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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사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지하철 독서의 달인답게,또 다시 손목이 시린 상황을 즐기며(ㅡ.ㅡ;) 지하철 출퇴근시간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책을 읽으며 그리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독서시간은 비슷한 분량의 책들보다 2배 이상이 걸린것 같습니다.책의 Chapter 한장을 읽을때마다 생각할 것이 많았고 저자가 우려하는 바와같이 '지리적 결정론'의 성격이 너무 강하다는 생각도 들어서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던 것이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이 후에는 인류가 발전하는데 있어 차이가 발생한 근본원인중의 하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물론 이 책의 내용을 100% 신뢰하여 이 것만이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차이의 근본원인중의 하나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거지요.사실 개인적으로는 현생 인류의 모습이 100% 순도(?)의 진보나 발전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럴겁니다.^^;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고 평이하게 서술되어 있기에 책의 두께를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으며,반복적으로 나오는 논거나 자료들이 지루함을 주는 면도 있지만 명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면도 있어 무난하게 인류의 발전에 관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