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고려 무인 이야기 2 - 최씨 왕조·上
이승한 지음 / 푸른역사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즈음 고려 무신정권에 관한 이야기가 TV에서도 방영되고 있지만, 100여년에 걸친 무신정권에 관한 내용을 알기쉽게 서술한 책은 찾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일반 대중들이 무신정권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신정권은 거란,동진,몽골등의 침략과 그에대한 저항,100여년에 걸친 무신들의 권력투쟁,민초들의 반란 등 우리 역사에서 보기 드물게 역동적이고 독특한 시기이지만 사료의 부족 등으로 인해 국사교과서 이상의 내용을 알기가 어려운데 이 책은 부족한 부분을 역사적 상상(?)과 사료의 보충을 통해 풀어나가며 무신정권의 내면을 살펴볼수 있게 해줍니다. 결론적으로 작가의 추론이 넘치는(?)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충돌
이종욱 지음 / 김영사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든 생각은 과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학부때부터 좋아하던 교수님이었고 화랑세기로 새로운 주장을 들고 나온 것 또한 너무나 신선하고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이었기에 이 책을 구입하였는데 결론적으로 너무 과한 내용의 연속이기에,충분히 공감하기가 힘들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역사를 한가지 관점으로만 볼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고 다양한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아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Fact는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Fact가 아직 분명하지도 않고,명확한 결론도 안난 상태에서 그 것을 근거로 논의를 전개하고, 다차원적으로 증명된 것도 아닌 몇가지 Fact로 전체 논의를 전개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일반 대중을 위한 책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너무나 간략하게 넘어가는 각 Chapter의 내용들은 논의의 일관성조차 지키는 것이 힘들어 보입니다. 특히 삼국지 한조는 풍속등을 제외하고 무시해야 될 대상이라면 이 후 중국역사서를 인용해서 논거를 드는 것은 더 이상한 것 아닐까요? 전반적으로 충분히 이해하고 동감하는 부분도 많지만 너무 멀리 나갔다는 생각만 드는게 사실입니다.

2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가 왕을 죽였는가
이덕일 / 푸른역사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던 것은 권력을 향한 욕망은 어떤 이데올로기보다도 강력할 수 있으며 권력쟁취(?)를 위한 도구로 이데올로기가 전락하게 되면 그 만큼 추악한 것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왕들의 독살 내지는 의혹에 관해서는 소설 등을 통해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역사를 기록한 실록등에서도 간접적이나마 다루고 있습니다.물론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왕들이 독살당한 것은 아니지만 명백한 독살내지는 죽음의 방조는 실록의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그 배경은 자신의 당파를 위한 권력투쟁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사상적 기반이 되는 성리학조차 변형하며 권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결국 왕을 독살하게되는 것이지요... 특히 정조가 독살을 두려워하여 자신이 스스로 의술을 익히고 약을 조제하는 모습은 왕의 독살과 살해의 위협이 얼마나 현실적이었나 하는 것을 알 수 있구요...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저자의 의견과는 달리 일본인들이 만든 식민사관의 여부를 떠나 권력을 위해 어떠한 것도 마다하지 않던 조선 후기 사대부사회의 당파의 추악함을 절감한 것이 사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랑세기로 본 신라인 이야기
이종욱 지음 / 김영사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이 글을 읽으며 이종욱 교수님을 생각하면서 혼자 싱긋이 웃게되더군요...그렇게 열심히 전공을 한 것은 아니지만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들이 있기에 접한 교수님은 항상 소탈한 분위기 그냥 동네 아저씨 같은 편한 분위기였지요...

아뭏든 졸업하고도 한 참이 지나 화랑세기로 논란이 일고 있는데 그 주인공이 교수님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은 놀란 것이 사실입니다. 서강대의 학풍상(?) 이단(?)의 논리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었기에 더욱 더 의외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의문을 가지고 읽은 이 책의 내용은 신선하게 다가온 것이 사실입니다.

비록 제가 사실검증이나 확신은 가지지를 못하지만 논리적으로 전혀 문제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역사는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볼 수 있으며 지금 통용되는 관점이 영구히 옳은 것은 아니기에 얼마든지 고민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라의 숨겨진 역사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에게 충분한 만족을 제공해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스페셜 2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지음 / 효형출판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기다리던 2권이 나오자 마자 주문을 했는데 구하기가 어려워(?) 다른책들부터 주문하고나서야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책인 것 같다. 당연한 이유겠지만 흥미를 주는 내용과 세밀한 고증 그리고 편한 설명때문에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 것이고 나 또한 기다리면서까지 이 책을 구해 읽은 것이다.

2권은 어떤면에서는 1권보다는 좀 정치적인 부분이 많고 쟁점이 될만한 사항도 많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특히 왕건의 훈요십조가 정치적인 목적에서 조작되었다는 부분은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쓴 사학전공자들의 의견과는 많이 달랐기에 서로를 비교해보면서 읽을 수 있었고 어떤 책에서는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어떤 책에서는 조작설을 제기하는 역사학 논쟁의 한 면을 볼 수가 있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다른 책과 비교해가면서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