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 영단어 - 수학능력시험 직결
안용덕 지음 / 비전(학습)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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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어 단어장의 가장 큰 특색이라고 한다면 바로 수학 능력 시험 외국어, 영어 영역을 대비하기 위해서 그간 출제가 된 대학 선발 고사 시험, 수능 영어 문제의 지문과 보기에서 가장 등장한 빈도수가 높은 영어 단어들의 순위 즉, 랭킹을 번호로 매겨서 정리를 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 그래로 우선 순위를 정했다는 것인데, 그 기준이 바로 시험에 출제가 되었던 빈도수, 등장 했던 과거력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다. 시험의 난이도가 매년 균일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유형의 시험 문제나 내용들이 해마다 어느정도 반복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실 생각을 해보자. 말 사용에 있어서 중요한 말? 중요하지 않은 말? 그런식의 구분, 구별이 가능한가? 언어 속의 모든 요소들이 있어야 결합되어진 말의 의미를 만들어 내며 모든 언어의 어휘와 단어, 구성 요소들은 모두 저마다의 제각각의 쓰임이 이미 결정되어져 있다. 언어란 모두가 필요한 것이지 어떤 것은 필요없고 어떤 것은 필요 있고의 그런 성질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단어장이 나름대로 갖는 의미는 크다. 바로 시간이 촉박하고 암기하고 익혀야만 될 과목이 너무나 많은 고등학교 수험생들에게는 작은 지름길일지라도 그런 방법이 있다면 현실적으로 크나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진실일 것이다. 시간이 남아서 주야장창 공부할 여력이 있다면 아무거나 마구잡이로 외우면 되니 문제는 달라지지만 입시란 너나 할 것없이 시간에 쫒기면서 입력을 해야할 수많은 공부의 내용과 사투를 벌여야만 하는 과정이다. 그런 점을 고려할 때 중요도 순위로 단어를 정확히 암기하는 것은 시간이 부족한 고등학교 수험생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지금까지 이것 저것 놀기만 해서 딴 곳에만 관심이 있다가 이제서야 뒤늦게 수능 준비를 하려는 학생들에게... 빠른 시간에 체계적으로 언어 영역 점수를 올리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반가운 책이 되어 줄 자격이 충분히 있다.

  이 책은 포켓 사이즈의 크기이기 때문에 휴대 하기가 간편하고 아무 때, 아무 곳에서나 쉽게 펼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어들의 활자체는 보다 진하게 인쇄가 되어있고 책장을 펼치면 시원한 감이 있어 보기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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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숙어 대백과
최근덕 외 / 동아일보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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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 문화권인 한국에서 태어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한자는 그 필요성이 날로 중요하게 부각이 되고 있다. 영어와 더불어 세계와 시대에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는 새로운 문자가 바로 '한자'이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은 '고사성어', '사자성어', '숙어'에 주목을 하는데 우리들이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주요 '사자성어'들을 뽑아서 '가나다 순'으로 보기 좋게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이 읽히기에 좋은 용도는 우선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언어 영역을 공부 할 때 참고한다거나  '취직'이나 '공무원 시험' 그리고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딱 안성맞춤인 책이다.

  고사 성어와 한자 숙어를 그 것의 출전과 실제 그 말이 만들어진 유래를 사자성어 마다 자세히 풀어서 설명을 했기 때문에 읽는 이들이 의미 파악을 정확히 할 수 있다. 목차는 한글의 자음 순으로 정리를 해서 보기가 쉽고 한자 한 글자 글자 마다의 음과 뜻을 함께 달아 놓았기 때문에 따로 자전(옥편)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게 책을 구성해 놓았다. 그리고 각 고사 성어에 해당하는 지문 가운데에 그림, 삽화를 곁들여 놓아서 책을 읽는 동안에 문자들의 답답함을 느끼지 않게 책을 구성했다는 것도 한가지 장점이다. 책을 읽는 동안에 여유를 느끼며 관련된 그림을 보면서 숙어를 동시에 떠올리는 연상 학습을 할 수가 있다.

  이 책은 시험을 앞두고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지만 '고사성어', '한자성어', '숙어의 사전'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비록 고문학, 한학 전문가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고사성어', '사자성어', '숙어 사전'은 아니지만 일반인들이 서가에 꽂아 두고서 자신이 모르는 '사자성어'를 신문이나 방송에서 접했을 때 쉽게 찾아서 볼 수 있는 그런 사전류의 책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책 표지의 그래픽 아트도 매우 훌륭하다. 한마디로 예쁘다. 이런 책들의 동종류 중에서 '동급 최강'으로 봐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또한 집필진과 감수자가 한국 최고이며(성균관 유림분들) 이 책을 출판한 동아일보사가 튼튼함 무게감으로 든든하게 이 책의 우수함을 떠 받들고 있다. '고사성어', '사자성어', '숙어'와 관련해서 책이 필요하시다면 주저말고 이 책으로 선택을 하시길...

