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리판 독고다이  :

 


서태지와 안철수




서태지와 아이들은  90년대 문화 자본 상징'이었다.  서태지의 등장으로 인해 한국 음악은 서태지 이전과 서태지 이후로 양분되었다. < 서태지 이전 > 에는 무대 피날레를 장식하는 가수가 조용필' 이었지만,  < 서태지 이후 > 에는 무대 피날레를 장식하는 인물은 서태지와 포스트 서태지'였다.        그런데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 서태지의 음악성은 국내용이었을 뿐 " 월드 뮤직 " 은 아니었다.  < 그 > 는 표절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표절을 의심받는 < 곡 > 만 30곡이 넘었다. 

대충 살펴보아도 데뷔곡 << 난 알아요 >> 는  밀리 바닐리의 << 걸 유 노 이츠 트루 >> 를, << 컴백홈 >> 은 사이프러스 힐의 << 인사인 인 더 브레인 >> 을, << 필승 >> 은 비스티 보이즈의 << 사보타지 >> 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내가 서태지'를 그닥 높게 평가하지 않는 이유는 << 서태지와 아이들 >> 이라는 촌스러운 이름도 크게 한몫했다. 밴드 이름'에 자기 이름을 대문짝 만하게 박아 넣는 작태를 보면서, 나는 그가 리더로서의 덕목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서태지와 아이들 >> 이라는 밴드 이름은 전봇대에 남기는 영역 표시이자  골목대장은 자신이라는 선전 포고이며 커밍아웃인 셈이다.   그는 수평적 화합을 강조하는 뮤지션이라기보다는 자기애가 강한 제왕적 뮤지션에 가깝다.   

리더인 서태지는 처음부터 양현석과 이주노를 자신과 동등한 음악적 동료'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 어느 누구도 서태지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양현석에 의하면 신문 기사를 통해서 비로소 서태지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그가 보기에 그들은 나이트클럽에서 춤 깨나 추는 날라리,  그저 그런 " 아이(들) " 에 불과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   그래서 < 그 > 는 필요에 의해 자기보다 나이 많은 형아(들)을 끌어들였지만 그가 그들에게 내린 직책은 고작 < 아이들 > 이었다. "  형아, 이 구역에 미친 놈은 나야 ~  "   자신은 < 뮤지션 > 이고 얼라들'은 < 딴따라 > 였던 것이다.   흉을 보자면, 서태지는 지독한 에고이스트'이다.   

내가 말문(-門)을 " 서태지 " 로 시작하는 이유는 안철수 신화를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안철수는 서태지와 닮은꼴이다, 꽤나 !          서태지가  << 서태지와 아이들 >>  이라는 밴드를 만들었다면,   안철수는 << 안철수 연구소 >> 라는 회사를 만든다. 장충동 왕족발 원조이신 이신자 할머니 식당 간판'이라면 모를까, 회사 이름에 자기 이름을 박아 넣은 < 예 > 는 매우 희귀한 경우에 속한다.  그만큼 << 안철수 연구소 >> 라는 브랜드에는 안철수라는 이름에 대한, 안철수의 무한한 자기애'가 스며들어 있다.  좋게 말하면 자기애'이고, 나쁘게 말하면 페루애'다. " 페루애, 이 나쁜 새꺄 ~ "  이러한 부류의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 선민의식 " 이자 천재 - 코스프레'이다. 

안철수에게는 나는 선택받은 자이기에 너희와는 다르다는 자세'가 엿보인다.  그러다 보니, 모든 의사 결정은 독단적으로 행할 수밖에 없다. 그가 만든 밴드가 바로 << 안철수와 아이들 >> 이다.          안철수의 에티튜드는 정치적 중도를 " copy cat " 한 결과이지만, 안철수 식 중도는 중용도 아니고 중립도 아니며 균형도 아니다.  그가 지향하는 것은 회색이다, 그는 대중의 정치 혐오'를 이용해서 표을 얻으려는 회색분자'이다.  안철수가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야당 의원들이 필리버스트를 강행하자, 그는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서 여당과 야당을 싸잡아서 비난했다. 특히 야당을 향해서는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비판했다1) .  대화가 필요하다나 ?! 그가 내놓은 해답은 끝장 토론이다.  

