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을 다녀오니 중국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급증했다. 고궁박물관에서 본 spring and autumn이라는 글을 읽을 때마다 이 책이 빨리 읽고 싶어졌다. 귀국하고 집에 오니 남편이 읽기 시작했더라.  이러저러한 경로로 위즈덤하우스 책을 소개하는 이벤트가 있다는 것을 알아 최근에 읽은 김중혁 작가의 책부터 몇 권이 떠올라 찾아 꺼내어 보았다.

 

실제로 안방 창문에는 [이동진 독서법]의  부록으로 받은 도서목록이 저렇게 붙어 있다. 읽은 책과 가진 책과 위시책을 각기 다르게 표시하고 있는데 변동이 없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 책은 철저히 취향이니까 그냥 참고만 하고 있는 거지 뭐. 나만의 목록이 있다면 어떨까 상상도 하면서 말이지! 그렇게 [이동진 독서법]을 즐겁게 읽었었다.

 

오에 겐자부로의 [읽는 인간]은 책에 관한 책 중에서도 특히 잊지 못할 책이다. 책을 읽을 당시 내가 갓 출산을 한 후 산후 조리원에 있었다는 배경도 그렇지만 재독과는 거리가 먼 나로선 놀라운 독서 습관을 가진 작가였고 배우고픈 마음에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에도 나는 재독을 계획하고 있다.

 

김중혁 작가의 [무엇이든 쓰게 된다]는 sns에서는 많이 소개했었는데 정작 리뷰를 못 썼다. 여건이 될 때 쓰자고 미루다가 이렇게 되었지만 그 책을 통해 내가 실천하게 된 점은 이번 대만 여행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발로 그린 그림이나마 그림으로 기억하고자 노력했다는 점, 올해엔 그림일기를 쓰기로 한 점이다. 물론 그의 에세이는 너무나 그 답다.

 

 

 

 

 

 

 

 

 

 

 

 

 

 

 

집에 물론 청소부 밥이나 어린이책도 몇 권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울림을 위해 저렇게만 모아 사진을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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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문지 세계문학이나 문지 아이들 책도 그리고 한국소설도 몇 권 있을 것이다. 출판사별로 책장을 정리할 리 없으니 흩어진 책들을 하나하나 찍는 것보다 내 취향을 드러내는 책들이 모여있는 것을 찍어보는 게 낫겠다 싶어 두 곳만 찍었다.



먼저 시인선.
문지시인선이야 두번째라고 말하면 서운할만큼 우리나라의 좋은 시집들이 모여있는 시리즈이다. 이 시인선에 자신의 캐리커처가 담긴 시집을 내는 것은 시인들의 바람일 것이고 독자인 나로선 그 시인들의 시집을 읽는 것이 바람이다. 요즘 시집 읽은 지 너무 오래 되었구나. 가장 최근에 내가 읽은 문지시인선은 오은 시인의 「유에서 유」이다.

 

 



두번째 서가는 한병철 작가의 책들.
최근에 예판으로 구입한 책이 배송왔다. 몇년 전에 작가님 방한 때 강의도 가서 들을 정도로 깊은 울림이 있었는데 가서 듣곤 더 좋아진 생각들. 물론 아직 이 책들을 다 읽진 못했다만 평생을 두고두고 여러번씩 읽을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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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책 모임의 주제는 [누군가 읽어줬으면 하는 힐링 그림책]이었고 나는 [마음의 집]을 준비했다. 다른 사람들이 준비해 온 그림책들의 절반 이상은 내가 본 적이 없는 작품들이었고, 그들 중 내 맘에 닿는 그림책들은 대개 소소하고 느린 삶을 지향하는 작품들이었다. 이렇게 내게 욕심나는 그림책들이 늘었다.

 

 

 이 부부작가는 뒤에 이야기할 전시회에서도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철학적이면서도 단순한 그림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뒤의 몇 장은 없는 게 더 좋았겠다 싶은 생각은 나만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시리스트에 추가!

 

 

 

 

내게도 운이 좋았다, 그럭저럭 잘 보냈다 싶은 시간들이 있었을까? 아마 그런 시간들이 있었다면 나도 모르는 나만의 수호천사가 있었을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 편안하고 희망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되었고 내용 하나하나가 읽는 이의 마음을 정화해 주는 것 같았다.

 

 

 

 

 

마그누스 막시무스 할아버지는 그 이름답게 뭐든지 측정을 해야만 하는 일종의 '벽'이 있는 사람이지만 천사의 이름을 가진 소년을 만나면서 또다른 삶의 방식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그 과정이 참 들으면서 좋았다.

 

 

 

 

이 책은 블로그에서 최근 알게 된 책인데 이번 모임에서 내용은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작은 냄비, 그 냄비를 바라보는 편견들. 우리는 서로의 냄비를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좋은 책이라 아이와 함께 읽고 싶다.

