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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 우리 헤어지자
상우 : 내가 잘할께
은수 : 헤어져
상우 : 너나 사랑하니?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은수 : ...
상우 : 헤어지자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는 노래중에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가 있다. 자우림의 매직카펫라이드나 헤이헤이헤이도 많이 부르는것을 보면 나름 팬인가보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다.헤어지자는 사람한테  저영화의 상우처럼  한글자도 안 틀리고 내가 잘할게라고 말했던...그렇게 말하면 될 줄 알았다.그말이 정답인 줄 알았다.내가 영화의 은수처럼 30대가 되어서 이 영화를 보니 상우처럼 말하는게 얼마나 잘못된 대답인 줄 알았다.저렇게 말하는 사람에게는 다시금 헤어지자고 말하는게 정답이다. 은수가 옳았다. 헤어지자고 하는데 잘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동문서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이 무언지,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하나도 알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다.

<봄날은 간다 ost >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와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 감으면 잡힐 것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와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 감으면 잡힐 것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같은 것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와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하지만 얼마전부터 노래방에서 다른 봄날은 간다를 부른다.이제는 이노래가 나에게 더 맞는 노래인듯 하다. 어린 직장동료가 김윤아를 부른뒤에 내가 이노래를 부르니 사장님도 좋아하시고 분위기도 더 좋아졌다.

                                               봄날은 간다 

                                                                                         - 백설희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엔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언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울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고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솜털같은 봄날이 가고 있다.
어쩌면 다 가고 없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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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8-04-01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잊고 있었던 '봄날은 간다' 추억의 노래 지금 흥얼거립니다. 그 시절 10대 시절엔 가슴이 아펐으련만..... ,
꽃이지면 가ㅌ~이 울던 아~ㄹ 뜰 한 그 매앵서ㅡ에 봄 날은 가안다ㅡ.

paviana 2008-04-02 09:57   좋아요 0 | URL
앗 수암님 예까지 찾아와주시고..ㅎㅎ
제가 재주가 있으면 노래라도 걸어놓았을텐데, 무재주입니다.
수암님이 불러주시는 저 대목이 아주 절창이실거같아요.

Mephistopheles 2008-04-02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촌서 남풍불때까지 참고 기다려 보세요..^^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흥얼흥얼)

paviana 2008-04-02 09:59   좋아요 0 | URL
남풍이 불어야 연분홍 치마가 흩날리겠군요. 근데 제가 연분홍치마 입고 나가면 광년이 소리 들을까 겁나요.흑흑

조선인 2008-04-02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은 노래도 잘 하시는군요. 부비부비.

paviana 2008-04-02 09:59   좋아요 0 | URL
하하 제가 부르는 노래를 직접 들으시면 그렇게 말씀하지는 않으실텐데요.
언젠가 기회가 있음 좋겠어요.마로노래도 듣고싶어요.

마늘빵 2008-04-02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음악두. 한동안 무한반복으로 이 노래를 들으며 잠들곤 했어요. 지금 다시 이 영화를 보면 또 그렇게 몇날며칠을 보낼지 몰라요.

paviana 2008-04-02 10:06   좋아요 0 | URL
저도 ost 무지하게 들었어요. 근데 영화는 안 본거 있죠.영화관련 프로그램에서 미리 예고편을 보고 나니 막상 영화를 볼 용기가 그때는 안생겼어요. 줄거리도 하도 유명한 영화라 다 알고 있고..아직 젊으시네요.정열이 남아있으신거같아요.부러워요.^^

잉크냄새 2008-04-02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설희님의 <봄날은 간다> 쉽지 않은 노래인데, 잘 부르시나 봅니다.

paviana 2008-04-02 10:07   좋아요 0 | URL
그게요.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르는 노래라 대충 잘 못 불러도 몰라요.히히

네꼬 2008-04-02 10:14   좋아요 0 | URL
이로써 전 진정 '어린 친구'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실해짐. ㅠ_ㅠ

paviana 2008-04-03 11:55   좋아요 0 | URL
음 엄마 아빠가 이노래를 좋아하신다고 말하세요.글도 읽는 고양이가 노래까지 많이 아네요.^^

털짱 2008-04-08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글이 정말 가슴에 하나하나 사무치네요.. 아아, 울고싶어!

paviana 2008-04-09 00:07   좋아요 0 | URL
아니 전 님이 쓰신 상춘곡에 가슴이 사무치는데요. 몸도 안 좋은데 우시면 안돼요.
 

