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가 배 상자 안에서 아~주 평화롭게 잡니다. 신기한 고양이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샤미가 들어가면 이 정도 공간이 남는데, 카프는 굉장하죠 ㅋㅋㅋㅋ 



레이도 이만큼이나 남아요 ㅋㅋㅋ 레이는 머리에 모자 쓰고 씐나 씐나!!!


요즘 정신이 없어서 책을 읽기만 하고 리뷰를 못 썼는데, 이제라도 하나씩 써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명절 전에 큰 꿈을 안고 행복했는데, 연휴는 쏘아버린 화살보다 더 빠르게 지나갔다죠... 내 연휴 어디... 아직도 연휴가 어른거립니다....


지지난주에 서면 갔다가 식겁했습니다.

신발 밑창이 떨어져서 슝~탁 이렇게 걸었지요. ㅋㅋㅋㅋ 남편이 차를 후딱 빼 와서 다행히 많이 우스워지지는 않았는데, 아끼던 신발이 망가져서 맘이 아팠네요. 고치러 갔더니 살릴 수 없다고 하네요. 아... 6년 정도 신었는데 아쉽습니다. 예전에 남편이랑 연애할 때도 신발이 망가진 적 있었는데, 둘이서 그 얘기 하면서 웃었어요. 그 땐 비오는 날이었는데, 횡단보도 건너려고 뛰다가 샌들 윗쪽 끈이 끊어져서 남편이 업고 뛰었답니다. ㅋㅋㅋㅋ 



지난 주인가 갑자기 추워져서 제가 집에서 이불을 둘둘 말고 돌아다녔더니 남편이 이런 짤을 만들었네요. ㅋㅋㅋ 자기는 안 추워서 좋겠구만 ㅋㅋㅋ




2024년 다이어리를 주문했습니다. 벌써 24년을 준비해야 하는 때라니. 시간이 무색네요. 


여러 단편들이 있는데 그 중에 <과거로부터의 해방>이 생각났습니다. 이 책은 상당히 재미있고 독특한 생각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그 중에서 <과거로부터의 해방>은 시간을 돌아보는 지금 많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나는 과거로 돌아가면 어떻게 살아갈까요? '나'는 행복하지 않다 여긴 과거라도 바꾸고 싶어하지 않았죠. 바꾼 것은 단 하나였고, 그로 인해 행복을 찾았습니다. 과거가 불행하다 해도 과거의 모든 것이 불행한 것은 아니었어요. 따뜻한 가족이 있고, 처음 말을 걸었던 친구가 있고... 소중한 순간들을 잃고 싶지 않았기에... 


근데 작가님이 필명을 바꾸신 모양입니다. <이 달의 장르소설 4>에서 보았던 이야기가 여기 실려 있었습니다. 그 때 작가님은 박상호란 이름이었는데, 이 책의 작가님은 반고훈이란 이름입니다. 이 달의 장르소설 4>에서 보았던 이야기도 참 좋았더랬죠. 가슴이 좀 아파서 그렇지...


시리즈에서 웹소설을 또 봤어요. 완결 나고 보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워서 미루다가 이제야 보게 되었는데, 재미가 있었네요. 

(출처 : 네이버 시리즈)


역시 황후는 능력자여야 재미가 있습니다. 마수가 나오는 탑 정도는 뿌실 줄 아는 지략과 마력을 갖춰줘야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어리광장이 미친 황제의 적수가 되지. 암,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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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10-19 0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너무...!!!!!!! 뚱뚱하고 귀여워...!!!!!!!!!
이름이 카프구나...🥹
요즘 진짜 으슬으슬하더라고요. 저도 무릎담요와 수면바지를 꺼냈습니다! ㅋㅋㅋ

꼬마요정 2023-10-19 09:45   좋아요 1 | URL
풀네임은 카프레제 입니다 ㅋㅋㅋ 치즈냥이라서요 ㅋㅋㅋ 형제인 모짜는 모짜렐라가 풀네임이구요 ㅋㅋㅋ 모짜는 여아인 줄 알았는데, 자라서 보니 천상 남자. 카프는 저희 집 개그묘입니다. 완전 웃겨요 ㅋㅋㅋ

일교차가 심해요. 여러 겹 껴입어야 해요ㅠㅠ 낮에는 또 덥더라구요. 좋지만... 좋은 날씨입니다. ㅋㅋㅋ 감기 조심해요 우리^^

서곡 2023-10-19 0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잘 봤습니다 남은 이 달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덧) 그러게요 2020년대도 어느덧 중반입니다...

