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몇달만에 들어와서 이런 글을 남기네요.

오늘 제생일이에요.
집에서는 항상 음력으로 생일을 하는데,
오늘이 제가 음력으로 태어난 날입니다.
근데 거기다 오늘이 삼십몇년전쯤에 제가 태어난 바로 그날이기도 합니다.
그니까 양력 생일과 음력 생일이 딱 같은 날이 되었어요.

꽤 많이 살았지만 이렇게 두 날이 같은 날인 적은 별로 기억이 없어서,
저혼자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팸메일의 축하말고 여러분들의 축하를 받고 싶어요.^^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매지 2008-01-20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의 생일을 축하드려요~>ㅁ<
음력생일과 양력생일이 겹치기 쉽지 않을텐데 정말 신기하네요 :)

paviana 2008-01-20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 앗 님께서 일착이시다니 넘 감사합니다.
짧긴요. 길기만 한대요.ㅎㅎ 잊지않고 찾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매지님 / 너무너무 감사해요. 이리 축하해주시니 넘 좋네요.^^

Mephistopheles 2008-01-20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 태양계의 행성이 모두 그랜드크로스가 되는 날인건가요??
오오 축하해요..근데 너무 안보이시니까 축하드리면서도 뻘쭘해지는 중..키득키득.

물만두 2008-01-20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가끔이라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즐겁게 생일 잘 보내세요~

2008-01-20 1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야클 2008-01-20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마 아무개 OO기념일 다음 날이 님 생일이라고 기억하면 되겠군요. ^^

chika 2008-01-20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ㄲ ㅑ ~
성무일도(그...그니까 제가 기도는 하지 않지만 기도서는 가끔 들춰봅니다;;;;) 보다가
파비아노 교황 축일을 보니까 혹시 파비아나님 축일 내지는 생일.. 하며 생각했답니다.
축하드려요. 멋지고 행복하게 지내고 계신거죠? ^^

산사춘 2008-01-20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제때 봐서 다행이어요.
파바냐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태어나 주셔서 감사합니다.
넘넘 머찐 파뱌나님, 신기하게 생일 겹친 걸 보니 올해 대박이실거야요!

paviana 2008-01-20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뻘쭘해지더라도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축하해주시는건 맞죠? 악담내지 저주같은거 하시는건 아니죠? ㅋㅋ
만두님 / 생일이라고 특별히 즐거울건 없지만, 그래도 축하받고 싶었어요.ㅎㅎ
속삭님 /ㅋㅋ 그정도 힌트면 다 아시겠죠? 드디어 가셨답니다.ㅎㅎ
야클님 /힌트가 너무 어려워서 모르겠어요. 통신원 노릇도 넘 훌륭히 해주시고, 예까지 오셔서 축하도 해주시고 감사가 따블입니다.
치카님 / 맞습니다. 파비아노 교황 축일이 제생일이지요. 그럭저럭 하루가 저물고 있네요.별일없으면 멋지고 행복한거 맞죠? 감사합니다.^^
춘님 / 이제 우리 둘뿐이야요.모임을 탈퇴한 배신자님은 잊고 우리끼리 행복하게 지내요. 축하해주셔서 고마워요. ㅎㅎ

라로 2008-01-21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력과 음력이 겹치는 날이라니!!!
그런 생일은 우리 평생 얼마 안되잖아요!!!
처음 뵙지만 축하드리고 싶어요~.^^;;;
많이 축하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서요~.ㅎㅎㅎ

바람돌이 2008-01-21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지나버렸다. 그래도 30분정도 지났으니까 봐주세요. 생일 축하드려요. 빰빠라빰~~~
전 작년에 음력생일과 양력생일이 겹치던데 이게 달마다 좀 다른가봐요. ㅎㅎ
해마다 오는 생일이지만 뭐 이런 해면 그래도 좀 특별해보이죠? 축하드려요.

paviana 2008-01-21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 그럼요.아직까지 감사만땅입니다.ㅎㅎ 나이가 들다보니 생일이어도 시큰둥했는데 올해는 좀 그래도 나름 특별했어요.

nabi님 / 이렇게 축하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뵙는분이 축하해주셔서 두배로 기뻐요.^^

검둥개 2008-01-21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
양력과 음력이 겹칠 수도 있다니!
파비아나님이 아니었으면 절대 몰랐겠어요.
맛난 거 드시고 즐겁게 생일 보내세요.

