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역학 - 제3판
Donelson R. Forsyth 지음, 서울대학교사회심리학연구실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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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 때 이 책을 가지고서 집단 역학을 배웠다. 대부분 사회 과학과 관련되어서 전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전공과 관계된 인간학 과목명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조직 행동론, 조직 심리학, 인사 관리론, 인관 관계론 등이 비슷한 측면의 강의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응용 사회과학적인 내용들의 근간, 원류, 본래의 연구들로 속을 채우고 있다. 기초 사회과학적인 내용들로 집대성이 되어 있다. '집단 역학'이란 이름이 일반인들이나 응용 사회과학도들에게는 아주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아마도 경영학과, 경제학과, 무역학과, 세무 회계학과, 행정학과, 정치학과, 부동산 학과, 신문 방송학과, 사회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이..  이 책은 내용이 방대하고 책의 정리와 구성이 매우 탁월해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일목 요연하게 조직과 집단의 가장 기초적 근간이 되는 전문 지식을 파악 할 수가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번역을 맏아서 했으며 심리학 전문 출판사인 시그마 프레스에서 출판을 했다. 하드 커버로 되어 있고 페이지 수의 압박과 양질의 내용이 서적의 가격 이상을 하는 전문서이다. 조직과 집단, 리더쉽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근원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보고가 될 곳이다.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책인만큼 '바블리오매니아'들의 서제에는 반드시 꽂혀 있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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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
송기원 / 한양출판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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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오라'란 영화를 너무나 좋게 보았기 때문에 원작을 다시 읽고 싶은 충동을 영화를 보면서 느낀 기억이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영화에 등장한 배역, 인물들은 우리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배우들이다. 최민수, 박상민, 김정현이 주인공들을 연기 했다. 기대도 하지 않고서 본 영화가 정말로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는 정말로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웬일인지 이 작품이 영화화가 되어서 개봉을 했을 당시에 이 영화는 작품이 우수한 것 만큼 대박을 터뜨리지는 못한 것 같다.

  두 가지 장르를 다 경험하게 되면 알게 되는 일이지만, 영화가 원작을 너무나도 충실하게 표현해 내고 묘사했다는 느낌이 든다. 다만 결말의 부분이 원작인 이 소설과 영화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인데 영화에서는 박상민이 맞아서 죽는 것으로 결말이 나지만 원작에서는 박상민이 죽지 않는다. 내 기억이 맞다면 약국에서 점원 노릇을 하던 친구가 사랑하는 여인과 어머니의 반대 문제, 그 갈등 때문에 자살을 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영화에서 박상민이 패싸움 도중에 맞아서 죽는 장면으로 개작을 한 이유는 영화적인 긴장감을 살려주고 클라이막스의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 였을 것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성장기를 쓴 자전적 소설이다. 지방이 소읍, 장사를 해서 먹고 사는 최하층민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는데 시대적 배경과 사회 밑바닦 인생들의 평균적 사고와 생활을 엿 볼 수 있는 '역사적 기록 문서' 같기도 하다. 

  소설이 무슨 기별나다거나 정공법이 아닌 다른 이채로운 방식으로 전개가 되는 것이 아니기에 무리없이 읽히는 것에 마음이 든다. 평이하게 전개가 되는 방식의 서술이지만 전혀 몰랐던 지나간 역사의 한 자락의 알게 된다는 것에 큰 기쁨이 있다. '지방, 소읍의 저자거리에서 장사치들은 과거 이런 삶을 살았겠구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도록 한 작품이다.

  어려운 삶의 처지 때문에 비행을 저지르며 방황을 하는 젊은 영혼들이 그려져 있다. 삶의 맨 밑바닦에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그들의 언행들이 전혀 추하거나 더럽다고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록 그들의 삶의 조건이 열악하고 형편없지만 그들은 성장하고, 고민하고, 아파하기를 주저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삶 속으로 뛰어들기 때문이다. 젊은 영혼들의 인생은 잠시도 멈추질 않는다.

  영화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영화적 가능성을 작품이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영화가 더 좋았는지? 아님, 원작이 더 좋았는지는 읽어 본 후 판단 하시기를... 그리고 제 리뷰에 조금은 공감을 하시는지 아님, 형편없는 글인지(?)도 함께 평가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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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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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적인 심리학적 지식을 일반 대중들, 소비자들에게 잘 어필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심리학적 연구 성과들은 대부분이 대기업들이나 정부, 전문가들 집단이 독점을 하고 있고 자료의 검토에도 막대한 인지적 노력과 어려움들이 있는데, 이렇게 일반인들을 위해서 사회 심리학적 지식들을 주제별로 구성해서 재미있게 요약해서 나온 '팝 사이칼러지 책'은 반갑기가 그지 없다.

