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BY SIDE 1 : Student Book (Paperback, 3rd Edition) Side by Side 4
Steven J. Molinsky, Bill Bliss 지음 / 팬컴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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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 by Side)' 시리즈 교재는 보통 학원, 사설 교육 기관, 과외 등에서 많이 쓰이는 책, 교재이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우리 한국 사람들 대다수가 사용하는 교재는 한국인이 만들었거나, 혹은 한국인과 영미인이 함께 제작한 교재를 주로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이 책은 미국인이 만든 책을 그대로 수입한 책이다. 이 책의 수준은 영미권 어린아이들에게 영어를 처음으로 가르칠 때 사용하는 난이도 정도이다. 시리즈별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1권의 난이도가 가장 기초적이며 쉽고 그 다음 권으로 갈 수록 난이도는 별반 마찬가지 이지만 새로운 표현들, 영어를 배우는 사람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가장 기초적인 표현들과 어휘들로 책이 구성 되어 있다.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용하게끔 만들어진 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리뷰를 하는 당사자는 이 책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데 나의 사랑하는 어린 조카 3명에게 이 시리즈를 선물했다. 이유는 이 새로운 3판은 기존에 나왔던 판본보다도 책 속의 그래픽과 칼라풀한 색감이 더욱 뛰어나기 때문이다. 책 속은 예쁜 그림들과 케리커쳐로 등장 인물들을 묘사하고 있으며 등장하는 사물들과 사람들을 친근감이 있게 표현하고 있고 예쁜고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며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외국에서 만든 책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런식의 화풍(?), 카툰, 만화를 그리는 스타일의 교재를 본적은 없다. 미국 만화 풍과 일본 만화 풍이 다르듯이 이색적인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교재 속의 구성과 함께 그려진 카툰들이 다채롭기 때문에 아이들의 경우에는 그림을 보는 재미로 영어를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림들의 세부 묘사가 정겹고 뛰어나기 때문에 그림과 새로운 영어 어휘를 연결시켜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될 것이다. 이미지와 언어를 연상적으로 연관시켜 학습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책이 단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생들만을 위한 책, 혹은 교재인가?' 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란 대답을 단호하게 내린다. 영어라는 언어에 대해서 문외한인 사람들, 혹은 자신이 없는 사람은 맨 처음 이 책을 통해서 입문을 해도 무리가 없으리라고 본다. 사설 학원들을 보면 일반인이나 직장인, 대학생들도 이 책을 통해서 수업 영어를 익혀나가고 습득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이 책과 우리 나라의 책, 교재들을 가끔 비교해 보는데 구성에 있어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 책은 챕터 당, 미련스러울 정도로 꼼꼼하게 반복해서 문장과 새로운 표현들을 반복해 놓았다. 그리고 생략과 빠뜨림이라는 것은 찾아 볼 수 없다. 똑같은 표현과 문장을 단어만 바꾸어서 계속해서 나열해 놓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나처럼 머리가 나쁜 사람들이 미국에는 많은 것인지? 어쩐지? 반복해서 여유있게 어휘와 문장 그림을 보면서 즐기다 보면 영어를 즐기는 동안에 실력은 급성장 할 것이다. 각각의 책과 함께 테잎이 함께 출시가 되어있는데 책마다 6개이 테잎이 시리즈 마다의 색깔과 동일하게 예쁜 하드 케이스에 담겨져서 판매를 하고 있다. 한국어가 섞여있지 않은 테잎이라서 영어 학습에 있어서는 효과 만점이다.

