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첩보전의 역사 : 인물편
어니스트 볼크먼 지음, 석기용 옮김 / 이마고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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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와 관련된 내용들은 항상 흥미로울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그들이 우리편일때는 더할수 없을정도의 영웅이지만 적일때는 그보다 더 강력한 적이 없을정도의 피해를 입힐수 있다는 것과 누군가를 속이고 정보를 얻는다는 것이 가지고 있는 긴장감등이 항상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이 책도 역시 그런 흥미로운 스파이들을 각 주제(?)별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는데 아주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잘 모르는 인물들이라 약간은 낮설기도 하지만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다 간략하지만 배경도 설명이 되어 있고 아마츄어 스파이들이나 마타하리의 이야기와 같이 들어본 인물들에 대한 내용도 있어 전반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파이에 대해 편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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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스토리 - 뇌는 어떻게 감정과 의식을 만들어낼까?
수전 그린필드 지음, 정병선 옮김, 김종성 감수 / 지호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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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식물인간에 관한 TV프로를 보거나,치매(정확히 알츠하이머 병)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듣고 보게 될때마다 인간에게 제대로(?) 된 정신이 없다면 그 것이 인간일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물론 그 분들에 대한 모독이 아니라 내 자신이 그런 상황이 된다면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하는 고민이 들기 때문이지요...

결국 정신 또는 자아의 물질적 기반이 되는 뇌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었지만,이 분야의 책들을 정독할 정도의 자신감 또한 없었기에 그냥 관심만 가지고 지나가다 용기를 내어(^^;)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용이 쉽다거나 100%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인공지능이나 컴퓨터의 논리로 뇌를 설명한다는 것이 부질(?)없는 행동이며,단순한 하나의 부위나 인자가 뇌의 기능을 설명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된 것만해도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와는 또 다른 관점으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실 분들도 충분히 만족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번역도 훌륭한 편이고,내용의 난이도도 이해를 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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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많은 고통을 안겨준 K사 프로젝트를 종료하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초기의 고통스런 과정을 이겨내고 이제 분석작업이 완료되어 가는 상황이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건강이 너무 안좋아졌더군요...

36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지만 건강이 나빠지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며 이제 내 몸을 스스로 챙겨가지 않으면 누구도 지켜주지 못함을 느끼고,많은 우려와 만류를 물리치고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제 몸의 상태와 그렇게 된 과정을 알기에,우선은 휴직을 하라고 하며 아직도 사표를 수리해주지 않고 있지만 이제 다시 회사로 돌아갈 생각은 없습니다.

2-3달 쉬며 그동안 못했던 많은 것들(운전면허도 따고,딸아이하고도 놀아주고,밀린 집안일들도 좀 하고...)을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자포자기로 가기엔 젊기에,새롭게 출발할 것이고 이제 좀 나도 챙기면서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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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9-01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이 우선이죠. 건강해지시기를...

ceylontea 2004-09-02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급기야는 이리 되었군요...
다른 사람 일같지 않아 마음이 아파요...
건강과 가족이 우선입니다..
새로운 출발이 님에게 지금보다 훨씬 의미있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벌식자판 2004-09-16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오랜만에 와봤는데...
이런 소식을 듣고 말았네요...

건강하세요...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다.

라는 말도 있잖습니까...

 
고고학자 조유전의 한국사 미스터리 - 발굴로 풀어본 살아 있는 우리 역사 이야기
조유전 이기환 지음 / 황금부엉이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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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고학의 발전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 "발굴이야기"라는 책을 저술한 조유전 선생님의 책이기에 이 책 또한 참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이미 신문에 연재된 내용을 정리한 영향도 있겠지만 많지 않은 페이지속에 해당 내역의 핵심부문만을 쉽게 설명하고 있어 누구나 이해하는데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무난하고 쉽게 읽을수 있는 것이지만 고고학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최근의 발굴성과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 또한 생긴다고 볼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풍납토성이나 구의동유적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으며 학부시절 고고학에 가졌던 꿈들이 생각나기도 했구요^^;

마지막으로 주의깊게 읽다보면 학계에 논란이 되고 있는 화랑세기의 내용을 인정하고 있으시다는 느낌을 받게됩니다.작년과 또 다른 분위기인것 같아 조금은 새로운 기분이 들고 고고학분야에서 먼저 인정을 받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기분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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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 미국 인디언 멸망사
디 브라운 지음, 최준석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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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북미 인디언과 관련된 책을 읽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야만적인 폭력과 잔인함이 동반되지 않은 미국의 역사는 어디쯤 존재할까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들이 말하는 자유,인권등이 자신들의 피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피를 기반으로,그 것도 다른 사람들을 멸종(?)시켜서 얻게되었다는 것을 알게된 20대 이후 항상 미국의 역사는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것 같습니다.

한 인종을 말살하려한 그들의 모습이 베트남에서도,아프가니스탄에서도,이라크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자신들이 아니면 모두 죽여버려도 되는 동물과 야수라고 여기는 그들의 모습은 과거와 하나도 다를게 없습니다.

북미 인디언의 멸망과정을 볼때마다,히틀러와 별다를 바 없는 미국인들의 과거가 보입니다.그 들이 말하는 자유,인권 들의 허망함을 그 들의 과거,그리고 변하지 않는 현재를 보며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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