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별로 소지섭을 좋아하지 않았다..
뭐 예전에 수영하면서 물속에서 물먹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 멋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근데 이 드라마에서 소지섭의 표정없는 연기는 맘을 아프게 한다.
표정이 별로 없는데,수만가지의 생각들이 지나가게 만든다.
이제까지 이런 심각한 표정의 연기를 보여준 적이 없었던,
항상 바람처럼 가벼운 역할들만 했던 사람이어서 그런가..
유복하게 자란 전형적인 압구정 키드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본인은 자기와 너무 비슷한 역할이어서 연기하기
편할거 같아서 맡은 역할이란다.연기가 필요없는 자기 모습이라나..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선천성미남 밝힘증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조인성과 소지섭이 번갈아가면서 나온다는 사실땜에 보기 시작한 드라마인데,
요즘들어 제일 즐겨보는 유일한 드라마가 되었다...
갑자기 배우가 한명 등장한거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