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 갈색띠(브라운벨트)로 승급했습니다.
2018년 6월에 주짓수를 시작했습니다. 벌써 8년 하고도 두 달이 지났네요. 보라띠로 승급한 게 (2023년 2월)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부끄럽습니다.
주짓수란 운동을 만나서 정말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어요. 나이가 들어도 팔과 다리에 근육이 있구요, 어깨도 넓어지고 힘도 세졌어요. 물론 절대적으로는 많이 모자라지만 작고 약하던 시절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강해지고 싶어서 시작한 운동이었는데, 이제는 재미가 있어서 계속 하고 싶습니다. 띠의 무게가 생각보다 많이 무겁지만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구요. 신체능력은 사람마다 달라서 다른 갈띠분들만큼은 못해도 말입니다. 하, 솔직히 작은 체구로 이만큼 살아남기 힘들었어요ㅠㅠ
맨날 하는 말이, 기술 다 필요없어, 힘이 최고야!! 입니다. 근데 도장엔 힘도 센데다 기술도 좋고 운동 센스까지 좋은 분들이 많답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으니까 작은 대로 도망다니면서 하렵니다. 할 수 있겠죠? 너무 무서워요!!!! 무서운데 또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변태인가 봅니다.
그 동안 다정하고 꼼꼼하게 가르쳐주신 관장님과 저랑 기술 훈련도 하고 스파링도 함께 한 남편이랑 도장분들 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살아남았네요. 모두 건강하게 오래 함께 운동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