  그러나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을 꼽는다면 값의 문제이다. 이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인데 아마도 수입을 했기 때문인것 같다. 책의 값은 시리즈 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1만원 이상이고 테잎은 시리즈 당 2만원 이상이다. 그 동안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한국인이 출간한 교재를 통해서 영어를 습득해오신 분들이 이 책을 사용해 보신다면 차이점과 이국적이며 이색적인 느낌을 분명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교재의 크기는 A4 용지 보다는 더 크고 어린아이들 스케치북보다는 약간 짧다. 두께는 그리 두꺼운 편이 아니다. 한 3Cm 정도 쯤... 물론 종이질은 총천연색에 컬러판이고 가장 우수한 수준이다. 영어를 부담없이  다시 공부하고 싶은 분들이나! 똑똑한 어린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은 조기 교육을 위한 교재, 학습서로써 이 책을 권해드린다. 서점이나 다른 곳을 통해서 직접 한번 펼쳐 보신 후 영어 습득의 교재로 활용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린다. 초심자를 위해서 만들어진 교재로서는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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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역학 - 제3판
Donelson R. Forsyth 지음, 서울대학교사회심리학연구실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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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 때 이 책을 가지고서 집단 역학을 배웠다. 대부분 사회 과학과 관련되어서 전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전공과 관계된 인간학 과목명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조직 행동론, 조직 심리학, 인사 관리론, 인관 관계론 등이 비슷한 측면의 강의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응용 사회과학적인 내용들의 근간, 원류, 본래의 연구들로 속을 채우고 있다. 기초 사회과학적인 내용들로 집대성이 되어 있다. '집단 역학'이란 이름이 일반인들이나 응용 사회과학도들에게는 아주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아마도 경영학과, 경제학과, 무역학과, 세무 회계학과, 행정학과, 정치학과, 부동산 학과, 신문 방송학과, 사회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이..  이 책은 내용이 방대하고 책의 정리와 구성이 매우 탁월해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일목 요연하게 조직과 집단의 가장 기초적 근간이 되는 전문 지식을 파악 할 수가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번역을 맏아서 했으며 심리학 전문 출판사인 시그마 프레스에서 출판을 했다. 하드 커버로 되어 있고 페이지 수의 압박과 양질의 내용이 서적의 가격 이상을 하는 전문서이다. 조직과 집단, 리더쉽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근원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보고가 될 곳이다.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책인만큼 '바블리오매니아'들의 서제에는 반드시 꽂혀 있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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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
송기원 / 한양출판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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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오라'란 영화를 너무나 좋게 보았기 때문에 원작을 다시 읽고 싶은 충동을 영화를 보면서 느낀 기억이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영화에 등장한 배역, 인물들은 우리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배우들이다. 최민수, 박상민, 김정현이 주인공들을 연기 했다. 기대도 하지 않고서 본 영화가 정말로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는 정말로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웬일인지 이 작품이 영화화가 되어서 개봉을 했을 당시에 이 영화는 작품이 우수한 것 만큼 대박을 터뜨리지는 못한 것 같다.

  두 가지 장르를 다 경험하게 되면 알게 되는 일이지만, 영화가 원작을 너무나도 충실하게 표현해 내고 묘사했다는 느낌이 든다. 다만 결말의 부분이 원작인 이 소설과 영화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인데 영화에서는 박상민이 맞아서 죽는 것으로 결말이 나지만 원작에서는 박상민이 죽지 않는다. 내 기억이 맞다면 약국에서 점원 노릇을 하던 친구가 사랑하는 여인과 어머니의 반대 문제, 그 갈등 때문에 자살을 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영화에서 박상민이 패싸움 도중에 맞아서 죽는 장면으로 개작을 한 이유는 영화적인 긴장감을 살려주고 클라이막스의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 였을 것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성장기를 쓴 자전적 소설이다. 지방이 소읍, 장사를 해서 먹고 사는 최하층민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는데 시대적 배경과 사회 밑바닦 인생들의 평균적 사고와 생활을 엿 볼 수 있는 '역사적 기록 문서' 같기도 하다. 

  소설이 무슨 기별나다거나 정공법이 아닌 다른 이채로운 방식으로 전개가 되는 것이 아니기에 무리없이 읽히는 것에 마음이 든다. 평이하게 전개가 되는 방식의 서술이지만 전혀 몰랐던 지나간 역사의 한 자락의 알게 된다는 것에 큰 기쁨이 있다. '지방, 소읍의 저자거리에서 장사치들은 과거 이런 삶을 살았겠구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도록 한 작품이다.

