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이 책은 올 해 산 책은 아닌데,
바빠서 계속 미뤘다가 오늘 올리니까,
이번 달 구입한 첫 책 같다.

적립금 없으면 적금을 털자!
적금 털어 그래서 야금야금 샀었던 나름의 이유가 있어 샀던 책.
제목도 거창하지!
<12 월 나한테 선물해야 마땅한 책>
<22 년 한 해 동안 수고한 나에게 선물하는 책>
<22 년 크리스마스니까, 싼타 할배한테 받았을 법한 책>
<22 년 연말이다. 아쉬운 마음 달래주고 싶은 나한테 선물한 책>
암튼,
제목에 걸맞게 한 권, 한 권씩 덮어 놓고 사다 보니(그것도 비싼 책 겁도 없이 덥석덥석 잘도 샀지^^)
어라? 내 적금 다 어디갔어?????
카드로 산 책값은 언제 갚지?
이러~ 계산 잘 못하는 나의 바보 계산력 또 나타났잖아?

아...
돈은 다 사라지고,
책만 남았다.
책 꽂을 자리가 없어 이 책들은 가로 세로로 엎어져
그저 기이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마치 전투에 참여하여 장렬하게 패배한 모습처럼!
지난 주까지는 너무 좋았었는데 이번 주 갑자기 현타가 왔다.
해가 바뀌어서 이제 눈이 밝아졌던가!
분명 노안이 더 심해져 곧 누진다 초점 안경 맞추셔야 합니다!
소릴 들었는데....ㅜㅜ

어제 독서괭님의 독서 목표(구입 목표) 를 읽고,
그래 바로 저거야!!!
작년에 한 달에 두 권씩 구입 계획을 다 이룬 기쁨으로
올 해는 책을 사지 않고, 사다 놓은 책을 책장에 꽂는다!
는 프로젝트를 세우신 독서괭님!!!!!!!
와....멋있는데? 나도 따라해야지!
이미 3 일 지켰잖아? 야호~
그리 마음 먹고 10 분 후, 잠깐 외출 했다가, 시간이 남아 근처 서점에 잠깐 책 동향을 살피러 들어갔다.
누가 보면 출판사 직원인 줄?!
안 살 수 있어! 자신 있었으니까 들어갔었는데
어? 나올 땐 책 두 권을 들고 나왔다.
음....괜찮아! 두 권밖에 안되잖아?
서점가면 이승우 작가님 소설책 사기는 나의 루틴이었잖아?
괜찮아.
할 수 있어!

저녁엔 북플 하다가 응? 1 월 여성주의 책을 안샀네?
주섬주섬....몇 권 또 주문했다.
이건 담주에 온단다.
음...괜찮아! 같이 읽기 책이잖아?
할 수 있어.
다시 오늘부터 책 안 사기 프로젝트 난 할 수 있어!
집에 있는 책 먼저 읽기 할 수 있어!
루시바턴 책 어제 읽었잖아?
잘 하고 있어!

올 해는 덜 사고, 무조건 읽는다!
이게 나의 목표다.
지난 번 물감님이 나더러 책 사다 놓긴 했는데
아직 읽진 않았다는 말을 몇 번째 듣는 줄 모르겠다고 하셨다.
끙~
그래, 이젠 읽었다고 자랑하는 사람으로 거듭나자!!
딱 기다려요!!!^^

그래서 오늘 올리는 책탁은
어쩌면 당분간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책탑 사진! ㅜㅜ
(아, 담주에 또 올릴 수 있겠네요^^)

<로렐라이의 일기>는 동네 작은 서점에 들렀을 때, 책 띠지에 ‘마릴린 먼로를 대스타로 만든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의 원작 소설‘이라는 글귀가 흥미로웠다. 최근 마릴린 먼로 배우에 대한 다큐를 보다가 말았는데 그래서인지, 영화는 잘 모르겠지만, 마릴린 먼로 단어에 꽂혀 일단 사왔다.

