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동생에 대한 로망(?)이 있다.

성민--여동생 말고, 남동생 낳아주면 안되나요?
지윤--유치원 같이 다니는 저렇게 큰 동생(실제로 동생 지수가 더크다.ㅠ)말고 아기동생이 있으면 참 좋겠어요.
지수--동생은 없어도 괜찮지만,있으면 내가 이뻐해줄 수 있어요.

동생이 있어도 동생이 또 있었음 하고 바라고,동생이 없는 녀석도 가끔은 동생이 필요하다고 할때가 있다.성민이 같은 경우는 쌍둥이 동생들 생겼을때가 다섯 살이었으니 그때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 동생이 생기면 넌 아마도 그때처럼 힘들 수도 있을꺼라고 얘길해주면 아~ 그럼 동생은 싫다고 고개를 흔들때도 있다.그래도 금방 애 낳은 산모들이 죽어도 애 안낳겠다고 해놓고선 금방 잊어버리고 다시 아이를 낳는 사람처럼 성민이도 한 번씩은 남동생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입버릇한다.한 번씩 동생 얘기를 할때는 좀 난감하다.
그리고 우리는 네째가 생기면 어떨까?
부부 둘 다 워낙 아이를 좋아하는터라 말은 입밖에 내지 않아도 우린 각각 멍~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 무언가를 상상하곤 하다가 이내 고개를 흔들고 망상에서 깨어난다.

세째라는 의미는 무언가 축복받은 선물이란 느낌이 들지만 네째는 왠지 야만스러운(?) 느낌이 든다.위에 있는 세 아이들을 배려하지 않고 그저 부부가 아이를 좋아해서 그냥 낳아버린 느낌이랄까!(물론 계획을 잘 세워서 기쁜 마음으로 낳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우리집의 경우엔 그리 해당된다는 뜻이다.오해마시길~~) 
항상 결론은 나중에 돈이 많아 준비되어 있는 환경과 각각의 아이들도 상처받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을때 덜컥 네째가 생긴다면 그때 한 번 늦둥이를 생각해볼 수 있겠다 라는 의미심장한 대화를 주고받다 마무리를 하곤 했다.
헌데 이젠 그런 대화를 할필요가 없어졌다.
이젠 더이상 아이들의 동생 소원을 들어줄 수가 없게 됐다.
병원을 가야하는데....하면서 줄곧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던 신랑은 갑자기 병원행을 결심했다.
직장동료가 갑자기 세째가 생겨버렸다고 하여 잠깐 화제가 됐었나보다.
신랑은 뭔가 심적 동요가 일었고,이주만에 집에 내려오자마자 병원으로 갔다.

그래~ 네째는 좀 무리지! 암 그렇고 말고~ 못할짓이지~~ 맞아, 맞아!
그러면서 자꾸만 고개가 갸웃해지는 이감정들은 뭐란 말이지?
날씨탓인가보다.
어제는 봄이 오나보다 들뜰 정도로 화사했건만,
오늘은 비가 올 것처럼 잔뜩 흐리다.
아~
우리들의 네째,다섯 째,여섯 째 아이들이 슬피 울려고 흐린 것은 절대 아니겠지!

아이들은 뭐가 그린 신이 났는지 병원가있는 아빠에게 수시로 전화해서 
"도넛 사오세요~"
"아빠! 엄마가 갑자기 케잌 먹고 싶대요"
"아빠! 통닭이 먹고 싶어요."
얘들아~ 아빠 지금 몹시 힘들단다.그만 좀 괴롭히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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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2-24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넷째요
음 전 아직도 둘째도 생각하지 않는데 이제 나이도 있으니 그생각은 더 할 수도 없겠지만요,
참 아이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 모습이 얼마나 이쁠까요,
저도 아이들 참 좋아하는데,,
자꾸 요즘 류랑 티걱태걱하면서 아이에게도 미안하고 나자신에게도 너무너무 미안해요,
오늘도 잘 가다가 또 한번 소리질러주고,,ㅎㅎ
이곳도 비가 올것처럼 흐려있어요,,

책읽는나무 2012-02-25 07:34   좋아요 0 | URL
올망졸망~~ 다른 집 아이들은 다 이뻐보이는데 내새끼들 올망졸망 모여서 투닥거리는 걸 볼적엔 별로 안이뻐요.ㅠ.ㅠ
서로 의좋게 잘 놀땐 이뻐보이는데 말입니다.

제친구중 늦둥이 세째 낳은 친구 있어요.
그아가를 본 순간 넘 이뻐서 말입니다.정말 네째 낳고 싶더라구요.ㅎㅎ

오늘 전국적으로 흐린 날씬가봐요.
저도 그렇고,부디 우리 모두 착한 엄마(?) 한 번 되어보아요.
봄방학 끝나기전에요.꼬옥~~ㅋㅋ

2012-02-24 1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2-25 07: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2-02-25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윽, 저는 자신 없어요. 애 둘도 힘들어서 골골 거리는걸요.
나무님은 대단하세요. 둥이들 키우는 게 만만치 않으셨을텐데.
한명도 힘든데 어찌 둘을 동시에 보살핀단 말입니까?!
나무님 둥이들 키울 때 시댁어른이나 친정모의 도움은 받으셨나요?

