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주는 연애 상담소
김호애 지음 / 토닥스토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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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만들어주는, 결정사 ‘매듭’에서 매니저로 활동하던 보영은 10년을 몸담았던 회사에서 나왔다. 불미스런 사건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회사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이유가 컸다. 어릴 때부터 친했던 지혜의 신당에서 지내게 된 보영은 우연히 귀신 ‘선영’을 만나 그녀를 도와주게 되는데… 도와준 대가로 선영이 주식을 찍어준다고 하자 보영은 전재산을 털어 주식 투자를 하고, 망한다.

보영에겐 인연을 보는 눈이 있었는데 그래서 결혼정보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이 적성에 맞았더랬다. 퇴사한 이후에도 보영은 사람이 아닌 귀신들의 사랑을 도와주게 되었고, 산 사람이든 죽은 사람이든 상관없이 사람에게 ‘사랑’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유나라의 이야기는 조금 어이가 없기도 했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죽여서 자신의 앞에 데려오라니… 하지만 그녀가 그렇게라도 마음을 표현하였으니 한이 조금이라도 풀렸을까 싶다.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연애상담이라는 소재가 흥미로웠다. 귀신이 나온다고 무조건 무섭거나 화가 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좋았다. 그리고 막상 자신의 연애는 보지 못하는 보영이 좋은 인연을 놓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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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술 클럽
김지윤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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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이다. 어느 날, 부동산 중개인에게 행패를 부리는 사람을 제압한 영상이 이슈가 되자 정도는 망해가는 도장을 살리기 위해 '호신술 클럽'을 만든다. 


호신술을 배우기 위해 도장의 문을 두드리는 원상, 다정, 은성, 해진은 각자의 고통을 끌어안고 있었고, 호신술 클럽을 통해 아픔을 극복하고 성장하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좋은 수업을 진행해도 거기에 돈을 내는 회원이 없다면 사라지기 마련이다. 정도의 무도 정신은 훌륭했고, 가르치는 내용도 몸과 정신에 도움되는 것들이었지만, 원생들은 점점 영어까지 가르치는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그리하여 아버지가 운영하던 도장을 물려받은 정도는 이 도장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어린 시절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그는 태권도 도장은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호신술 클럽을 신설하게 된다.


무도(武道)는 무예와 무술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이다. 나는 주짓수를 만나고 몸과 마음이 한층 건강해졌다고 믿는다. 정도 역시 무도를 닦는 사람이기에 건강한 몸과 훌륭한 정신을 가졌더랬다. 어린 시절 가지게 된 트라우마를 벗어나기에 충분하도록 말이다. 퇴직하고 꽈배기 가게를 하는 원상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서울살이를 하는 다정도, 아이돌을 꿈꿨지만 성폭력에 시달린 은성도, 결국 제압했으나 범죄자에게 당하는 모습만 회자되는 해진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호신술의 기본은 '도망'이다. 특히나 흉기를 든 사람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총기가 허용되지 않는데 정말 다행한 일이다. 흉기를 든 사람을 보면 무조건 거리를 벌려야 한다. 소리도 지르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도망쳐야 한다. 그러다 만약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그제서야 배웠던 기술을 써보는 거다. 하지만 사람은 당황하면 얼음이 되어버리기에 훈련이 필요한데, 예전에 스트레스 훈련을 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갑자기 닥친 무서운 상황에서 움직일 수 있는 훈련이었다. 보면서 이런 훈련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스파링 상황에서도 가끔 동작이 엉키거나 오른쪽 왼쪽이 헷갈릴 때가 있다. 하프가드로 깔리거나 하면 죽을 것 같아서 마구잡이로 움직일 때도 있다. 부끄럽지만 내가 배운 기술은 머리에만 있고 몸으로 구현하는 건 다른 문제인 것이다. 분명 관장님이 가르쳐 줄 땐 쉬워 보이는데 막상 내가 해보면 순서가 틀리거나 동작이 하나씩 빠지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관장님처럼 예쁘게 하고 싶어도 삐걱삐걱 좀 웃기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배우고 익히면서 나는 9년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고 믿는다. 그때보다 훨씬 동작도 예쁘다고 믿는다. 갈 길은 멀지만 그래도 제법 먼 길을 걸어왔다.