<최재천의 공부>는 다락방님 서재에서 눈 여겨 보고 사야지 찜해 뒀었고, <마지막 연인>은 스콧님을 선두로 여러 서재에서 읽어보고 찜해 뒀었다. 그래서 집 가까운 서점 잠깐 들렀을 때, 사가지고 온 책들이라 미안하지만, 땡투는 없어요! 대신 출판계는 그대들이 살리고 있어요^^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이 책도 실은 알라딘에서 구입한 책은 아니라, 올릴까, 말까~ 하다가 잠깐 고민하다 자랑하고 싶어 근질근질! 책탑에 올렸다.
교보문고에 한정판 리커버로 나왔다고, 공쟝님 서재에서 보자마자 갖고 싶었다. 하지만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이라, 잊자! 그러고 있었는데 붉은 돼지님도 샀다, 하이드님도 샀다, 다락방님도 샀다, 모두 다 샀다니까, 더 사고 싶었다. 그래도 잘 참았는데 잠자냥님!!! 아...사라고 꼬드겨 홀라당~ 교보문고는 구매를 해본 적 없는 것 같아서 회원가입을 했더니 2002년에 이미 가입했었고, 휴면계정이라는 것이다. 어? 내가 언제 가입을? 전 정말 오직 알라딘 인터넷 서점만 이용한 충성 고객이었다구요! 믿어 주세요!!!....암튼, 그래서 에코 책을 어렵게? 구입을 했더라는!!! 공쟝님께 땡투를 했었어야 했는데 미안해요, 땡투는 없어요! 당신이 출판계를 살려~~ 이제 그만하자. 재미 없구나!
암튼 책은 오~~ 성경책 받아 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각 단락마다 별자리 금박 색인!!!
장갑을 끼고 책을 다뤄야 하는 오버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느낌!
책이 이쁘다. 이 정도 선물은 나한테 해줘야 마땅하지 않나?
뭐 그런 합리화를 부르는 느낌의 책!

<녹스> 앤 카슨
캐나다의 고전학자, 시인이자 번역가인 작가가 쓴 죽은 오빠를 위한 애도가 담긴 책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봄날의 책‘ 출판사의 책이었고, 책의 형태가 기다란 아코디언 북의 형태인데 수작업으로 작업하는 영상을 직접 보다가 그냥 반하여, 나에게 당장 선물을 한 책이다.
애플트리제님의 백자평에 취하여 믿고 구입한 책이기도 하다.
이런 책 한 권쯤은 누군가 집에 놀러 왔을 때, 구경시켜주고 싶은 책이다. 그런데 책 좋아하는 사람들만 경탄할만한 책일까?
책의 내용은 숙연하고, 책의 판형은 아름답고...
책 좋아하는 사람들만 눈여겨 보게 되는 책일까?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움베르토 에코
작년 여성주의 책을 따라 읽으면서 나는 나의 독서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몇 번을 읊어댔다.
돌아보면서 스스로의 무지에 대해 자책하고, 자책했었다.
여성주의 책은 실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었다.
산 하나를 넘으면 또 산이 앞을 가로막는 기분이었다.
영화, 역사, 미디어, 정치, 철학, 고전등등~
그 순간 가장 턱 막혔던 부분이 철학이었었다.
살면서 철학 책 언제 한 번 읽어봐야지! 생각은 늘 있었는데 읽다 보니 이젠 더 이상 미룰 수가 없구나? 도무지 책을 읽을 수가 없구나! 뭔말이래? 이렇게 쭈글이가 되었던 순간이 작년 2 월이었던가?
내내 생각만으로 또 한 해가 훌떡~
안되겠어서 철학책을 읽으려니 아, 철학사를 먼저 읽어야 하는 건지? 철학하는 사람을 한 명 정해서 읽어야 하는 건지? 동양사를 읽어야 하는 건지? 서양사를 읽어야 하는 건지?.....아! 뭐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지 오리무중! 늘 그 고민만 하다가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이젠 뭐든 덤벼보자! 그래, 결정했어! 역사부터 알아야하지 않을까? 서양사부터 차근차근 읽어보자! 결정했는데 아 또~ 책이나 출판사, 번역가, 온갖 시리즈 성인용, 청소년용...정해야 할 것들이 또 너무 많다.
에라 모르겠다! 이 책으로 딱 정했는데 북플친님들 리뷰가 몇 개 보여 믿고 샀다. 근데 가격 넘 비싸서 살까, 말까 그것도 막 고민 했다는....ㅜㅜ 철학 역사를 읽는다는데 에코님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가 새해 첫 날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음...진도가 완전 느려터져 책값은 뽑겠군! 경제 철학적인 관점에서 독서를 진행 중인.....