저의 막내는 절대 막내 낳지 말라고 해요. 막내가 태어나면 사랑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더라구요. 농담으로 애아빠가 동생 낳아줄까? 물어보면 괜찮다고 해요.

아, 저의 애아빠가 밥 줘~ 하네요. 나무님 부군 대단하십니다.~



책읽는나무 2012-02-26 18:35   좋아요 0 | URL
친정엄마 도움 많이 받았어요.아예 친정 근처로 이사가서 4년동안 엄마 허리 휘게 만들어 놓고 작년 봄쯤 이곳으로 이사를 왔어요.ㅎㅎ
둥이들 갓낳은 해는 성민이를 친정에 일 년여 떼놓고 혼자서 둥이들 돌때까지 키웠어요.시어머님이 그해 갑자기 돌아가셔서 시아버님이 집에 매일 오셔서 아이를 봐주셨어요.그해가 가장 힘들었던 것같아요.울애들이 유난히 엄마를 찾는 아이들이어서 성민이가 주말에 집에 왔다가 외갓집에 돌아가면 많이 침울해하곤 해서 가슴 많이 아팠더랬죠.성민이때문이라도 친정 근처로 이사 갔었어요.그래서인지 동생을 낳는다는 것은 큰아이에게 큰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물론 성민이가 하나가 아닌 쌍둥이 동생이 생긴 좀 특별한 케이스이긴 하지만요.^^

막내는 타고나는가봐요.울막내 지수도 동생을 그렇게 원하는 것같진 않아요.스스로 자기는 막내라고 은근 자부심도 강하구요.집집마다 막내들은 동생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네요.ㅋㅋ

icaru 2012-02-28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들의 네째,다섯 째,여섯 째 아이들이 슬피 울려고 흐린 것은 절대 아니겠지!" ㅎㅎㅎ
님은 진정 아이들을 좋아하시는군요. 어쩐지 그냥 막 느껴져요...

우리 집 아이 아빠도 회사서 단체로 병원가 시술(?) 받을까 그런 이야기들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아직 병원행 전이고요~ 병원 간 아빠에게 하는 아이들의 주문이 귀엽네요~ 막 식욕돋는 우리 아가들,,, 허리는 휘지만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게 있다는 건 내심 반갑기도 하고 그래요.

책읽는나무 2012-02-28 16:55   좋아요 0 | URL
먹는만큼 살도 같이 쪄줬음 좋겠는데 말입니다.

갑자기 시술받은 이유가 그병원서 이번달까지 싸게 해준다고 했답니다.담달 큰곳으로 옮긴다는 소식을 입수해서 빨리 결정했다네요.ㅋㅋ
계속 미루다 큰결심했죠.
좀 미안하기도 하구요.
애들은 곁에서 이해못하고 아빠 병원간 이유 자꾸 질문을 하구요.
많이 아파서 병원에 가는 건줄 알고...ㅋㅋ
 

2012.02.23 

나는 무서워서 운전을 못한다.운동신경과 운전이 필시 상관관계가 있는 듯싶어 운동 못하고,하기도 싫어하는 내가 운전 잘못했다가
옆에 사람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될까봐,
그게 막 상상되어 운전은 정말 못하겠다.
놀이공원의 바이킹 타는 것만큼 운전이 무섭다.ㅠ

그래서 며칠전 아이들 셋 데리고 택시를 타고 도서관 가서 책 읽었다.혼자서 애 셋을 데리고 버스타는 것도 힘겹다.(흔들리는 차안에서 나자신도 중심을 못잡는데 쌍둥이들 손을 잡아주는 것이 너무 위험해보여 또 이상한 상상이 되더란 말이지!그래서 성민이랑 다닐때는 버스를 타지만 둥이들이 함께 있을땐 무조건 택시를 타거나 아니면 아예 걸린다.ㅠ)
도서관에서 한 두 시간 넘어가니 배고프다고 아우성을 쳐대서 이번엔 콜택시를 불러 타고 롯데리아로 가서 햄버거를 사먹였다.또 택시를 타자니 이거 뭐~ 아침에 탔던 택시 기사님 또 만나뵙게 될까봐 아이들 산책삼아 한 번 걷자고 꼬드겨 집까지 걸어 올라왔었던 적이 있었다.(울집은 오르막이기때문에 우린 항상 집에 올라온다라고 표현한다.^^)

그날 아이들과 함께 간 도서관길이어서 그날은 아이들이 직접 자기가 볼 책들을 대출하였다.