1. 몇년째 쓰던 컴이 자꾸 문제를 일으켜 메인보드를 아예 갈았다.(물론 내가 한건 아니고)
맨처음 한일이 매일 한시간씩 하는 메이플을 깔고 그담에 아이팟을 다시 깔았다.
그러나 역시 안되었다. 그래서 큰결심을 하고 아이팟 a/s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이런거 무지 싫어하는데.. 기사에게  컴맹 주제에 이렇게 저렇게 안돼요라고 말했더니,
약간 한심하다는 말투로(물론 나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저렇게 해보세요 라고 해
따라 했더니, 정말 됐다. 이리 간단한 거였는데 몇달동안 전화하는게 무서워 안한 내자신이 막
한심해 보일려고 한 순간, 그 기사말
" 서비스 기간이 끝났는데 특별히 알려드린 겁니다. 담부터는 이런 일로 전화하시면 안되고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세요"
허걱...말 몇마디 (물론 5분 좀 넘게 걸렸다) 해 주는 거에 저리 생색내고 담부터는 못해준다니..
매뉴얼 한장 없이 자세한 매뉴얼은 홈피 참조라는  종이쪼가리 한장 밖에 안 준것들이...
이쁜 아이팟에 마구마구 화가 났다.
정말 담에 이따구 서비스 받고 내가 다시 사나 봐라 속으로 결심했다.

2. 해태의 광팬이었던 내게 이호성사건은 충격이었다.내가 전설로 생각하던 90년대 해태의
시절, 그 좋았던 시절의 기억안에는 이호성도 있었고, 그때의 그는 정말 이름까지 호랑이였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 인생의 가장 좋았던 시절인 90년대의 기억 중에는 야구가 어느정도
차지하고 있고 그 야구에는 해태(기아가 아니라)는 자동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이름이었는데, 이번의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그 시절을 떠올린다는 것 자체가 왠지 죄스러운
기분이 들게 되었다. 그때의 해태를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금기시 되어버린거같아서
그에게 더욱 화가 났다.

3. 동생이 머리가 이상하다고 하도 구박을 해서 50% 세일을 하는 동네에서 하기로 했다.
지난 5월에 회사근처에서 머리한 후로 계속 자르기만 했기 때문에 머리에 손을 댈때가 되긴했다.
원래 미장원 가면 좀 잘라주시고 웨이브넣어주세요.달랑 이렇게만 주문하는데, 이 미장원 언니는 어떤 웨이브를 할거냐, 길이는 어떻게 할거냐는 둥 계속 이것저것 물었다.
아니 그렇게 내가 잘 알면 내가 디자이너하지 이렇게 손님으로 오겠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말 많은 사람치고 실속있는 사람 없는 법, 역시 질문이 많았던 그 언니 머리가 별로였다.
돈쓰고 스트레스 받고.흑흑흑  몇달 동안 머리볼때마다 부아가 치밀듯하다.
거기다 퍼머하면서 길이추가까찌 받았다.염색도 아니고 스트레이트도 아닌데 길이추가라니.
다신 가나보다.

