거니와 우리 나라 고전이 안 읽혀서 그렇지 얼마나 재미있던가! 우리는 이런 이야기들 들어들어 아는 게 많은데 요즘 아이들은 홍길동전도 겨우 알 정도라 이번 참에 읽혀보자 싶었다. 다행히 얇은 탓인지 재밌는 탓인지 아들이 반가워했다. 세익스피어 감성이라 자꾸 춘향전을 먼저 빌려오라는 게 황당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목록에 체크하면서 읽히고 있다. 내 책이 아닌지라 남아 있는 책 위주로 빌리다 보니 뭘 빌렸나 헷갈리므로.

 

그런데 엄마 욕심에 또 도서관 책장 알짱대다 보니 좀더 두꺼운 책으로 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뭐 재밌으면 지가 더 찾아보겠지 마음을 애써 다잡았다. 

 

현재는 반 정도 읽은 터라 슬슬 다른 시리즈 알아본다. 오늘 접선할(?) 시리즈는 크레용하우스의 <위대한 클래식> 시리즈이다. 세계문학의 양대산맥 비룡소와 시공사를 제치고 크레용하우스로 선택한 것은 두께와 디자인 때문이다. 전에 [로빈슨크루소] 읽은 경험을 떠올리자면 번역이나 축약도 나쁘진 않았다. 세계문학은 커서도 읽는 거니까 일단 발만 담가보자 싶다. 오늘 접선할 책은 [보물섬]인데 취향을 좀 고려했다^^ 부디 성공해야 할 텐데....

 

 

 

 

 

 

 

 

 

 

 

 

 

그 다음으로 눈여겨 보고 있는 것은 인물책이다.  유아 때 전집으로 읽은 것 말고는 위인전 종류라곤 거의 역사 속 장군이나 왕 뿐이다.  세계의 인물, 한국의 인물 관련 책을 찾고 있는 중이다. 우선 눈에 뜨인 책은

<우리 인물 이야기>이다. 두께도 그렇고 인물 면면도 그렇게 일단 생각해두고 있다. 위의 두 시리즈 중 하나가 끝나면 들이밀어 봐야겠다. 그 사이 나는 세계 인물도 찾아봐야겠다.

 

 

 

 

 

 

 

또 하나 소문에 인기가 많다고 해서 일단 빌려가는 책이 있는데 내가 아직 읽기 전이라 아들 취향에 맞을라나 모르겠다만 시도해 보려고 한다 해리포터의 아픔을 겪을 것인가 스타워즈의 성공을 기대할 것인가!

 

 

 

 

 

 

이 시기에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이렇게 책 들이 밀면 읽는 시늉이라도 하니 그저 감사해야 하거늘 엄마라 욕심이 생긴다. 다른 건 몰라도 아들이 책, 문화, 운동 은 가까이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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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0-07-27 1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창비 고전 시리즈 좋죠! 그런데 얇아도 은근 어려워요. 아이가 스타워즈를 좋아한다니 멋지네요. 저희 큰애는 해리 포터랑 나니아 연대기 좋아했는데 막내는 별로에요. 얜 삼국지 쪽이에요;;;;

그렇게혜윰 2020-07-27 12:47   좋아요 0 | URL
어머 둘째가 제 취향이네요♥ 중드 삼국지 보세요, 잘 만들었어요^^

유부만두 2020-07-27 12:48   좋아요 0 | URL
보고 있죠! 63회까지 진도 나갔어요. 조조가 최앱니다;;; 드라마 관우가 별로라...

그렇게혜윰 2020-07-27 13:03   좋아요 1 | URL
연기 너무 잘하죠? 저희집 한때 조조웃음 유행 ㅎㅎㄹ 관우 저도 진짜 별로더라구요. 글항아리판 읽으니 좀 그런면이 있더라구요 ㅋㅋㅋㅋ주유 멋있죠?^^

얄라알라북사랑 2020-07-27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레용하우스책 괜찮죠?^^ 저도 몇 권 못보긴 했지만 차근차근 읽어보려고요

그렇게혜윰 2020-07-27 14:48   좋아요 0 | URL
많지 않은 게 좀 아쉽더라구요^^ 디자인도 예쁘고 첫 발을 내딛기엔 부담없는 분량이라 골라봤어요.
 