 지윤이가 고른 책!
도서관에서는 눈여겨 보지 못했었는데 어제 읽어주다보니 이그림책은 엄마가 된 브룩 쉴즈가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직접 쓴 그림책이라고 한다.책을 넘기기전에는 좀 마뜩찮았다.연예인이 작가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좀 아니꼽다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혔던가보다.
헌데...읽어주면서 슬슬 공감되면서 책속에 흠뻑 빠지게 되어 생각을 고쳐먹었다.브룩 쉴즈는 글쓴이고,그림은 다른 그림작가가 그렸는데 그림이 사랑스러워 그런 것인지,동생을 맞이하는 언니의 사랑스런 맘이 고스란히 그림책에 담겨 있어 참 예쁜 그림책이구나! 인정했다.
지윤이는 자기가 언니라서 이책을 선뜻 잡았을 것이고,여자아이들 내용이라 주저없이 책을 골랐겠지만 엄마인 내겐 많은 생각을 품게 해준 책이다.
연예인들도 자식을 키울땐 똑같은 엄마의 마음으로 키우고 있구나! 둘째를 낳아 그아이에게 언니인 내가 널 이만큼 이뻐해주고,사랑해줄께! 라고 행동하는 큰아이를 바라보면서 얼마나 흐뭇했으면 책까지 냈을까? 뭐 그런 생각들로 멍~~
두 딸을 키우는 이들에게...특히 동생이 금방 생겨나 막 흥분하고 있는 언니들에게 딱 추천하고픈 책이다. 

  성민이는 남자아이였는데도 공룡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오로지 자동차랑 과일 같은 먹을 것에만 관심있었던 것같은데,둥이들은 여자아이들 치곤 공룡을 매우 좋아한다.
또 좀 다른 면이 있다면 성민이는 그냥 저냥 공룡을 보았지만 공룡이름은 줄줄 외더니만 둥이들은 공룡 그림 자체를 좋아하지 공룡이름을 굳이 외지는 않는다.
몇 개 중요한 공룡이름만 알면 끝!
그래도 공룡책들은 죽어라고 빌려온다.
유치원에서 금요일에 꼭 도서관책을 빌려오는데 꽃들반(6세반) 아이들에게 공룡책이 인기라 사서선생님마저도 신간구입에 공룡책을 많이 사들였었다.그래서 꽃들반 아이들은 마구 신나서 공룡책 빌려가면서 모두들 공룡에 빠져있는 것같았다.아마도 둥이들도 친구들 틈바구니에 끼고 싶어 공룡을 좋아한다라고 우기는지도 모르겠다.공룡이름도 모르면서..ㅠ
그래서 이책도 그런 느낌으로 공룡이란 글자에 혹하여 빌렸다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앗!
정말 재밌는 그림책이더란 말씀!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야말로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그림책이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공룡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이겠다.

 지수가 빌린책 중 하나!
책의 뒷면에 보니 앤서니 브라운이 첫번째로 만든 그림책이라고 적혀 있었다.아~ 그렇구나~ 고개 끄덕끄덕!
 근데 왜 이제 이걸 본거지? 다시 갸웃!
<고릴라>라는 그림책으로 홀딱 반해버린 앤서니 브라운이다.
그의 그림들은 독특하여 앤서니 마니아 엄마들도 무수할 것이고 아이들도 그림을 딱 보면 앤서니 브라운 작품인 것을 단박에 눈치챌 정도로 유명하다.그유명한 작가의 처녀작이 바로 이작품이란다.
읽어보니 처녀작인 것같은 느낌이 좀 풍겼다.그래도 내용면에선 분명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 책이다.앤서니의 상상력을 누가 따라갈라고~
성민이도 넌지시 고개 빼들고 쓰윽 보더니 앤서니 브라운 아니냐고 바로 물어본다.
역시 어릴적 허투루 책을 본 것이 아니었구나!^^

 책이 다시 재편집 되어 출판된건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표지와 알라딘에서 떠오른 이미지 상품과 책표지가 좀 다르다.
반딧불이을 잡아서 곁에 두고픈 소년의 마음과 빛을 잃어가는 반딧불이를 자연의 품으로 보내야하는 것을 알고 있는 소년의 두마음들이 갈등하는 내면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낸 좋은 그림책이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함께 보면 좋을 듯하다.
갈등하는 소년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싶다.
마지막장에서 소년의 눈물을 보고 설마 했다가 자세히 들여다보곤 눈물인 것을 확인하고 왜 울어요? 깜짝 놀라 되물어 소년의 눈물의 의미에 대해 부러 설명을 해줘야했다.그러니까 녀석들은 올곧게 이해를 하지 못했단 말이다.
조금 수준이 높았나?
이런 책들을 좀 많이 읽어줘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녀석들이 직접 골라든 책이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로 수준높은 책들이어서 큰만족을 한셈이다.헌데 녀석들은 정말 자신들의 안목으로 고른 것인가? 대충 그림만 보고 고른 것인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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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2-24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매주 토요일이면 도서관을 가는데
시간에 쫒길때는 택시를 타요, 도서관이 참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거든요, ,,ㅎㅎ
류는 주로 엄마가 고른책을 읽는데 읽을 책 고르라면 엄마가 골라주세요 하고 책읽기 바쁘시다고, 에고 참,

