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초엽 작가의 신간 에세이 친필 사인본 책을 예약판매한다는 알림을 받고 고민을 좀 했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첫 책을 읽고 너무 기대되는 작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구 끝의 온실>은 첫 책의 기대가 커서인지 장편소설은 의무감으로 읽었던 기억이 있어 다른 책들은 아직 읽어보진 못했다. 헌데 딸은 <행성어 서점>을 읽고 있는 중이던데 또 득달같이 달려와 너무 재밌다고 난리였었다.
그 기억이 있어 김초엽 작가의 책, 특히나 사인본 책이라니 안 살 수가 없어 딸에게 선물할겸 주문함과 동시에 방석 굿즈까지!!
초엽 작가 일러스트 초상화인 것 같은데 책 표지만큼 쨍한 그림이라 내 취향은 아녔지만 딸, 겨울에 학교에서 방석으로 사용하라고 줄 생각인데 친구들에게 어마하게 눈에 띄겠지?
암튼,
띵동~ 또 문자 알림이 왔다.
예약주문이라 담주나 되어야 올텐데?
응? 책이 또 왔네?
아...지난 주에 급하게? 몇 권 담았었는데 주문을 했었구나?
이젠 주문했었던 기억마저도??
암튼 상자가 너무 커서 놀랐다. 그렇게 많이 안 샀는데?
풀어보니 책베개가.......예상보다 커서 좀 놀랐다.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그냥 엎어져 졸고 나면 얼굴에 그림이 새겨져 주름들이 잘 없어지지 않는다. 피부가 노화된 탓에...ㅜㅜ
최대한 얼굴 찍힘이 없는 뭔가가 있어야겠는데 생각하던차, 알라딘 메인에 이달의 굿즈 두둥...
저걸 들고 가서 베고 자면 좋겠구나!
그래서 주문했는데 너무 커서..이걸 들고 다닐 순 없겠다.
피넛 책베개도 딸들에게 학교에 가져다 놓고 잠 잘때 베고 자라고 해야겠다. (아, 학교엔 잠 자는 곳이 아니지?...근데 울 애들은 학교만 가면 잠이 온다고 해서..나처럼.ㅜ)
애들 친구들이 베개 굿즈 보고 또 놀라겠다.
안그래도 아들도 그랬었고, 굿즈 북엔드나 굿즈 담요, 물병등 아이들이 학교에 가져가서 사용하면 친구들이 예쁘다고 탐을 낸단다.
친구 부모들은 알라딘 굿즈를 주문하지 않는 건가??
또 암튼,
이번 상자를 풀면서 느낀 건 내가 굿즈를 위해 책을 샀다는 걸 깨달았다. 굿즈가 제법....어휴 이놈의 물욕!!!
평소엔 절제가 잘 되다가도 알라딘에서만 절제가 안되는 건,
나만 그런 건 아닐 것이라고 믿고....(부디????)
내가 산 책들 소박하게 네 권 올려본다.
단촐하다. 단촐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0>
이제 남은 건 한 권, 마지막 끝이 보인다.
쉼없이 달려왔어. 잘했어. 토닥토닥~
이제 읽기만 하면 돼.
어떻게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더 빨랐니?
사는 속도라도 빨랐으니 커피잔 세트를 나에게 선물하자!
페넬로페님과 프레이야님 사진으로 보니 갈색 문구 커피잔이 더 예뻐 보였으나, 지난 번에 파랑 문구 접시를 주문해 버려....셋뚜를 맞춰야 하니까...아쉽지만....파랑글씨 커피잔 세트로!!!
아....컵 종류는 그만 사자고 다짐했건만...한정판일 것 같아 급한 마음에 미리 책을 구입했다.
(제발 컵에 문구 좀 그만 새겨주세요.ㅜㅜ
문구 적힌 컵만 보면 난데없는 활자 중독증이 갑자기 폭발하니...ㅜㅜ)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늘 예쁜 독서괭님과 미미님 예쁜 리뷰 읽고 침 질질~
지난 번에 유럽 그림책 작가님들편 샀으니 이번엔 한국 그림책 작가님들 책 샀다.
사야지~사야지!!!! 당장 사야지!!!!
최혜진 작가님도 묻다 시리즈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도서관에서 미술관련 책들 몇 권을 더 발견하여 시간날 때, 천천히 전작해보고픈 작가 목록에 올려뒀다.
<우리에게도 예쁜 것들이 있다>
문학도서 천재 잠자냥님 책 페이퍼를 보다가 이 책이 순간 눈에 띄었다. 문학책 다독가에 글도 잘 써 거의 공부하는 자세로 긴장하며? 글을 읽게 되는 서재인 중 한 분이신데...의외로 문학책이 아닌 이 책이 잔상에 남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티코스트 굿즈때문에????
아니야, 아니야.~
한국 유물 소개에 관한 전문가 이소영씨가 그동안 눈여겨 본 아름다움을 뽐내는 유물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라고 한다.
이런 책은 선물하기에도 좋을 듯한 책이란 생각이 드는데,
근데 잠자냥님 땡투가 안되었어요.ㅜㅜ
마음 속으로만 땡투~^^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작가의 책 중에선 이 책이 나온다죠?
어디에? 다미여..(다락방의 미친 여자들)
거리의 화가님의 책 목록 페이퍼에서 책 제목을 보고 구입했다.
열심히 관련 책들을 수집 중이다.
마음을 조금 비우고 나니 12 월 다미여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라도 읽어보자!!
그리 생각하고 일단 산다. 열심히!!!
지갑은 홀쪽해졌는데 아직도 안 산 책
아니, 못 산 책들이 너무 많다.
마음을 비우자, 애꿎은 허벅지만 찌르고
열심히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보관함에 담았다가,
뭐하고 있는지???
그러면서 다음 주에 찾아 올 초엽 작가의 싸인본과 굿즈 방석을 기대하고 있다.
끝없는 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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