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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사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지하철 독서의 달인답게,또 다시 손목이 시린 상황을 즐기며(ㅡ.ㅡ;)  지하철 출퇴근시간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책을 읽으며 그리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독서시간은 비슷한 분량의 책들보다 2배 이상이 걸린것 같습니다.책의 Chapter 한장을 읽을때마다 생각할 것이 많았고 저자가 우려하는 바와같이 '지리적 결정론'의 성격이 너무 강하다는 생각도 들어서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던 것이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이 후에는 인류가 발전하는데 있어 차이가 발생한 근본원인중의 하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물론 이 책의 내용을 100% 신뢰하여 이 것만이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차이의 근본원인중의 하나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거지요.사실 개인적으로는 현생 인류의 모습이 100% 순도(?)의 진보나 발전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럴겁니다.^^;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고 평이하게 서술되어 있기에 책의 두께를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으며,반복적으로 나오는 논거나 자료들이 지루함을 주는 면도 있지만 명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면도 있어 무난하게 인류의 발전에 관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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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자판 2004-06-0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어려운 책이 아닌가요???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

북두성 2004-06-02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역사,지리지식만 있어도 충분히 이해할만한 내용입니다^^
 
샤먼의 코트 - 사라진 시베리아 왕국을 찾아서
안나 레이드 지음, 윤철희 옮김 / 미다스북스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사실 시베리아 원주민의 삶뿐만 아니라 시베리아에 대해서는 자원의 보고라는 정도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책속에 나오는 원주민과 이주민(?)들의 과거와 현재를 보며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더군요...

현대문명 즉 총으로 무장한 세력이 원주민과 부딪혀가는 과정은 시베리아에서는 러시아와 원주민이,북미에서는 미국과 인디언의 충돌이 대표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형태는 약간 다르지만 현대문명이 철저하게 원주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그 들의 정신을 황폐화시키는 것과 결국 정신이 파괴된 원주민들이 알콜중독,마약중독 등으로 사그라드는것을 보면 물질적 보상만으로 삶이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 과연 기술발전이 인간의 정신을 풍요롭게하고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는가라는 현대문명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 또한 듭니다.

전체적으로 러시아의 정치상황과 스탈린시대에 집착(?)하는 부분만 제외한다면 읽기에 부담이 없는 책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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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베르크 혁명
존 맨 지음, 남경태 옮김 / 예지(Wisdom)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일반적으로 한국사람들에게 구텐베르크라면 서양에서 최초의 금속활자를 사용한 사람이지만,결국 최초는 '직지심경'이다라는 것의 설명과정에서만 인식되고 있을겁니다.저 또한 그 정도의 인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구텐베르크 개인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게 되었지만 그의 발명이 시대의 변화를 선도했다는 것을 알게된것이 가장 큰 소득인것 같습니다.

지식이 신의 영역(신을 대리하는자들의 영역)이나 귀족의 영역에서 민중의 영역으로 내려올때 혁명(^.^;)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인쇄술을 통해 종교개혁과 그 이후의 근대시대로 접어들게되는 과정을 보며 그 예를 보는 것 같아 좋은 경험이 되었구요...

직지심경과의 비교를 통해 결국 발명이란 것이 그 시대를 이끌어가지 못한다면 최초라는 것은 수식어일뿐 별 의미가 없는 것이지 않나하는 것을 생각하게 된 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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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문자, 알파벳
존 맨 지음, 남경태 옮김 / 예지(Wisdom)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에 당연히 고대문자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물론 제가 그 것을 해독할 정도의 능력은 가지고 있지를 않지만 해독자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렇기에 이 책을 접하고 바로 구매를 해서 단숨에 읽었는데 결론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알파벳이라는 것이 단순히 영어에 국한된 것이 아닌 일정한 룰을 가진 문자양식이라는 것과 알파벳의 범주에 한자와 한글도 포함된다는 것을 알게된것도 큰 소득이었고,결국 알파벳이 전혀 상관없는것 같은 상형문자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 것을 알게된 것도 의외의 소득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일반인들도 무난히 읽을 수 있을정도로 쉽고 간단하게 정리가 잘되어 있는 편이고,내용도 충실한 편이기에 고고학이나 언어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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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리안 일만년의 지혜
폴라 언더우드 지음, 김성기 옮김 / 그물코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원래 역사 그 중에서도 뭔가 특별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생각하며 주문했는데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물론 처음에 기대한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인류의 지혜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리고 문자가 없더라도 역사가 어떻게 전승되는지에 대한 분명한 예를 본 것 같아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특성들이 문화와 역사의 전승이라는 과정에서 생겨나며 시대의 부침을 거치며 발전하거나 퇴보한다는 것을 한 부족의 장구한 역사와 그 속에서 발전한 지혜속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현대의 문명생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또한 다른 분들도 이야기 하시듯이 편하고 단절되지 않는 문장의 흐름은 책의 두께를 의식하지 않을정도로 만들어주는 것도 사실입니다.인류가 어떻게 사고를 발전시켰는지에 대해 흥미를 가지시거나 조상들의 생활에 흥미를 가지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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