4.주인도 없는 서재에 하루에도 몇분씩 찾아오시는데 송구해죽겠다.흑흑
역시 정이 무섭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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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3-26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그래서 제가 아이팟을 안사는 방향으로 정했어요. 불친절의 경지가 아니라 횡포이다 보니까요.
2. 저는 OB베어즈...윤동균 박철순 신경식 김우열 구천서...그때 대단했죠..그래도 일가족 살해(추정)은 용서받을 수 없는 대죄라고 보고 싶어요.
3. 그래서 전 가던 곳만 간다는..
4. 뜨끔.

paviana 2008-03-26 23:10   좋아요 0 | URL
새로나온 아이팟보고도 침 질질 흘렸는데, 저나한통 걸어보고 정내미가 뚝 떨어졌어요.고맙지모에요.지름신 쫓아주었으니..
그니까 제가 그시절 해태에 대한 향수가 여전히 있는데, 그시절 생각하면 이호성이 당연히 들어가 있어서, 그분들에게 죄스러워서 그시절이 좋았다라는 말도 못하게 되었어요. 제추억 뺏어간 이호성이 밉다니까요.
뜨끔하신 이유가 몰까요.키득키득

2008-03-27 0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27 1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8-03-27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저는 순전히 적응할 자신이 없는데다 이미 아이리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팟을 사지 않았어요.
2.저는 이름도 없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팬클럽 할까봐요. 이는 야구를 잘 모른다는 말이 될 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 책은 읽는다는 말이 될 수도 있겠지요.
3.미용실 실장님과 디자이너들의 수다는 두려워요. 난 말 없이 묵묵히 머리만 하고 나오고픈데 어쩜 그리 호구조사에서 신상명세까지 궁금하신 것인지. 침묵이 두려운 건가 봐요. 평소엔 읽지 못하는 두꺼운 잡치 한두권 독파 하는 것이 더 행복한데 말이죠.
4.히힛.

paviana 2008-03-27 16:01   좋아요 0 | URL
저도 만약 살일이 더 있다면 아이리버로 살거에요.아이팟 넘해요.이 미장원은 족욕시스템이 있는데, 입욕제 뿌리고 발 담그고 있는거까지는 좋았는데, 나중에 언니가 와서 발을 닦아주고 로션 발라주는데 좋기도 했지만, 미안해 죽는줄 알았어요. 얼마 받는다고 발까지 이렇게 마사지해야 되나싶어서요.

무스탕 2008-03-27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저도 컴 고장나면 그냉 냅둬요. 참다참다 더이상 못참겠다 싶으면 오빠 불러서 확 갈아 엎어버리지요 --;;
2. 저도 해태 팬이에요. 그렇다고 잘 아는 선수가 있다거나 열성적인 팬은 아니고요 그냥 프로야구 원년부터 괜히 해태 팬 했었어요. 정이 무서운거죠..
요즘 뉴스로 들은 이호성도 무서웠어요.. --;;
3. 미용실에 가서 하는거라곤 '앞머리 잘라주세요~' 밖에 없었는데 지난번 앞머리 자를땐 '평소보다 조금 더 짧게 잘라주세요' 라는 조건을 붙였었죠. 뭔 생각으로 쌍둥 위로 올라가게 자른건지.. 덕분에 아직도 눈을 안찌르고 있어서 좋답니다 ^^
4. 아.. 이 부분에선 튀어야 해.. =3=3=3

paviana 2008-03-27 16:08   좋아요 0 | URL
역시 사랑보다 더 무서운게 정이지요.신의 물방울 13권을 그저 정때문에 또 보겠지요.저도 미장원 가면 글케 두마디 하고 마는데, 파마의 종류를 어케할거냐, 웨이브가 어느정도 나오는걸 원하냐, 층은 어케 할거냐 묻는 통에 아주 짜증나 죽는줄 알았어요.아예나보고 몇호로 말까요도 물어보지 않을까 해서요. 글구 튀긴 왜 튀세요.일케 와서 글 남겨주셧는데요.