강도가 칼을 들고 위협하면 나뭇가지라도 잡고 방어라도 해야 하는 것이 본능적 몸짓'이거늘,  과연 이 행위를 두고 폭력(네거티브)에 대항한 폭력(네거티브)이라고 힐난할 수 있을까 ?   이 태도는 마치 부부싸움을 말릴 생각은 없으면서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것은 잘못이지만 아내도 맞을 짓을 했으니깐 맞는 것이라고 수근거리는 동네 주민'을 닮았다. 양비론만큼 쉬운 훈수는 없다.  은수미 의원이 24일 새벽 2시30분 토론자로 의회 연설대에 오른 이후 24일 12시48분까지, 총 10시간18분 동안 토론2)  을 이어가는 그 시간에 안철수는 무엇을 했을까 ?  " 곰탕에 밥,           말아먹으셨습니까 ? "  어쩌면 그가 말아먹는 것은 밥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인지도 모른다. 안철수는 지금 정치를 말아먹고 있는 중이다.  

<< 안철수와 아이들 >> 에서 집 잃은 고아들은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안철수 안가(安家)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지만,  안철수의 성정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쓸모가 없어지만 그는 얼라에게 주거 퇴거 명령서를 발송할 것이다. " 방 빼 ! "

그가 얼라(들)에게 말합니다  :  형아, 이 구역에 미친 놈은 나야 ~  

  

 

 

 

 

                                  

 

 

1)                 안철수는 필리버스터가 국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지만 필리버스터는 국회법 제 106조 2에 의거한 합법 행위'이다. 신경민 의원에 의하면 필리버스터는 새누리당의 공약집에서 약속한 사항이다.   다음은 발췌한 내용(http://entertain.naver.com/read?oid=312&aid=0000175609)이다.  " 새누리당은 공약집에서 정치선진화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채적으로 국회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의장의 직권상정을 강화하고 필리버스터 도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이서 그는 "새누리당 사이트에서 공약집 뽑아왔으니 직접 가서 보라"며 공약집을 던졌다. 그쯤부터 새누리당 홈페이지가 마비되기 시작했다. 또 신 의원은 "자기들 약속을 자기들이 틀렸다고 국회 밖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왜 자기부정을 하는지 모르겠다. 부끄러운줄 알면 그만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경민 의원은 지금 이 시간,  필리버스트를 하고 있는 중이다.  다음은 새누리당 홈페이지 정책자료실에서 " 필리버스터 " 에 대한 공약 이행을 약속한 부분이다.

 

 

2)              은수미 의원, 필리버스터 마무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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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6-02-25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다 여긴 가수들 노래 속에도 자기들 이름을 집어넣는 경우가 꽤 많은데 그런 가사를 듣노라면 입맛이 떨어집니다. 우리 아부지 이름도 철수인데 철수라는 이름에 먹칠을 하고 댕기네요. 차라리 새똥당처럼 솔직히 ˝까˝든가. 그러지도 않고 계속 아닌 척 하는 것. 너도 알고 나도 아는데 조마조마하지 않은지 참.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5 17:34   좋아요 0 | URL
촌스러운 거죠. 같은 의미로 윤도현 밴드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난 이 밴드가 왜 국민 밴드인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겠고,
노래를 잘 부른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근데.... 이거 안철수를 명예훼손으로 걸어야겠네요.....

akardo 2016-02-25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수미 의원 보니 민주당에 대한 희망이 조금 생기더군요. 열 시간을 꽉 채워 연설할 수 있는 여성 정치인이라니. 그전에 연설한 민주당 분도 나이도 젊은데 패기 넘치는 게 상당히 좋아 보였고요. 반면 여당은 참 인재가 없죠.-_-; 이삼십대가 이삼십대 답지 않게 낡은 느낌이 팍팍 나서.....뭐 당연한 일이겠지만. 암튼 국민당인지 뭔지 걔네는 새눌당 2중대 맞는 듯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5 17:35   좋아요 0 | URL
지금이야 서로 자료 찾고 준비를 한다지만..
사실 갑작스럽게 진행되었잖아요. 그런 점에서 두 양반, 특히 은수미는 뛰어난 거죠.
필리버스터를 할 때, 만약에 박근혜가 필리버스터를 할 때
과연 몇 분이나 할까요 ? 무척 궁금....

akardo 2016-02-25 17:53   좋아요 0 | URL
수첩에 미리 적어놓은 말도 조리있게 못하니 뭐.....에휴. 한 오분하면 많이 한 거 아닐까요. 아무튼 민주당에 저런 인재들이 숨어있었다니 놀랐어요.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할까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5 19:03   좋아요 0 | URL
은수미 의원 원래 유명했던 분이십니다. 지난 총선 영입 인사 가운데 최고의 인재였습니다.

