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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홍성열 지음 / 시그마프레스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저술한 사람은 미국의 대학들에서 '사회 심리학 분야'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신 '홍성열 교수님' 이시다. 선생님은 현재 '국립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교 심리학과'에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분이 여타의 심리학자와 구별이 되는 가장 큰 특징은 '범죄 심리학'의 불모지나 다름이 없는 한국에서 '범죄 심리학 분야'를 개척하고 계신 '선구자적인 학자'라는 것일 것이다. 고위 경찰 간부나 경찰관들, 한국 교정학회나 교정 시설들에서 근무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선생님의 존함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범죄 심리학'과 관련된 여러 분야의 활동, 저술, 기고들을 활발히 하고 있는 분이다.
이 책은 그간 선생님께서 만드신 책 중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 또 하나의 책이 되는데, 그간 선생님께서 번역을 해 오셨거나 저술한 책들은 확고한 정체성을 갖고서 그 학문적 맥을 형성해 오셨다. 각각의 해당 분야는 '첫번째로' 사회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연구, 집필하신 통계 서적이 그 한 분류이고, '두번째는' 이 책이 포함이 되는 사회 심리학 분야의 저술들이며, '세번째가' 바로 선생님의 독자적 전문 분야인 범죄 심리학 관련 서적들이다.
각각의 책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알라딘 검색창'에서 저자의 이름인 '홍성열'을 검색해 보시면 구체적으로 그 내용들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전남 대학교 심리학과'에 재직 중이신 '한규석 교수님'이 저술하신 '사회심리학의 이해', '출판사. 학지사' 와 비교해 볼 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홍성열 선생님'의 삶이 책속에 함께 담겨져 있는 역작, 수작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다. '한규석 선생님'이 저술한 '사회심리학의 이해' 책의 내용은 서술체가 객관적이고 딱딱하며 학구적인 논문체로만 쓰여져 있기에 저자의 개성적인 학문적 색체가 책에 배어나지 않는 것을 읽어 본 분이시라면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이 점은 오히려 단점이 아니라 학문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흔들림이 없는 이성적 로고스의 본질을 구현한 장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에 반해서 '홍성열 선생님'께서 저술하신 '사회심리학', 본 책도 마찬가지로의 맥을 함께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인간 홍성열이 어떤 사람인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참신함이 배어 있어서 좋다. 미국의 교수들이 저술한 교과서, 스타일의 서적 풍과 같은 느낌을 책에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중간에 삽입이 되어 있는 연하늘색 상자 글에서는 선생님께서 살아오시면서 직접 체험을 하신 사회심리학의 이론적인 예들을 수록하고 있기에 책을 읽는 독자들이 본 책을 갖고서 공부를 하는 동안에 친근감 있게 사회 심리학의 이론적 응용을 엿볼 수가 있으며, 평상시에도 사회 심리학의 연구자적인 입장에서 세상을 관찰하시고 바라보시는 선생님의 학자적 풍모를 동시에 알 수가 있다. 그 상자 속의 글들은 저자 자신이 체험하고 느낀 바들을 솔직하게 표현한 글들이며 어떠한 가식없이, 여과의 체를 걸러내지 않은 통찰들이기에 읽는 독자들에게 더욱 진솔하게 다가올 것이다.
이 사회 심리학 책은 여러가지 면에서 장점을 두루 갖춘 책이다. 우선 내용이 방대함이 마음에 든다. 페이지 수가 무려 600페이지 이상이다. 책의 전체적인 크기도 크려니와 북 디자인과 그래픽 아트도 탁월하고 당연히 단단한 하드 커버로 구성이 되어있다.
책의 내용을 살펴 본다면 책 속에서 인용을 하고 있는 모든 자료들과 사진들 예들이 가장 최근에 수집이 된 자료들이기 때문에 읽는 독자들은 아주 가까운 현실의 세계에서 사회 심리학을 친근감 있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절대로 25.000원 이란 책의 값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사회 심리학의 전 영역을 수록하고 있기에 사회 심리학의 입문자나 연구자들을 위한 좋은 교과서, 참고서가 될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를 덧 붙이자면 '출판사'인 '시그마 프레스'가 대단한 일을 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책의 저자이신 홍성열 선생님께서도 대단한 일을 하셨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이 책을 보고 있자면 그런 생각 밖에는 떠오르지가 않는다. '출판사'도 대단하고 '저자' 또한 대단한 사람이다.
현재 이 책의 저자는 새로운 연구들 때문에 중국에 체류 중이다. 아마도 내년이 되어야 국내에서 저자를 뵐수 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책의 저자인 '홍성열 교수님'은 직업을 잘못 택하셨는데... 지금이라도 하루 빨리 교수직을 그만 두시고 영화 배우로 스크린에 데뷔를 하셔서 한국 영화계를 빛내 주시길 소망해 본다.... 선생님은 그 정도로 미남이시다. 나이가 들어서 저렇게 멋있고 저런 분위기가 나는 사람이 또 있을 수 있을까? 하는 감탄사가 절로난다. 영화 '락의 숀코넬리' 보다도 더 잘생기고 분위기가 좋은 사람이다. 그 사람의 한번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고 한번 갖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