<감정의 혼란> 슈테판 츠바이크
요즘 츠바이크, 츠바이크....집에 츠바이크 한 권은 다 모셔두는 것 같은 분위기지 싶어 그렇다면, 나는 예쁜 츠바이크님을 모셔둘테다. 녹색광선 출판사로 샀다.
녹색광선 책 저 시리즈 쭉 나열해 놓음 진짜 멋있는 책장 될 것 같은데.....접자! 나의 프로젝트를 위해!!!
그래도 올리브 그린 표지 나온다면 또 좀 생각을 해 봄직한?

<아픈 영혼을 위한 철학> 존 캐그
이 책은 철학서 책 어떻게 정해야 할까? 고민한다고 유튭을 보다가 겨울 서점에서 김겨울 씨가 이 책을 소개하는 장면을 보다가 혹해서 샀다. 존 캐그는 미국 철학 교수인데 윌리엄 제임스라는 철학가를 연구하여 삶과 접목시킨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실제로 겨울 작가가 밤에 잠이 안 오고, 약간 우울증이 올락 말락 할 때, 이 책을 읽었다고 소개를 했다.
오.....나 철학 책 수집 중인데, 딱이네?
나중에 내 영혼이 아플지 모르니까 미리 예방차원에서 읽어보자! 싶어서 사긴 했는데....음! 영혼이 아플 때 읽어야 더 와 닿으려나? 싶어 너무 일찍 샀나? 택배 박스를 뜯고 내가 이 책도 샀던가? 뜯으면서 좀 놀랐던 책이다.

<플라톤 전집> 천병희
얼마 전, 천병희 선생님도 운명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믿고 사던 고전 철학 시리즈 책이었는데 아직 제대로 한 권도 읽어보질 못했건만....
마지막으로 집필하신 책이 플라톤 전집이란 글을 보고 일단 첫 권부터 구입해 보았다.

부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한낮의 시선> 이승우
어제 서점 들어갔다가 사가지고 온 책.
산책하다가 한 번씩 동네 서점을 자주 가는데
늘 무슨 책을 살까? 들었다 놨다 수없이 반복하다가
결국, 마침내( 오랜만이다. 어제 헤어질 결심을 넷플에서 보기 시작해서!!) 이승우의 소설을 사게 된다.
이승우 작가님의 소설을 모으는 중이라 어쩔 수 없다.
다 모으면 한 권씩 시간 별로 읽고 싶다.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김연수 번역
어제 서점 갔다가 산 또 다른 책.
카버, 카버....잠자냥님 서재에서 수없이 들었던 작가.
문동 고전 시리즈 검은 표지만 보다가 리커버 책을 보니까 산뜻하면서 세련되어 보여 샀다.
그리고 우리 김연수 작가님 번역이니까 사야지!
잠자냥님도 땡투 없어요! 서점에서 샀거든요!
하지만 그대가 바로 출판계를 살리....
출판계???
이거 어떻게 되는 관계인가?
에혀~ 모르겠다.

출판계고 뭐고 책이나 열심히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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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1-04 14: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낮의 시선 제가 읽은 것과 표지가 다르네요. 저는 오래전 그 빨강 표지로 읽었거든요. 저도 이승우 책을 모으고 있는데, 반갑습니다 책나무 님!! >.<

녹스 는 저도 좀 망설이다가 안사고 패쓰했어요. ㅎㅎ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무 가격 후덜덜이고, 사실 저는 책의 장정에 그렇게 끌리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면서 장미의 이름 사버렸으니.. 흠흠.