프레이야 2008-01-21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니 님, 생일 축하 드려요.^^
처음 인사드리죠? 조선인 님 즐찾서재 목록에 같은 그룹에 있던 거 기억하세요?
행복한 날 보내세요~~

BRINY 2008-01-21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가 생신이셨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행복한 생일날 보내셨길 바래요!

날개 2008-01-21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지난건가요?
늦었지만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paviana 2008-01-22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청님 / 감사합니다.추적해보셔야 제가 누나일텐데요 모.그나저나 요즘 아양청스교 예배가 어쩌 뜸한거 같네요.저랑 타이밍이 안 맞는건가요? ㅎㅎ
날개님 / 지났어도 축하는 다 받는답니다.고맙습니다.^^
BRINY님 / 흑 생신이라니요. 넘하세요.제가 나이가 엄청 많은거 같잖아요.그래도 축하는 감사드립니다.ㅎㅎ
혜경님 / 어머 전 님의 글도 많이 읽었어요.눈팅만 해서 그렇지만요. 찾아와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검둥개님/ 와 멀리서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느무느무 오래간만이네요.그래서 더 반가워요.^^

털짱 2008-01-22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악, 알라딘 미녀중의 미녀이신 파비아나님. 생일 축하드려요.

이 멋진 팬클럽들의 축하를 받으시고... 부러운데요.^-^

정말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님이 있어 알라딘이 정말 좋습니다.

님의 마음을 행복하게 덥힐 수 있는 그런 일들이 많기를 기원합니다.



paviana 2008-01-23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털짱님 그 와중에 여기까지 다녀와 주시고 감사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좋은 일들이 더 많을거 같아요.
여러분들이 이리 축하해주시니까요.
근데 새해초부터 저리 심한 거짓말을 하시면 어케합니까? 미인이라뇨.ㅋㅋ

네꼬 2008-01-23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잠시 어리바리한 사이에 파비님이 돌아와서는 생일아라고 남겼다니, 이런 눈에서 별 나오는 이야기라니!!!!!!!

어디 갔었던 거예욧! (버럭!!) 남의 서재에서 흔적 보고 따라왔잖아욧! (으르렁!!)

paviana 2008-01-24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그게요.뻘쭘해서 그렇거든요.
큰소리도 못내고, 그저 조그맣게 저 생일이에요라고 속삭일 수 밖에 없었어요.
너무 오래간만이었잖아요.
그래도 너무 행복해요. 잊지않고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주셔서요.정말이에요.

털짱 2008-03-01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늦은 수험생생활을 하느라 서재활동을 거의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이 글을 봅니다.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우와... 어떻게 축하를 해드려야하지? ^-^
언젠가 기회가 되면 우리 꼭 만나서 차 한잔 해요.
제가 음치지만 그날 꼭 축하노래 불러드릴게요. ㅋㅋㅋ
 

한밤중에 이상한 짓 하다가 시디 20개가 넘게 저장되어 있던
아이팟의 음악들을 모두 지웠다.
이런 젠장..

아이팟 쓰면서 언젠가는 이런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는데,
기우가 현실로 되어 버렸다.
대부분 동생한테 빌려온 시디들인데
그리고 가끔 음악 보내주신(요즘은 머하시나-_-)
훈늉한 분이 보내주신것들도 다 날아가버렸다. 흑흑흑
구우사마 노래도..흑흑흑
하이드님이 마지막으로 보내주신 노래도 모두 다.....