  그리고 이 책은 대박의 베스트셀러가 아닌가? 사실 이 책은 여러 해 전에 이미 번역이 되어 나온적이 있었던 책인데, 출판사와 유통, 마케팅 담당 회사 업무자들의 노력에 의해서 한 참 후에 다시 대박을 터뜨려 모두에게 귀여움과 사랑을 받는 책이 되어 버렸다. 이 책은 매우 재미있고 유용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으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한꺼번에 끌어 당기는 매력이 있다. 과학적 연구의 성과를 사실 그대로 포함하고 있기에 책에 실린 내용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들이 아니라. 사회 과학적인 사실, 인간 세계에 대한 진실이다.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고 말도 되지 않는 미신이나, 얼렁 뚱땅 넘어가는 차원의 지식들이 아니라 연구에 의해 검증된 내용들만이 포함되어 있기에 독자에 따라서는 현실 생활에서 그대로 응용을 해도 자신의 의도대로 소기의 목적에 맞는 성과, 결과를 타인들에게서 얻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늦게 왕대박을 터뜨린 책이라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점령하고 있고 인터넷의 여러 사이트에서도 이벤트, 특별 품목으로 장기 집권을 하는 책이다. 소수들만이 알고 있었던 소중한 밀스러운 내용을 담은 좋은 책이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서 제자리를 찾는 대박의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읽어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소재가 현실 생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읽은 대로 써 먹으면 나의 처세와 사회 생활에 아주 유용한 도움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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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그 허와 실 - 대학교양총서 69
박찬웅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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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크기는 아주 작아서 조금 큰 수첩 정도를 연상하면 될 것이다. 또한 책의 두께도 아주 얇아서 대략 3cm 정도를 생각 하시면 될 것이다. 그러나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아주 좋은데 일반인들이 일반적으로 복용을 하는 약물에 대한 상식적인 내용과 반드시 알고 있어야만 하는 복약의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의 시리즈는 서울 대학교 출판부가 만들어 냈는데 교양인들을 위한 교양서로서 손색이 없다. 해당 분야의 전공 관련자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문외한인 비 전문가들의 지식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시리즈이다. 책을 수집하기 좋아하고 장서벽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 구입해도 좋을 것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똑똑한 자녀들이 있다면 중, 고생들에게 읽혀도 입문서, 약과 복약에 관한 상식과 지식을 넓히는 시작의 책으로서는 충분 할 것이다. 이런 다이제스트 식으로 요약을 해서 시리즈로 발간을 하는 책을 본인은 무척 좋아 하는데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서는 아주 제격이기 때문이다. 지식 욕구는 충만하고 해당 분야의 지식 전체를 습득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 이렇게 간단히 요약 되어 있는 시리즈의 책은 많은 분야의 개괄적인 지식을 빠른 시간에 습득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여유가 있는 시간에 새로운 분야에 대한 흥미로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출판사가 공신력이 있고 값 또한 저렴하다는 메리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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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의 이해 - 개정판
한규석 지음 / 학지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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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4년제 대학 26개의 심리학과에서 사회 심리학 교과서로서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책이다. 전남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신 한규석 선생님께서 저술하신 책인데, 이 책의 가장 독특하고도 독보적인 특징은 한국인의 입장에서 사회 심리학 책을 저술하셨다는 점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회 심리학 교과서가 외국인 저자의 책을 번역한 것이거나 아님, 외국인들의 연구 자료들을 중점적으로 인용, 포함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인 연구자와 학자들이 연구해낸 자료와 성과들, 예와 자료, 사진들을 사용하여 만들어낸 역작 중의 역작이다. 또한 한국인들만의 독특한 사회, 문화, 심리 등에 관한 비교 문화 사회 심리학적 내용들을 함께 다루고 있다. 사회 심리학 관련 분야의 서적 중에서 넘버 원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가장 오래 장기 집권을 한 베스트 셀러임은 당연하며 내용의 방대함과 편집의 우수함, 내용 구성과 체계의 탁월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으며 책장의 종이 질도 우수하고 최신 자료와 친숙한 사진 자료들도 인상적이다. 당연히 하드 커버로 되어 있으며 표지의 그래픽 디자인도 매우 아름답다. 25000원 이라는 책값이 전혀 아깝지가 않은 책이다. 사회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연구자들이 인접 분야의 학문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서 사회 심리학을 알고 싶을 때 이 책을 선택해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일 것이다.  

  한가지 덧 붙이자면 심리학 서적 전문 출판사인 '학지사'가 출판하였다는 것을 기억 할 것. 왜냐고? '학지사'는 심리학 관련 서적 출판에서 국내 제 일인자이기 때문이다. 'NO. 1'에게는 '넘버 원'인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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