  값으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양으로 보나, 모양으로 보나, 맵시로 보나 시중에 나와있는 것들 중에서 제일로 괜찮을 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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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어둠 - 우울증에 대한 회고
윌리엄 스타이런 지음, 임옥희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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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울증'은 그 병을 겪어 본 사람만이 알 수가 있는 병이다. 그럼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반문을 할지도 모른다. '암', '에이즈', '류마티스 관절염', '알러지'의 '자가 면역성 질환'도 그 병에 직접 걸려 본 사람만이 알 수가 있는 것이 아니겠냐? 라고 또, 감기에 걸려본 사람이 감기의 고통을 알고 자상, 총상을 당해 본 사람 만이 그 고통, 동통을 아는 것이 아니겠냐? 는 반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정신 질환'은 앞서 나열한 병들과는 차원이 틀린 문제이다. '정신 질환'을 겪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그 병에 대해서 공감을 하기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그  '정신 질환'이라는 것은 정상적인 인간의 몸 체계가 아닌, 신경 내분비 체계가 교란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병의 경중에 따라서 뉴로시스니 사이코시스니 구분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경미한 뉴로시스가 아닌, 이외의 정신병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가 체내 신경 전달 화학 물질이나 호르몬, 시냅스, 뉴런, 내분비 체계, 충추 신경계, 자율 신경계에 본질적으로, 뇌의 생화학적 대사 등에 문제, 장애가 발생했다고, 혹은 있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하여 그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보통 정상인이 느끼는 것과는 다르게 지각하고,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사고를 하게 되며 다르게 행동을 인출하는 메커니즘을 몸 자체가 형성하게 된다. 이 것은 진화 심리학적인 거시적 관점에서는 한 개체의 '생존적 전략', 혹은 '적응적 행동', '극복적 책약'이 될 수도 있다. 바로 급격한 내, 외부적 변화에 '부적응한 개체'를 지키기 위한 '유기체의 극단적 후퇴 반응'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병은 복잡한 인간이란 존재가 몸과 마음의 생존적 어려움에 처하게 될 때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으나 또한 '유전적 소인'의 작용을 배제 시킬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이 늪에 빠져버린 사람들은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결함을 갖게 된다. 바로 사회적 생활을 영위하는 도시적인 정상적 인간들이 '그들'은 어딘가 정상인들과는 이상하고 다르게 행동한다고 말하며 정신병이라 진단 내리며 편견을 갖고서 바라보게 하는 결과를 갖게 한다. '서구적'이며 '근대적'인 관점에서 이 병을 서술 한 것이며, 앞으로 전개할 내용들도 같은 관점을 따를 것이다. 원시 생활을 하는 부족에서는 '자폐증'의 개념이 없다고 한다. 과거 동양에서도 '기인'이니, 좀 '별스럽다.'는 표현들로 여러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서 표현하고 썼을 뿐! 서구적으로 근대화된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병을 개발하고 분류하여 사람들을 나누고, 정리 중에 있다.  

  심각한 '우울증', '우울병'에 빠져있는 사람은 그가 느끼는 감각과 내용들이 사람마다 제각각 차이가 있고 천자만별 이겠으나 대부분은 병에 대해서 '언어'로 '딱히 이거다'라고 설명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왜! 그럴까?!" 그 것에 대한 증상을 정확히 남들에게 설명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신의 일생에서 처음으로 그러한 상태에 빠져 보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인지적 기능의 대표적 작용인 '언어', '말'로서는 표현이 불가해한 너무나 복합적인 양상으로 '몸'과 '행동', '마음', '심리', '정신', '영혼'에 그 병이 물밀듯이 다가오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한 마디로 설명이 불가능하지만 대략 그 병을 심각하게 앓고 있는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닮고 달아서 감정이 없어 무디어진 듯한 상태', '살아서 걸어 다니는 시체', '몸과 마음이 좋아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이 없어진 상태', '좀비와 똑같아진 상태', '죽지 못해서 마지, 못해서 숨이 붙어 있는 상태', '살아있는 죽음',  '살아있는 지옥', '흐느적 흐느적 걸어 다니며 부유하듯이, 아무런 느낌이 없는 진공 상태에서 떠다니는 기분', '죽어서 나의 존재가 이 세상에서 없어지는 것 조차 무가치해지는 상태', '희망 없음', '의욕 없음', '무가치, 무의미', '낮과 밤의 구별이 무의미 해진 상태', '평온과 안식이 없는 마음', '무의식이 의식을 점유해서 무의식 속에서 사는 생활들', '멍해지고 흐릿해지고 안개처름 뿌해져서 사고와 정서가 둔화된 상태', '우울이라는 필름이 나의 몸과 모든 것들을 감싼 상태', '웃기는 애기 같지만 불안 속에 있기 때문에 자신이 불안한지 공포스러운지 자신의 상황을 전체적으로 올바로 통찰, insight 할 수 없는 상태', '집중력이 없어져서 시야가 좁아지고 정상적인 판단이 끊임없이 유보되는 상태', '병을 앓고 있는 이상한 병적 자기와 그를 관찰하는 본질적 관찰자적 자기가 동시에 공존하는 상태' 등등이다.   