그런 시간들이 내 안에 쌓여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힘이 되는 것도 같다. 어떤 기술을 성공했을 때, 서브미션으로 끝나기 전에 탈출했을 때, 수없이 탭을 쳐도 그 기술을 익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때 내가 한층 더 나은 인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잘 안 돼서 좌절 하다가도 그런 기억들로 극복하고 또 재미를 붙이는데,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원상이 길에서 자신을 때렸던 그 남자를 도와줬을 때, 나는 정말 신기했다. 며칠 배웠다고 그걸 바로 쓸 수 있다니!! 원상 님, 당신은 천재로군요. 편의점 알바를 하며 약한 사람을 깔보고 힘을 과시하는 사람을 만난 다정의 용기는 응원했다. 일단 눈을 똑바로 뜨고 지지 않는 용기!! 다정은 그가 주먹을 휘둘러도 막아낼 수 있다고!! 그리고 은성에겐 위로를 주고 싶었다. 호신술을 배워도 그런 일들을 흘려보낼 수도, 던져버릴 수도 없으나 그에겐 호신술 클럽의 동지들이 있었다. 그들의 도움은 은성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경찰관인 해진은 이미 실력자였으나 범죄자를 제압하는 데 애로 사항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그보다 더 가까운 사이였던 정도와 다른 이들과 함께 호신술을 배우고 그들을 돕는 일은 바로 자신을 돕는 일이기도 했을테다. 그리고 정도 역시 모두를 돕고 모두에게 도움 받는다.


현실이 이렇게 훈훈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가도, 이렇게 훈훈한 일을 우리가 만들어가야지 싶었다. 나도 더 열심히 정진해서 혹시나 그런 일이 닥치면 어떻게든 도망치고, 다른 사람이 옆에 있으면 그 사람의 손을 잡고 도망칠테다. 그리하여 나쁜 놈들이 모두 아무도 못 괴롭히고 다 잡혀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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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10-29 1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실제 ufc선수였던 김동현의 유툽을 보더라도 선수출신도 칼 든 상대한테 순식간에 공격당하는 데 일반인들은 호신술 배웠다곤 하지만 칼 든 상대한테는 당할 수 없으니 런치는 것이 맞지요.

꼬마요정 2026-10-30 08:4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칼 든 사람은 상대하는 게 아니죠ㅠㅠ 칼이 탄성이 좋아서 한 번 찔리면 계속 찔릴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6미터 이상 거리를 벌려야 한다고 했어요. 근데 그런 상황이 되면 사람이 당황해서 얼어버리니까 훈련을 하면 좋은데 그런 훈련은 잘 없어서 생각으로라도 해보곤 합니다. 그런 일이 안 일어나는 게 제일 좋겠지만요.
 
라스트 플라이트
줄리 클라크 지음, 김지선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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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책. 밤에 시작하는 바람에 새벽까지 읽었다. 클레어와 이바의 도피가 과연 성공할 것인가. 클라라의 시간과 이바의 시간이 역순으로 흐른 건 마지막을 위해서, 그래서였다.

이바의 사연이 그렇게까지 동정받을 일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잘못된 한 번의 선택이 어긋난 선택들을 불러왔고, 제대로 된 어른이 한 명만 있었더라도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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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10-29 07: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읽었어요!! 마지막엔 다소 충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꼬마요정 2026-10-30 08:46   좋아요 0 | URL
저 다락방 님 리뷰 보고 읽었는데 잡고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재밌는 책 읽었어요! 고맙습니다^^
 

얼마 전 제 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렸다. 10/6 부터 10/15까지 59개국 246편 방영하고 27만명 넘게 왔다고. 어쩐지 상연편수가 많으니 아침부터 영화를 상영하더라니...