저도 올해는 좀 적게 사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방금전에 도 주문했지만요 ㅠㅠ

우리 화이팅 ㅠㅠ

책읽는나무 2023-01-04 14:58   좋아요 0 | URL
리커버로 나온 것 같아요. 서점에 가면 리커버로 다시 새옷 입은 책들이 눈에 띄어 또 혹~하게 되더군요!!
집에 없는 책들은 저렇게 사는 것도 살짝 재미는 있어요^^
근데 서점도 꼭 몇 권씩 사들고 나오니까 저기도 위험한 곳입니다.ㅜㅜ
이승우 작가님 책은 전작하고 싶어서 서점 갈 때마다 사고 있어요. 서점에선 주로 한국 소설 위주로 사고 번역 소설은 알라딘에서 사려고 하는데, 막상 눈에 익은 제목들이 눈에 띄면...ㅜㅜ

녹스는 정말 가격이 비싸죠?
에코 철학 책은 더더 비싸더군요?
저는 책 표지에 혹해서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책도 외모지상주의?ㅜㅜ
장미의 이름은...안 살 수가 없죠?ㅋㅋㅋ

음...주문을 또?
음....괜찮아요!
내일부터 다시 또 지키면 되니까요.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
파이팅 합시다!!! 제발~ ㅋㅋㅋ

2023-01-04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04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거리의화가 2023-01-04 15: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녹스 책 판형은 참 아름답네요^^ 그리고 천병희 선생님 그리스 고전은 믿고 보셔도 될 겁니다.
저도 주문을 꾹꾹 참아대며 누르고는 있는데 책을 읽다 보면 계속 사야할 참고도서가 생겨나네요ㅜㅜ 장바구니 좀 비웠었는데 어느새 또 10권 넘게 쌓였어요ㅋㅋㅋ
오늘 저는 중고도서 몇 권이 도착합니다^^; 그래도 책탑은 아름답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조만간 알라딘 커피 주문하면서 아쉬우니 책 한두권 포함시키려고 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1-04 15:17   좋아요 1 | URL
사도 사도 끝이 없어요ㅜㅜ
책 꽂을 곳도 부족하고...그래서 크레마를 하나 사서 이북으로 담아둘까? 책값도 저렴하던데? 싶다가도 이북은 잘 안읽을 것 같아 어째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참말로~~ㅜㅜ
저는 아주 안 사기는 분명 못 지킬 것 같고, 한 달에 다섯 권만 사기! 그렇게 정해볼까? 싶기도 하구요^^
근데 관련 도서 챙겨보다 보면 안 살 수도 없고...대략난감입니다. 어려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책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계획을 잘 세워 알뜰한 당신이 되어 봅시다^^
책탑은 이번엔 번쩍번쩍 하죠?
에코 책 때문에요ㅋㅋ
화가님의 커피에 아쉬워서 딸려 온 책들 구경 기대하겠습니다ㅋㅋ

잠자냥 2023-01-04 15:31   좋아요 2 | URL
저도 책나무님과 같은 고민 때문에 전자책으로 한때 갈아탔는데...... 문제는 안 보이니까, 안 읽게 되더라고요?! 요즘엔 전자책 사두고 더 안 읽는 거 같아요. 크레마 켜보지도 않아요;;

그리고 이북은 어쨌든 아직도 전자책으로 출간되지 않은 책도 많고요.

거리의화가 2023-01-04 15:40   좋아요 2 | URL
전자책이 그런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이북 리더기 있어도 단말기 켜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 저 킨들도 그래서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ㅜㅜ

책읽는나무 2023-01-04 15:49   좋아요 2 | URL
아...그래요?
그렇죠?
저도 그럴 것 같아 계속 몇 년째 망설이는 중입니다.ㅜㅜ
크레마 사려고 적금 마지막 돈 꿍쳐 놨었는데 저것도 그냥 책 살까? 갑자기 섬광이???
아.....어째 돈만 생기면 책에다 쏟아붓는!!!ㅜㅜ


그래도 이북은 이동할 때도 안보시나요?