책읽는나무 2012-02-24 09:37   좋아요 0 | URL
도서관 위치 참 애매하죠?ㅋㅋ
저희도 그래요.애매합니다.버스가 다행히 몇 대 있긴한데..
버스정류장에서 도서관까지 오르막을 또 올라가야합니다.ㅠ
또한 외지고 도로가 꺽여 있어 항시 버스정류장서 지나가는 그길이 참 위험해서 도서관에 가려면 자가용 없이는 큰맘먹고 가야해요.ㅠ
나혼자서 갈땐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아이들은 밥때도 맞춰야하고,이런저런 불필요한 사항들이 참 많아요.^^

성민이도 도서관가면 저는 책 읽고 책은 내가 고르는 것같아요.가끔씩 필이 땡기면 지가 고르겠다곤 하는데 대부분 저는 따라가주는(?) 수동적 자세네요.오로지 쌍둥이들이랑 나만 능동적인 자세로 임해요.ㅎㅎ
 
신나는 한글여행 6단계 - 유아 한글의 모든 것
교육세계 편집부 엮음 / 교육세계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큰아이때는 기탄에 푹 빠져있던때라 무조건 기탄책만 사다줬었다.그시절엔 집에서 할 수 있는 워크북이 그다지 종류가 많지 않아 정보가 부족했던 탓도 있었을께다.
둘째때는 무엇이든 첫애때의 약간 어설픈 경험을 비추어서 결정하게 되는 것같다.
워크북도 그렇게 고르게 되는 것같다.
무엇을 하든 이것,저것 마구 고르는 것보다는 하나를 선택했다면 꾸준하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시간을 단축시키는 길인 것 같다.
어떤 것이 좋고,나쁘고는 아직도 판단이 잘 서진 않지만...

한글공부를 시작함에 있어 아이가 어느정도 제법 글을 읽기 시작했을때 쓰기공부가 들어가면 좋을 것같다.읽을 수 있는 글이 많을때 따라 쓴다면 습득하는 속도가 좀 빠를 듯하다.
그리고 단어로 된 글을 접하는 것보다 내생각에는 옛날 우리가 배웠던 ㄱ,ㄴ,ㄷ부터 시작하여 가나다라마바사~~ 하면서 글을 배웠듯이 낱자부터 먼저 익히고 그낱자를 조합하여 단어를 배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첫아이때는 통문장으로 한글을 습득하는 열풍이 불었던때라 나도 그것이 답인줄 알고 그렇게 한글공부를 시작했었다.헌데 단어 글자속에 각각 글을 떼놓고 볼적에 '개나리'의 '개'자와 '개구리'의 '개'자를 구별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부러 통문장으로 보는 눈을 만들어버려 각각의 글자를 눈여겨 볼 수 없게 된 것은 아닌가? 그러한 생각을 잠시 했었더랬다.그래서 각각의 글을 익혀서 그걸 조합하여 단어가 되고,문장이 된다는 것을 주장하는 한글 공부법을 선호하게 되었다.

이책은 따라쓰는 양이 많다라는 큰단점이 있긴한데,받침이 들어간 각각의 낱자가 나열되어 있어 마음에 든다.옛날 우리가 공부하던 그방식이다.기적의 한글학습 문제집의 분위기와도 비슷하다. ㄹ,ㅁ,ㅂ 받침이 들어간 글이 쭈욱 나온다.
걸널덜럴멀벌설얼절철컬털펄헐~~ 뭐 이런식이다.
아이들 유치원에서 하루에 한 장씩 쓰면서 시간보내기 괜찮겠다 싶어 보냈다.
책속 부록으로 나도 한글 박사라는 얇은 워크북이 또 들어가 있어 이책을 유치원에 보내면 꽤 오랫동안 두고 두고 사용할 수 있다.(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뜻이겠지!)
참,문제집 뒷편에 확인평가라고 아이들 8절 시험지 같은 모양의 마무리 테스트용 문제도 한 장 곁들여있다.생각보다 쌍둥이들은 이걸 푸는 걸 참 좋아라한다.이유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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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12-02-23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이런 교재를 이용하면
방문하는 선생님에 비해 훨씬 비용이 적게 먹히는 거 맞죠?

저는 동네 애들 한글 공짜로 많이 떼줬는데...정작 우리애들은 어떻게 한글 깨우쳤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별다르게 한 거 없는데 어느 날 보니까 애들이 책을 읽더라구요....제가 기억력이 빵점인거죠..ㅎㅎ

책읽는나무 2012-02-23 18:10   좋아요 0 | URL
엄청나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죠.
가격대비 아마도 10분의1? 10분의2? 정도 될까요?