  적어도 이 책을 쓴 사람은 정신병 질환자, 우울증 환자를 너무나도 많이 임상에서 보아온 정신과 의사이거나 임상 전문가 아님, 본인이 직접 심각한 상태의 우울증을 경험해 본 사람 이거나... 둘 중에 하나 만을 택해야 할 경우에 있어서 이 책을 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평가해 본다면... 만일에 이 책을 쓴 사람이 정신과 의사라 가정을 한다면... 정신과 의사는 이런 류의 책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의 개인적, 의사들의 집단적 이익과 이 책은 서로 상반될 수 있을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자신이 심각한 '우울증 상태'에 빠져 본 경험이 있으며, 그 것의 상태의 본질이 어떤 것인가를 포착해 내기 위해서 '언어적 노력'을 그 것에 밀접히 근접시켰다. 그러나 긍극적으로는 '우울증이 무엇이다!'라고 딱히 표현해 낼 방법, 언어는 존재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언어라는 로고스는 단지 그 자체로 뇌의 인지적인 표상일 뿐, '우울증'이라는 병은 그 인지적인 뇌의 일부분적 과정보다도 더 근본적인 뇌 전체와 몸의 여러가지 변화들에 이미 영향을 미치는 '존재', '병', '질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 저자는 자신에게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자세히 설명을 하는데, 오히려 그런 예들이 이 병의 본질을 더욱더 잘 말해 줄 수 있다. '부정적인 사고'가 자동으로 인출되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결례를 범하는 경우 등이 바로 그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런 심각한, 이상한  행동을 한 자기 자신은 단지 자연스럽게 그 순간에 자신의 몸에서 나온 그대로 행동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정신과 의사가 아니라 바로 '심각한 우울증'에서 살아 돌아온 '작가' 그 '자신'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중에 출판되어 있는 그 어떤 책들보다도 이 책은 '우울증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그 병을 앓아보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그 병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것에 성공한 책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병을 앓는 사람마다 증상의 스펙트럼이 제 각각인 병을 '딱히 이거다.' 꼬집어서 간단히 요약해 말 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은 그 중에서도 가장 밀도있게 '우울증의 상태'에 근접해 들어간 책이라 평가하고 싶다. 우울증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 보았지만 그 중 여러모로 제일 괜찮은 책이라 평가 할 만하다. 크기도 적당해서 읽기도 편하고 하드 커버로 만들어져 있어 휴대, 보관도 용이하다. 

  나는 이 책을 직접 구입하지 않았다. 나의 누나가 이 책을 번역하신 '임옥희 선생님'과 같은 연구소에 있기 때문에 이 책의 번역자인 '임옥희 선생님'이 주신 책을 직접 소장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기분 좋은 일이다. 

  '감기'는 신체의 전체적인 컨디션이 나빠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고마운 '시그널'이다. 감기 기운, 몸살 기운이 있을 때는 편안하게 내 몸을 뉘일 수 있는 '여유'와 '공간'을 내 몸에게 배려, 마련해 주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몸이 그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 가지로 '우울'은 마음의, 정신의 '감기 증상'이다. 정신과 마음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시그널'은 '우울감'이다.

   '우울감'은 진화에서 소실되지 않은 '인간의 감정', '인간이 느끼는 기분'이다. 진화의 과정 속에서 없어지지 않고 살아 남아 있는 것들은 '생존적 의미', '생존적 가치'가 담겨있는 기제라 볼 수 있다. 바로 이 '우울감'이 삶을 진지하게 만들고 반성과 사유의 시간, 성찰을 갖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도를 벗어난 '증상'은 더 이상 '낭만'이 아니다!!' 