라로 2008-03-27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저도 컴치인데 다행이 남편은 컴치 수준이면서도 열심히 인터넷 뒤적여 고치드라구요~.^^;;;
2.전 박철순,,,,인물에 약하다 보니,,생긴게 밥먹여 주는것도 아닌데..
근데 정말 이호성,,,충격적이에요.
3. 저두 묵묵했던 미용사가 서울로 상경한 이후로 머리 수난시대를 맞이하고 있어요.
저두 5월까지는 버텨야 하는디~.ㅠㅠ
4.안녕하세요?^^;;

paviana 2008-03-28 13:56   좋아요 0 | URL
물론 박철순님(자연스레 붙어지는군요)이야말로 전설이라할수있죠.그쵸 미용사는 말이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해야되요.말 많으면 불안해져요. 아이참 나비님도 찾아와주셔서 제가 정말 감사하다니까요.

털짱 2008-04-08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정은 무섭다....
오리온 초코파이가 정을 주제로 내세우면서 시뻘건 포장지를 쓴 것도 다 그런 뜻?

paviana 2008-04-09 00:09   좋아요 0 | URL
ㅋㅋ 님의 말씀 들으니 정말 그런 뚯 같아요.
 

1.딱히 좋아하는 음식은 아닌데도, 이상하게 봄이 되면 냉이국을 한번은 꼭 먹게 된다.
옛날과 달리 요즘 냉이들은 그닥 향도 안나고 너무나 깨끗해서 이게 정말 흙에서 자란 것이 맞나
살짝 의심하면서도 이 계절에는 꼭 냉이국을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같은것이 있나보다.
냉이향을 맞고 싶었으나, 예전같은 향이 안나는지라, 결국 달래도 국에 넣고 말았다.
그냥 하우스말고 계절음식은 그냥 그 계절에만 자라게 하면 안될까 하는 생각을 향을
잃은 냉이국을 끓이면서 잠깐 해보았다.

2.1년뒤 5년뒤를 걱정하느라 지금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바보스런 짓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 걱정들때문에 소중한 지금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나란 사람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미리 앞서나가 사서 이런 저런 걱정을 한다.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참으로 우둔하다.

3.일요일 아침 채널 써핑을 하다가 주유민이 나오는 드라마를 발견하고
혼자 화들짝 놀라 검색해봤더니 F4가 새로운 앨범을 냈다.
작년에 베스트 앨범을 낸것도 모르고,새앨범이 새로 나온 것도 몰랐다.
팬의 도리가 아니다. 바쁜일도 없는데 참 정신없이 세월을 보냈나보다.
해마다 나에게 하는 선물도 작년에는 못하고 그냥 지나쳤으니
큰맘먹고 시디를 주문했다.컴맹은 슬프다.다운받을 줄 모르니 살 수 밖에...
집 컴에서는 아이팟이 도무지 음악을 가져올 줄 모른다.윈도우를 두번이나 다시
깔았는데도 불구하고,여전히 아이팟은 무용지물이다.이것도 슬프다.
어학용 시디로 새앨범을 듣고 있다.이럴때는 막귀인게 자랑스렀다.
마크 레빈슨이나 어학용시디플레이어나 구분은 하겠지만,
딱히 불평할 줄 모르는  그런 내자신이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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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3-03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향기 가득한 냉이를 원한다면 직접....그것도 손수 채취하는 수밖에 없나 봅니다.
2. 플라이 데디 라는 책을 보면 그런 말이 있잖아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먼저 걱정할 필요는 없고 공포의 저 너머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냐는...^^
3. 그거 혹시 USB포트나 케이블이 불량 더 나아가 아이팟 단자가 불량인 것 아닌가요? 만약 다른 컴에서는 제대로 다운 된다면 컴의 USB포트가 문제겠지만 다른 컴에서도 안된다면 아이파 AS 맡기셔야 할텐데요?

paviana 2008-03-03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낼 출근하시는 분이 안주무시고..
1.채취하는 냉이도 믿을 수가 없잖아요.하도 농약뿌리는 곳이 많아서...
2.공포의 저너머에 로또당첨이 있었으면 좋겠어요.ㅋㅋ
3.일단 USB포트의심을 하고는 있는데,달리 아이팟을 보내서 음악을 다운받을 컴이 없어요.흑흑 AS 센터는 너무 멀고도 험한 일이고요.넘 귀찮아요.