책을 많이 읽히면 갑자기 책을 읽고 있더란 말! 맞아요.정말 그래요.님이 기억을 못하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연스럽게 읽어서 진주님이 정말 하신 일이 없어서(?? 쓰고 보니 좀 웃기네요.ㅠ) 도와준 기억이 없는 것일꺼에요.
애들도 책을 죽어라 읽어줬더니 갑자기 글을 읽어서 좀 놀랐어요.헌데 쓰는 것이 좀 문제네요.그래도 좀 놔두고 있긴 한데...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유치원에서 종일반 교재로 이런 문제집들을 사오라고 요구하니 요런 싼 문제집들을 주문해서 넣어주고 있어요.가격면에선 참 괜찮은 문제집이네요.근데 리뷰나 페이퍼가 없어서 말입니다.ㅠ
 

올해부터 나름 알라딘 서재질에 매진(?)하겠다 결심하고 서재 열심히 쓸고,닦는중이다.
그러던중 지난달 네이버 메일함에 담긴 3000천통이 넘는 메일도 정리 좀 할겸 들어갔다가 눈에 들어오는 메일이 하나 있었다.
보*출판사에서 온 메일이었는데 그곳에서 15기 신간평가단을 뽑는다는 것이었다.
예전에 몇 년 전이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이곳에서 알라디너 모님의 추천을 받고 그해 보*출판사 신간평가단을 한 적이 있었다.신간평가단이란 단어 자체도 낯설던 그시절! 책을 공짜로 준다는 말에 혹하여 좋아라 신청을 덥석 했었다.
개인적으로 눈여겨 보는 그림책 전문 출판사중 하나인 출판사라 그해 재미나게 성민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성민이의 반응을 열심히 리뷰로 써댔었다.
그러다 그다음해 짤렸는지? 아님 내가 그만뒀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는데 그다음해부터는 책을 받질 못했다.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드림>이란 도장이 찍힌 책을 펼칠때면 내내 아쉬워 입맛을 다시곤 했었다.

그러다 올해 우연찮케 그메일이 눈에 띄어 응모메일을 보냈는데 날짜가 하루 지났었다.포기할까? 하다 밑져봐야 본전이란 생각에 메일을 발송했는데 발표한다는 날짜가 일주일 더 뒤로 늦춰진날에 발표가 되었는데 신간평가단에 합격되었단다.
쌍둥이들이 학교 입학하기전 마지막 선물이 될 수 있겠어서 무척 좋았다.
평가단을 그냥 저냥 쉽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더니 이번에 180명인가? 되는 인원이 응모를 했었단다.예전하고 다르게 좀 무언가 비장한 책임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며칠전 책을 한 권 받았고,어젯밤 비몽사몽간에 횡설수설 리뷰를 써서 올리긴 했는데 하룻밤 자고 나니 왠지 찜찜한 것이 맘이 편칠 않다.
그래서 평가단으로 올리는 리뷰가 앞으로 일 년동안 줄곧 계속 될 것이란 것을 미리 고백한다.

예전엔 그냥 알라딘 한 곳에만 올렸었던 것같은데 몇 년이 지난 현재 평가단 활동도 좀 많이 변한 듯해서 약간 어리둥절하다.출판사 홈피와 카페에도 올려야하고,웹서점 한 곳에도 올려야한단다.
어제 여기 저기 올리는 방법을 몰라 혼자서 한참을 버벅댔었다는~~
오로지 할줄 아는 곳이라곤 여기 알라딘 한 곳뿐인 것같다.
알라딘도 옛방식 고대로.....아직도 ttb인지 뭔지 하는 걸 할줄 모른다.
그러한 것에 별관심도 없긴 하지만 그래도 난 여전히 알라딘 빠순이를 자처하면서 출판사 홈피와 카페를 제외한 웹서점은 알라딘에만 올릴 것이다.(물론 다른 곳까지 신경쓸겨를도 없지만..)

아~ 이제 좀 속이 시원하다.
별것 아닌데도 왜그리 속이 편칠 않던지~~
사실 예전 평가단 할적에도 리뷰 올릴적마다 맘이 그리 편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고보니 알라딘에서 모집하는 평가단도 초창기때 딱 한 번 하고선 맘이 편칠 않아 바로 그만뒀었던 것같다.정해진 기간까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야하는 압박감이 좀 부담되어 책을 읽는 재미가 뚝 떨어졌다.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라는 말을 몸소 체험한 순간들이었다.

이곳도 좋아하는 출판사여서 시작은 했다만...여러 다른 사람들의 리뷰에서 책을 읽히고 아이에게 독후활동을 한 사진들이 쭉쭉 올라온 멋진 서평을 본 후부터 좀 많이 의기소침해졌다.
그러한 서평들을 본 순간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 란 생각을 잠시 해본다.
엄마들의 연령대가 어찌되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다들 아이들에게 임하는 열정들이 대단해보여 기가 팍 죽었다.첫아이때는 그러한 것을 잘 못느꼈는데 둘째들을 유치원에 보내면서 나보다 나이도 젊고,아이가 첫 아이인 엄마들 앞에 서면 왜그리 기가 죽는지 모르겠다.
정말 내가 아이를 아주 늦게 낳았더라면 또 어쩔뻔했을까! 싶을 정도다.(작년 봄에 늦둥이 세째를 낳은 내친구는 세째 또래 아이들의 엄마들을 보고 신식엄마들이라고 불러서 파안대소했었다.신식엄마들은 이런 물건이 있다고 편리하다고 써보라고 권유를 많이 해줘서 요즘 애기용품 편리한 것들이 엄청 많더라고 나에게 알려주면서 세째가 학교들어갈때 엄마,아빠 나이 많다고 그럼 어떻게 답해줄까?를 걱정하던데...좀 서글펐다.ㅠ)