이쁜 것들은 다 못됬어.
이런 젠장...언제 다 채워넣누....흑흑흑

머리나쁜것은 죽어야돼..한글 몰라서 제대로 매뉴엘 한번 안 읽어보냣!!
흑흑 읽어도 모르겠는데 어쩌란 말이야....

아 정말 돌아버리겠다.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7-08-14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업의 생활화...백업의 생활화...백업의 생활화....
(이참에 휴대용 하드디스크 하나 장만하시는 건 어떨런지요??)

라로 2007-08-15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팟 처음 사용할때 그런 일이 있었답미다.
그 이후로 메피님 말대로 백업은 기본이고
충전시에도 조심 또 조심 한답미다.
님의 그 기분 경험해본 사람 아니면 모르죠!!!흑

산사춘 2007-08-14 0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이런 된장맞을!
그치만 사과할 건 하고... 아이팟을 대신해서 사과드려요.
못되처먹어서 죄송해요. 반반한 것들이 그렇죠, 뭐... (닭쵸!)

조선인 2007-08-14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제 이벤트에 참가해주세요. 시디 구워드릴게요. 히죽.

paviana 2007-08-14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 흑흑 너무 어려워요. 다른 분들이 올리시는 거 보면 기죽고..어쨌든 기회를 보지요.

춘님/ 맞아요. 님도 그러다 저 배신하고 폭식단 탈퇴한다고 하실까봐 걱정이에요. 이쁜것들은 다 그렇잖아요.

nabi님 / 아 지워지는 건 순식간이지요.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네 누른담에 것도 다 지워진것을 안 순간 아이팟 들고 있는 손이 부르르 떨리더군요. 머리속은 하얗게 되고..

메피님 / 백업을 할 줄 알면, 제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겠어요. 머리가 나빠서 수족이 겁나 고생하고 있답니다. 흑흑흑 아직도 저를 글케 모르시는군요. 흥..

2007-08-14 17: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시장미 2007-08-15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 오랜만에 뵈어요! 잘 지내셨어요? ^-^
저도 아이팟쓰는데.. 좋은 것 같아요. 안그래도 노래 다운 받아야하는데..
그것도 일이더라구요. 더 좋은 노래를 새로 담으시라는 신의 뜻이 아닐까요? ㅋㅋ
오늘 휴일인데.. 음악과 함께 여유있는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세실 2007-08-15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타까워라... 더 좋은 곡 많이 다운받으세용.

paviana 2007-08-16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 그쵸 우리 인연인거 맞아요.ㅎㅎ

장미 / 흑 장미는 한번도 날려본적이 없구나...나같은 기계치는 힘들어.

세실님 / 실은 제가 다운 받을줄을 몰라요.할수 있는게 시디에 있는거 옮기는 것 뿐이랍니다.흑흑

2007-09-11 18: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05 0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21 0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22 0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24 0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24 1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산사춘 2007-10-27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7-11-07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어제 택배 도착했는데 이제서야 소식 전합니다. (^^)> 고맙다는 인사를 이리 늦게 (그거도 댓글로) 전하네요. 보내주신 가방, 지갑은 쁜이 셋이서 하나씩 나누기로 했답니다. ^--^ 책도 고맙게 잘 읽을께요.

털짱 2007-12-03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어떤 음악 좋아하시나요?

제게도 파일이 좀 있는데 제가 보내드릴 수 있는 음악이 있으면 좀 보내드리고 싶은데...

웹하드 사용하시면 알려주세요. 메일로는 안갈거예요. 용량이 커서.

시디보다 파일로 전송해드릴게요.

2008-01-01 14: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02 1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털짱 2008-01-10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늦었지만 새해인사차 들렸습니다.