거리의화가 2023-01-04 15:53   좋아요 1 | URL
이동할 때 책보다는 편하기는 한데 잠자냥님 말씀처럼 전자책으로 보면 종이책보다 더 집중이 안 되는 느낌? 그렇습니다. 저는 중요한 책은 밑줄 팍팍 그으면서 책을 읽기도 하거든요. 전자책 밑줄긋기는 아무래도 종이책 팍팍 긋기의 효과가 안 나서인것 같기도 합니다^^;;;

잠자냥 2023-01-04 17:33   좋아요 1 | URL
이동할 때 보는 용도로 좀 쓰기는 했는데요, 저는 다부장님과 달리 전철 같은 곳에서 책이 집중이 잘 안 되는 관계로 그것도 이젠 안 읽어요…. 그나마 전자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여행지에 책 갖고 갈 때입니다! 이 책 저 책 무겁게 갖고 갈 필요 없는데 그건 확실히 좋아요!

책읽는나무 2023-01-04 17:45   좋아요 0 | URL
여행지!! 맞아요. 그래서 사려고 했었는데 또 생각해 보면 1 년에 여행을 그닥 자주 가는 편도 아니요, 그렇다고 출장을 다니는 것도 아니요, 맨날 집에만 있는 집순이인데 굳이 크레마가 필요한가? 싶어서...그럼 킨들을 살까? 생각했었는데 한글 책도 제때 못 읽어 헉헉 거리는데 영어 원서를 몇 권이나 읽을까?
이렇게 되어가지구선!!!!!
계속 고민이 ing가 되겠네요ㅋㅋㅋ
🤔🤔🤔

다락방 2023-01-04 18:55   좋아요 1 | URL
저 크레마 안열어본지 한참됐어요. 전자책 사둔 것도 많은데 크레마 존재를 잊고 살고 있네요.. 하아-

stella.K 2023-01-04 15: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녹스 사셨군요.
제작 과정 봤는데 멋지더군요.
<장미의 이름> 저렇게 나오니까 멋지네요.
번역에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번역까지
새롭게 나오면 좋을텐데...
암튼 이윤기님 저 세상에서 새로 나온 거 알면 기뻐하실 것 같네요.^^

책읽는나무 2023-01-04 15:20   좋아요 1 | URL
녹스!!! 영상을 보고 나니 더욱 안 살 수가 없었어요ㅋㅋㅋ
장미의 이름도 저렇게 나오니까 안 살 수가 없었어요ㅋㅋ
덮어 놓고 샀다가...결국ㅜㅜ
올 해는 알뜰한 소비를 해보려구요!!
될지는 모르겠지만요ㅋㅋ
이윤기 님도 기뻐하실겁니다.
책이 너무 이쁘게 나왔잖아요.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사랑받는 책이라니....^^

독서괭 2023-01-04 15: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 사신 과정이 너무 재밌습니다 ㅋㅋㅋ 야금야금 계속 모아서 거대한 책탑이 되었 ㅋㅋㅋ 어차피 살거, 괜히 죄책감 갖지 말고 즐겁게 사시는 것도 좋을 듯요! 전 애들책이 너무 많아서 제 책 둘 자리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둘곳만 있다면야 저도.. 흑흑 ㅠㅠ
그나저나 출판계가 저를 싫어할까요? 그래도 그동안 사제낀 게 있는데 설마 ㅋㅋ 열심히 읽고 쓰는 것도 출판계를 살리는 데 일조하는 거니까요..라고 우겨봅니다.. 미움받기 싫어서;;
즐거운 독서하세요~♥