암튼...기죽지 않고 나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내가 지금 이걸 고민할만큼 한가한 사람이 아니니까!
당장 오늘 저녁반찬을 또 걱정해야한다.
또 뭘 해먹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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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2-02-22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녁 반찬 뭐 해드셨어요? 히~
왜, 기가 죽어요! 네버!! 그러지 마세요~ 제 보기엔, 멋지게 헤쳐나가고 계신 것 같아, 전 님을 곁눈질도 많이 하는데요. 그리고 첫아이로만 따진다면, 저보다 훨훨 젊은 엄마예요! 둘둥이들하고 우리 첫째하고 동갑이잖아요!
말은 이렇게 해도 저도 엄마랑 아이랑 같이 활동해 보는 사진 리뷰 들을 볼 때면, 아주 쪼금은 부럽기도 하고, 좀 미묘한 감정이 들긴 하더라고요. 저는 그렇지만, 님은 아니아니 아니되어요!

그나저나, 오른쪽 보존단에 올라와 있는 "평생 독서 계획" 님 서재서 눈여겨 보고, 도서관에서 대출했답니다. 이거이거 범접못할 아우라를 마구 뿜어내요!

책읽는나무 2012-02-23 15:16   좋아요 0 | URL
어제 뭐해먹었더라?? 아~ 냉동실을 마구 뒤져서 곰국 끓여먹었네요.ㅋㅋ
지난 겨울방학에 큰맘먹고 머리털나고 생전 처음으로 소 잡뼈 사다가 곰국을 한 번 끓여봤었거든요.아~ 이거 한 번 해보고 집에선 절대 해선 안되는 것이로구나! 라는 걸 깨달았답니다.가스비 엄청 나왔어요.ㅠ
그리고 내가 생강을 좀 많이 넣어 끓여서 맛이 좀 이상하다고 식구들이 그러더라구요.쩝~ (생강을 넣어야 누린내를 없앤다고 어디서 본 것같은데 울시누이는 곰국에 생강을 왜 넣냐고 그러시더라구요.ㅠ)
가스비 대비 먹을 수 있는 양도 많이 부족하고...아끼고 아껴두었던 곰국을 손을 덜덜 떨면서 어제 해동해먹었어요.딱 한 끼밖에 안되어 무척 안타까웠어요.
이제 한 끼 한 봉지밖에 안남았어요.ㅠ

독후활동 사진들을 바라볼적에 그엄마들은 아마도 전문가 교육을 받은 것이 아닐까? 사료되옵니다.아니면 어찌 그리 잘할 수 있죠? 그래서 그림책 독후활동 리뷰를 작성하라고 해놓은 부분에선 다른 엄마들 해놓은 걸 눈여겨 봄서 따라쟁이 할라구요.ㅋㅋ 어쩔 수 없어요.그렇다고 숙제를 안할 수도 없고..ㅠ
둥이들 바쁘다는 핑계로 책 읽어주는 걸 전혀 안하다 작년부터 읽어주기 시작했었어요.그래서 작년 여름께 겨우 한글을 뗄정도였어요.지금 숫자나 달력보는 것,시계보는 것 하나도 못해요.ㅠ 근데 둘째라서 그런지 맘이 느긋한 것이 별걱정안되는 거있죠.근데 또 첫째한테는 맘이 느긋하지 못한데 말입니다.참 아이러니에요. 둥이들이 엄마가 갑자기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더니 독후활동까지 해준다면 아이들이 깜짝 놀라서 엄마한테 절을 할 것같아 미리 고마워지네요.ㅎㅎ

<평생독서계획>저책...음~ 저도 그냥 표지와 제목에 혹해서 샀는데 말입니다.받아보고 허걱~ 한 책이에요.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기엔 많은 무리수가 따를텐데요.ㅋㅋ 옆에 끼고 조금씩 야금 야금 정독해야될 책이에요.
페이퍼를 올려 미리 주의사항을 적어둘껄 잘못했네요.ㅎㅎ
제목이 왜 평생독서계획인지 책을 받아보고 알았어요.
저책은 정말 평생 끼고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할 책이지 싶어요.
요즘은 작가의 리뷰에 공감하고자 부러 한 권씩 한 권씩 구입하고 있어요.언급한 책들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만한 책들이 아니더라구요.곁에 끼고 읽어야할 책이더라구요.지금 다섯 권을 구입했는데 책 두께의 압박때문에 현재 한 권도 읽지 못하고 있어요.그래도 책은 사다놓음 언젠간 손때를 타게 된다고 했으니 언젠간 읽게 되겠죠.평생동안 읽어야 한다는 책들이니까요.^^
워낙 내식대로 책을 읽는 편이어서 요즘은 저런 길라잡이 책에서 추천하는 책들을 좀 찾아 읽으려고 노력중이에요.
님도 차라리 구입해서 길라잡이로 옆에 놔두심이~~^^