akardo 2016-02-25 20:11   좋아요 0 | URL
유명한 분이셨군요. 우와......아무튼 저렇게 멋진 인재를 영입하다니 민주당이 그래도 한끗발 하네요. ㅎ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5 20:16   좋아요 0 | URL
정신이 제대로 박힌 새끼라면 어디 새누리당 가겠습니까 ? 영혼의 좀비들이 영락을 위해 가는 곳이 새누리당 아니던가요 ? 그나저나 시바.. 저는 민주당 지지자도 아닌데 요즘 야당 돌아가는 꼴이 재미있어서 지지하게 됩니다. 어째...ㅎㅎㅎㅎ.

기억의집 2016-02-25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태지가 건앤로지스의 한 곡도 약간 표절한 대목 있어요. 파라다이스 시티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하도 오래 전 일이라 곡명이 가물가물하네요. 서태지가 은근 표절 살짝살짝했는데 흐야무야 넘어가더라구요, 전 서태지가 음악적 혁명이나 너바나처럼 얼터네이티브 락적인 비젼을 내 놓았다고는 생각 안 해요. 제 생각에는 서태지가 시대의 음악적 흐름의 요구를 잘 알았던 음악가가 아닌 가 싶어요. 저는 은둔이니 신비주의니 이런 쇼할때마다 꼴값 떤다, 생각이 들었어요. 같잖은 게 무게 잡고 산다 이런 느낌! 진짜 실력 있는 뮤지션은 암말 안 하고 실천하는 사람이죠. 메탈리카같은. 메탈리카의 보컬 제임스 핫필드가 이번에 천체물리학박사 학위 딴 거 아세요. 있어 보일려면 이 정도 되야죠!

은수미씨 대단했어요. 저는 조만간 후원금 보내려고요. 이기는 싸움 아니고 지는 싸움이라는 거 다 아는데... 민주당 너무 고마웟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5 23:55   좋아요 0 | URL
저도 은수미 정치 후원금에 동참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야당 지지자입니다만,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쌍수를 들고 민주당 반대에 동참했던 1인으로써... 지금은 바람 앞의 등불에게 지지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필리버스터가 민주당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바라던 야당의 야심 아니었습니까. 잘 버티어서 거악과 싸웠으면 합니다.

ㅋㅋㅋ 2016-02-25 23:57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우리나라 평론가들은 바보 라서 서태지와아이들 음반을 명반순위 놓았구나
아 그렇구나ㅋㅋㅋㅋ
본인 추측을 사실이라 믿고 이딴식으로 허위사실 유포 하면서
온갖 유식한 척 다하고ㅋㅋㅋㅋㅋㅋ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6 00:04   좋아요 0 | URL
야, 이 시발놈아.. 지금 국가 비상사태요 전시상황인데.. 지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런 웃음을 남발하면 되시것습니까 ? 나라가 전시 상황인데.. 지금 유식하냐 무식하냐를 놓고 저울질하면 되냐는 것이다..
당신의 글에 화가 나서 나는 책상을 열 번 두들겼다 !

뭔소리 2016-02-25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렇게 무식함을 표현 하나요?
당신이 얘기한 서태지와아이들 30곡이 표절의혹 및 표절 이라면
우리나라 평론가들은 그걸 알면서 역대명반에 서태지와아이들 음반 4장 모두 100위권 안에 놓나요?
표절곡인데 불구하고 역대명반에 넣는 경우가 있나요??
혼자 소설쓰고 그걸 사실처럼 얘기 하면서 본인은 그렇게 믿고 글을 쓰면
이미 결론을 짓고 글을 적는 것 이기 때문에
헛소리 하는 글 밖에 안됩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6 00:07   좋아요 0 | URL
나라가 비상 시국인 이 지경에 지금 당신은 서태지를 논하냐 ? 당신 애국자 맞아 ? 딱 보니깐
세인트 님에게 씨박세끼 라고 했던 분이네.. ㅎㅎㅎㅎㅎ 올 줄 알았다. 시방새야..
난 자빠져잘 테니 넌 떡을 썰고 있어라 내일 검사하게씀..