책읽는나무 2023-01-04 15:29   좋아요 0 | URL
출판계가 싫어할 수 없는 독서괭님이십니다^^
부지런히 책 리뷰 쓰시고 우리들에게 지름신 들락날락하게 만드시는 장본인이시잖아요!!ㅋㅋㅋ
그리고 아이들 책 소비량이 아마도 진짜 출판업을 살리는 일등공신인 걸로 알고 있어요. 요즘은 안그런가?
저도 애들 클 동안은 내 책 안 사고, 애들 책만 죽어라고 샀었거든요. 그림책 판매량이 엄청나다고 들었어요.
괭님도 아마 거기 일조하고 계실걸요?ㅋㅋㅋ
독서괭님께 상 줘야 할걸요?^^
이젠 저도 이대로 안되겠어서 집에 있는 좋은 책들 좀 많이 읽으려구요.
어제 하이드님 영상 보다가 책 사서 읽을 생각보다 집에 사다 놓은 책 읽으세요~ 좋은 책들 진짜 많을걸요? 하시던데 저도 맨날 그 생각하거든요.
어제 괭님 읽을 목록 올리신 것 보니까, 많았어요. 우린 너무 책을 숨겨두고 있었어요. 이젠 어서 읽읍시다.
조금씩 사고 읽기를 더 많이 해봅시다^^

바람돌이 2023-01-04 15: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사다 놓긴 했는데
아직 읽진 않았다는 말을 몇 번째 듣는 줄 모르겠다고 하셨다.
끙~
그래, 이젠 읽었다고 자랑하는 사람으로 거듭나자!!

ㅋㅋㅋ 이거 저한테 하는 말인줄요. 우리 올해 같이 책 사는 사람 말고 읽고 자랑하는 사람으로 거듭나봐요. ^^

저 <녹스>는 진짜 탐나긴 하는데 굳이 읽어야 하나라는 생각에서 주춤하게 되더라구요. 가격이 장난 아니잖아요. 근데 나무님은 진짜 적금 터신거 아녜요? 완전 비싼 책들이 줄줄이야. 제가 예전에 보험깨서 여행간거랑 비슷해요.ㅎㅎ

<대성당>도 리커버판이네요. 근데 대성당은 원래 판이 훨씬 좋네요. 분위기가 안살아..... 대성당 진짜 저도 좋아하는 책. 뭔가 아프고 힘들때 이 책보면 저는 위로가 막 되더라구요. ^^


책읽는나무 2023-01-04 15:41   좋아요 1 | URL
진짜 우리 책 읽었다고 자랑하는 독서인이 되자구요^^
읽는다고 읽어도 집에 있는 책들 안 읽은 책이 줄어들질 않아요ㅜㅜ
이러구선 맨날 사고, 도서관 뛰어가고 연체시키고...때론 뭐하는 건가? 싶네요ㅋㅋㅋ

저 적금 깼어요. 진짜루요!
그래서 부산에 아들이랑 1박 여행 다녀왔구요. 책값으로 조금 떼서 비싸서 침 흘렸던 책들 몇 권 나를 위해 선물이다!!!! 하면서 막 주문하고, 그랬어요. 지난 달은 그래서 좀 행복했었는데, 아 해가 바뀌니까 갑자기 현실로 돌아온 느낌이랄까요? 기분이 아주 묘합니다??ㅋㅋㅋ
올 해 연말도 또 요런 재미 느껴보려고 자그마한 적금 통장 또 만들었어요.ㅋㅋ
바람돌이님은 보험을 깨서 여행을??
아....다 비슷하군요?ㅋㅋㅋ
저도 10 년 전 종신보험 깨서..여행 갔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뭘 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전 목돈 생기면 비싼 책부터 일단 사고 보는...ㅋㅋㅋ 안그럼 돈 다 쓰고 없더라구요ㅜㅜ

<대성당> 서점에 리커버판으로 다소곳하게 누워있길래 귀여워서 사왔어요. 김연수 작가님께 좀 도움되실까봐서요!!ㅋㅋㅋ
대성당은 위로가 되는 책인가요?
오호~~~기대됩니다^^