아이팝 복구는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paviana 2008-01-23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 두분이 말씀하시는 로드매니저라는 말이 무섭게 들립니다.악덕주인같은..ㅋㅋ
 

그저 개인적인 이유로 여러가지로 불안한 상태를 보내고 있다.
겉으로는 웃고 있어도 속은 오만가지 잡생각으로 꽉 차 있다고 보면 될듯..
거기다가 센척까지 하면서 지내야 되는 상황이다.
그나마 센척안하면 더 초라해져 보일까봐
우습지만 그러고 산다.

그래서 내 불안에 대한 보통씨의 견해를 들어보기 위해,
                              이책을 펼쳤다.
        저번 1+3 으로 받은 책 중에 남겨 놓았다고 할까?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있는 이 상태가 지나고 난 뒤

 

 

한권 남은 보통씨의 여행의 기술은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나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를 위해 남겨놓을 작정이다.
그런 때가 올지 모르겠지만.....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7-07-23 1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7-23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사옵니다..보통씨로라도 위안을 찾으실려고 하니까요..
아 전 요즘 아주 깜깜해요.^^

paviana 2007-07-24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저도 깜깜해서 이렇게라도 어케 길을 찾아볼까 해서요. 그나저나 마을이 또 시끄럽지요?

속삭님 / 이번주 내로 기필코..근데 우리 이름이 너무 비슷해요. 님 이름 뒤집으니 제이름이네요.^^

비로그인 2007-07-24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말이지요, 알랭 드 보통의 다른 깐깐하고 속살거리는 문장이 이 책에는 없었어요. 지인에게 추천하면서도 내심 `아이고 나는 재미없어라'라고 속으로 되내였달까요. 파비아나 님의 리뷰가 기대됩니다. 저역시 님과 비슷한 마음으로 읽었는데 불안이 그런다고 사라지지는 않았어요. 눈에 잡히지도 않았구요. 차라리, `위로는 위로가 되지 않는다'라는 김 훈의 문장이 더 진정 위로가 되었더랬습니다.

산사춘 2007-07-24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불안이야 우스운 수준이지만, 고기와 소설과 영화로 풀고 있사와요. 근데 그것 때문에 더 불안해져와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시니, 빨랑 불안 탈출하시길 바라옵니다. 여행의 기술은 여행을 위해 꼭 남겨놓으세요.

paviana 2007-07-25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춘님 / 여행가고싶퍼요.돈도없는주제에..흑흑흑

Jude님 / 책한권 읽는다고 불안한 맘이 사라진다면 얼마나 좋겠어요.그저 불안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을뿐이지요.

Mephistopheles 2007-07-26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은 언제나 한 손만 열심히 흔든다고 박수소리 나지 않는다 입니다.
논쟁이나 토론은 수용할 수 있어도 말꼬리잡기로 돌변하게 한 요인은 두분께 다 있다고
보고 싶습니다만..이게 내 생각이에요~~~

Mephistopheles 2007-07-26 02:28   좋아요 0 | URL
피곤해 잠도 안오는데 사발면님 페이퍼에 제 닉이 올라온 글에 오해라며 글을 올렸더니 바로 양비론이라고 주장하는 분이 댓글을 달으시네요.. 이 동네 이리 피곤했나..??

2007-07-26 0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29 17: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7-07-26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누가 양비론이라고 했지요? 기억이 왜 이모냥인지...
메피스토텔레스라는 닉넴에 안 어울리게 오셔서 친절하게 설명남겨 주시고,
약한 모습으로 이동네 이리 피곤했냐고 하시고,
요즘 정말 바쁘신거 맞네요.
모 전에도 이런 말들 했던거 같은데, 마을이 살아있다는 증거겠지요.
일사분란 재미없잖아요.ㅎㅎ
 

메피님 페이퍼를 보니 갑자기 생각났다.