이번에 보고 싶은 영화들이 겹치거나 아침에 상영해서 제법 힘들긴 했지만 꼭 보고 싶었던 드라마(재혼황후)는 봐서 성공!!


(출처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부산국제영화제의 묘미는 평소에 절대 접할 수 없는 나라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거다. 예전에 과테말라 영화 <익스카눌>을 봤는데, 정말 충격이었다. 올해는 카자흐스탄 영화 <겨울 이야기>를 봤는데 카자흐스탄이 아주 많이 발전한 나라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영하 30도가 포근한 날씨(?)라고 하는 것도, 나라의 시간대가 달라서 단일시간대를 사용한 지 얼마 안 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코메디 영화였는데, 주인공 가빗이 자꾸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 김씨 아저씨를 떠올리게 했다.


갑자기 거금이 생긴다면? 어느 날 아침 차에 시동을 켜러 가던 가빗은 아파트 창문에서 누군가가 어떤 자루를 눈밭에 묻어두고 떠나는 것을 보고 그 자루를 챙겼다. 자루 안에는 돈다발이 들어있었는데... 물리교사라서 그런지 그는 돈을 일일이 세어보지 않고 한 다발 무게를 재고 자루 전체의 무게를 재더니 돈이 총 얼마인지 계산했다. 이 돈은 어디서 왔으며 가빗은 어떻게 될까... 짧지만 재밌었다. 영화에 현대차가 많이 나와서 신기했다. 물론 일본차도 많았고... 


(출처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애니메이션 영화 <긴긴밤>은 보는 내내 먹먹해지는데다 눈물이 자꾸 나서 혼났더랬다. 지구상에서 마지막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의 여정이 가슴 아팠다. 소설로도 이미 유명해서 이야기를 다 알고 봐도 눈물이 계속 나는 건 나만이 아니었다. 나레이션은 수지가 했는데, 일반 상영 때도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정말 인간이 나쁘다... 라는 것. 좋은 인간도 있지만 나쁜 인간이 저지른 짓은 정말....  얼마 전 몽골 화재 사건이 떠오른다. 밀렵 같은 불법 행위를 하다가 불을 냈다지... 나쁜 인간들... 


경쟁작이었는데 수상은 못했지만 의의가 있어 좋았다.



영화 <최종면접>은 범인을 찾는 과정을 보여줬는데, 긴장감도 높고 배우들 연기도 좋아서 너무 재밌었다. GV 때 감독, 배우, 관객 모두 범인을 위한 변명을 찾고 싶어하는 모습이 재밌었다. 점점 좁아지는 취업 문 앞에서 청년 세대가 겪는 좌절과 아픔이 안타까웠고, 진실을 찾아갈수록 안타까움은 더해갔다. 


(출처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출처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예전에 <더 테이블>을 재밌게 봤던지라 기대했던 영화였다. 이런 이야기들이 뭔가 잔잔하면서도 상상하는 재미가 있어서 좋아하는데, 이 영화 역시 좋았다. 제목부터 좋았던 영화라고나 할까.


첫 사진은 외계인(?)에게 감시당하고 있다고 믿는 한선화가 중학교 때 같이 과외 받던 장률을 우연히 만나면서 찍힌(?) 사진이다. 이 에피 웃겼다. 두 번째 사진은 작가(심은경)와 작가의 소설을 영상화 하고 싶은 감독(이희준)의 이야기인데 감독이 어찌나 작가를 잘 다루는지... 둘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GV에 온 김민하 배우와 주종혁 배우는 카페에서 어긋나지는데 결국 서로 만날 수 있을까 궁금했고, 카페에서 헤어짐을 말하던 서로인 전소영 배우와 김동휘 배우는 진짜 헤어질 수 있을까 궁금했다. 



영화 <자필>도 끝으로 갈수록 눈물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아, 정말 안 울려고 했는데... 