바람돌이 2023-01-04 17:45   좋아요 1 | URL
올해의 목표
책 읽었다고 자랑하는 우리!!!^^

대성당에 있는 단편 중에서 대성당이랑 별것 아니지만 도움으 되는 2편은 특히 위로가 되는.... 전 좀 찔끔 울었어요. ^^

책읽는나무 2023-01-04 17:58   좋아요 1 | URL
대성당이 그런가요?🙊
위로 받은 귀한 책이라고 하시니,
바람돌이님께 새로 리커버 된 저 쨍한 책은 많이 낯설겠군요?
위로 받기엔 옛 검은 표지의 성당 대종? 표지가 훨씬 낫겠어요^^

전 어제 루시바턴 책 읽고 좀 울었어요ㅜㅜ
루시바턴 책 표지가 좀 고상하니 마음을 아릿아릿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좀 있잖아요?
그러고 보니 책 표지나 책 판형이 제겐 엄청 좌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책 얼굴을 보고 판단하는 책표지 외모지상주의!!!!ㅜㅜ

잠자냥 2023-01-04 15: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녹스는 저도 좀 망설이다가 안사고 패쓰했어요. ㅎㅎ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무 가격 후덜덜이고, 사실 저는 책의 장정에 그렇게 끌리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장미의 이름도 안 샀으니.... 흠흠.

ㅋㅋㅋ 다부장님 댓글 옮겨서 적어보니 재밌네요. ㅋ 암튼 그렇습니다.

책 열심히 읽으시는 책나무 님이 출판계 살리는 바로 당신!

책읽는나무 2023-01-04 15:45   좋아요 1 | URL
전 녹스에 대한 생각이 다 똑같구나? 그러고 읽었는데 아...깜짝 놀랐어요!! ㅋㅋㅋ
아니...저보곤 사라고 하시구선 왜 잠자냥님은 안 사신 거에요?^^
하긴...잠자냥님은 장미의 이름 저 책 아녀도 너무 많이 사고 계시긴 합니다!
출판계는 정말 우리 아녔음 어쩔뻔 했답니까??
뭐라카노? 하겠지만, 출판계는 우리 알라디너들이 살리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많이 벌고, 많이 모읍시다!
책 사야죠~^^

단발머리 2023-01-04 1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미의 이름>을 갖고 싶지만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를 읽고 싶네요.
이런 책탑 당분간 못 볼거라 하시니 서운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장담하지 못한다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나무님의 읽기, 쓰기 그리고 (책)사기를 응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1-05 06:01   좋아요 0 | URL
<장미의 이름> 이랑 <녹스> 그리고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는 알라딘에 자랑하고 나면 자랑할데가 없어 애들을 불러놓아 놓고 비록 장갑은 안꼈지만, 귀한 걸 보여줄게~ 이런 책이 있단다. 짜잔~
애들은 별 감흥이?????ㅜㅜ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의 가격에만 애들이 경이로운 반응을!!!ㅋㅋㅋ
단발님도 역시 책의 진가를 알아보시는군요?^^
2 권, 3 권은 도저히 여력이 안될 것 같아 생일선물로 찜해뒀어요. 참~
덮어 놓고 사서 덮어 놓고 읽어 보니 덮어 놓고 좋은데? 뭐 그런 요즘의 정신 없는 나날이네요ㅜㅜ
책탑 사진은 뭐~~ 저의 마음을 간파하셨네요. 늘 말과 행동이 다른 저를요!! ㅋㅋㅋㅋ
책탑 사진은 또 어떤 핑계를 대고???? 궁리 중입니다ㅋㅋㅋ
올 1 년은 알뜰한 당신이 되어야겠다 싶어 좀 덜 사고, 대신 많이 읽고, 적당히 쓰기 하려구요^^
단발님은 많이 읽고, 많이 쓰기 부탁드려요♡

singri 2023-01-04 2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나는 하나도 부럽지가 않다.
부럽지가 않아...ㅠ;;

츠바이크랑 이승우에서 군침.

