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생활과 건강
윤현섭 / 배영사 / 1996년 6월
평점 :
절판


  임상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저술된 '정신 건강 서적'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정신 건강이란 테마를 가장한 인간 정신에 대한 근본적인 탐구를 위해서 저술된 책으로 보면 될 것이다.

  인류의 지성사에 등장한 수많은 인물들의 철학적 사유의 내용들을 인용하고 동시에 새롭게 평가해 보는 장을 마련한 책이기에 인류의 지성이 말하고자 한 인간 정신에 대한 지식들의 요약들을 간접적으로 접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일단 이 책을 읽게 되면 자신의 지적 급수가 여러 등급 상승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간 어렵게 언급되고는 했던, 학문의 고전에 있어서의 서양 학문의 대가들 이름이 전부다 한번씩은 등장 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본인은 이 책을 갖고서 지식의 세계로 들어가는 혼잡한 입구에 서서 나침반 구실을 하도록 그 역할을 부여 했다. 이 책에서 언급되어지고 있는 사상들과 학자들의 이름, 지식의 내용들은 바로 전체 인생에 있어서 앞으로 내가 공부를 해야만 하는 영역들이기 때문이다.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이 책을 베개 맏에 두면 든든한 감이 생길 것이다.  

  단순히 정신 건강이란 테마에 한정이 되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언어 심리학, 인지 심리학, 지각 심리학, 예술 심리학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열독 하시기를 적극 추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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