온라인으로 그림책 모임을 가졌다. 이젠 줌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내가 소개할 책이 병풍책이라 동영상 로딩에 취약한 줌에는 부적합했다. 할 수 없이 실물화상기를 사용해서 소개했다.

 

   지난 번에 관심 신간으로 소개한 책인데 바로 구매했다. 가격의 부담이 컸지만 예뻐서 안 살 수가 없었다. 아이들 등교하는 날 읽어줬다. 길게 길게 기차가 보여질 때마다 아이들은 감탄했다. 급기야 그날 캐릭터 만들기 주제로 <기차>를 선택한 아이도 생겨났다. 아이들 등교할 때마다 <쌤이 산 책>이라는 이름으로 한 권씩 읽어줄 참이다. 아이들의 반응을 밑천 삼아 오늘 모임에도 읽어줬다. 온라인 모임이라 리액션은 좀 어떤지 감 잡기 힘들었지만 읽어주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굉장히 뿌듯했다. 넘 예쁘니까! 교실 뒤켠에 쭉 펼쳐놓았을 때 지나가던 선생님께서 "아니,저게 뭐야? 뭐가 저렇게 예뻐?."하셨으니까.  앞면은 출발할 때, 뒷면은 돌아올 때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번째로 읽어준 책은 [장날]이라는 풍속화 병풍책인데, 내가 도서실 사서 선생님께 위의 책을 샀다고 구경 오시라고 했더니 도서실에도 하나 샀다며 보여주신 책인데 어제 보고 밤새 생각났다. 오늘 그림책의 주제가 <여행>이니까 장터 여행, 과거 여행으로 이 책도 좋을 것 같아 소개했다. 글보단 그림이 압권인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드러난 이 그림은 예술적이라는 말로밖엔 설명할 수가 없다. 붓펜으로 따라 그려보고픈 마음도 들었다. 오늘 모임에 참석한 이의 아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이라고 하니 아이들 반응도 좋은 모양이다. 역시 좋은 그림책은 세대를 아우른다.

  

 뒷면에는 사람, 장소, 물건, 문학, 역사 등 다양한 지식이 담겨 있어 유용하기까지 하다. 갖고 싶은 책이다.

 

 

 

오늘 참석한 사람들 역시 책을 한 권씩 읽어줬는데 그중 다시 보고 싶은 책들이 몇 권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스페인 작가의 그림책인데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꿈꾸는 듯 몽환적인 그림에 반해버렸다.

 

 

 작가도 내용보다는 꿈꾸고 상상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라지 않았을까? 페이지마다 이어지는 환상의 이야기들은 꿈꾸기를 잊어버린 어른들에겐 각성을, 꿈꾸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자극을 줄 것이다. 역시 갖고 싶은 책이다.

 

 

 

 

 

또 한 권은 좀 식상한 감은 있지만 제목이 상징하는 바와 내용이 전달하려는 것이 명확해서 아이들에게 한 번 읽어줄 법하다 싶었다.

 

 

 벽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사람들 눈에만 보이는 '빨간 벽'. 그것을 벗어나게 해주는 파랑새의 장치는 좀 식상하다만 아이들에게는 어떤 용기를 주지 않을까? 야, 너도 한 번 내딛어 봐! 레오리오니의 그림책 하나가 떠오르기도 하고.  읽어주신 분의 질문 중 한 가지도 기억에 남는다. 꼭 벗어나야만 하는 걸까? 선택의 문제이지만 바깥 세상을 다 알면서도 취향에 맞지 않아 벗어나지 않는다면 모를까, 겁이 나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라면 그래도 한 번 벗어나는 것이 의미있지 않을까? 그러다 탈날라 걱정하는 그 마음도 이해는 간다. 충분히.

 

오랜만에 그림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기 초엔 호기롭게 마음 맞는 선생님들과 그림책을 같이 읽어보자 마음 먹었었는데 이놈의 몸이 의지를 깎아 먹는다. 다시 생각해 보자, 다시 마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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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북사랑 2020-07-24 14: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잔네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이후...오랫만에 읽고 싶어지는 병풍책이네요

그렇게혜윰 2020-07-24 16:48   좋아요 0 | URL
보시면 반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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