전 요즘 책을 잘 안사는데(북클럽만 해도 책이 넘쳐서) 뒤늦게 추리소설에 빠진 엄마가 자꾸 제가 아끼는 소설책을 다 들고가고 있어서 올해는 재미 흥미 위주의 추리소설들을 모아 엄마를 줄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1-05 00:16   좋아요 1 | URL
부러워하지 마세요^^
거덜 납니다ㅋㅋㅋ
츠바이크와 이승우 작가님께 군침은...어쩔 수 없는 현상ㅋㅋㅋ

어머님이 책을 좋아하시나요?
와....어머님 최고👍
스릴러물....탐정소설을 좋아하시려나요? 갑자기 그...제목이 기억나지 않네요? 헤어질 결심 영화의 모델이 되었던 형사 시리즈!
잠깐 검색하고 올게요^^
마르틴 베크 시리즈물이네요.
저는 르 귄 작가 sf물도 괜찮지 싶던데요. 스티븐 킹은 좀 무서워서..ㅜㅜ
미야베 미유키 여사님 것도 좀 무서워...전 무섭다면서 한 번씩 또 찾아읽고 싶더군요ㅋㅋㅋ
암튼 싱그리님의 효심이 어머님의 독서 생활을 풍요롭게 해드렸음 좋겠습니다^^

희선 2023-01-05 0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많이 사셨네요 저도 철학에 조금 관심을 가져볼까 한 적 있는데, 생각만 하고 책은 거의 안 읽었습니다 움베르토 에코 책은 여러권인 것 같네요 1이라 쓰인 걸 보니... 고대 중세... 저 책 나왔을 때 본 것 같기도 합니다 《아픈 영혼을 위한 철학》 제목이 끌리기도 하네요 읽을 책이 늘어서 좋으시겠습니다 자신한테 선물한 책이어서 더 좋겠군요

책읽는나무 님 사신 책 즐겁게 만나시기 바랍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3-01-05 06:09   좋아요 0 | URL
지난 달은 적금을 털었더니 한 권씩, 한 권씩 그것도 평소 비싸서 침만 흘렸던 책들을 그냥 덮어놓고 주문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에코 책은 너무 비싸서 깜짝 놀랐구요. 도서관에서 빌리자니 빨리 읽어 반납할 책은 아닌 것 같았고...
그래서 그냥 사게 된 것 같습니다.^^
에코 책은 세 권짜리던데, 정말 부담이 팍팍인 책입니다. 그런데 앞부분 조금씩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쓰여져 있어 조금 재미있네요? 그래서 비쌌던 건가? 그런 생각을 했네요?
<아픈 영혼을 위한 철학>도 뭔가 마음이 치유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달까요? 요즘 겨울 서점 유튭을 즐겨 보는데, 보다 보면 사야될 것 같은 책들이 수두룩해집니다. 겨울 서점에서 추천해주길래 일단 샀어요. 저곳도 자꾸 보면 장바구니가??ㅜㅜ
자제력 발휘해서 조심해서 봐야 될 유튭인 것 같아요^^
읽을 책이 더 늘어서....??
또 고민이 늘었네요.
기분 좋은 고민이겠지만요^^

수이 2023-01-05 1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2023년 독서 여정 너무 기대되는!!! :)

책읽는나무 2023-01-05 13:49   좋아요 0 | URL
수이님이 좋아하는 책들이 보여서 그렇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지런히 읽는데,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
그래도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불끈!!!

가필드 2023-01-05 1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어휴 두둑하시겠어요 장미의 이름 표지가 넘 이쁘네요 요중에 읽은 책은 최재천의 공부네요 녹스 두께만 봐도 가격이 나갈거 같구요 영혼의 양식과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요 ^^

책읽는나무 2023-01-05 13:53   좋아요 1 | URL
책장도 두둑~~ 부담감도 두둑~~
그렇네요ㅋㅋㅋ
장미의 이름 실제로 보니 이쁘네요.
최재천의 공부 읽으셨군요?
전 앞부분 조금 읽었어요.
빨리 읽어야 하는데~^^
녹스는 맞아요. 가격이 나가요ㅜㅜ
근데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가 훨씬 더 비싸요ㅜㅜ
그래서 엄청 천천히? 읽고 있어요.
영혼의 양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