지난 목요일에 엄마께서 친구분이랑 스페인 여행을 떠나셨다.
가기 전에 캄보디아 사건의 비행기를 보면서
" 나도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까지 비행기 타는데,설마 저런건 아니겠지?"
" 나참 엄마는 서울에서 제주도갈때 저런 비행기 타? 걱정도 팔자야
  가서 전화나 좀 해. 로밍도 못해가니까 "

그러나 엄마는 여행 떠난 후 일주일 동안 종내 소식이 없으셨다.
급기야 엄마랑 같이 간 친구분의 집에서도 혹시 연락온거 없냐고 우리한테 전화를 거실 정도..
가이드 전화번호라도 적어 놓을걸 하고 후회했지만,
모 별일이야 있겠어.시차때문에 전화하기 어려우시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제 밤, 우리 동네 지역번호가 뜬 전화가 울린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상대편에서 아무 말 없다) "
"(멀리서 감이 먼 목소리로 ) 여보세요 "
"여보세요? 누구세요"
그 때 어쩌구 저쩌구 수신자 부담 전화이니 아무 번호나 누르세요 라는 멘트가 들린다.
수신자 부담 전화? 나한테 그런거 할 사람 없는데(겁도 없이 누가 수신자 부담으로!) 그래도 일단 궁금하니 아무 버튼이나 눌렀다.
"엄마야.별일없지? "
"(우리 지역번호가 아까 떴으므로 혹시 엄마가 하루 미리 도착했는데, 내가 내일이라고 잘못알았나 해서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 어디야?"
"응 스페인 공중전화지."
" (버스안이었지만 내가 착각한게 아니라는걸 확인하고 버럭) 아니 엄마는 전화 한통 안하면 어케해.아줌마한테도 집에 저나하라고 해.아저씨도 전화오셨어"
"응 아줌마도 지금 했어. 나 낼 간다."
" (그걸 모르겠냐는 의기 양양한 목소리로 )알아 낼 5시반 도착인거"
" 응 나 낼 가니까 회좀 떠다놔 "
"응? " 
"회 좀 사다 놓으라고 "
"(철푸덕)아 .알았어"
"응 끊어.(뚝)"

그렇다. 이제까지 연락도 없으시면서 여행을 즐기시던 엄마가
오기 전날이 되니 그동안 못드신 회가 눈물나게 그리웠던 것이다.
그래서 회 사다 놓으라는 당부전화를 공중전화에서 수신자 부담(!)으로 하신 것이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해적오리 2007-07-06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어머님 참 유쾌하시네요~ ^^

BRINY 2007-07-06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희 아버지는 일 때문에 보통 로밍해가지고 다니시는데, 유럽갈 때 여러나라 가서 로밍 힘들다고 하니, 얼마나 걱정을 하셨던지. 뭐, 결국 2주간 별일 없었습니다.

홍수맘 2007-07-06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비로그인 2007-07-06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엄마들 멋지더라 전,

울 엄마는 너무 순종형에 헌신형이에요.
물론 좋은 엄마지만 때로는 자식들이 죄송스럽고 부담(?)스럽죠...

로드무비 2007-07-06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래의 어느 날, 저도 우리 주하에게 꼭 저런 전화를. 불끈=3
매력적이시네요. 파비아나 님 맘.^^

paviana 2007-07-06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 님도 회 좋아하시나요? 엄마는 열흘에 한번 정도는 회를 드셔야 되는데 여행가기전에 정신없이 바빠서 회를 못 드시고 가셨거든요. 그러니 회와 소주가 유난히 그리우셨을거에요.

체셔님 / 아들에게는 무한 순종과 헌신형이시지만, 딸년(!)들에게는 거의 전제군주세요.

홍수맘님 / 저도 전화 끊고 나서 전화의 용건때문에 한참 웃었더랬어요. 여동생한테 전화해서 엄마가 회 사다놓으래 햇더니 그럴거 같아서 사다 놓으려고 햇어 라고 하더군요.