돌궐 2016-02-26 13:24   좋아요 0 | URL
평론가들이 만든 역대 명반 리스트가 절대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 님의 그 맹목과 수동성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음악을 포함한 모든 예술의 명작 리스트는 다 시대와 장소의 취향과 한계가 반영되는 것입니다. 리스트는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이고 따라서 명반100선이니 명곡100선이니 하는 것들을 절대적인 기준인양 신봉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6 13:53   좋아요 0 | URL
어제 모처럼 족발에 소주로 달려서... 댓글이 좀 거칠기는 하지만.. 어째 떡을 썰었쑤?
에이구. 당신 같은 사람을 두고 권위에 대한 맹목적 복종이라고 하는 거요..
좋은 예 하나 들까 ?
1950년대 카이예 뒤 시네마가 뽑은 걸작 10에 자전거도둑이 들어가지만 2000년대 카이예 뒤 시나메가 뽑은 목록에는 아예 없지. 반면.. 50년대 목록에는 전혀 없던 현기증이란 영화가 2000년대에는 시민케인을 누루고 부동의 1위를 차지했지. 돌궐 님 말씀처럼 목록이란 항상 그 시대적 반영일 뿐, 시대가 변함에 따라 평가도 달라지는 거라오. 참고 바람...

떡은 썰고 다니냐 ? ( 송강호 버전으로 )

yamoo 2016-02-26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태지와 안철수를 연결시키는 혜안에 탄복하고 갑니다!
역시 밴드 이름과 회사는 자기 이름을 걸고 하면 좀 거시기 한 거 같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6 14:03   좋아요 0 | URL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작 난 알아요, 는 표절 의심이 아니라 표절 그 자체입니다.
나중이 기회가 되면 함 들어보십시오..
이 문제 제기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계속 흐지부지 끝나쑈.
아주 빼다박았습니다. 음악천재라고 하면 시규어 로스나 라디오 헤드 정도 되어야지
구축한 장르도 없어서 카피나 하는 게 무슨 음악 천재입니까..

수다맨 2016-02-26 0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러방지법을 만들겠다는 것은 국정원의 역할을 비정상적으로 늘려서 시민들의 기본권 침해는 물론이거니와, 새누리당 중심의 전제적/강압적 통치를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음모에 다름 아니지요.
저간의 상황이 이러한데, 테러방지법의 근본적 문제점이나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를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은 의외로 많지 않더군요. 경향과 한겨레가 그나마 이름값을 해주고 있을 따름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6 14:05   좋아요 0 | URL
국회의장이 전시에 준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
경찰청장은 해외 세미나 참석했다고 합디다. 이거 미친 거 아님 ?
선거 즈음해서 아마도 간첩 사건 하나 터질 겁니다..

애독자 한 사람 2016-02-26 0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애독자 중 한 사람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님 글을 읽으려고 자주 들립니다. 여긴 다른 사이트에 비해 교양이 높은 편이라 글도 전문가 수준이어서 머리가 지끈거리는 서평도 있는데 곰생님은 글도 어렵지 않지만 문장력도 탁월하시고 유머 감각도 있으십니다. 무엇보다도 갱스터랩을 듣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한번 읽으면 끊어서 읽지 못하고 죽 읽게 되는 속성이 있는데요. 아마도 랩 가사 특유의 웅얼거림에 중독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알라디너의 서평을 읽었지만 곰생님 만큼 재미있고 유익하진 않습니다. 앞으르도 자주 들리겠습니다. 저도 은수미 의원이 누구인지 몰랐었는데 이번 일로 은수미 의원님의 눈부신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웃다가 울다가 그렇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6 14:07   좋아요 0 | URL
제 쌈마이 싸구려 글에 호감을 보여주시다니 .. 고맙습니다..
앞으로는 애독자한사람 님에 앞으로는 소쩍새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남겨주십시오. 격하게 아는 척하겠습니다..
은수미 의원에게 많은 지지바랍니다. 꾸벅 ~