2012-02-22 1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2-23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2-02-22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알라딘에서는 어떤 책을 소개하고 그 책에 대한 리뷰단을 뽑고, 그러면 몇 십명이 댓글을 달고, 그 중 몇 명만 뽑혀서 책을 받아서 완전 복불복이었어요. 원하는 책 당첨되기 진짜 힘들었죠.ㅎㅎㅎ 그런데 지금은 몇 달씩 분기별로 뽑아서 하는데, 책이 도착하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고 해서 이건 아직 신청 못해봤어요. 갖고 있는 책도 늘 밀리기 일쑤여서요. 근데 출판사에서 메일 보내서 책 보내주겠다고 하면 그건 또 거절이 잘 안 되고요. ^^ㅎㅎㅎ
평가단 활동 열심히 하셔요~ 좋은 책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12-02-23 14:37   좋아요 0 | URL
언젠가 알라딘 서평단 뽑는 것을 지켜보니 그런식으로 하더라구요.전 초창기때 한 번 해보고 원하지 않는 책을 기한내 읽어서 리뷰를 올려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에 책 받고 입 싸악~ 닦고부터는 서평단 아예 신청안합니다.
집에 있는 책들도 그득하게 쌓여 있는데 참 못하겠더라구요.
헌데 님은 출판사에서 직접 보내주겠다고 한다면 정말 거절하기 힘든 애매한 상황이겠습니다.ㅋㅋ
그래도 님의 리뷰를 높이 평가한다는 뜻이니 인정받은셈이에요.장하세요.^^

저도 올 한 해 좋은 책들 많이 받아서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음 하는 바람이 있네요.열심히 하려고 소매 걷어부쳤습니다.ㅎㅎ

기억의집 2012-02-22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알라딘에서 서평단 한번 하고 죽어도 못 하겠더라구요. 첨엔 너무 잘 했는데, 하다보니 자기계발서도 오고 이상한 책도 오고 해서 나중엔 뻔뻔하게도 안 썼어요. 그리곤 다시 신청 안 해요.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보자 주의에요^^

전 그래서 저녁은 뭘 해먹을까?라는 철학적 고민을 달고 살아요. 이것만큰 심각한 철학적 고민도 없다고 봐요. 휴~ 진짜 외식은 비용이 넘 많이 깨지고 집에서 해 먹자니 그 나물에 그 밥이고.... 우리 때는 김치에다 김만 있어도 잘 먹었는데 우리집애들은 이것저것 가리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12-02-23 14:31   좋아요 0 | URL
저도 알라딘서 몇 년전 서평단이란 것을 맨처음 할때였었나? 한 번 해봤는데요.아~~ 편독 심한 제게 나와는 맞지 않는 책이 올때 헉~ 한 번 하고 그래도 열심히 읽기 했는데 도저히 리뷰는 쓸 자신이 없어서 저도 뻔뻔스럽게 안썼죠.그책 제목 아직도 기억나요.ㅋㅋ
그래서 그후론 미안해서 알라딘 서평단에는 아예 응모할 꿈도 꾸지 않는답니다.그압박감 무척 힘들었어요.기한이 정해진 책들은 일단 책읽는 것에 가속도를 붙게 해주어 고맙기도 하지만,맘이 편칠 않아 스트레스 엄청 받더라구요.그래서 저도 내책은 내가 읽고 싶은 책으로다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어요.애들 그림책은 학교 입학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신청해보았어요.ㅋ

전 음식하는 것이 철학적수준이 아니라 스트레스수준이에요.에휴~
정말 알약 하나만 먹었음좋겠어요.전 설거지도 엄청 싫어하거든요.장을 보고,다듬고,요리하고,먹고,설거지하고,음식물 쓰레기 버리고..도대체 이런 시간낭비를 것도 하루에 세 번씩..왜 죽도록 평생 해야하나?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남이 차려주는 밥 먹는 것은 또 엄청 잘하면서 말입니다.ㅎㅎ
뚝딱 뚝딱 음식 맛나게,것도 참 재미나게 잘하는 사람들 보면 넘 부러워요.
요즘 울애들 좀 컸는지 외식비 만만치 않게 드네요.외식비 싸게 사먹는다고 분식집 같은 곳을 가도 2,3만원 정도 나오더라구요.참 나~ 애들 인원수 많은 것이 표시나더라구요.이제 이것들 중,고등학생 되면 마구 마구 먹어댈텐데, 그땐 무조건 집에서 먹여야겠어요.
오늘 점심은 손칼국수집 가서 칼국수 먹였어요.일주년 기념으로 칼국수값을 1,500원씩 할인을 하더라구요.네 명이서 11,000원에 해결했어요.ㅎㅎ
요즘은 좋아하는 칼국수도 값이 자꾸 인상되니 맘대로 먹기 힘들어요.

