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박무영.김경미.조혜란 지음 / 돌베개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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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선택해서 읽은 것은 그냥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그리고 잘 알려진 조선여성(신사임당이나 허난설헌 등)들의 이야기를 색다른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혼자만의 생각 때문이었습니다.하지만 책장을 덮은 지금은 다른 조선여성들의 삶을 볼 수 있었다는 것에 큰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유교문화를 배경으로 탁월한 지적능력과 예술가로서의 능력을 보여준 여성들의 이야기는 역사학을 전공하고서도 몰랐던 부분들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자신의 삶을 스스로 끌어나간 여성들의 이야기에서는 선구자들의 삶을 느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책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사료의 부족으로 인한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조선시대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할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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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
정문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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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전쟁이 여러가지 이유로 벌어졌고,지금도 수 많은 논리로 정당화되며 진행되고 있다.그  포화속에서 기자로 살아가며 써내려간 글은 읽는 동안 내내 소수자와 억압받는 자들에 대한 그의 진정한 마음과 세상사에 치여 젊은날의 용기를 잃어가던 나를 비교하게 했고 또 부끄럽게 했다.

전쟁이 언제는 잔인하지 않은 적이 있으며,전쟁이 힘의 논리가 아닌적이 있느냐는 상식적인 질문 앞에 그러나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조차 포기하는 것이 전쟁이라면 인류가 멸망하는 것이 우주를 위해 도움이 될것이라 말하던 젊은날의 열정이 다시 내 앞에 나타나는 것을 느꼈다.

도대체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지 못한다면 우리가 동물과 다를것이 무어란 말인가...

인간아...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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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마릴리온 J.R.R. 톨킨 시리즈 (일러스트판) 6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테드 네이스미스 그림, 김보원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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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으로부터 시작하여 호빗을 읽고 이제 실마릴리온을 읽게되니,톨킨이 지은 대서사시를 한번은 대충이나마 살펴본것 같습니다.하지만 반지의 제왕에서 느낀 그 감동과 약간은 아동틱(?)한 호빗을 읽던 즐거움과는 달리 실마릴리온은 좀 어렵게 읽은게 사실입니다.

한 편의 대 서사시라는 다른 분들의 평가와 같이,세상의 창조와 발라들과 요정들의 탄생,그리고 인간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내용들은 꼼꼼히 살펴보며 전후사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잘 이해가 안될정도로 방대한 내용이었고, 각각 끊어진 듯 이어지는 운명의 굴레들을 이해하기 위해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읽을 수 밖에 없더군요...

조금은 어렵게 읽었지만 마지막 장을 넘길때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었던 것 또한 그 방대함을 이해하기 위해 생각하고 또 그 과정에서 느낀 기쁨 때문일겁니다.

결론적으로 반지의 제왕을 재미있게 읽었던 분들,그중에서도 좀 더 자세히 톨킨의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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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안좋은 것은 이래저래 지내다 보니 이제는 큰 불편없이 지낼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진 것 같습니다.역시 심적인 문제가 주여서였는지 한 2달 푹 쉬며 게임도 원없이 하고 산에도 가고 백수생활을 즐기다(ㅡ.ㅡ;)보니 이제는 열심히 살아가보자라는 생각도 들 시간이 되었더군요.

당장 원래 하던 BI업계로 더 나은 대우를 받으며 돌아가기는 힘든 상황이기도 하지만 일자리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다른 회사와 일자리를 포기하게하고는 나중에 미안하다라고 하며 발뺌하는 한 회사의 만행(ㅡ.ㅡ;)에 2번이나 당하면서 그냥 마음편하게 한달짜리 SI관련 프리랜서를 하기로 했습니다.

3년정도 BI일만 해서 약간은 낮설기는 하지만 아는분의 절박한 부탁이라 고맙다는 말을 들으며 일 할 수 있으니 그런대로 마음은 편합니다.아마 1달정도 다시 일을 하며 감을 잡으면서 BI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인생의 중반인 30대 중반에 이제 전산쟁이로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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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1-05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게 잘 하시기 바랍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세벌식자판 2004-11-05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시내요.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페이퍼 좀 자주, 많이 올려주세요. 그동안 얼마나 심심했다구요. (^_^)

북두성 2004-11-05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책도 좀 열심히보고 공부도 하며 새롭게 살아갈 준비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다 빈치 코드 - 전2권 세트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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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서평이나 추천을 본데다,주변에서 실제로 읽은 사람들의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편한 마음으로 구입하였는데 결론적으로 기대만은 못하나 그런대로 재미는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재 자체가 이전에 이미 많이 들어보거나,책을 통해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들인데다 신이 아닌 인간 예수의 이야기는 이미 너무 많이 대중화(?) 되어 있어 주제 자체도 그리 신선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글쓴이의 글솜씨(^^;)와는 별로로 저에게 와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리소설(?)의 입장에서도 사일래스가 붙잡힌 후 다시 행운이 온다는 약간의 부분을 읽었을때 바로 집사->주인 이런식으로 추리가 되더군요.그때부터 추리의 영역은 이미 빠져버려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지게 된것도 원인이었구요...

전체적으로는 재미있게는 읽을 수 있겠지만,이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에게는 큰 재미는 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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