꼬마요정 2023-10-19 09:47   좋아요 1 | URL
으아악... 서곡 님!!! 그러고보니 벌써 2020년대도 중반... 역시 시간 개념을 없애야 하나 싶어요. ㅋㅋㅋㅋ 이러다가 2030년이 훅 하고 오겠는데요... 2030하면 원더키디인데 그런 미래가 아니면 좋겠어요. 남은 달 잘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페넬로페 2023-10-19 02: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 운동하신 보람이 있으신 것 같아요. 아, 저 구두 완전 굽이 높네요. 저런 힐을 신고 거리를 활보하시다니!! 전에 저도 빨간 구두 신었던 적이 있는데, 그 시절이 그리워요, ㅠㅠ 짤도 재밌고, 배 상자속의 카프도 귀여워요. 하지만 저는 전에 사진, 알죠? 그것이 최고예요.

꼬마요정 2023-10-19 09:50   좋아요 2 | URL
저 구두 저래보여도 6센티 정도밖에 안 돼요 ㅎㅎㅎ 운동 한 보람은 늘 느낀답니다. 역시 운동하길 잘 했어!! 그냥 맨날 칭찬해요. ㅎㅎㅎ 빨간 구두 이쁘죠? 이제 똑같은 구두는 안 나온다네요. 비슷한 거 다른 거 찾아보려구요.

카프는 여전하죠? 근데 진짜 예전 그 사진!! 저도 저장해놓고 들여다봅니다. 너무 부러운 모습이에요. ㅋㅋㅋㅋ

희선 2023-10-19 02: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카프 몸에 딱 맞는 상자에 들어가서 잠을 자다니... 배와 생선과 함께... 저건 진짜 구운 생선인가요 샤미와 레이가 들어가면 자리가 남는군요 그게 또 재미있네요 이불 뒤집어 쓴 건 꼬마요정 님인지... 시월인데 벌써 겨울 느낌이 나기도 하죠 꼬마요정 님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

꼬마요정 2023-10-19 09:54   좋아요 1 | URL
상자가 제법 큰데, 카프 어쩔... 입니다. ㅋㅋㅋ 저 배는 명절 전부터 아직까지 있어요. 이젠 못 먹을 것 같아요. ㅋㅋㅋ 저 생선은 장난감 인형이에요. 저희 집에 생선 인형이 많답니다. 붕어빵, 잉어빵 인형도 있어요. 담에 쫙 늘어놓고 사진 한 번 찍어야겠어요. ㅋㅋㅋ

이불 뒤집어 쓴 건 저랍니다. 갑자기 밤에 추워져서 이불 속에 있는데, 남편이 저 쪽 방에서 뭐 좀 갖다달래서 이불 뒤집어 쓰고 갔더니 막 웃으면서 사진 찍더니 저렇게 만들었어요 ㅋㅋㅋㅋㅋ 희선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다락방 2023-10-19 0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래전에 데이트 나갔다가 딱 저렇게 구두 밑창이 떨어졌었어요. 그래서 급하게 데이트남과 신발 가게 들어가서 구두를 샀는데, 아마도 그래서 우리는 헤어졌는가.. 싶습니다. 아니고요, 헤어진 게 먼저고 .. 네 뭐 그렇습니다. 아득하네요. 날도 쓸쓸하고 말입니다.

꼬마요정 2023-10-19 10:00   좋아요 0 | URL
아아 역시 다락방 님은 저랑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저는 신입생 때.... 친구들과 다 같이 술 마시러 학교에서 내려가는 길에 구두 굽이 뚝 하고 분리되어... 구두 굽을 주머니에 넣고 술 마시러 가기도 했어요. 물건 하나에도 이렇게 여러 이야기가 있으니 재미가 있나봅니다. 아니네요, 다락방 님의 사연은 재미가 있는 게 아니라 쓸쓸한 이야기네요. 근데 이미 맘에 안 드셨나봐요? 구두가 알아서 밑창이 달아난 건가요... 제 댓글도 뭔가 아득해집니다. 쓸쓸하네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을 겪으면 또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으니 세상은 순환하는 걸까요... 아니면 각각의 사건을 직선적으로 보아야 하는 걸까요. 아니아니 이건 무슨 이야기인지... 힘 냅시다 우리!!!!

잠자냥 2023-10-19 0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프 몸무게 물어보면 카프한테 실례일까요? 그와중에 꽁치 구이 꼬옥 끌어안고….