마냐 2008-03-14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래에 대한 불안감...보단 미래에 대한 희망이 낫다는 거 다 알죠. 언제 우리가 몰라서 저렇게 안 살았나여..ㅋㅋ 술 한잔 해야할 거 같아요. 셋트인 주색잡기는..음, 멤버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서. =3=3==3

paviana 2008-03-14 15:54   좋아요 0 | URL
봄맞이 대번개를 함 해야되는데요.ㅎㅎ
우리가 멤버 선정할 수나 있을까요? 끼어주면 감사해야 될 거 같은데요.ㅎㅎ

2008-03-20 0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8-03-26 14:48   좋아요 0 | URL
아이참 죄송해요.반성하는 의미로 소식 올렸으니 봐주세요.무섭자나요.ㅎㅎ
 

음 이런 테스트는 빼놓지 않고 하게 된다.이것도 사모님 취향이려나..
아직은 메이드 수준이지만, 언젠가는 진짜 멋진 사모님이 되야겠다.(초딩 일기장 마지막 문구같네 ㅋㅋ)

고상하고 감수성 깊은 사모님 취향  

 



몰랐을 수도 있겠지만, 당신에겐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는 직관이 있습니다. 

허영과 겉치레로 만들어진 가짜와, 진정한 실력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진짜를 구분하는 직관은 당신의 숨은 능력입니다. 유치한 비유를 들자면, 친구의 그럴듯한 짝퉁 시계를 보고, '가짜?'라고 의심할 수 있는 능력, 뭐 대충 그런 것입니다.  '구린' 것, '후진' 것, 짝퉁, 싸구려, 저질, 쓰레기 등으로부터 진짜 아름다운 것을 구분하는 진실된 눈을 가진 당신은 된장녀, 된장남이라는 지탄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이런 능력은 선천적으로 갖춰진 안목일수도 있고, 아니면 경험과 교육에 의해 길러진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경우엔 전자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1533-1603).
역대 모든 유럽 왕들 중 가장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엘리자베스 여왕은
바로 당신 취향을 대표할만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당신 직관의 폭은 좁습니다. 지나치게 파격적인 이미지와 언어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으며, 너무 지적인 내용에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신 중 (극히) 일부는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순결한 콘텐트만 고집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너무 고상한 척 해서 못 놀겠다, 공주병 아니니'라는 조롱을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 것
당신은 어쩌면 남들이 다들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사실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소 대중적이고 주류 지향적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수준 높은 것만 취사 선택하니까요. 당신은 분명 도에 벗어나지 않는, 어느 정도 대중성을 확보한 '상식적인' 콘텐트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 감정과 느낌이 풍부한, 세련되고 정성 가득한 콘텐트를 좋아합니다.

당신이 우아하고 차분한, 푸근하고 풍성한, 익숙하고 편안한, 고상하고 품위있는 것들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이미지 정도라고 할까요.



"Bathing at Asnieres" Georges Seurat



저주하는 것
당신 취향의 가장 큰 적은 과도한 실용주의입니다. 당신은 문화 예술에 무관심한 부류, 감각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취향에 메스꺼움을 느낍니다. 특히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척 하면서 문화와 예술을 쓰레기 취급하는, 그 덕분에 자기 앞에 놓인 것이 싸구려인지 고급인지도 구별 못하는 '아저씨 부류'에게 지독한 경멸감을 갖기도 합니다. 그외에도 뭔가 있는 척 하는 현학적이고 속물적인 태도도 당신에게 거부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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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8-03-02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해보시는 건가요?

