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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래머 언어 >
1. 다각도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 여태 삽질만 했어.
2.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토대로 보고서가 추가 작성되고 있습니다
- 대졸 신참 세 명 고용했어.
3. 공동 작업 프로젝트를 마치는
- 누구한테 덤터기 씌워야 될지 알거든.
4. 현저한 기술적 약진
- 그냥저냥 돌아가는데, 겉보기엔 막 최첨단 같다.
5. 소비자의 만족을 보장
- 스케줄 다 어그러졌으니, 완성되면 구매자는 '드디어' 하고 감격하지 않을까.
6. 초기 단계의 실험 결과가 불분명했고
- 골백번 테스트해볼 때 문제 없다가 막판에 컴파일 하니까 버그가.
7. 실험 결과가 대단히 만족스러워서
- 작동을 한다는 게 충격이었다.
8. 전체 구상을 재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그거 이해하는 사람 딱 한 명 있었는데 이번에 관뒀어.
9. 진행중입니다
- 청테이프로 꽁꽁 싸매서 구석에 처박아 뒀다.
10. 자세히 조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잊어라.
11. 이 점을 모두 유념해 주시기를
- 기왕 망친 거 책임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흩어 놓자.
12. 당신 의견을 수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은?
- 이미 해 놓은 거 갈아 엎어야 되는 것만 아니면 당신이 뭐라든 신경 안 써.
13. 당신의 해석은 어떻습니까
- 그만 좀 짖고 알아듣게 말해라.
14. 의논해 봅시다
- 사무실로 좀 와. 나 심심해.
15. 완전 최신
- 코드가 엿같아서 구조 좀 바꿨더니 써먹을 수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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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열이 받을때가 많습니다

잡다한 이유들이 있지만 무지막지하게 들이대는(?) 현업들의 무식함이 제일 비율이 높은것 같습니다...

오늘도 현업 부장이 한건 터트리네요 ㅡ.ㅡㅋ

도대체 Data 하나 제대로 정합성 Check도 못하는 ERP만들어 놓고 BI에서 사번까지 찾아내서 던져줘도 1주일이 넘게 수정이 안되는 상황인데도 오픈해야한다고 난리네요...

BI오픈하고 Data 안 맞으면 그 욕은 자기가 안 먹으니 상관없다는 건가 ㅡ.ㅡㅋ

BI하다하다 인사정보 뒤져 오류 Data가 발생한 사번까지 찾아내서 던져주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ㅡ.ㅡ

정말 열 받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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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또 한가지 느낀 것은 SM과 Outsourcing 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전반적인 전산상황에서 개발(SI)과 유지(SM)의 경우 분리되어 있고 BI 프로젝트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이것이 Outsourcing 으로 되어 있을 경우 난감한 문제들이 발생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특히나 대형 BI프로젝트의 경우 SM을 Outsourcing을 주는것 자체가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단 BI 프로젝트의 경우 분석과 개발에서 언어보다는 다양한 Tool이 사용되고 그 과정에서 Data를 다루는 여러가지 방법과 관점을 적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화면으로 구현되는 부분은 많지 않고 보통 2-30개 미만의 화면이다보니 SM 인원 1명정도가 이 모든 것을 인수인계를 받는경우가 허다합니다

일단 SM인원의 스킬이나 경력과 무관하게 이건 개인적으로 엄청난 부하를 주게되고 인수인계에만 보름이상을 받는경우도 겪게됩니다.

결국 SM인원은 필수적인 최소한의 스킬만 가지게되고 유지(즉 시스템이 멈추지 않게만...)에만 전력하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더 문제는 SM인력이 Outsourcing 일 경우입니다.이 경우 Outsourcing 인력의 계약기간 종료나 교체,퇴사시 해당 프로젝트의 거의 모든 성과물과 분석결과는 단절되게 됩니다.