숲노래 2012-02-23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디 알짜와 쭉쩡이를 잘 가려서 이야기해 주셔요.
잘 된 책이랑 안 된 책도 잘 이야기해 주시고요~

서평단이래서
꼭 별 다섯을 줘야 하지는 않으니까요~

책읽는나무 2012-02-23 14:18   좋아요 0 | URL
서평단의 장점은 책을 공짜로 받을 수 있어 책욕심 있는 사람에겐 참으로 좋은 제도이긴 하나 단점이 바로 그겁니다.리뷰를 쓸적에 솔직하게 쓸 수 없다는 것말이에요.뭐랄까! 양심의 가책이랄까요,아님 묘한 압박이라고 해야할까요.
괜한 눈치를 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몇 년전 서평단 좀 해보다가 심리적 압박감에 못이겨 포기를 했었어요.하지만...이젠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글쎄요~
아이들 그림책이나 동화책은 거의 다 하트뿅뿅~ 그런눈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솔직하게 써질지는 모르겠네요.ㅎㅎ
그래도 된장님을 의식해서라도 솔직하게 써보도록 할께요.^^

진주 2012-02-23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된장 님이랑 같은 생각이예요^^
예전에 어떤 어떤 출판사들이랑 인연을 맺게 되면서 책 받아 리뷰 썼는데, 자꾸만 칭찬하는 말만 늘어놓게 되더라구요. 아는 사람도 무섭고 공짜는 더 무섭고ㅎㅎ 그래서 다시는 공짜로 받은 책은 리뷰 안 써요. 공평하게 말 못하는 것 같아서요. 제 리뷰는 보고 좋았던 책만 골라 쓰는 편이예요.
나무님은 느므느므 멋지고 훈늉한 분이세요!
나무가 책을 읽다니!
자랑스러워욧~^^*

책읽는나무 2012-02-23 18:14   좋아요 0 | URL
아~~
리뷰 쓸때 의식해야되는 알라디너 한 분 더 늘었네요.
가슴이 떨리네요.ㅠ

나무가 책을 읽다니 말이에요.참 세상 좋아졌어요.그죠?ㅋㅋ
님말씀처럼 훈늉한 사람이 되어야할터인데..
우짜죠?
훈늉한 사람이 못되어서 말입니다.
 
신나는 한글여행 5단계 - 유아 한글의 모든 것
교육세계 편집부 엮음 / 교육세계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 유치원에서 종일반 수업시 아이들에게 문제집을 한 권씩 풀릴 것이라
가정에서 한글과 수학 교재를 각 한 권씩 보내달라고 했다.
이제 일곱 살 올라가는 딸아이들 작년 여섯 살적 한 권씩 다 풀었다고 새 책을 사달라고 하는데 어떤 책을 가져다줘야 할지 몰라 매번 마트에서 대충 손에 잡히는대로 스티커북도 사주기도 하고,글쓰기 책도 사다주곤 했었다.
쌍둥이다보니 두 권씩 때때마다 마트에서 사는 것도 참 아까웠다.
안되겠다 싶어 알라딘에서 땡스투 누르고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헌데 아이들 문제집은 온라인상에서 구입하기가 참 주저된다.
안의 내용을 훑어볼 수가 없으니 조금 아쉽다.더군다나 참고할만한 리뷰도 무척 부족하다.
그래서 일 년을 제목만 보고 대충 낮은 단계부터 구입했다.

이책은 한글쓰기용 교재인데 주로 받침이 들어간 낱말들이다.
ㄱ,ㄴ,ㄷ,ㄹ네 개의 받침이 들어간 낱자와 낱말들이 죽 나온다.
일단 ㅗ+ㄱ받침이 있는 곡녹독록목복속옥족촉콕톡폭혹 순서대로 나열시켜 한 번씩 따라쓰게 되어있고, 이글자들이 쏙쏙 들어가있는 낱말들을 또 따라쓰는식이다.
나열된 낱자들은 기적의 한글학습과 얼추 비슷하다.
간간히 빈칸에 이글자들을 쓰면서 맞추는식의 몇 개의 문제들도 몇 개씩 끼어 있다.

ㅗ+ㄱ, ㅜ+ㄱ, ㅡ+ㄱ, ㅏ+ㄴ, ㅓ+ㄴ,ㅗ+ㄴ,ㅜ+ㄴ,ㅡ+ㄴ, ㅣ+ㄴ, ㅏ+ㄹ, 이렇게 10개의 받침이 있는 낱자들이 배열되어 있다.제법 쓰는 양이 많아 빠른시간에 적기는 무리지 싶다.
쉬엄쉬엄 하루에 몇 자씩만 따라적는게 좋을 듯!^^
받침있는 글자를 배워야하는 시기에 접하면 좋을 문제집이다.
또한 단어와 문장위주로 한글을 가르치는 것보다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 글자를 가르치고 싶은 사람들한테 기적의 한글학습과 이책을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글을 쓰는 양은 기적의 한글학습보다 이책이 훨씬,훨씬 많다는 것을 유념해야만한다.
그래서 별점을 세 개 주려다 한 개를 빼고 두 개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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