  어려운 삶의 처지 때문에 비행을 저지르며 방황을 하는 젊은 영혼들이 그려져 있다. 삶의 맨 밑바닦에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그들의 언행들이 전혀 추하거나 더럽다고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록 그들의 삶의 조건이 열악하고 형편없지만 그들은 성장하고, 고민하고, 아파하기를 주저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삶 속으로 뛰어들기 때문이다. 젊은 영혼들의 인생은 잠시도 멈추질 않는다.

  영화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영화적 가능성을 작품이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영화가 더 좋았는지? 아님, 원작이 더 좋았는지는 읽어 본 후 판단 하시기를... 그리고 제 리뷰에 조금은 공감을 하시는지 아님, 형편없는 글인지(?)도 함께 평가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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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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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적인 심리학적 지식을 일반 대중들, 소비자들에게 잘 어필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심리학적 연구 성과들은 대부분이 대기업들이나 정부, 전문가들 집단이 독점을 하고 있고 자료의 검토에도 막대한 인지적 노력과 어려움들이 있는데, 이렇게 일반인들을 위해서 사회 심리학적 지식들을 주제별로 구성해서 재미있게 요약해서 나온 '팝 사이칼러지 책'은 반갑기가 그지 없다.

  그리고 이 책은 대박의 베스트셀러가 아닌가? 사실 이 책은 여러 해 전에 이미 번역이 되어 나온적이 있었던 책인데, 출판사와 유통, 마케팅 담당 회사 업무자들의 노력에 의해서 한 참 후에 다시 대박을 터뜨려 모두에게 귀여움과 사랑을 받는 책이 되어 버렸다. 이 책은 매우 재미있고 유용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으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한꺼번에 끌어 당기는 매력이 있다. 과학적 연구의 성과를 사실 그대로 포함하고 있기에 책에 실린 내용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들이 아니라. 사회 과학적인 사실, 인간 세계에 대한 진실이다.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고 말도 되지 않는 미신이나, 얼렁 뚱땅 넘어가는 차원의 지식들이 아니라 연구에 의해 검증된 내용들만이 포함되어 있기에 독자에 따라서는 현실 생활에서 그대로 응용을 해도 자신의 의도대로 소기의 목적에 맞는 성과, 결과를 타인들에게서 얻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늦게 왕대박을 터뜨린 책이라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점령하고 있고 인터넷의 여러 사이트에서도 이벤트, 특별 품목으로 장기 집권을 하는 책이다. 소수들만이 알고 있었던 소중한 밀스러운 내용을 담은 좋은 책이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서 제자리를 찾는 대박의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읽어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소재가 현실 생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읽은 대로 써 먹으면 나의 처세와 사회 생활에 아주 유용한 도움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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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그 허와 실 - 대학교양총서 69
박찬웅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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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크기는 아주 작아서 조금 큰 수첩 정도를 연상하면 될 것이다. 또한 책의 두께도 아주 얇아서 대략 3cm 정도를 생각 하시면 될 것이다. 그러나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아주 좋은데 일반인들이 일반적으로 복용을 하는 약물에 대한 상식적인 내용과 반드시 알고 있어야만 하는 복약의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의 시리즈는 서울 대학교 출판부가 만들어 냈는데 교양인들을 위한 교양서로서 손색이 없다. 해당 분야의 전공 관련자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문외한인 비 전문가들의 지식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시리즈이다. 책을 수집하기 좋아하고 장서벽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 구입해도 좋을 것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똑똑한 자녀들이 있다면 중, 고생들에게 읽혀도 입문서, 약과 복약에 관한 상식과 지식을 넓히는 시작의 책으로서는 충분 할 것이다. 이런 다이제스트 식으로 요약을 해서 시리즈로 발간을 하는 책을 본인은 무척 좋아 하는데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서는 아주 제격이기 때문이다. 지식 욕구는 충만하고 해당 분야의 지식 전체를 습득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 이렇게 간단히 요약 되어 있는 시리즈의 책은 많은 분야의 개괄적인 지식을 빠른 시간에 습득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여유가 있는 시간에 새로운 분야에 대한 흥미로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출판사가 공신력이 있고 값 또한 저렴하다는 메리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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