결국 프로젝트를 했고 시스템은 돌아가지만 해당 Data의 성격과 필수정보는 누구도 알지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 프로젝트에서는 최초 기존의 Legacy System의 Data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습니다(그 거대한 시스템에서 어떤 Data의 처리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인원이 SM 1명뿐이더군요...)

그 후 제가 인수인계를 마치고 나온 며칠 후에 또 발생했습니다(제가 인수인계를 했던 SM분이 1년 계약종료후 바로 재계약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ㅡ.ㅡㅋ)

이런 상황을 보면서 SM분들의 고생도 느꼈지만 한 때 모든 비용절감의 원천으로 여겨졌던 Outsourcing 이 전산에서 어떻게 폐해를 드러내고 있는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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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사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급하게(!) 투입된 프로젝트였고 예상대로 악몽의 시간을 보낸 프로젝트였습니다 ㅡ.ㅡㅋ

이미 그전에 1년이 넘게 진행해오는 과정에서 누적된 모든 문제점이 오픈 3개월을 앞두고 폭발하는 시점이었고 거의 전방향에서 터지는 폭탄을 피해가며 어떻게든 프로젝트를 끌고나가려고 밤샘도 마다하지 않고 추석기간에도 나와서 일한 말 그대로 다시는 생각도 하기 싫은 프로젝트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프로젝트 일수록 시간이 지나면 역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게 사실입니다

일단 전산업계의 고질적인 하청문화의 폐해가 BI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을,특히나 중급 이상 모델러를 구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BI의 현실에서 나타나는 하청의 폐해를 심각하게 느낀게 생각납니다

제가 급하게 투입된 부문은 이전에 다른 회사의 중급모델러가 투입되어 모델링을 진행해두었다고 이야기를 듣고 들어갔으나 분석이나 모델링은 초급수준이었고 결국 전체적으로 다시 분석과 모델링을 하는 중노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확인해본 결과 제가 하기전에 했다는 중급모델러는 제가 아는 회사에서 중급이라 속이고 투입한 초급모델러(사실 이말도 웃기는 것이 그 사람은 처음하는 프로젝트였기에 초급도 아닌 초보라고 봐야합니다 ㅡ.ㅡㅋ)였습니다

어떻게든 계약을 하고 하청을 받은것은 이해하지만 BI와 같이 모델러가 모든 부문의 중심을 잡고 진행해나가야 하는 프로젝트에서 초보가 들어와서 DW팀에게 무시당하고 현업에게 무시당한 이야기를 확인하니 암담하더군요 

결국 그 초보분이 저질러논 모든 오류의 수정에 이미 DW와 현업 맘대로 정해논 룰에 따라 진행해야하는 악몽같은 몇달을 보내야 했습니다

사실 그 초보분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경력을 속이고 스킬을 속이고 돈만되면 그냥 투입한 그 회사의 마인드 문제겠죠...

하지만 전 무슨 죄를 지어서 그 엄청난 악몽을 겪어야 했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이가 갈리네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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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5-09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시간에 그 장소에 그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죄이지요.
 

작년 중반에 3개월가량 진행한 프로젝트인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도 1달짜리 수정프로젝트 를 거쳐 아주 잘 돌아가고 있어 기분좋게 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정상적인(?) 프로세스를 거친 것은 아니었고 총 3개부문의 영역에서 진행되었으나 모델러가 부족하여 2명으로 진행(제가 2부문을 담당 ㅜ.ㅡ)하였기에 여러가지로 좀 빡빡한 진행을 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다만 팀원 특히 DW 담당자와 저 그리고 EIS화면 개발자의 팀웍이 좋았고 덕분에 서로 의지하고 일을 분담해가면서 진행하다보니 일정이나 Quality를 마감시점에 맞출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서로 다른 회사와 업무영역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을때 서로가 팀웍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희생하고 무엇을 요구해야할지에 대해서 경험을 쌓은것이 앞으로도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성공하는 프로젝트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던 프로젝트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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