BRINY님 / 저희도 로밍해가시라고 했더니 공항에서 SK를 어떻게 찾냐고 귀찮다고 그냥 가시더군요. 얼마전에 중국갔을 때는 열번넘게 전화기에서 자동로밍하는것을 알려드렸는데 전화 불통이시구요.집에서 해 드린다고 해도 그럼 갈때까지 전화못쓰지 않냐고 극구 안하시구요.

해적님 / 전 전화끊고 황당해했어요. 모야 울엄마 아쉬울때만 전화하고..그나마 공황에서 전화해 한밤중에 마트로 달려가게 하지 않았으니 고맙다고 해야겠지요.^^

하이드 2007-07-06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한국 가면, 삼겹살, 김치볶음밥, 라면, 갈비탕이 간절하게 먹고싶어요.

Mephistopheles 2007-07-06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필요한 전화 하셨네요..^^
다른건 몰라도 먹고 싶은 음식을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먹게 되는 경우는
정말 환장할 노릇이죠...그쵸..하이드님.~~~~=3=3=3=3

paviana 2007-07-06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 뉴욕에도 다 있지 않나요? 제 친구는 뉴욕 갈비가 더 맛있다고 하던데요.

메피님 / 용건만 말하시고 뚝..그 비싼 여행은 충동적으로 확 가시면서 왜 전화요금에 바들바들 떠시는지...

딸기 2007-07-06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우리 엄마도 10여년 전 중국 다녀오시면서 보름 가까이 전화한통 없다가,
오기 전날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몇시에 공항으로 데리러나와요" 하고 끊으신 적 있어요.
아버지랑 둘이서, 참 대단한 엄마일세...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스페인 여행 얼마나 즐거우셨을까. 언니는 스페인으로 한번 뜰 계획 없으신가요. :)

paviana 2007-07-07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흑 스페인..바르셀로나..가우디..눈물나게 가고 싶죠. 돈이랑 시간이 안되니 그게 문제이지요.

향기로운 2007-07-07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랑 소주랑 준비는 잘 하셨어요??^^*

네꼬 2007-07-08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하. 어머님 너무 제 과이셔요. 완전 반갑. ㅋㅋ

paviana 2007-07-08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로운님 / 동생이 마트에서 무려 2만오천원짜리 회를 사오는 바람에 저도 집에 있던 비장의 와인을 꺼내서 엄만 소주에 저는 와인에(레드와인이었지만 전 가리지 않아요 ㅎㅎ) 둘이 배터지게 먹었지만 남았답니다.

네꼬님 / 저의 엄마 완전 기분파세요.님도 주량이 소주한병이신가요? 전 소주는 세잔이상을 못 먹어서,또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엄마를 항상 실망시켜 드리지요. 그러나 다른 술-맥주,청하,고량주,와인,양주,막걸리,동동주-은 대충 한병정도는 마신답니다.ㅎㅎ
 

오후에 나갔다 왔더니 정신없이 쌓여있는 집안일들을 마치고,
(밤 11시에 서슴없이 청소기를 돌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부디 아파트 방음이 훌륭하기를...ㅜ.ㅜ)
맥주 한병을 마실까 말까 십분 정도 고민하다가 결국 뚜껑을 열었다.
어제부터 무한반복해 듣는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와
열어놓은 창밖에서 들리는 개구리 소리가 섞여서 들려오는 밤이다.
바람은 살랑거리고,
맥주는 조금 올라오고,
자기는 아까운 시간들이 흘러간다.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7-07-02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가 아플 정도로 수화기를 밀착시키고 통화를 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3=3=3

paviana 2007-07-02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소싯적에 그거 안해본 사람 있나요?