처음에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여자라길래, <활자잔혹극> 같은 건가 했는데 아예 다른 이야기였다. 우리나라 마지막 사형수와 문맹인 엄마, 사정을 모르고 극악한 범죄자인 줄 알고 사형을 구형한 검사, 엄마의 아들을 결합해 만들어진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GV의 장점은 관객이 궁금한 점을 감독이나 배우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다는 건데, 가끔 이상한 질문이나 무례한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면 정말 좋은 질문을 하려던 관객의 기회가 박탈되는 셈인데... 



영화 <가능한 사랑>은 정말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봤다. 그래서 야외무대만으로 만족해야 했다는.... 



<가바초 챔피언> 보고 싶었는데 시간상 못봤다. 아침 9시 표를 놓아야만 했다. 아쉽다....

 


내가 이번 부국제 때 가장 보고 싶었던 건 바로 <재혼황후>였다. 티켓팅 할 때 얼마나 힘들었던지... 아침 8시 20분 시작인데 치열했다... 하늘연극장에서 상영 했는데, 23년 <무간도>를 보고 양조위의 GV를 본 바로 그곳이었다. 


11/4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될 재혼황후는 10부작이며, 이번 부국제에서 3화까지 미리 공개 상영했다. 재혼황후가 실사화 된다고 했을 때부터 기대했던 터라 두근거리며 봤는데 기대 이상이어서 기뻤다. 새인 '퀸'이 너무 귀여워서 꺼먹살이랑 같이 인형이라도 나오면 좋겠다 싶었다. 에르기는 안 나올 거 같고 -알바니 대공비(?) 여튼 정영주 배우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 듯- 귀여운 파랑새 맥켄나는 최대훈 배우인데 하인리 이종석 배우랑 티키타카 재밌어서 좋았다. 루이제 부인은 이봉련 배우인데 너무 반갑고 좋았고, 나비에 신민아 배우, 개비에슈 주지훈 배우, 하인리 이종석 배우, 라스타 이세영 배우 모두 놀랍도록 잘 어울리고 연기가 좋아서 3시간이 진짜 순식간에 지나갔더랬다.


신년인사 하는 씬은 조금 서프라이즈 같았는데 그 외에는 화려하고 예뻐서 위화감 없이 그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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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26-10-23 18: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산에 사시나요ㅠ?

재밌어 보이는 영화를 많이 보셔서 엄청 부럽네요ㅠㅋㅋ

꼬마요정 2026-10-25 17:06   좋아요 1 | URL
부산국제영화제 할 때 부산 사는 게 진짜 좋더라구요. 연극, 뮤지컬 등을 볼 땐 서울로 가야 하는데 이 행사는 부산에서 하니까 교통비, 숙박비 안 들고 시간, 동선 짜기가 좋아서 너무 좋습니다!!!!

올해는 영화 편수가 너무 많아서 눈이 돌아가는데 체력이 모자라서 생각만큼 못 봤어요ㅠㅠ

페넬로페 2026-10-23 20: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딸아이가 올해 부국제 아시아 영화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위원장이 영화 상영 편수를 하루 3편에서 4편으로 늘려(5편인가?)
스텝들은 엄청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몇 달 동안 부산에서 일하는 딸아이 덕분에 저도 부산 다녀왔어요^^

꼬마요정 2026-10-25 17:09   좋아요 3 | URL
따님이 부국제 영화팀에서 일하는군요? 우와!! 멋집니다.
근데 진짜 힘들었겠습니다. 하루에 4편인가 하는데 진짜 아침 일찍부터 영화들이....
편수가 어마어마해서 놀랐어요. 국제적 위상도 올라가고 경쟁작들도 많고 사람도 많고... 근데 성황리에 잘 끝나서 다행입니다.

따님께 고맙군요. 정말 즐거운 영화제였어요^^
 
철학자를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ㅣ 계속읽기 1
페르디낭 알키에 지음, 김민호 옮김 / 글항아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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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이해하는 것과 철학자를 이해하는 건 다른 건가 생각하다가 어차피 둘 다 이해하기 힘들다고 결론을 내렸다. 철학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체계)도 역사적 맥락도 다 떠나서 철학자의 행보를 알아야 한다고. 알 것 같으면서도 어려우니 ‘철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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