  하버드 의대에서 조사, 연구,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1세기 인류를 위협 할 3대 질병으로 손꼽은 인간의 질환들이 있는데 그 질병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에이즈' 그리고 '암'이다. 마지막 한가지 질환이 빠졌는데, 그 병이 바로 "우울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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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치학
오스틴 래니 / 을유문화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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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학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초심자, 입문자가 읽으면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을 들자면 엄청난 분량의 페이지 수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수의 책장 수는 이 책의 내용의 풍부함을 말해 주는 바로미터가 된다. 7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국내 유수의 대학 정치학과에 재직 중에 계신 교수님들께서 손수 분담하여 번역을 하셨다. 또 이 책의 활자체가 매우 작기 때문에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의 양은 값에 비해서 실로 대단한 수준이다. 보통 2-3만원 대를 호가 하는 전공 책들이 별반 내용이 없이 하드 커버에 겉과 종이 질만 화려한 책들도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류의 책들과는 차원이 틀린 책이다. 진정 학문에 전념을 하고 픈 사람들에게 선학이 주는 정치학 입문서라고 생각을 하면 좋을 듯하다.

  저자인 '오스틴 래니'는 미국의 유명한 정치학 박사이다. 그가 저술한 정치한 교과서의 가치는 몇 십년을 두고서 책을 고쳐 쓰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 왔다. 그리고 이 책은 그가 가장 최근에 출판한 판본의 책을 원본으로 한 번역서이다. 학문의 대가가 쓴 이 책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딱딱하지만은 않다. 재미있고 위트 넘치는 문체로 중간 중간 독자들을 놀라게 만든다. 그리고 그의 문제 의식과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삶과 가까운 소재로 정치학의 연구 문제와 정치학적 지식에 접근해 들어가는 탁월한 저자의 식견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매 장을 새로 시작할 때 마다 인용이 되는 유명한 위인들의 금언은 해당 장을 읽고 싶게 만드는 욕구를 쉽게 불러 일으킨다.

  이 책을 갖고서 정치학 개론을 수강하였다. 이 책을 주 교과서로 해서 수업이 진행 되었는데, 정치학이 어떠한 독자적 영역을 갖은 학문인지를 알려주는 좋은 책이라 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는 바로 '을유 문화사'이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을유 문화사'는 보통 출판사가 아니다. 여타의 많은 다른 유수의 주요 출판사들과 함께 출판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양서만을 출판하는 출판 업계의 '대부'가 되는 휼륭한 공동체이다. 출판사의 무게감이 이 책의 가치가 어떠한지를 더욱 자세히 말해 주는 것 같다. 책이 평이하게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정치학이란 과연 무엇인가?' 라는 것에 궁금증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도 이 책을 열독한다면 충분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이런 좋은 '보물단지'를 얻었을 때 정말로 마음이 흐뭇해진다.

  한마디로 기분이 '따봉!' 이고 '댓길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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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 VOCA 어원편 - 고교영단어의 과학적 암기비결
이찬승 지음 / 능률영어사(참고서)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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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형 문자인 한자를 기본적으로 익힐 때 한자 한 글자의 상형 문자인 글자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의미를 익혀서 그 것들의 합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 주목하게 된다. 언어 어휘의 기본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그 언어를 배우는 것에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휘 습득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이며 빠르게 습득을 하는 최선의 방법론은 의미의 가장 작은 최소 단위인 그 어원의 본 의미에 주목해서 머리 속에 전체 언어의 지도(map)를 형성해 내어 또 다른 의미를 추적해 내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론은 그 언어가 한자 문화권이든 라틴어 문화권이든 상관이 없이 그 것이 언어라면은 공통적으로 적용이 되는 학습 방법이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고등학생 영어 어휘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를 한 책이다. 전체를 60일로 나누어서 기본이 되는 의미의 단위들을 쉽게 학습 할 수 있게 어원별, 사용별로 나누었다. 접두사, 접미사, 어원별로 깔끔하게 구성을 배열 했으며 각각의 단어에 대해서 함께 암기하고 있으면 좋을 단어들을 해당 단어 주변에 함께 배치했다. 가령 그 단어의 명사형, 형용사형, 동사형, 부사형 등의 형식으로... 또는 반대어, 유사어, 차이가 나는 유의어 등을 학습자가 사전을 찾지 않아도 되도록 유리, 편리하게 사용 하도록 편집되어 있다.

  이 책과 함께 이 책의 단어와 예문들을  테잎으로 제작한 시리즈가 있는데 함께 병행을 해서 학습을 하면 영어 습득을 총체적으로 할 수 있다.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주요 과정 4 가지를 종합적으로 신장시킬 수가 있다. 전에는 이 교재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테잎 시리즈가 테잎 30개 분량의 대규모로 나온 것을 기억하는데 이 해석 카세트 테잎 시리즈는 더 이상  출간을 하지 않고 있는지 찾아 볼 수가 없다.  그 시리즈가 없어진 이유를 모르겠다. 상업적으로 판매가 부진해서인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어원편 카세트 테잎 시리즈는 이 책으로 된 교재 보다 값이 비싸다. 정가가 16,000이다. 그리고 구성 테잎의 숫자는 6개이다. 여러 교재를 많이 사용해본 사람의 입장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능률 영어사의 이찬승 시리즈가  학습서로서는 매우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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