애독자 두 사람 2016-02-26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갑자기 댓글 보다가 느낀 건데요. 곰곰발님 글에 댓글 다는 알라디너는 대부분 남성분들이 많아요. 항상 그걸 느낌. 왜 느끼냐면 알라딘에서는 여성 알라디너에 비해 남성 알라디너가 귀한 편이거든요. 7대3 정도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곰곰발님 댓글에는 남성여성 비율이 7대3이에요. ㅎㅎㅎㅎㅎ 댓글창 열고 보다가 알았네요. 글이 좀 마늘처럼 독해서 그런가 봐요. 갑자기 이름은 생각 안나는데 왜 곰곰생님과 언쟁있었던 분 있잖아요. 그분은 반대로 여성 댓글이 많아요. 전 그 사람 글 보면서 미끼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 연애 못하는 남자들이 편지 잘써서 여성에게 환심을 가지려고 하는. 좀 느끼하고 징그러운데 곰곰생님 글은 뭐랄까 사이다 같기도 하고 마늘처럼 쓰기도 하고 맵고 그렇네요.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오늘 날이 좋아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6 16:09   좋아요 0 | URL
애독자한사람 = 애독자두사람`임? 아, 아니겠군요.. 말투가 다르네요..
제가 원래 여성들에게 인기가 없어요.. 근데.. 비극인지 뭔지.. 이상하게 남성들에게는
인기가 좋았습니다. 자랑을 좀 하자면.. 애들이 수학여행 같다오면 선물 사오잖습니까 ?
수학여행 갔다 오면 잘 알지도 못하는 녀석들이 기념품이라며 선물을 사다 주더라고요.
전 3년 내내 수학여행 안 갔거든요.. 그 돈으로 중졸인 친구 만나서 놀곤 했습죠..


글구 이 댓글창 보며 절실히 깨달은 것은 < 침묵의 나선이론 > 이라는 건데
누가첫 댓글을 쓰느냐에 따라서 다음 댓글들은 대부분 첫 댓글에 동조하는 글을 주렁주렁 달린다는 겁니다.
한동안 비로그인 댓글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달리니 사람들이 여럿 비로그인으로 댓글을 달아주시네요.
요것도 침묵의 나선이론이거든요..

국정원이 이 짓을 잘하죠. 첫 댓글에 부정적인 댓글을 무조건 답니다. 그러면 첫 댓글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은 댓글을 안다는 반면 동조하는 사람은 옳다구나 하며 댓글을 달거든요. 일종의 동조입니다. 이 동조는 엄밀히 말하면 만들어지거나 조작되어지는 것인데 이게 모여서 여론이되는 겁니다. 국정원이 노리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싶네요..

글구 고철인가 수철인가 하시는 분 말씀하시는 겁니까 ? 뭐하시나 궁금하긴 하네요..
뭐 맥주 한병 마시고 당구 한번 치고 짜장 하나 먹고 똥 싸고.. 뭐 그런 내용아닐까요..

뭔소리 2016-02-27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번에 여기 처음 왔는데 나보고 너 누구지 라고 단정 짓는거 보고 소름 입니다ㅋㅋㅋ
이런식으로 표절도 자기 마음대로 생각 하는거군요
제발 현실 세계에서 나오세요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평론가가 있는거에요
당신 같은 사람들이 헛소리 하는걸 증명 할려고요ㅋㅋㅋㅋ
평론가들이 서태지와아이들 노래는 표절 이다 라고 했을때
그때도 평론가들의 평가를 하찮게 볼 건 가요???

그때는 아주 입에 거품 물면서 신나게 서태지 비난 할거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당신들 수준이고 현실 입니다

서태지 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 및 사건에 대해서도 이런식으로 문제 해결하고 생각을 갖고 있겠죠
가끔 인터넷 검색 하면서 이런 제3세계를 가끔씩 오는데요
하루빨리 현실세계에 적응하길 바랍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7 14:55   좋아요 0 | URL
님의 아름다운 소신을 듣고 있자니 ˝ 권위에 대한 복종 ˝ 이 생각납니다.
뭐, 여기가 알라딘이니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을 다룬 책이 있는데 소개하도록 하죠.
필립 짐바르도의 스탠버드 실험을 다룬 책입니다.
그리고 밀그램의 복종 실험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동영상도 있으니 이 글 보시고 얼릉
유투브에서 연결해서 보십시오. 쉽게 말해서 흰 가운 입은 사람이 버튼을 누르라고 하면
그 권위에 눌려서 버튼을 누른다는 거죠... 근데 그 버튼이 전기가 흐릅니다.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전압이죠. 하지만 누릅니다. 그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 같은 전문가가 누르라 하니 누릅니다. 내 잘못이 아니에요. 잉잉잉...

다시 당신 얘기로 돌아와서 평론가가 명반이라고 하니 명반인 거죠. 잉잉잉...
이 정도면 병신이죠... 좆 잡고 반성하시길 바랍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7 14:57   좋아요 0 | URL
요런 걸 두고 악의 평범함이라고 하죠. 시바 평론가라는 전문가가 그리 평가했으니 입 닥치고 명반이야, 라는 태도는 위에서 숙청하라고 했으니 가스실로 보냈어, 라고 말하는 아이히만과 그닥 다르지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