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학이란 무엇인가
김의숙 외 지음 / 북스힐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으로 '한국 민속의 이해'란 전공 과목을 수강하였다. 그리고 그 강좌를 가르치신 분은 바로 이 책의 저자이신 김의숙 교수님이시다. 현재 선생님은 강원대학교 국어 국문학과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계시며 강원 대학교 대학원 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민속학이란 무엇인가?' 란 책의 제목처럼 민속학이란 하나의 전문 분야가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생소한 영역이며 아직 한국에서는 여타의 선진국들에 비해서 많은 발전을 이루지 못한 분야임을 알 수가 있다. 이 민속학 분야에 선구자적인 연구를 하고 계신 선생님의 역작이라 이 책은 많은 가치를 동시에 갖고 있다.

  우선 이 책은 그 제목이 암시 하듯이 '민속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것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가 있다. 그리고 그 민속학의 각각의 하위 영역에 대한 자세하고도 재미 있는 설명과 내용들로 책은 구성이 되어있다.

  대략의 큰 장의 목차만을 '인용'해서 나열해 보겠다.

1. 민속과 민속학

2. 민속 사회

3. 민속 생활

4. 민속 신앙

5. 민속 문학

6. 민속 예능

7. 민속학과 현지 조사

  진정한 이 땅의 살아있는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민중'을 이해 해야만 할 것이다. 왕조 중심의 왕조사를 단지 역사의 전부인냥 알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이 땅에 뿌리 내리며 그 생명력을 유지해 가고 있는 민중들의 삶의 진실을 알려 주고 있는 책이다.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얼핏 듣고 넘어 갔을 민속에 대해서 더 깊게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 진정한 우리의 전통 문화가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는 사람 이라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은 읽다보면 진정한 나, 진정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해답의 길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의 수 많은 예증과 자료 등을 살펴보면 강원도를 중심으로 해서 그 축을 형성해 책에 담았기 때문에 강원도 땅에 살고 있는 우리 부모, 형제, 조상들의 삶의 지혜도 함께 엿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본인은 이 땅을 사랑하는 지라 이 책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아낀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이 책의 내용들이  내 몸에 달라붙어와 착착 감김을 느낄 수가 있다. 입맛에 척척 감겨온다. 갑자기 '메밀 막국수'와 '닭갈비'가 먹고 싶어진다. '총떡'과 '도토리묵'이 그리워진다. 이 책 속에도 있으니 한번 읽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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