 

 

 

 

그리고 이어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의 전시 관람. 프랑스 그림책 작가전인가??ㅋ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라는 책을 만든 저자들이 기획한 전시라 그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우뚝 솟아났다. 그만큼 그 전시회에서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번역이 아직 안된....아쉽다. 불어를 몰라 영어로 사야하는데 그러느니 한글 번역이 좋은데^^

 

 

 

 두께가 어마어마 하지만 보는 순간 매혹되어 갖고 싶다는 욕망이 들끓었다. 어쩜 나는 보석보다 보석같은 책을 보면 욕망이 더 들끓는지....그래, 보석에 비하면 얼마나 저렴한가!!! 프랑스판은 제목이 [Romance]였는데 영문판은 제목이 바뀌었다. [Romance]가 더 좋은데 미쿡에선 좀 다른 뜻으로 오해될 수 있는 걸까?? 암튼 너무나 갖고 싶은 책이다.

 

 

 

 

 

 

[똑똑한 동물원]과 [펭귄365], [빨간 자동차의 하루] 등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조엘 졸리베의 작품인데 개인적으로는 동물책 보다는 이게 더 좋을 것 같은데 번역이 안되었다. 안의 그림도 너무 예쁜 게 탐나 탐나!! 특히 세계의 집을 그린 장면 넘 예뻤다.

 

 

 

 

 

 

 

 

드디어 번역본이!!!!

미메시스에서 출판되어서 그런가 디자인적으로도 넘 예쁘다. 색감도 좋고 내용은 더 좋고! 전쟁이야기는 어둡고 무겁게 한다고 슬픔과 아픔이 더 큰 것만은 아니니까. 장바구니 콕! 10살된 아들에게도 어떤 울림을 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뉴욕 좋아하는 아들에게 딱인데 나이가 10살이라 ㅎㅎㅎㅎ 일단은 그림이 넘 귀엽고, 필름을 이용해 움직임을 표현하는 놀이북이라 둘째에게도 유효할 것 같고 막 이유를 갖다 붙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나의 욕심 ㅎㅎㅎ 탐나요!

 

 

 

 

 

10살 큰 아들은 요즘 그림책보다는 스토리가 복잡한 이야기를 좋아학, 3살 아기는 보드북이 아니면 쫙쫙 찢는 손맛을 본 뒤라 요즘 그림책은 나만 보는 듯 한데 왠 뜬금없이 그림책 탐심인지....우선,

 

 

 이 책 부터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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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7-02-09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럽의 그램책 때문에 ‘조엘 졸리베‘는 확실히 알았어요. 원서 가격보니 ㅎㄷㄷ
곧 번역해주길 기대라봅니다. ^^

그렇게혜윰 2017-02-09 23:27   좋아요 0 | URL
번역이 되어도 비쌀 것 같아용 ㅠㅠ

기찬호 2017-05-03 1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모스트 에브리씽 하프에서 가끔 만원정도에 뜹니다.
원하신다면 잠복했다가 짠?

(그나저나 나 누구게 ㅎㅎㅎㅎ)

그렇게혜윰 2017-05-03 14:21   좋아요 0 | URL
누구냐 넌???? 북마미가 틀림없는데!!!!!
 

복직 연술 듣고 있다. 강사분들께서 책을 여러권 추천해주신다. 강의자료에 이쪽저쪽에 적어놓은 책 제목을 정리할겸 북플에 적어보고 한두달 읽어보며 이글에 수정을 하며 후감도 적어보려고한다.

1. 사토마나부
학교 개혁이 요즘 화두 중 하나라고 하는데 사토마나부의 책이 정리가 잘되어 있다고 한다. 그중 한권을 추천해주셔서 읽어보려고 한다.

-----> 예상보다 구체적이어서 사서 볼 걸 그랬다.

-----> 리뷰 http://blog.aladin.co.kr/tiel93/9110197

2. 무기력의 비밀
이건 내가 쉬기도 전부터 염려되기 시작한 문제라서 관심이 생긴 책이다.

3. 가르칠 수 있는 용기
요즘 용기 용기하는 책이 많아서 제목이 아쉽지만 만약 무기력의 비밀이 밝혀지면 그것을 가르칠 용기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부모든 교사든.

4. 아름다운 나눔 수업
사실 혼밥혼차혼술 먹는거 좋아해서 협력 나눔 공동 이런 것에 딱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것이 가진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에는 공감하기에 추천해주신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5. 하브루타 독서법
요즘 유행하는 유대인 교육법이라서 안그래돞궁금했었는데 유행이라 그런가 책이 너무 많아서 일단 추천해주신 책과 신간 하나를 읽어보려고 한다.
-----> 두고두고 활용하려고 구입했다.


6. 아이는 나없을 때 뭘 할까?
절판된 책인데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워킹맘들은 공감이 갈만한 책 같아보인다.

