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무덤덤하게 심지를 잘 보고, 지키고
살자고 생각한다. 말은 마음보다 조금, 늘
표현이 단조롭지만 속마음은 그렇지않다는 걸 알아주는 고마운 벗들, 감사해요♥

무섭다고 한 발 내딛지 않았더라면
볼 수 없었을 풍경에 설레고 놀라고‥
늘 서 있는 자리에서 한 발만 더 나아가자고 새삼 다짐해본다.

사진은 감천문화마을에 어둑발이 내리면서
하나둘 집들에 노란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장면이다. 카페 아방가르드의 오픈된 넓은
테라스에서 마음에 담으며 무어라 말할 수
없이 눈시울이 붉어졌다. 사는 일들이 다
저렇게 올망졸망 마음 짠한 일이거늘. 노란불빛을 바라보자니 언젠가 양철님이
보내준 쪽지말이 생각났다. 힘이 되었던‥
노랑이 불의 방향을 바꿔줄 거라시던‥^^

살가운 벗들에게 선물 받은 책들,
어서 읽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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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5-09-26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천문화마을 조만간 다녀오려 합니다. 너무 복닥이진 않을까 걱정 돼요. 프레이야님 즐거운 한가위 맞이하셔요.^^

프레이야 2015-09-26 07:58   좋아요 0 | URL
요즘 핫한 마을이라 외지인들도 많이 오고 외국인들도 많아요. 해거름에 가셔서 저기 카페에도 꼭 가보세요ㅎㅎ 아방가르드. 마을 입구 공영주차장 좀 아래에 있어요. ^^

희망찬샘 2015-09-26 08:01   좋아요 0 | URL
한바퀴 둘러보는 예상 시간은 얼마정도 걸릴까요? 물론 보기 나름이겠지만! 지난번 근처에 갔다 들르려 했는데 늦었나? 하고 발길 돌린 적 있거든요.^^

프레이야 2015-09-26 08:31   좋아요 0 | URL
골목골목 누비며 사진도 찍고 작은 갤러리랑 공방체험도 하려면 세시간 이상? 살짝살짝 보시려면 한두 시간도 될 거 같구요^^ 골목에 집들, 거친 벽 앞에 화분들도 정겨워요. 시간대별로 다른 느낌도 있구요. 아침 일찍 가보시면 사람도 적고 조용해요. 아침에 골목에서 밥냄새 나는 집을 기웃기웃ㅎㅎ담장에 그린 얄궂은 그림들도 재미나고 사람사는냄새^^

세실 2015-09-26 0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늘 서 있는 자리에서 한발만 내딛자고....
포기하고 싶을때 한번 더!
그 한번 더가 정성이 되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강신주가 그래서 음성에 왔다고 강의때 제 얘길 하네요.ㅎ
언니의 탁월한 선택, 아방가르드 야경 고마워요^^
먼길 마다않은 빗길 운전, 맛있는 전복 미역국,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싶어하신 그 마음 참으로 감사합니다^^

프레이야 2015-09-26 08:35   좋아요 0 | URL
헤헤~ 늘 시간이 부족해요.
그래서 더 아쉽고 그리움으로 또 남겨두는 묘미랄까. 비가 와서 더 운치 있었죠. 볼수록 참 이쁜사람 우리나라 최고의 도서관장 세실님^^
강신주는 진짜 음성에 잘갔지. ㅎㅎ 그 패션으로다가ㅋ 큐티관장님을 어디서 보시겠어요? 응?!!

보물선 2015-09-26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천 멋지네요!!! 야경보려면...자고 와야겠죠?

프레이야 2015-09-26 10:24   좋아요 1 | URL
그러시군요^^ 이틀 일정으로 둘러보실 곳 잡아서 한번 오세요. 예상하지못한 순간이 느닷없이 안기는 소중한 경험들이 쌓여서 무엇이 될까요^^

책읽는나무 2015-09-26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레야님 생일차 오공주님이 뭉치셨군요?^^
야경 속 풍경도 이채롭군요!
노란불빛들~~양철나무꾼님의 말도 근사합니다
노랑이 불의 방향을 바꾸다!!^^

마을입구 찻집 혹시 나도 갔던 곳인가?갸우뚱했어요
야외테라스가 있던 카페였었죠?
사진찍으신 풍경이 딱 그장소 같아요^^

프레이야 2015-09-26 10:26   좋아요 0 | URL
가보셨군요ㅎㅎ 맞아요 2층 아방가르드. 가슴이 탁 트이더군요.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분위기가 더 좋았어요. 오공주 모여야되는데 사정 상 이번엔 셋이 모였어요.^^

stella.K 2015-09-26 14: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멋지군요. 가 보고 싶네요.ㅠ

프레이야 2015-09-26 19:34   좋아요 1 | URL
채플린이 그랬지요.^^ 멀리서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인생은.

hnine 2015-09-26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진이 안보여요 ㅠㅠ
즐거운 추석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사는 일들이 다 그렇게 올망졸망 마음 짠한 일이지요 그 누구의 삶도요.

프레이야 2015-09-26 19:35   좋아요 0 | URL
엇 ‥왜 안 보일까요?
편안한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수이 2015-09-27 0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섭다고 한 발 내딛지 않았더라면
볼 수 없었을 풍경에 설레고 놀라고‥
늘 서 있는 자리에서 한 발만 더 나아가자고 새삼 다짐해본다.

읽고 또 읽었습니다.
프레이야님 편안한 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프레이야 2015-09-27 10:18   좋아요 0 | URL
야나님 추석이네요. 평안한 날들 보내시길 바라요. ^^

북극곰 2015-09-30 0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도 글도 너무 좋아요. 저도 추석에 부산갔다왔는데 감천 대신 언니들이랑 깡통시장갔다가 너무 사람 많아서 정신이 혼미햇어요. 미처 불을 새가 없었던 덜 익은 오뎅만 먹고요. ㅎ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프레이야 님께 기운 보탭니다. ^^

프레이야 2015-09-30 09:19   좋아요 0 | URL
깡통시장은 늘 붐비는 곳이지만 명절 때라 더 그랬겠어요. 거기 오뎅이랑 유부주머니 맛나는데 어째 그날은 사람이 많아 그러셨군요ㅠ아쉬워라ㅎㅎ
제게 좋은기운을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북극곰님^^ 9월의 마지막날이에요. 바람이 선선하니 기분 좋은 날 보내세요~

AgalmA 2015-09-30 22: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서 읽어주세요. 저도 궁금한 책이 많아서 프레이야님 평도 기대됩니다.

2015-10-03 0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0-03 0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0-05 0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0-05 0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