무스탕 2008-03-02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만해도 님과 저는 전생에 어떻게 엮여 있었나봐요..
저도 싸모님 취향 나왔어요 ^^*

오랜만이에요~ >_<

Mephistopheles 2008-03-02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생각보다 사모님 취향이 많아요..저도 그렇고 파비님 주드님 무스탕님까지...^^ 사모님취향 계라도 부을까요..ㅋㅋ

paviana 2008-03-03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 나도 모르는 나를 알고 싶어서인지 이런 거는 꼭 해보게 되더라고요.ㅎㅎ
무스탕님 / 제가 맨날 눈팅만 하고 있어요.오래간만이지요.ㅎㅎ
메피님 / 맞아요.우리 계라도 한번 할까요? ㅋㅋ 제가 1번이에요.ㅎㅎ

비로그인 2008-03-03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앗! 얼마나 오랜만인가요 파비아나 님! 반가워서 옆에 계시면 파비아나 님을 덥석 안고 뱅그르르 돌고픈 마음이어요!(답지 않게 호들갑 떠는 중임)
그런데 같은 사모님 취향으로서 반갑습니다. 우리 진품명품이라도 해봐요.

paviana 2008-03-03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여리신대다 홀몸도 아닌 분이 저를 안고 도신다니요...
너무 오래간만에 소식전해서 반성하고 있답니다.
우린 너무 고급취향인가봐요.ㅋㅋ

조선인 2008-03-03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껴줘요. 알라딘엔 사모님이 참 많네요. ㅋㅋㅋ

paviana 2008-03-04 00:32   좋아요 0 | URL
계원 한분 추가네요.ㅎㅎ
제가 1번해도 되지요?
 

7년쯤 지나면 아무리 큰 상처라도 잊혀질줄 알았다.
그런데 상처는 아문 척 하고 있었을 뿐,
다시 아프다.
상처가 다 나았을 거라고 생각했던
내자신이 무색할 정도로...

7년전과 거의 비슷한 생각들이
그때와 거의 다르지 않게 떠오르고,
강도가 좀 약해졌을지 몰라도 ,
한번 겪었으니,
거의 다르지 않게 아프다.

이것또한 언젠가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이 상처는 지나가지 않을거 같다.
세월이 지나며 조금씩만이라도 옅어지기라도 했음 좋겠다.

엉뚱하게도 올해가 삼재라더니,
이것도 삼재탓인가 라고 우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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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3 2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04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03 2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04 0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8-02-04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 일인지 몰라서 아무 말도 못해드리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모1 2008-02-04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7년이 지난다음에는 그 상처가 덜 아프길...바랍니다. 상처가 봉합되어서 아프긴 하더라구요.

paviana 2008-02-04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 그쵸 7년이 지나면 지금보다 덜 아프겠죠. 상처는 없어지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어요.

바람돌이님 / 감사합니다.힘내야죠.힘낼겁니다.

2008-02-11 0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8-02-11 02:13   좋아요 0 | URL
ㅎㅎ 일단 고고씽입니다요.

2008-02-11 0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12 0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8-02-14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이제는 웃을수 있답니다.

2008-02-17 0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8-02-18 23:48   좋아요 0 | URL
느무느무 감사해요.ㅎㅎ

산사춘 2008-02-23 0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 얘기 많이 해주세요.
그 날 고대하고 있답니다. 이히~

paviana 2008-02-23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청님 / ㅋㅋ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춘님 / 저도 고대하고 있답니다.ㅎㅎ

털짱 2008-03-01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월 1일. 토요일.

파비아나님, 봄이 오는 첫날입니다.
어제와 다름없는 날씨인데 사람 참 간사하지요, 이상하게 오늘부터는 봄이 느껴지네요.
세상만물은 그대로인데 달라지는 건 그저 마음일 뿐인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만,
그래도 분명 며칠 뒤면 푸릇푸릇하게 싹이 돋고 꽃이 피겠지요.
본격적인 봄의 기지개를 기다리며 오늘은 좀 설레는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봄처럼 파비아나님의 마음도 싱그럽게 깨어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3=3=3

paviana 2008-03-03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3월은 이상하죠.뭔가 시작해야 될거같고 봄이 된거같기도 하고..
마음만이라도 일단 변해야겠지요.봄이잖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