7. 프로페셔널의 조건
이 책의 몇 구절을 강사가 인용했을 때 남편에게 막 읽혀주고 싶은 마음이 요동쳤다. 함께 읽을 책이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남편이 문학과 인문학 취향은 아니니까...문득 책취향맞는 남편과 살고 싶다....흡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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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17-02-11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르칠 수 있는 용기 리뷰 http://blog.aladin.co.kr/tiel93/9113321
 

솔직히 말하자면 북센은 들어봤지만 송인서적은 잘 모른다. 일반 독자가 굳이 알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일전에도 한 번 부도가 난 업체라고 하는데 이번에 또 그렇게 되어 안타깝다. 큰 출판사야 직거래도 많이 하고 재기의 힘도 있지만 그곳과 거래한 작은 출판사는 금액이 적어도 휘청일텐데...일단 알려진 것은 북스피어 ㅠㅠ 여기 참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그동안 책 많이 못 사서 죄송하네요. 그래도 취향이 맞는 것은 사서 읽는데 말입니다. 아,,,마포 김사장님 ㅠㅠ

 

[문화마당] 어느 도매상의 부도가 남긴 교훈/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105030001&lbTW=51fcf1ce695a04eb12b62a4349f2110&wlog_tag3=twitter_share


그제 관심 신간을 올리고 야금야금 구입하는 중인데, 사려고 보니 일단 넘 대형출판사 책들이 많다. 어쨌든 일반 독자에겐 대형 출판사의 홍보가 가장 먼저 닿을테고 그 결과 나처럼 대형 출판사 위주의 책을 구입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대형출판사의 책도 좋고( 어쩌면 더 좋을 수도 있고 ) 사야하지만 일단 당분간은 작은 출판사의 책을 우선 순위에 넣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물론 이 중엔 송인서적과 거래하지 않은 '불행 중 다행'인 출판사도 있겠지만 내가 그 리스트를 일일이 어찌 알겠느뇨~~~ (송인서적 홈피에서 목록이 있긴 하다만 넘 많잖아......^^;; http://www.song-in.co.kr/board/view.html?ids=data&pagecount=1¤t_row=2&w_group=20&w_level=0&w_step=0)

 

일단 지난 번 글에서 추천한 [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하루라도 빨리 사야겠다.

 

그리하여 관심신간 작은 출판사 버전으로 다시! 물론 내 취향에 맞게!  근데 생각해보니 그 출판사가 큰지 작은지도 잘 모름...ㅠㅠ

 

 올해엔 리뷰 좀 잘 써볼까 싶기도 한데, 이 책이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보관함에 넣어둔 책이다. 일단 실물을 보고 결정을 해야할 것 같아서 도서관에 신청. 유유 출판사의 책은 일단 믿을 수 있지만 말이다^^ 더불어 좋게 읽었거나 주변인에게 완정 강추받은 유유출판사의 책을 몇 권 추천해 본다. 츠바이크의 책 빨리 사야겠다.

 

 

 

 

 

 

 

 

 

도서관에 신간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들여다보는 코너가 바로 책에 관한 책들이 있는 곳이다. 야구로 치면 타율 3할인데 그 3할이 넘 매혹적이라 일단 들여다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로제 그르니에를 전혀 모르는데 이 책의 제목과 표지가 무척 맘에 들어 몇 번을 들여다보게 된다. 작은 출판사인 것 같은데(?) 디자인에 무척 공을 들이지 않나 추측해 본다. 뮤진트리 출판사의 책 중 읽어보고 싶은 책 몇 권을 더 올려본다.

 

 

[일곱 명의 여자]가 뮤진트리 책이구나...이 책도 내 보관함에 있은 지 오랜데 이 참에 사야겠다.

 

 

 

 

 

 

 

 

 아티초크 출판사다운 책이 아닌가 싶다. 딱 갖고 싶은 시집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아티초크 책을 처음 본 건 강릉 동아서적에서였는데 결정 장애로 결국 못 사고 온 것이 안타까웠는데 하나씩 모으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아티초크 첫번째 책은 너로 결정하겠어 [슬픔에게 언어를 주자]!

 

 

 

 

 

문학 장르 출판사가 제일 다양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몇몇 출판사에 치우쳐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집에 있는 책장을 봐도 그렇고.... 마지막으로 응원하고 싶은 북스피어의 책을 몇 권 추천해 본다. 앞서 말한 신간을 비롯하여 미미여사의 에도물을 요즘 읽다보니 중독된다. 일본사에 대한 흥미도 생기고. 마스모토 세이초 작품들은 어떻고! 또한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박람강기도 좋다.(개인적으로는 타율 5할입니다. 취향이 있으니까.) 추리 장르에 있어서 정말 사랑받을 출판사이니 이 위기를 잘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집에 갈 시간이다. 구입은 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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