바람돌이 2007-07-02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거긴 개구리소리도 들리는군요. 우리집은 자동차 소리 오토바이 굉음. 가끔 앰벌런스소리 이런것들만.... ㅠ.ㅠ

paviana 2007-07-02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 바로 앞 공원에 조그만 연못 비슷한 것이 있는데,여름이면 개구리들이 합창을 해요.어떤날은 너무 시끄럽다는 생각을 가끔 했는데,어제는 운치있었어요.

paviana 2007-07-02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믿고는 싶어요. 100% 믿을수는 없지만..

2007-07-02 1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02 1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02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02 1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7-02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원속에 살고 계신가 보군요, 창밖에서 들려오는 개구리소리가 있는 것을 보면.....

paviana 2007-07-02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원까지는 아니고 용인에 있는 아파트인데 산바로 아래라서 개구리들이 조그만 연못까지 내려오네요.첨에는 아이들이 올챙이일때부터 잡았는데, 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이 잡지 말라고 하니까 아이들이 좀 덜 해서 요즘은 밤이면 꽤나 시끄럽게 울어요.

모1 2007-07-03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용감하셨군요. 11시에....(청소기가 생긴다음부터 빗자루로 쓸기 싫고 봉걸레 생긴 이후로 바닥에 앉아서 닦는것 싫어하는데....뭐 원래 싫어하기도 했음. 엄마는 빗자루와 걸레로 해야 깨끗하다면서 하세요. 그냥 대충 살지...)

paviana 2007-07-0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감하긴 했죠.그냥 걸레로 닦기만 하려고 했는데 머리카락이나 지우개 가루가 넘 많아서 ...설마 엄청 시끄럽지는 않았겠죠..ㅜ.ㅜ

비로그인 2007-07-03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죠, 전 꼭 밤만 되면 가야금도 뜯고 싶고 청소기도 돌리고 싶고 세탁기도 작동시켜 보고 싶어서, 꼼지락거립니다. 정작 낮이 되면 잠이 쏟아지니, 저같은 한밤중형 인간을 위한 도시가 필요해요. 그 도시의 옆집에는 파비아나 님이 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paviana 2007-07-03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밤되면 음악 틀어놓고 싶고,더운 여름에는 청소도 하고 싶고 그래요. 쥬드님 옆집이라면 정말 좋겠어요. 밤이면 흘러나오는 쥬드님의 가야금 소리에 아마 넋잃고 있다가 혼자 홀짝홀짝 마실 수도 있겠네요.^^

네꼬 2007-07-03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유난히 잠이 안 오더라니.
어딘가에 동지가 계셨군요!(거의 뛰어드는 수준으로) 와락=3=3=3

paviana 2007-07-03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어제도 그렇고 그제도 그렇고 요즘 밤마다 살짝살짝 청소기를 돌리고 있어요.마루를 훔치다가 머리카락이 너무 많으면 쓱쓱 살짝 돌리고 돌리고...그러다 보면 시원하다고 해도 마루를 훔치는거잖아요.잠시 쉬었다 자자(웃기죠? 자면 될거를 잠시 쉬었다 자자니..)고 하면서 딩가딩가 놀다 보면 흑흑흑 점심만 먹고 나면 혼자 몰래 헤드뱅잉해요.

paviana 2007-07-04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구두님이 그런 농담을 하시니 놀랍잖아요..^^

산사춘 2007-07-04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새 다시 해뜨면 잠들어서 오후에 일어나요. 새벽에 온갖 일을 해치워요. 집이 좁아서 대걸레만으로도 청소할 수 있어서 좋아요.(그럼 청소나 자주 하등가) 늦은 밤 자전거 타러 간 고수부지엔 개구리 소리보다 센 맹꽁이 소리가 가득하던걸요. ---> 파뱌나님이랑 열심히 연결시켜보는 춘

paviana 2007-07-05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게 맹꽁이 소리군요.저희 집앞에 있는 녀석들도 맹꽁이 일 수 있겠네요.(무식한 서울내기 파비ㅜ.ㅜ) 어쨌든 느무느무 오래간만이에요.흑흑 절 버리신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