꼬마요정 2023-10-19 10:08   좋아요 1 | URL
ㅋㅋㅋ 카프는 6.9kg 입니다. 저희 집 두 번째로 무거운 아이에요. 형제냥이인 모짜가 1등입니다. 7kg!! 둘이서 뛰어다니면 집이 흔들리는 것 같아요. ㅋㅋㅋ 꽁치 구이 그럴싸하죠? 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9 10:23   좋아요 1 | URL
아니 그러면... 우리 첫째랑 둘째도 저 상자에 들어가면 저 지경이 된다는 것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저 생선인형 몇 번 사줬는데 요정 님 말씀대로 새벽에 보고 식겁한 적 몇 번 있어서 이젠 그냥 인형다운 걸로 사줍니다. ㅋ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10-19 10:59   좋아요 1 | URL
5키로 대인 다미도 저렇게 꽉 찹니다. ㅋㅋㅋ 꼬미는 6키로 대니까 당연히 꽉 차구요. ㅋㅋㅋ 안 차는 고양이는 사실 샤미랑 레이 뿐이에요. 샤미는 3.2키로이고, 레이는 4키로거든요. ㅋㅋㅋㅋ 전 가학적 취미가 있는지 계속 그럴싸한 거 보면 사고 싶어요 ㅋㅋ

302moon 2023-10-19 0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상자 안 카프 옆 친구?가 실물 꽁치였군요! 저는 장난감인 줄 ㅎ 읽기만 하고 리뷰 뒷전인 사람 여기도 ㅎ 같이 힘내요! :)

잠자냥 2023-10-19 09:35   좋아요 1 | URL
음 실물은 아니고 ㅋㅋㅋ 캣잎 뿌려진 장난감 꽁치입니다. 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10-19 10:13   좋아요 0 | URL
잠자냥 님 말씀처럼 꽁치는 인형입니다. 냥이들이 좋아해요. 장난감이 꼭 진짜 같아서 어두울 때 깜짝 깜짝 놀라곤 합니다. ㅋㅋㅋ 가끔 밟으면 더 놀라요. 고양이 밟은 줄 알고 말이죠. ㅋㅋㅋ 리뷰 뒷전인 우리 함께 힘내요!!! 이번 주에 꼭 몇 개 쓰고야 말겠어요!!

새파랑 2023-10-19 09: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신발도 6년이면 수명이 다하나 봅니다.

고양이 카프 너무 평화롭게 자네요. 저도 저렇게 자보고 싶습니다 ㅋㅋ

꼬마요정 2023-10-19 10:15   좋아요 3 | URL
저 신발이 애나멜이라 오래 신었다고 하더라구요. 신발 수선하시는 사장님이 아주 미안해하시면서 고칠 수 없다고... 흑흑 아쉽지만 보내줘야죠. 안녕....

카프는 진짜 잘 자요. 그것도 머리를 어딘가 구겨넣으면서요. 웃깁니다. ㅋㅋ

책읽는나무 2023-10-19 20: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배 상자만한 카프!!
와...ㅋㅋㅋ
이불 말고 있는 뒷태는 요정 님이신가요?
정열적인 빨간구두 아가씨와 매치가 안됩니다.ㅋㅋ
전 구두 신음 잘 못걸어서 여적 구두를 신어본 적 없어요. 그래서 혹시나 행사? 나갈 때 신으려고 사 둔 구두는 몇 년 째 구두 밑창이 전혀 닳지 않은 채 새 구두로....ㅋㅋ
대신 운동화들 밑창이 난리가 났네요.ㅜ
미끄러운 바닥은 정말 조심해서 걷게 되더군요. 쭉쭉 미끄러질 뻔...ㅋㅋ
암튼 빨간 구두가 혓바닥 낼름 하고 있는 것 같네요.ㅋㅋㅋ
그럼으로 과거 횡단보도에서 신발 끈 떨어져 아내를 냅다 업고 뛴 남편 분 정말 최고십니다.ㅋㅋ

꼬마요정 2023-10-20 10:15   좋아요 1 | URL
이불 말고 있는 거 사람 접니다 ㅋㅋㅋㅋ 집에서 얇게 있고 있다가 갑자기 추워지니 이불 둘둘 말고 돌아다녔거든요. ㅋㅋㅋㅋ 사실 자주 저럽니다. ㅋㅋㅋ
제 신발 화려한 거 많아요. 굽도 10센티 많구요. ㅋㅋ 예전에 10센티 짜리 신고 남산도 간 걸요 ㅋㅋㅋㅋ
저는 신발 사면 좀 오래 신는 편이라, 운동화도 걷다가 밑창이 쭈욱 혓바닥 내민 적도 있어요. 그 이후로 운동화도 서너 켤레 사서 돌아가며 신구요. ㅋㅋㅋ 구두 밑창은 비브람으로 덧대거든요. 여튼 저 빨간 구두 사랑하던 신발인데 보내줘야하니 슬픕니다.

저도 저를 업고 뛴 남편 최고라고 생각해요 ㅋㅋ 사귄 지도 얼마 안 되었을 때인데... ㅋㅋㅋㅋㅋ 남편은 저 만나고 굉장히 희안한 일들을 많이 겪어서 신기해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